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15:56:06

미야케 시노부

미야케 시노부
Shinobu Miyake
[ruby(三宅, ruby=みやけ)] しのぶ
파일:미야케 시노부 2022년 애니.webp
생년월일 1962년
( 원작 코믹스)
1967년
( 극장판 3기)
나이 17세
별자리 천칭자리
소속 토모비키 고등학교 2학년 4반[1]
종족 지구인
가족 관계 부모님
연인 모로보시 아타루[2] → 이나바 (후반부)
좋아하는 것 모로보시 아타루가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 것, 잘생긴 남자, 순정여우
싫어하는 것 모로보시 아타루의 바람, 색기, 걸 헌팅 등 바보짓을 하는 것, 라무와 둘이 하는 애정행각, 불멸고교 짱
CV 파일:일본 국기.svg 시마즈 사에코 ( 1981년판)
파일:일본 국기.svg 우치다 마아야 ( 2022년판)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순선 ( VHS 극장판)
파일:미국 국기.svg 캣 토마스 ( 2022년판)
1. 개요2. 상세3. 대우
3.1. 원인
4. 괴력5. 인간관계6.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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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타카하시 루미코의 만화 시끌별 녀석들의 등장인물. 한국 비디오 더빙판에선 '시시'라는 이름으로 개명되었다.

2. 상세

모로보시 아타루 소꿉친구로 작품 시작 시점에서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다. 단발에 귀여운 외모로 주위 남자 사이에서 인기가 많으며[3] 아타루와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다. 늘 아타루의 바람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으며 분노하면 바로 손찌검부터 나가는 폭력녀.

원작과는 달리 애니메이션에선 폭력적인 면이 더 많이 부각되었다. 사실 원작에서의 시노부는 괴력 속성을 부여받은 뒤에도 아타루나 불멸고교의 짱 등 누군가 시비걸지 않으면 화를 잘 안 내는 성격이었다. 오히려 순정여우와 이나바 에피소드에선 청순한 히로인 보정으로 팬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극중 등장인물 사이에서 귀엽다는 소리는 많이 듣지만 몸매가 좋다거나 섹시하단 소리는 절대 들어본 적이 없고[4] 아타루도 '시노부는 섹시함은 없다.' 라고 했다. 시노부의 최대의 컴플렉스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작은 가슴으로 고민하는 여성 캐릭터의 시초인 셈. 작중 류노스케가 등장하면서 부터는 이 '작은가슴' 컴플렉스는 대놓고 작가가 시노부의 캐릭터성으로 붙여준다.[5][6]

교사들 평가를 보면 성적도 좋고 특별히 문제되는 행동을 안 하는 모범생인 것으로 보이나 교사를 자주 폭행한다. 특히 담임인 온천 마크 선생님의 경우는 미야케 시노부에게 무시당하고 구타당하기 일쑤다.

각종 광인들과 사고를 치는 인물들이 넘쳐나는 만화 시끌별 녀석들 속에서는 유일하게 정상인[7]인 건지 라무 아타루가 트러블을 일으키면 휘말리기 싫어서 자리를 뜨기도 한다.

3.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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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연재분이나 본래의 기획에서는 메인 히로인이 맞았고, 작품 시작 시점에서 자타공인 여자친구 레벨로 이미 아타루와 상당히 진전된 관계였다. 1화(구작, 신작 1화 초반 포함)부터 아타루와 결혼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며 심지어 아타루와 결혼하는 미래까지 나오기도 했다.[8] 재난을 뚫고 모로보시 아타루를 만나러 왔을 정도[9]로 지극정성이었다.

하지만 1회용 게스트 캐릭터였던[10] 라무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원작 3화부터 재등장해(구작에선 1화 후반부, 신작에선 1화의 숨바꼭질이 끝난 이후 곧바로 아타루와 동거) 진 히로인급으로 급부상하자 그 흐름에 진행되는 스토리에 밀려나 페이크 히로인으로 급추락해 버렸다. 심지어 문제의 결혼하는 미래는 후반부 시나리오에서 패러렐 월드 중 하나인 걸로 나온데다 그나마 그 미래도 파괴되어서 장래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게 되었다.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게 됐으니 가능성은 제로가 아니긴 하지만 작품 후반부에는 이미 라무 모로보시 아타루의 관계는 떼어놓을 수 없을 정도로 굳어버려 끼어들 틈은 없었다.

