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8 03:23:57

밀어서 잠금해제

파일:attachment/slide_to_unlock.png

1. 개요2. 변형3. 패러디4. 여담5. 관련 문서


'Slide to Unlock'

1. 개요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합성 놀이의 일종. iPhone, iPad, iPod touch iOS 10이전 잠금 화면에서 iOS 6까지는 스위치를, iOS 7부터 iOS 9까지는 화면을 오른쪽으로 밀면 잠금이 풀리는데, 스위치에 쓰여 있는 "밀어서 잠금해제"라는 문장을 배경 화면을 이용하여 갖가지로 패러디한 시리즈. 교과서 낙서와 마찬가지로 평범함을 싫어하는 인간의 본능을 표출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위의 예시 외에도 많은 버전이 있으니 찾아보자.

iOS 10부터는 홈 버튼을 눌러야만 잠금이 해제되도록 바뀌어서 이 또한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그 이유는 iPhone 6s부터 탑재된 2세대 Touch ID의 인식 속도가 너무 빨라 알림을 읽기도 전에 잠금이 해제되어 알림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 많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당시엔 iPhone 5, iPod touch 6세대, iPad Air 등의 구형 기기들도 많이 사용되던 상황이었고 이 기기들은 Touch ID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밀어서 잠금해제 방식이 더욱 편리했음에도 불구하고 iOS 10 업데이트와 함께 예외 없이 새로운 잠금 해제 방식을 적용시키면서 구형 기기 사용자를 배려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후 iPhone X 이후의 iPhone들은 Touch ID 내장 홈 버튼이 사라지고 그 대신에 화면 하단의 바와 Face ID가 생김에 따라 ‘위로’ 밀어서 잠금해제가 생겼다. 이 때는 전과 달리 Touch ID 탑재 구형 기기들은 잠금 해제 방식이 변경되지 않고 기존의 잠금 해제 방식을 유지했다.

2. 변형

다만 안드로이드의 경우엔 잠금 화면에 패러디할 만한 문장이 딱히 없어 아직까지 시도되지 않고 있다. 밀어서 잠금 해제는 Lockbot이나 Widgetlocker 등의 앱과 슬라이드 이미지만 있으면 구현이 가능하다.

참고로 이 기술은 의외로 특허에 등록되어 있다. 미국 특허번호 US7657849이며, 7명이 발명하였고 Apple이 특허를 출원하였다고 한다. 관련정보는 특허 번호를 검색하면 나온다. 이 특허로 인해 삼성전자 Apple 간의 특허분쟁이 있었다. 때문인지 안드로이드 같은 다른 운영체제들은 이후 일부러 위나 아래 같은 다른 방향으로 잠금해제[1]를 지원한다. 올려서 잠금해제, 내려서 잠금해제 양쪽으로 밀어서 잠금해제고 슬라이더도 닮았으며 iPhone 발매 이후에 출시돼서 더더욱 독창적이지 않으며 심지어 써있는 문구도 '밀어서 잠금해제'지만 존재감이 없는 윈도 모바일 6.5 그러나 2013년 삼성전자와 모토로라가 독일에서 해당 건에 대한 특허무효소송을 걸었고 원고 승소 판결이 나며 해당 특허는 독일에서 무효가 되었으며, EU 내 판결은 공유하므로 실질적으로 유럽의 모든 국가에서 무효화되었다. 또한 이 판결을 계기로 Apple은 더 이상 이걸 특허 공격 무기로 사용하지 않는다.[2] 하지만 미국에서의 판결은 Apple의 승리로 끝났다. #

하지만 2차 재판에서 원래 저작권이 스웨덴의 neonode 사에 있으며 Apple의 2012년 저작권 수입 실패가 들통나서 삼성이 Apple에게 줄 배상금은 0원이 되었다.

그리고 스웨덴의 네오노드사가 삼성, Apple 모두에게 소송을 걸어 2021년 현재 소송전이 진행 중이다.(....)[3]

iOS 7로 올라오면서 잠금 화면의 스위치가 사라지고 단순하게 화면 전체를 밀어 잠금을 푸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이런 장난도 더는 불가능하게 되었지만, 베타 버전이 업데이트 되면서, 기존 iOS와는 다른 느낌이지만 밀어서 잠금해제가 다시 부활하였다. 더군다나 밀어서 전원끄기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4년 후, iOS 10에서 잠금 화면이 대폭 개편되면서 밀어서 잠금해제가 홈 버튼을 눌러 잠금해제로 바뀌면서 이제 더 이상 최신 Apple 모바일 기기에서는 볼 수 없게 되었다.[4] 그러다가 iPhone X을 위시한 노치 디자인의 풀스크린 iPhone이 나온 이후 화면 하단 바를 위로 쓸어올려서 잠금 해제가 적용되면서 밀어서 잠금해제가 부활했다.

3. 패러디

파일:잡스 MC질문.png

4. 여담

2000년 출시된 녹스라는 ARPG 게임에서 해당 게임의 개발사인 웨스트우드가 밀어서 잠금해제를 Apple보다 먼저 개발했다는 설이 있다. 게임 진행 도중 닫힌 철창 반대편의 의자를 마법으로 밀쳐내야 철창이 열리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것이 마치 '밀어서 잠금해제'하는 것처럼 보인 것에서 유래. 밀어서 잠금해제는 사실 Apple보다 서쪽숲이 먼저 개발했습니다 밑에 달린 댓글을 보면 반응이 '저 멘트는 상상도 못 했다'는 식이다.

5. 관련 문서



[1] 안드로이드는 제조사나 커스텀롬 제작자가 변형하지 않은 기본 버전은 2.3까지는 옆으로 밀어서 잠금해제였다. 다만 슬라이더의 위치나 형태는 달랐다. [2] 사실 미국을 제외한 러시아, 호주, 유럽(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 일본,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Apple과 삼성의 소송은 양쪽 다 특허 비침해나 판금 실패로 끝난 상태이다. [3] 여담으로 네오노드사는 이 외에도 스와이프 타이핑으로도 Apple을 고소했는데 Apple이 특허가 나 있음을 알고도 그랬다는 것이며 이는 삼성과의 소송전으로 법적으로 인정됐다는 것. 이 때문에 Apple은 상도덕 없는 놈이라며 죽어라 까이고 있다. [4] 단, 전원 끄기 또는 통화하기는 아이콘을 밀어서 끄는 게 유지되고 있다. 홈 버튼을 눌러서 끌 순 없잖아... [5] 참고로 이거 공식 번역이다! [6] 10레벨 육중한 밀치기의 궁강화 특성 이름이 밀어서 사지 해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