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17:22:28

뫼비우스 재단

테란의 세력
코프룰루 구역 태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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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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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모자 보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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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모리안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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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집정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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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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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 자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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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너 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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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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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수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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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재단의 문장


1. 소개

Moebius Foundation.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세계관 내에 등장하는 연구 재단. 본거지는 티라도 VIII 행성 - 레반스카.[1] 리더는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시점 기준으로 에밀 나루드 박사. 여러 행성에 파견되어 위험한 외계 유적들을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저그 탈다림 같은 외계 위협에 정면으로 엮여있다. 이 때문에 뫼비우스 특전대라는 사병을 조직하고 있고[2], 용병도 많이 고용해서 사실상 준군사조직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저그가 공습한 티라도 행성에서 뫼비우스 재단의 데이터를 소거할 때 뫼비우스 소속 용병들을 구출할 수 있는데, 병력 숫자도 숫자지만 골리앗 같은 중장갑 병기들도 운용하고 있다.

군단의 심장 이후 안 그래도 탄탄한 군사력이 외계 기술 등으로 인해 질적으로도 더 보강이 되면서 테란의 세력 대부분에도 꿇리지 않을 웬만한 국가의 정규군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봐도 좋을 듯하다.

자치령의 지원을 받아 고고학을 연구하는 단체이지만, 그 실상은 외계 기술과 유물을 연구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작에 등장한 테란이외에 종족들인 저그와 프로토스, 심지어 젤나가의 유물 또한 이들의 연구 대상이다. 유물을 연구해서 얻은 결과인지는 모르겠으나 프로토스 저그를 진화시킨 젤나가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다. 부대 색상은 자유의 날개에서는 노란색, 공허의 유산에서는 붉은색.

2. 행적

코믹스 " 프론트라인(Frontline)" 에서 어둠 속의 목소리[3]를 실수로 풀어준 것도 뫼비우스 재단의 연구원들이었다. 탈다림의 우려가 괜히 과한 건 아닌 듯.

2.1.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뫼비우스? 거긴 멀쩡한 연구 단체잖아. 그런 데서 왜 자네랑 거래를 하지? - 짐 레이너

비범하게도 테란 자치령이 지정한 제1순위 위험 테러 조직 레이너 특공대 타이커스 핀들레이를 통해서 젤나가 고대 유물의 수색을 요청, 그 대가로 군자금을 챙겨준다. 타이커스 말로는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유물 거래를 금지하게 되자[4] 뫼비우스 측이 다급해져서 수단을 가리지 않게 되었다는 듯.[5] 별개로 레이너도 알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단체인 것으로 보인다. 보너스 임무를 완료해서 얻는 프로토스 저그 표본 연구 점수가 꽉 차고 또 점수를 얻으면 남은 표본을 뫼비우스 재단에서 사 간다는 설정으로 자금을 받는데, 이상한 건 제라툴이 주는 이한 수정을 읽으면서 오르는 점수까지 사 가는 것이다.[6] 결국 스스로 혼종 어두운 목소리가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안 케리건이 뫼비우스 재단의 자료를 털어서 유물을 얻으려고 침공을 준비한다. 이에 뫼비우스는 레이너 특공대를 비롯한 많은 용병들을 고용하여 관련 시설들을 모두 소각해 버린 다음 도주한다. 이 과정에서 에밀 나루드 박사가 실종되었고,[7] 이후 뫼비우스의 행방은 불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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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재단의 실질적인 주인은 나루드 박사가 아니라 발레리안 멩스크다. 전 우주를 상대로 비싼 용병을 두둑히 고용해 가면서 탐사 활동을 벌일 수 있었던 것도 발레리안의 재력 덕분.[9] 그리고 뫼비우스의 최대 물주가 가진 재력과 군사력을 아낌없이 지원받은 뫼비우스 재단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력한 군벌 세력을 보유하게 된 것과 마찬가지가 되었고 이것이 나루드의 계획과 시너지가 발휘되면서 자유의 날개가 끝난 이후 시점에서 재단의 실 소유주인 발레리안 멩스크는 본의 아니게 군단의 심장과 공허의 유산에서 자신의 발목을 잡고 온 은하계를 위협하는 강력한 군벌을 자기 손으로 만든 꼴이 되고 말았다. 여담으로 뫼비우스 재단이 언제 설립되었는지는 불명이나 타이커스가 9년 전 뉴 폴섬 교도소에 수용되었는데 타이커스가 어떻게 마 사라에 있냐는 레이너의 질문에 "뉴 폴섬으로 가던 도중 탈옥했지"와 타이커스가 입은 옷에 대해 레이너가 묻자 "누구긴 누구야, 뫼비우스지. 내가 괜히 그쪽 일해주는 게 아니라고." 라고 한 것에서 매치에서 보면 설립된 지 적어도 9년은 된 단체인듯하다.[10]