페이크 히로인 계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로 완패해 버린 참담한 사례.[11][12]

사실 극초반에 이미 히로인으로서 망조가 보였다.1화에서 모로보시 아타루가 계속 결혼을 외치면서 라무를 잡았을 때 라무가 결혼해준다고 하자, 아타루가 계속 외친 결혼이 시노부 자신과의 혼약임을 알아야 할 텐데 괜히 아타루가 라무를 껴안았다는 것과 오해한 주위에서 라무와의 우호 결혼으로 몰아가자 도리어 본인이 삐져서 자리를 뜬다.[13] 여기까지는 현대에도 흔히 볼수있는 러브코미디의 클리셰지만, 2화에서는 그런 툭하면 삐지는 러브코미디 히로인 시노부는 사라지고, 그저 남주인공에게 수동적으로 끌려가며 단지 청순가련할 뿐 전통적이고 틀에 박힌 평범한 여자친구 시노부로만 나온다. 그렇게 그냥 평범하게 나오는 시노부와 함께 에피소드 자체도 재미가 없어 폭삭 망하다시피 했고[14], 독자들이 1화에 충격적으로 등장했던 라무를 다시 보고싶다며 출연을 요구한데다, 그렇잖아도 소재 고갈이었던 작가와 그 편집담당은 성적과 독자요구라는 협공을 받아 어쩔수없이 원래는 예정에 없었던 라무를 재등장시켜 3화를 이끌어나가게 했으며 내용상 주인공과 동거까지 시켜버렸다. 반면, 설정상 히로인이었던 시노부는 에피소드 초반에 라무의 소환을 막으려 할때 한장면, 에피소드의 마지막에 모든게 다 끝난 후 한장면 달랑 나오면서 적어도 3화부터 히로인이라는 설정이 무색하게 조연급으로 밀려버리게 된다.

이런식으로 초반대 메인 히로인 시노부라는 위상에 걸맞는 구체적 설정이 약하고 그에 따라 캐릭터성의 깊이가 얕은 상태에서, 당시 재등장했던 라무가 눈에 띄게 활약하며 시끌별 녀석들이란 작품의 인기는 높아지는데, 뭔가 내용을 이끌어 나가고 보여줘야 할 시노부라는 캐릭터는 히로인으로서 해야할 역할을 못해주고 대신 그때까지만 해도 서브 히로인 이었던 라무가 계속 독자의 주목도를 높여가며 활약하니, 점점 서브 히로인이 빛나고 초반의 메인 히로인이 빛이 죽어버리는 주객전도의 양상이 나타나게 된다. [15] 그래서 얕은 캐릭터성에 추가로 붙은게 괴력 컨셉. [16][17]

결국, 라무와의 인기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진 채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속에[18] 주간연재로 넘어온 후, 새로 투입된 멘도 슈타로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부터는 이제 주인공과 러브라인을 이루는 메인 히로인 이라는 타이틀이 퇴색해 의미가 없어지기까지 했다. [19][20]

구작 애니메이션에서는 라무가 지구에 정착한 후 초반 라이벌로 나오기는 하나, 구작 애니는 라무의 인기가 굳어진 뒤에 나왔기 때문에 초반부터 라무의 에피소드를 앞으로 끌어오고 시노부 주연 에피소드를 삭제하고 조연으로 밀어버려서 작품내 시노부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에피는 별로 없다. 시끌별 녀석들 애니가 후반부에 연재 분량이 바닥나서 이때 애니화하지 못한 시노부 주연의 초기 에피소드를 다시 애니화하기도 했는데 라무와 아타루가 부부관계 수준으로 굳어진 마당에 다시 시노부가 끼어드는 꼴이 되어 시청자들이 항의를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나마 구작은 TV판만 195회에 달하기 때문에, 시노부와 라무가 라이벌 구도를 이루는 에피소드가 상당수 존재하지만, 신작 애니는 원작이 완결되어 있는 상태의 리메이크고 진작 라무 모로보시 아타루와 메인 사이드에 들어가 있으며, 분량도 분할 4쿨이라 구작보다 전개가 훨씬 압축되었기 때문에 멘도 슈타로가 빨리 나온 영향과 함께 아타루를 단 3회만에 손절하고 서서히 관심이 적어지는 노선으로 나온다.

