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3 08:25:48

바타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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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인 바타리안 종족의 얼굴. 못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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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시절의 바타리안. 더 못생겼다.

1. 설명2. 작품 내의 모습


1. 설명

Batarian. 바이오웨어가 개발한 매스 이펙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외계종족 중 하나. 모성은 솔개 둥지(Kite's Nest) 하르샤(Harsa) 행성계 카샨(Kar'shan)으로, 주로 터미너스라 불리는 비시타델 영역에서 활동한다. 특이하게 활동영역이 모성과는 은하계 정 반대편.

통상적인 다른 종족들과는 달리 눈이 네 개 달린 괴상한 생김새를 하고 있다. 은하계에서는 평판이 상당히 안 좋은 종족으로, 주로 범죄자나 마약상, 노예 상인들 중에서 바타리안을 흔하게 찾을 수 있다. 볼러스와 더불어 유능한 상인 종족이기도 하지만 상술한대로 볼러스보다는 조금 나쁜 계열의 상업에 종사하는 듯한 모습으로 많이 그려진다. 게임 중에서도 취급이 찬밥신세이며, 그만큼 독기도 바짝 올라있는 종족이다. 대부분 처절한 신세를 겪고 있거나, 셰퍼드의 앞을 가로막는 적으로 자주 나오는 종족이기도 하다. 굳이 전투가 아니더라도 이벤트에서 셰퍼드에게 자꾸만 엿을 먹이려고 드는 지독한 종족.

인간을 매우 혐오하는데, 그 이유가 2160년대 초반에 인간들이 바타리안의 세력권이었던, 스킬리안 버지(The Skyllian Verge)에 식민지를 지으면서부터 시작된 분쟁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바타리안들은 시타델 의회가 바타리안의 편을 들어주길 바랬는데 의회는 이를 무시해버리고 인간들의 편을 들어줌으로써, 빡친 바타리안들은 결국 대사관까지 폐쇄시켜버리고 정치적, 경제적 관계까지 모두 끊은 뒤 고립주의적인 종족으로 돌아서버렸다.

이 일로 단단히 앙심을 품은 바타리안 정부에서 의도적으로 자금과 무기를 버지의 범죄 조직에 흘려, 버지 내에 있던 수많은 인간 식민지가 바타리안 범죄조직에게 습격 당했고, 이런 잦은 습격들은 2176년 인간 식민지인 엘리시움(Elysium)에 바타리안이 해적과 노예상인들을 사주하여 벌인 스킬리안 공세에 절정에 다다랐지만, 2년 뒤인 2178년에 결국 행성계 연합 측에서 바타리안의 지원을 등에 업은 범죄자들의 소굴인 위성 토판(Torfan)에 있는 범죄자들을 개발살냄으로써 이를 앙갚음한다. 결국 패배한 바타리안들은 자신들의 영토로 후퇴해버렸으며, 지금도 시타델 의회의 우주에서는 바타리안들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한다. 지금도 인간들을 매우 혐오하며[1] 알려진 것이 그다지 많지 않은 베일에 싸인 종족. 자신들의 정보를 타 종족과 잘 공유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자신들 모성이 아사리 모성인 테시아 경제력과 맞먹는다고 선전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사회 계급이 존재하는 종족인데, 바타리안들에게 있어서는 이 계급제와 겉모습이 중요한 것이라고 한다. 3편에서 바타리안 상회의 물건을 구입할때도 신분에 따라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 나뉜다는 말이 나온다. 눈이 네 개 있는 것이 우월하다고 믿는지, 눈이 두 개 달린 다른 종족들을 멍청하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다른 외계인들과 논쟁이 벌어질 때 종종 우위를 점하기도 한다고 한다. 사실 이 이유는 다른 종족들이 바타리안과 논쟁할 때, 네 개나 달린 눈 중에 어느 눈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몰라서 그런거라고 한다. 또한, 프로디언도 2쌍의 눈을 가지고 있어서 자기 종족도 동급으로 우월하다는 근거로 써먹기도.