2.2. 공식 소설 플래시포인트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 사이의 1년의 공백의 내용을 그리는 소설인 플래시포인트에서는 처음에는 레이너 특공대와 협력했으나 후에 나루드가 뫼비우스 재단의 모든 지휘권을 장악하고 있었으며, 뫼비우스의 주인인 발레리안과 레이너 특공대를 배신하고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편에 선다.

2.3.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군단의 심장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스카이거 기지는 자치령 군사 시설이며 이곳에 주둔한 군대는 자치령 정규군이다. 재단 대표인 나루드만 등장해 케리건과 사이오닉 대결을 한다.

2.4.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적대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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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이- 네라짐 프로토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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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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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람 프로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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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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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다림 ( 말라쉬)
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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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함대
인류의 수호자
야생 저그
탈다림 ( 알라라크)
}}} ||

뫼비우스 해병: 프로토스를 처치해라. 의 육신을 주인님께!
뫼비우스 해병: 프로토스가 다가온다. 저들을 없애라! 모조리 다![A]
뫼비우스 바이킹: 프로토스 기지를 제거하라! 주인님께 영광을!
뫼비우스 바이킹: 프로토스 놈들을 없애라! 놈들의 시체는 아직 쓸모가 있다.[12]

공허의 유산 프롤로그 대사
본편 캠페인의 주요 적대 세력 중 하나로 등장. 뫼비우스 특전대(Moebius Corps)라고도 불린다. 부대색은 자치령의 색상이었던 붉은색[13]이며 에밀 나루드를 따르는 뫼비우스 재단의 잔당들이라고 한다.

뫼비우스 특전대는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뫼비우스 재단과 혼종 연구 시설을 지키기 위해 배치한 자치령 병력으로,[14] 나루드의 혼종 연구 시설을 경비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으나 혼종에게 세뇌당해 노예가 되었다. 일개 연구세력의 호위병력 치고는 다수의 전투순양함을 동원하고, 자치령의 수도성에 대대적인 침공을 가할 정도로 상당한 물량을 가지고 있다.[15]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서 스카이거 기지는 나루드가 직접 관리하던 혼종 연구시설이 자치령에서 2번째로 가장 경비가 삼엄한 곳인데, 즉 수도성인 코랄 다음으로 가장 많은 병력이 주둔했었다는 뜻. [16]