3.1. 원인

큰 문제는 라무라는 히로인의 존재. 라무라는 히로인은 타카하시 루미코의 작품 전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에다 80~90년대엔 일본의 국민적인 히로인으로 불렸고, 일본 대중문화 메인스트림을 좌우하고 서브컬처의 모에 열풍을 본격적으로 이끌어낸 선구자격의 캐릭터이며 객관적인 인지도와 인기 순위도 시노부와는 비교가 좀 미안할 정도다. 근데 문제가 라무애초부터 1회용으로 써먹고 버릴 캐릭터였다. 당연히 그 상황에서 무슨 캐릭터 스토리를 준비해둔 것이 존재할 리가 없으며, 어떻게든 라무에 맞춘 분량을 내기 위해 스토리의 엄청난 변화가 필요했고, 그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초기 히로인 시노부'라는 설정이 부끄럽게 참패를 당한 것이다. 설사 작가가 아무리 처음부터 라무를 진히로인으로 잡아놓고 스토리를 진행했다고 쳐도 애초에 이렇게나 분량상 밀려버리는게 말이 안 되는 수준이다.

사실 시끌별 녀석들의 초기 변천사를 보면 이 사태가 작가의 실책이나 실력 부족만의 문제가 아닌, 라무라는 캐릭터의 생명력이 불러온 천변지이 때문임을 알 수가 있다. 당초에는 시끌별 녀석들은 5화 단편작으로 계획된 작품이었고, 장기연재 작품이 된 것 자체가 라무의 인기로 인한 것이었다. 갑작스레 인기 캐릭터가 된 라무의 분량을 늘려야 하는 것도 문제지만 5화 단편작의 히로인으로 태어난 시노부에게는 처음부터 단행본 30여권 가량 장편 작품의 여주인공이 될 만한 서사도 캐릭터성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그렇다고 라무를 원하는 독자들 덕분에 연재되는 작품에서 이제 와서 시노부의 분량을 늘려서 서사와 캐릭터성을 잡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스포츠 경기로 치면 시노부는 처음에는 동네 대회에서나 이기는 게 목적이었고 딱 그 수준으로만 연습을 해서 나왔는데, 갑자기 투입된 후배가 미친듯한 천재라서 팀이 연전연승하고 전국대회, 세계대회까지 나가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상황에서 원래 간소한 연습만 하고 나온 선수가 계속 주력을 맡을 수 있을 리가 없다. 즉, 따지자면 시노부 자체가 부족한 캐릭터가 아니라 작가도 예상치 못한 라무의 폭발성 탓에 무대가 너무 커져버려서 졸지에 부족한 히로인이 되어버린 것이다.[21]

다음 작품 란마 1/2의 여주인공인 텐도 아카네가 다른 인기 많은 서브 히로인들 사이에서도[22] 끝까지 히로인 자리를 지켜낸 것과 비교해보면 시노부의 패인이 명확해지는데, 초반부터 학교의 마돈나, 무술가, 주인공의 약혼녀, 츤데레 등 온갖 캐릭터성으로 중무장을 하고 나와 인기가 상당해지며 커플링의 인기와 히로인 자리를 완벽히 지켜낸 아카네와는 달리 시노부는 5화 단기연재용으로 만들어진, 간소한 아타루의 평범한 소꿉친구+여자친구 캐릭터 외에는 아무것도 주어진 무기가 없었다. 처음부터 장기연재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면 시노부도 이렇게까지 공기가 되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23]

몇십년뒤의 작가 트윗에서는 작품 후반부 이나바와 맺어주는 결말이 되어 시노부가 행복해진 뒤에서야 비로소 시끌별 녀석들을 끝내는 길을 갈수 있었다고 작가가 직접 밝히기도 했다.

4. 괴력

파일:shinobu19811.png
시노부 하면 아직까지도 생각나는 1980년대의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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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선데이 50주년 기념 스페셜 방영분에서는 현대의 책상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개그계 괴력녀의 시조이자 청순가련 괴력녀의 창시자. [24][25]

초창기부터 열받으면 주위 물건을 마구 집어던질 때부터 조짐이 있었지만 연재 중반부터 괴력이 완전히 공식 설정으로 굳어져서 완력만으로 치면 류노스케나 아스카를 능가해 본 작품 최강을 자랑하는 괴력녀 캐릭터가 되었다. 괴력만 가지고 외계인이고 이차원인이고 유령이고 다 때려잡는 공포의 여자이다. 괴력 모드일 때의 주무기는 책상인데 시대가 바뀌든 어딜 가든 책상을 집어던지는 능력이 있다. 초기에는 이것이 개그 연출에 가깝게 나타나지만, 어느 순간부터 '책상 던지기의 시노부'로 이름이 알려질 정도로 내추럴한 실제 능력으로 정착되어 버렸다(...).