심지어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종족 드립을 치기도 했다. 다만 프로시안인 자빅은 쿼리안이 자기 시대때도 미모론 알아줬다며 칭찬한걸보면 자뻑인듯.
게다가 공동체주의적인 사상도 있어서, 개인이 자기 위치를 망각하고 튀는 것 역시 그렇게 좋게 보질 않는다고 한다. 노예 제도까지 가지고 있는데, 이는 시타델 의회에서 규정해놓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바타리안들은 필수적 요소로 가지고 있다. 그런 제도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시타델 의회와 그렇게 오래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는지는 잘 모른다고. 이런 관습 때문에 바타리안들의 노예 상인 조직은 은하계에서 악명 높기로 유명하다. 어그로도 뛰어나서 바타리안을 보자마자 쏴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파라곤 선택지를 잘 사용하면 "인간도 좋은 놈이 많았어"라면서 셰퍼드에게 호의를 보인다. [2]

2. 작품 내의 모습

2.1. 매스 이펙트 1

사이드 퀘스트나 인간에 대한 무한한 증오심으로 소행성 콜로니 인간이 사는 행성(테라 노바)에 낙하시키려는 모습이 그려진 DLC Bring Down the Sky에 등장하고 나머지는 잘 그려지지 않는다.

셰퍼드의 배경 설정에서 바타리안과 관계되는 항목들이 몇 있다.
  • 식민지 출신
    셰퍼드의 친구와 가족들이 바타리안의 민두아르 습격 때 전부 사망.
  • 우주 출신
    민두아르 습격 후 PTSD에 시달려 온 전직 얼라이언스 출신 군인을 만난다.
  • 전쟁 영웅
    스킬리안 공세에서 홀로 바타리안의 군대를 막아내었다.
  • 무자비함
    토판에서 자신의 분대원을 희생시켜가면서까지 임무를 완수하였다.

2.2. 매스 이펙트 갤럭시

매스 이펙트 갤럭시에서 바타리안 대사 자스'아몬(Jath'Amon)이 시타델과의 평화협정 교섭에 나서는 걸 테러리스트들이 생화학 무기를 동원하여 방해하게 되는데, 이 때 제이콥 테일러가 나서서 대사 일행을 보호하게 된다. 근데 이 테러리스트들은 실은 자스'아몬의 사주를 받고 있었다.

2.3. 매스 이펙트 2

매스이펙트2 에서도 대표적인 악역 졸개 종족으로 빈번하게 출현. 오메가에서는 길거리에서 선교하는 바타리안 선지자가 인류를 저주하는 말을 퍼붓기도. 단, 모르딘 솔러스박사의 퀘스트에서 조수를 위협하던 바타리안들을 죽이지 않는다면 인류에도 고귀한 마음을 가진 자가 있다는 것에 놀라워 하게 된다.
또한 오메가 애프터라이프 아랫층에서 술에 독을 타 인간을 독살하는 바타리안 바텐더도 있는 듯.[3]

마지막으로 추가된 DLC 'Arrival' 에선 아예 바타리안 종족의 식민지 행성계 중 하나가 박살 나게 된다. Bahak 행성계는 '알파 릴레이'가 위치한 바타리안이 지배하고 있는 행성계인데, 이 군사적,정치적으로 민감한 곳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는 해켓 제독이 셰퍼드에게 단독으로 이곳 행성으로 찾아가서 리퍼들을 연구하고 있었던 지구인 과학자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구해낸 박사로부터 리퍼들이 침략해오는 주요 경로로 알파 릴레이가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소행성을 알파 릴레이로 날려서 박살내버리는 계획을 실행하고 있던 켄슨 박사는 불행히도 이 정보를 알게 된 리퍼 유적에 정신지배를 당하게 되어 셰퍼드는 붙잡힐 위기에 처해 있다가 겨우 탈출한다. 근데 너무 늦게 탈출하게 된 덕분에 소행성이 알파 릴레이에 부딪히는 것을 제지하지 못하고, 주위 행성에 경고 메시지도 날리지 못한 채 겨우 노르망디에 타고 도망친 것.[4] 파괴된 매스 릴레이의 충격은 예상보다 더 커서, 행성계 전체와 바이퍼 성운까지 통째로 날려버린다. 이 여파로 Bahak 행성계에 거주중인 약 30만에 가까운 바타리안들이 모조리 몰살당했다.[5]

