최근 수정 시각 : 2024-09-13 20:17:47

아키츠키 타네노부

박원혁에서 넘어옴

1. 개요

秋月種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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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츠키 타네노부는 에도 시대의 인물으로, 토사에 조선식 두부 제조법을 알린 인물이다. 경주시 출신의 조선 출신 사무라이로, 한국식 이름은 박원혁(朴元赫)이다. 통칭 쵸지로.

2. 생애

임진왜란 때 타네노부의 아버지 박호인은 가족과 부하들을 데리고 싸우러 가게 되었다. 그러나 조선군은 패하였고, 박호인의 가족은 쵸소카베 모토치카의 군대에 포로로 잡혔다. 이에 박호인은 쵸소카베군의 진중으로 향하지만, 모토치카의 가신 요시다 마사시게에게 잡히고 말았다. 이후 1594년 모토치카가 귀국함에 따라 박호인과 타네노부도 우라도 성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타네노부는 쵸소카베 모토치카 쵸소카베 모리치카의 시중을 들었다.

세키가하라 전투 쵸소카베 가문이 가이에키되자 낭인이 되었다. 토사의 새 영주 야마우치 카즈토요도 다행히 박호인과 타네노부에게 호의적으로 대해주고 좋은 대접을 해주었고, 고치 성 옆의 토진마치에 들어와 살게 해주었다.

아버지 박호인은 야마우치 가문이 들어온 후에도 녹봉을 받고 있었는데, 흉년이 들어 야마우치 가문의 가신이 더는 녹봉을 줄 수 없다 하였다. 그러자 박호인은 화가 나 이요의 가토 요시아키에게로 출분했고, 카즈토요가 돌아올 것을 전하자 오히려 더 멀리 히로시마의 후쿠시마 마사노리에게로 도망가버렸다.[1] 이때 카즈토요가 타네노부를 박호인에게 사자로 보내 녹봉을 줄테니 돌아오라는 전갈을 보내려 했으나, 가신들이 타네노부가 박호인에게 붙잡혀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만류해 이는 무산되었다. 이후 박호인은 토사에 돌아와 원하던 녹봉에다가 저택까지 받았으나, 1617년 조선 통신사를 따라 조선으로 귀국했다.

남겨진 아키츠키 타네노부는 토진마치에서 두부 가게를 시작하였고, 두부 가게 수를 한정할 수 있는 독점권과 두부가게를 관리 감독하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이후 아키츠키 가문은 대대로 두부를 팔아왔다.

3. 여담

타네노부의 여동생은 모리치카의 측실이 되어 오사카 전투에도 따라가기도 하였다.
[1] 이들이 임진왜란 당시 포로였던 박호인에게 친절을 베풀어 박호인의 호감을 산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