파일:shinobu19812.png
괴력의 근원이 아타루나 멘도 등 남자들의 바람끼에 대한 분노 이기 때문인지, 책상을 던질 때의 기합(?)으로 "남자들 따위!"가 자주 사용된다. 그렇게 자동차나 큰 바위를 들어올린다든가 전봇대를 창처럼 휘두른다든가[26] 하는 경지에 올랐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이 연약하다고 생각한다. 단 무술을 배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원래는 총합적인 전투력이 후지나미 류노스케 이하...였는데, 원작 중후반에 이르면 교장흉상배 찰떡쟁탈 대회에서 양팔에 핸디캡으로 묵직한 쇠공을 각각 달고도 전교생의 합공을 혼자서 방어해 낼 정도로 초월적인 전투력을 보여준다.[27]

극장판 3편 한정 해석으로, 현실 세계에서 라무의 기억이나 존재가 희미해지면 그녀의 괴력도 같이 사라진다. 그것은 시노부가 가진 괴력이 라무를 중심으로 한 비일상 공간 속에서만 가능한 현상이기 때문.[28][29]

이 괴력을 살린 시노부 자신의 장기자랑 특기로 책상저글링(お手机)이 있다.
파일:otetsukue.jpg

5. 인간관계

원작 초반에서 모로보시 아타루를 좋아하다가 일정 시점 이후에는 정이 떨어진 듯하지만 아타루가 데이트 하자고 하면 기분에 따라 승낙하는 양면적인 모습을 보였었다. 또한 미래에서 아타루와 결혼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겁하는 한 편으로는 아타루와 함께하고 싶어하기도 한다. 이러는 이유는 '지금이 너무 재밌고 익숙해서 지금 이대로였으면 좋겠다.' 라고 한다. 즉 계속 지금처럼 친구 이상 연인 이하의 왁자지껄한 관계가 좋다는 것.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보니 초반엔 라무에게 엄청난 질투를 품었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아타루를 두고는 라무에게도 질투하지 않고 오히려 아타루의 일단 밀어붙여보는 맹대쉬를 같이 진압할 정도가 된다.

라무와의 관계는 초반의 날카롭게 적대적인 연적 단계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예의있는 라이벌 단계로 안정된다. 아타루에게 정이 떨어짐과 동시에 멘도 한테로 관심이 기울어진 탓이 크지만, 그 멘도가 여러가지로 노력하는 시노부보다는 멘도한텐 관심도 없는 라무에 더 연심을 보이는 것도 있고 해서 작품의 마지막까지도 라무와 친하게 지내려 하는 모습은 결코 보이지 않는다. [30] 기본적으로 라무에 대해선 일종의 무조건적인 대립의식이 깔려있으며 조그마한 계기만 주어지면 서로 쌍심지를 켜고 싸우는게 후반의 후반까지도 나타난다. [31] 그래도 신판에서는 라무가 인형을 만드는 모습을 멘도와 함께 지켜보거나 라무가 사라졌다는 말에 놀란 것을 보면 그래도 서로 미운 정은 든 것 같다. [32]

멘도 슈타로 등장 이후 그에게 호감을 갖게 되지만 멘도 슈타로 또한 라무를 좋아하게 돼서 라무하고는 또 연적이 돼버린다. 그래도 멘도와 어느 정도는 친해서 멘도가 파티를 할 때나 여행을 갈 경우 다른 여성 캐릭터보다 우선적으로 초대받는다. 하지만 아무리 다가가도 시노부와는 일정한 선에서 거리를 두는 멘도 때문에 친구이상으로 관계가 진전되지 않아[33] 지쳤는지 극후반에는 관심을 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후반에 등장한 이나바의 존재를 모르는 시청자들도 있다보니, 시노부의 러브 라인 중에서 가장 유명하며, 구,신 애니에서는 멘도와 거의 공식 커플처럼 엮여있다.

남자같은 여자인 후지나미 류노스케하고도 원하지 않는데도 자꾸 플래그가 꽂힌다. 모로보시 아타루가 변신 스프레이를 사용해 시노부로 변장해 백합 분위기를 자아낸다거나, 류노스케가 브래지어를(...) 목적으로 데이트 신청을 하여 같이 데이트를 하게 되는 등. 당사자들은 그런 일이 생길 때마다 기겁하지만.