2.4. 매스 이펙트 3

Bahak 행성계를 셰퍼드에 의해 쫄딱 말아먹은 바타리안 종족은 자신들의 영역에서 발견된 리퍼 시체를 연구하여 힘을 키우고자 했으나 참여한 인원들이 죄다 세뇌크리를 먹고 내부에서 배신을 때리는 바람에 리퍼 침략의 첫번째 목표가 되어버렸다. 알파 릴레이를 통해 오려는 계획이 무산되자 바타리안 영토쪽 릴레이를 타고 왔으니, 본의아니게 (아직 형성되지도 않은) 대 리퍼 전선의 최전방에 난데없이 내몰린 셈. 주요 은하계 종족들과 척을 졌으니 구원요청은 생각도 못한 듯하고, 악튜러스 기지를 비롯해 지구까지 직통으로 털리는 꼴을 볼 때까지 행성계 연합도 시타델도 대비를 안한 걸 보면 얘네 박살나는 동안 밖으로 소식이 전해지긴 했는지부터 의문이다.. 모행성을 포함해 바타리안 영토는 전부 개박살, 종족의 대부분이 학살당하거나 사망했고 함대는 분쇄되어버렸고 남아있던 생존자들은 카니발로 개조되어 적으로 나오게 된다. 최후의 바타리안들은 시타델 항구에 난민촌을 세우게 되며, 이 30만 남짓한[6] 바타리안들은 시타델의 근심거리로 급격히 부상한다. 철천지 원수가 된 셰퍼드는 그야말로 눈에 가시라서 중간에 암살 시도를 하는 바타리안 바락의 에피소드도 있다.[7] 이 때 파라곤 게이지가 높으면 잘 설득하여 몇푼 안되는 바타리안 함대를 전력에 추가할 수 있다.

근데 리퍼가 시타델을 점거하면서 남아있던 사람들은 전부 끔살당하고... 결국 바타리안 난민들은.... 종족 자체가 별 볼 일 없다. 남은 바타리안이라고 해봤자 오메가 등지에 남아있던 범법자들 뿐인데다 오메가도 나중에 리퍼한테 공격받아 망하므로 미래는 볼챠와 거의 다를 게 없어졌다.

사실 볼챠 이상으로 암울한게 다른 종족들은 어떻게든 빨간 엔딩이면 기계는 빼고 이 난리통을 넘었지만 얘들은 사실상 종족이 멸종됐다.[8]


[1] 매스 이펙트의 관련 코믹스를 보면, 바타리안 노예상인들이 노예로 잡은 인간들을 콜렉터들에게 팔아넘기는 장면을 볼 수 있다. [2] 오메가 정거장 전투 이후 아리아의 부관인 브레이가 메세지를 보내는데, "최소한 당신이 죽기를 바라지 않는 한 명의 바타리안이 여기 있음을 알아주세요."라고 매시지를 끝마친다. [3] 셰퍼드도 독살하려다 셰퍼드에 이식된 인공장기와 임플란트로 인해 실패하였다. 한번 당해서 버려진후에(...) 다시 가보면 이 바타리안을 죽이거나 협박하여 쫓아내버릴수 있다. 파라곤 선택지로 가면 튜리언 형님이 쿨하게 대신 사살해주시며 레니게이드 선택지로 가면 독을 탄 술을 스스로 마시게 해서 바텐더를 처리할 수 있다. [4] 레니게이드 루트로 가면 아예 경고 메시지를 보낼 생각조차 안한다. 파라곤 루트로 가면 경고를 날리긴 하는데, 시간이 워낙 빡빡한 와중이니 의미도 없을 뿐더러 그나마도 통신 장애로 닿지 못한다 바타리안들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죽었다. 지못미.. [5] 이 때의 일과 테러리스트 단체 서버루스에 몸담았다는 사실 때문에 셰퍼드는 지구에 돌아오자마자 감금되어 형식적으론 군사재판을 기다린다는 명목으로 보호, 감시를 위해 격리됐다. [6] 심지어 이 30만조차 불분명하며 실제론 그보다 훨씬 더 적다. [7] 1편의 DLC에서 나오는 바타리안 침략자 두목이다. [8] 파라곤 루트로 가면 셰퍼드의 편에 선 바타리안 함대는 그래도 어찌어찌 살아남았을테니 완전멸종까진 안갔겠지만, 그야말로 힘도 빽도 없는 완벽한 소수종족이 되어버린셈이니 자존심 쎄고 독불장군인 바타리안들 입장에선 멸종과 별로 다를게 없는 결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