그녀에게 꼬이는 남자는 변태 아니면 괴물 정도다. 그 외에 불멸고교의 짱이라는 생각도 없고 입술만 거대한 괴인이 시노부가 좋다고 매일 달려들고 있으며, 시노부가 순정 여우라는 새끼여우를 들개들로부터 구해준 이후론 순정 여우가 시노부에게 반해서 종종 찾아온다. 그래서 남자 운이 나쁘다고 사쿠라한테 상담하러 갔더니 팔자다라는 대답을 듣고 절망한다. 하도 남자한테 질렸는지 애니메이션에선 평소 입버릇이 '남자따위!!'.

그나마 한번은 러브러브캐치볼로 인해 사쿠라의 남자친구인 오즈노 츠바메와 엮인적도 있지만 사실은 배달이 잘못왔던것이었다.[34] 하지만 사실을 모른 채로 사쿠라와 대판 싸우다가 본의 아니게 란과 함께 다방을 손수 철거하는 위엄(?)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래서 작품 결말 이전 마지막에는 운명제조관리국 직원인 이나바와 이어진다. 지금까지 만난 남자들에 비해선 단연 좋은 남자[35]이긴 하니 다행이긴 하지만 역시 인간은 아니다.[36] 그렇지만 사실상 이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나바가 첫등장한 에피소드에서는 이상한 남자들만 꼬이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은 나머지 길바닥에 제대로 된 남자가 굴러다녔으면 좋겠다고 푸념하는 시노부 옆에 이나바가 쓰려져있었고, 이나바는 시노부에게 첫눈에 반해 줄곧 데이트 신청을 했으며 결혼까지도 생각했다.[37]

해당 에피소드 결말에서는 시노부랑 이나바가 아타루, 라무 커플과 같이 카페에서 더블데이트하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했고 33권에서는 자신만을 바라보는 남자가 길가에 굴러다니길 비는 시노부 옆에 또 아니바가 쓰려져 있었다. 시공간의 숲에서 꽃을 꺾어야하는 운명제조 관리국 직원 승급 시험을 칠때, 이나바는 승급시험 파트너로서 아무 여자나 다 된다고 말하면서도 오직 시노부 외 다른 여자는 생각하지도 않았으며, 승급 시험 내내 시노부를 우선시 했다.[38] 그렇지만 정작 시공간의 숲에서 꺾어야 할 꽃은 피어있지 않아 승급시험에 탈락할 위기에 처한 이나바가 시노부에게 시험을 핑계로 시노부와 함께 있고 싶었을 뿐이라는 진심을 고백하며 주변 들꽃들을 모아 만든 꽂다발과 함께 자신과 놀아줘서 고맙다고 말하자, 시노부가 감격해 울기 시작하며 시공간의 숲에서 꺾어야 할 꽃이 활짝 피어난다. 또한 운명제조 관리국 승급시험의 파트너는 반드시 시험을 치는 당사자의 연인이어야 하고, 시공간의 숲에서 꺾어야 할 꽃은 행복한 사랑이 있어야 피며 운명제조 관리국 승급시험 내용은 오직 연인 사이를 시험하는 것들뿐이다. 시노부 역시 이나바에게 마음이 있는지, 이나바가 운명제조 관리국에게 큰 벌을 받아 두번 다시 못 만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하루종일 울기도 했고, 승급시험 파트너로선 아무 여자나 다 된다는 이나바에게 삐졌다가도 사실은 연인이 필요했는데 모솔인 본인에게 생각나는 여자는 오직 시노부뿐이었단 이나바의 말에 다시 마음이 풀어지거나 인어에게 키스하는 이나바를 보고 화를 내기도 했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보통 인간남자와는 인연이 없는 비운의 캐릭터.[39]

6. 그 외

  • 레이의 첫 등장 때 '이렇게 잘생겼는데 다른 단점들이 무슨 상관' 이라며 라무가 레이를 거부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으며, 라무가 '멘도는 아타루와 별 차이가 없는데 왜 좋은 거냐' 라는 말에는 '멘도는 잘생겼잖아, 그 점이 차이가 크다고' 라고 반박하는 등 얼빠인 듯한 모습을 보인다. 멘도와 아타루에게 관심이 없어진 후에는 멀쩡하고 멋진 남자가 하늘에서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중얼거리거나 훗날 공식 커플이 되는 이나바를 처음 만났을때 잘생겼다며 호감을 가졌었다. 물론 나쁘다는 건 아니고 주요인물 중 가장 평범한 여고생적인 면이 부각되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겠다.
  • 시노부라는 이름은 본작 초대 담당자의 이름에서 따 왔다. 마찬가지로 아타루의 절친인 시라이 코스케의 이름 역시 그 캐릭터가 도안될 당시의 담당자 이름에서 따 왔다. 그리고 그 담당자들 둘 다 남자다.
  • 구작 시노부의 성우는 훗날 란마 1/2에서 쿠노 코다치로 다시 캐스팅되는데 완전히 시노부와는 정반대 캐릭터이기 때문에 연기색도 완전히 정반대여서 놀랄 노를 만들었다. 마법의 천사 크리미마미에서도 맡은 캐릭터인 아야세 메구미가 유우(마미)의 라이벌로 정반대의 캐릭터이다.
  • 시노부의 팬들이 만드는 2차창작엔 반강제로 헤어진 아타루를 그리워하며 고독해하는 시리어스물이 많다. 그경우 지구를 위해서는 시노부 자신이 희생할수밖에 없었다는 내용이 들어간다.
  • 주인공인 모로보시 아타루가 하도 여자를 밝히는 호색한에 문제아다 보니 페이크 히로인화로 주인공인 아타루와의 연인관계가 깨진 것이 그렇게 불쌍하지는 않고 오히려 다행이라는 반응도 상당하다. 진 히로인화로 아타루와 이어져 아타루의 바람기에 고생하게 되는 라무가 불쌍하다는 반응도 따라붙는다. 라무의 지극정성이 변치않단 묘사가 많아 다행이지. 심지어 시노부 본인은 모로보시 아타루와 헤어지고 난후, 덜렁거리고 인간은 아니긴 해도 지고지순한 순정파에 성격과 외모마저도 받쳐주는 남자 이나바와 이어진다.
  • 시끌별 녀석들의 전성기인 80년대 초반~90년대 초반, 그 이전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동일작품내 여성 캐릭터에 대한 파벌나뉨과 대립이 생겨났으며 그 시초가 라무파 와 시노부파로 갈라진 팬덤인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전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하여 숫적으로 소수인 후자를 사방에서 포위하는 형국이었지만, 이후 수많은 파생 러브코메디 작품들과 수많은 멀티 히로인이 등장하는 만화, 애니, 게임들마다 각자의 캐릭터를 추종하는 팬덤이 따로 생겨난건 바로 " 라무파 VS 시노부파" 여기에서 유래했다.[40]

[1] 단행본 1권 Part.3에서 모로보시 아타루, 메가네와 함께 고교 2학년으로 진급했다는 묘사가 있다. 이 밖에도 극장판 4기에서 현 고교 2학년생이라고 언급된다. 하지만 스토리 진행상 후반부에는 3학년으로 진급했다는 묘사도 있었다. 극장판 3기에서는 실제로 3학년으로 진급했으나 모든 게 없던 일로 돌아가는 설정 덕분에 무산되기도 했다. [2] 시노부와 아타루는 이미 자녀까지 계획하는 등의 미래를 갖고 있고 서로 사랑하 것도 확실했으며, 주변에서도 둘의 연인 사이를 인정했다. [3] 원작에선 반 인기투표에서 3위를 애니에선 2위를 차지했다. 나중에 전교 미녀선발대회에서는 탑 5안에 들었다. [4] 아타루 왈 독특한 몸매. 반대로 라무는 글래머하다고 언급된 적이 있었다. [5] 라무가 시노부의 브라는 류노스케에겐 작아서 안맞는다며 대놓고 확인사살 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6] 하지만 공식 일러스트, 구작 애니메이션을 보면 빈유라고 하기엔 불륨이 나와있다. 하긴, 가슴 둘레가 80cm는 되는 텐도 아카네조차 빈유 취급 받으니... 2022년 애니메이션에선 설정에 맞게 빈유로 그려졌다. [7] 군것질 소동에서 자기도 동참하고 월담하거나 후반에 갈수록 시끌벅적한 일상을 즐기는 걸 보면 100% 정상인은 아니다. 그나마 제일 정상인에 가까운 인물이다. [8] 이땐 아타루와 본인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 모로보시 코케루가 나오는데 아버지만 닮은 재앙이었다. 그리고 뿔이 없는 코케루를 보고 자신의 아들임이 아닌 것을 깨달은 라무는 대성통곡을 한다. [9] 원작 5화, 구작 6화 초반, 신작 애니 1화 후반부 등. [10] 그래서 원작 1화에서 나온 이후 2화에는 라무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11] 작품 초반부만 해도 모로보시 아타루가 좋아한다 말하면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몇 번 보여줬고, 중간중간 라무 눈치를 보면서 아타루와 영화같은 것을 보러 가는 화도 있었지만, 중간부터는 아타루와 엮이는 노선을 아예 벗어나게 된다. [12] 하지만 라무와 이어진 후의 모로보시 아타루의 행적들은 대부분 라무의 속을 뒤집어 놓는 바람기의 연속인지라 히로인에서 탈락한 게 오히려 시노부 입장에서는 더 호재라는 의견도 있다. [13]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시노부가 먼저 혼약을 제의했는데 술래잡기에서 라무를 껴안은 아타루를 보고 그동안 평상시의 아타루를 보아온 시노부 입장에선 화가 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14] 당시는 유명 만화가의 연재작이 아닌 이상 1회 연재후에 그 주의 독자 의견을 받아 바로 바로 성적으로 반영했다. 해당 에피소드인 제 2화는 독자들의 차가운 반응만 받았다. [15] 니세코이도 메인 히로인이자 타이틀 히로인인 키리사키 치토게도 팬이 많지만 그에 비례해서 오노데라 코사키, 타치바나 마리카도 팬이 많고 인기가 높으며 남성 캐릭터 마이코 슈마저도 팬들 사이에서 지지가 높다. 그만큼 매력적인 서브 캐릭터는 메인 캐릭터들을 더욱 빛낼 수 있고 우리는 공부를 못해같이 메인 히로인들보다 서브 히로인들의 지지가 더 높은 만화도 존재한다. [16] 이것도 원래 초창기엔 언급이 없는 갑툭튀 설정이다. [17] 하지만 이 설정이 꽤나 맘에 들었는지 작가의 다음 다음 작인 란마 1/2의 진 히로인격 텐도 아카네의 주 컨셉이 되어 인기를 끌었다. [18] 대부분 다 라무팬 이었던. [19] 란마 1/2 텐도 아카네 샴푸라는 라이벌이 있었고 인기도 이쪽이 더 높았지만 루미코 여사가 꿋꿋이 아카네의 분량을 챙겨주면서 결국 진 히로인 자리를 차지했다. 작가 왈 " 시노부 라무 중에 이번에는 시노부의 편을 들어주고 싶었다"고. 작가도 미안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누야샤는 배틀물이기도 하고 또 다른 여자 일행인 산고는 중후반엔 사실상 미로쿠 루트가 확정되어 문제가 없었고, 경계의 린네 마미야 사쿠라는 원래 여주인공으로 설정된 캐릭터라서. [20] 사실 샴푸의 인기는 거의 트렌드가 바뀐 후에나 올라갔고 연재 당시에는 아카네의 인기가 더 높았다. 물론 둘 다 여자 란마에게는 압도적으로 발렸지만. [21] 원래 단편작 캐릭터를 너무 공들여 만들면 시간을 들인 만큼 활용도 못 하거니와, 되려 캐릭터의 존재감이 너무 커지면 정해진 분량 안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방해가 되기에 단편작 주인공들은 비교적 심플한 캐릭터가 많다. 즉, 원래는 무대에 맞는 매력을 지닌 캐릭터였다. [22] 란마는 이후 루믹 작품인 이누야샤 등과는 달리 서브 히로인의 수가 상당히 많으며, 그 서브 히로인들도 오합지졸이 아니고 사실상 라무의 모에담당+란마의 구혼자 캐릭터 계보를 잇는 샴푸나, 청순 여장부 소꿉친구 3박자 캐릭터를 갖춘 쿠온지 우쿄 루믹 전체에서 봐도 상위의 인기 캐릭터들 투성이다. [23] 작가의 다음 작품인 란마 1/2은 사실 작가가 시끌별 녀석들에서 어쩔 수 없이 홀대하고 히로인 자리에서 쫒아내기까지 한 시노부에 대한 사과를 담은 헌정작 이라고 해도 될 만큼, 그 어떤 조건하에서도 처음에 정한 히로인인 텐도 아카네를 꿋꿋이 챙겨준다. 시노부의 유일한 무기인 괴력녀 컨셉을 제일 먼저 히로인인 텐도 아카네에게 붙여준 것도 그 일면이다. [24] 같은 작품내에 괴력녀가 다섯명이나 더 있다. [25] 이후 이 괴력녀 기믹은 후속 작품 란마 1/2의 텐도 아카네로 이어지고, 그 쪽은 다행스럽게도 진 히로인으로 무사히 자리매김한다. [26] 애니에서는 거대한 나무전봇대로 장비가 장팔사모 돌리듯 무서운 속도로 창봉술을 구사하는 경지를 보여준다. [27] 2-4 학급 전원이 시노부 혼자 방어로 남겨두고 다른곳으로 공격하러 나갔다. [28] 마찬가지로 다른 캐릭터의 이능력도 대폭 너프되거나 지구에 아예 간섭을 못 하게 되지만 아타루의 초인적인 밝힘증과 바람기만은 가장 마지막까지 남는다. [29] 다만 이 해석을 작품 전체로 적용시키는건 무리인 게, 이 해석에 맞는 캐릭터는 작품내 괴력녀 6명중 시노부와 사쿠라 두명 뿐이기 때문이다. 류노스케는 어릴때부터 무술실력까지 겸비한 괴력녀에 속했고 벤텐 및 미즈노코지 아스카와 그 어머니 역시 라무의 존재와 관계없이 과거부터 괴력녀 였기 때문. [30] 물론 그건 라무도 마찬가지. [31] 라무 입장에선 세상에서 유일하게 진심으로 아타루를 뺏길까 두려워 하는 상대가 시노부니 어쩔수 없긴 하다. [32] 등굣길에 라무가 작업거는 아타루한테 전기충격을 주거나 아타루한테 달라붙는 광경을 봐도 "쟤들은 항상 저러네" 라며 웃어 넘긴 적도 있다. [33] 첫 등장시부터 사실 시노부의 일방적인 대쉬 라는 느낌이 강했으며 멘도는 단지 다른 여학생들에게도 똑같이 정중한 태도를 취한것 뿐이었다. 그 멘도의 진심은 작중 일관되게 라무에게만 있었고, 시노부가 아타루-라무-멘도와 항상 행동을 같이하게 된건 오히려 아타루가 시노부에게 항상 대쉬하다 보니 연쇄적으로 쫒는관계가 맞물린거라 봐야한다. [34] 러브러브캐치볼이 아니라 트러블 캐치볼이었다. 즉, 엮이면 안 좋은 관계였다는것. [35] 운명제조 관리국의 말단 직원으로 시계모양이 그려진 커다란 앞치마와 토끼옷을 입은 금발의 청년. 시노부가 처음 보자마자 이로오토코(いろおとこ/여자에게 인기 있을 미남)으로 부를 만큼 잘생겼고 상냥하지만 덜렁대는 존댓말 속성의 캐릭터다. 운명제조 관리국 상사직원들의 반응으로는 시노부를 만나기 전까진 여자친구도 없었고 좋아했던 여자도 없었던 모양이다. [36] 정확히는 토끼 의상을 입은 4차원생물이다. [37] 시노부와 이나바의 성우는 란마 1/2에서 쿠노 타테와키 쿠노 코다치로 다시 만났다. [38] 첫번째 시험은 여탕을 본 뒤의 반응인데 여자 경험이 없어 쓰러졌고 두번째 시험은 같이 온 동료(아타루)와 파트너( 라무)를 바꿔 진짜 극락을 찾아내는것이었는데 아타루가 예쁜 여자에게 홀려 시노부를 끌고 지옥 문구가 적힌 곳으로 달려가자 망설임없이 달려들려고 했다. 세번째 시험은 예쁜 인어와 키스하기였고 이나바는 키스를 거절했지만 시노부가 죽을 위기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으며, 네번째 시험에서는 지금까지의 파트너를 버리고 바니걸복장의 미소녀들중 한명과 팀을 새로 짜면 편한 지름길로 갈 수 있었음에도 오직 시노부와 헤어지기 싫단 이유만으로 괴물과 권투 시합을 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39] 하지만 지금까지 만난 남자들 중에서 이나바가 가장 최고인 남자이다. [40] 그 이전에는 고작해야 만화나 애니 히로인을 추종한다든가 모에라든가 하는 그런 개념을 지양하는 분위기였다. 그런 전통관념을 깨부순게 시끌별 녀석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