단순히 물량만 많은 게 아니라, 나루드의 연구를 옆에서 보고 배운 것이 있는지 수정탑의 동력망을 이용해 차원 관문의 소환을 테란에게 적용하는 등, 무시 못할 기술력 또한 보여주고 있다.[17] 물론 뫼비우스 재단의 주인이 나루드라는 점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거기에 제라툴의 대사에서 유추해 보면, 이 특전대는 이미 아몬에게 세뇌되어 버린 지 오래인 듯하다. 코랄 침공 당시 레이너가 아르타니스에게 한 말에 따르면 군단의 심장 때 발레리안이 정권을 장악한 뒤 자취를 감추고, 광기와 혼란의 도가니 상태의 통신이 온 뒤 곧 자치령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뫼비우스 재단에 소속된 병사들은 아크튜러스가 직접 차출하여 붙여준 자치령 병력인만큼 아크류터스 충성파로 보이고, 발레리안이 (사실상의) 정변에 성공하자 나루드를 따라 자치령을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람들이 하나둘씩 혼종에게 정신지배를 당하기 시작하자 도로 자치령에게 연락하여 (위에서 언급한 광기와 혼란의 도가니 상태의 통신으로 된) 구조를 요청을 시도하다가 작중처럼 비참한 신세가 된 것으로 보인다. 공식 사이트에서 연재한 단편소설 6번 구역에서 어떻게 이들이 아몬의 노예로 전락하게 되는지 알 수 있다. 분위기가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디멘시아 현상을 연상하게 하는데 눈만 마주친걸로 거의 저항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세뇌시켜버린다.


뫼비우스 사신: 피와 화염으로 우린 다시 태어나리라!
뫼비우스 해병: 경배하지 않는 자, 영원히 침묵하리라!
뫼비우스 악령: 그분께선 분명히 말씀하셨다. 사원이 열려선 안 된다고.
뫼비우스 악령: 울나르가 의 무덤이 되리라.
뫼비우스 악령: 을 무한의 심연으로 인도해라.
뫼비우스 악령: 영원한 자의 것을 탐하지 말지어다.[A]
뫼비우스 해병: 프로토스가...온다!
뫼비우스 바이킹: 어둠이 퍼진다....
뫼비우스 바이킹: 영겁이 도래했다![A]
뫼비우스 밴시: 아몬 님이 깨어나셨다. 우린 이제 잠들지 않는다.
뫼비우스 밴시: 모두다 경배하라...[A]
뫼비우스 검은망치: 화염 속에 사그라져라![21]
뫼비우스 검은망치: 피와! 불길![A]

뫼비우스 특전대 한국어 대사 모음

그리고 결국 혼종에게 세뇌되어 코랄을 습격한다. 자치령의 방위 기지인 하늘 방패를 추락시키고 동시에 중추석을 탈취하기 위해서 아우구스트그라드를 공격한다. 하지만 아르타니스의 프로토스와 자치령의 레이너, 발레리안의 병력에 패배하고 탈취한 중추석마저 빼앗긴다. 이때의 공격이 무자비했는지 레이너가 저그도 이러지는 않았다고 치를 떨었다. 물론 저그는 발레리안의 부탁으로 인해 원시 칼날 여왕의 명령으로 민간인들의 사정을 봐주면서 공격했지만, 뫼비우스 특전대는 같은 인간이지만 아몬의 성격을 감안하면 그의 꼭두각시가 된 이상 그런 양심은 저 멀리 던져버린지 오래이기에. 울나르에서 탈다림과 연계해 댈람을 방해하고, 무한의 순환 미션에서 아르타니스와 케리건의 진로를 방해하는데, 자살 특공대처럼 달려들어 케리건이 말하기를 "이 녀석들 제 정신이 아니야."라고 할 정도였다.[23] 왜냐하면 프로토스의 최강자 아르타니스와 신에 버금가는 힘을 휘두르는 사이오닉 능력자인 케리건의 막강한 힘을 보면서 패닉 상태가 되어 달아나거나 혼란이 와야 하는데[24] 이들은 자살 특공대처럼 막 달려들어오니까. 아예 케리건이 어느 얼간이가 나를 공격하느냐고 겁까지 줬던 상황이다.[25]

이후 자신들의 본거지인 레반스카에 아둔의 창을 필두로 한 아르타니스의 함대가 쳐들어오자,[26] 역으로 함대를 기습한다. 그러나 이 병력은 몇몇 차원 도약을 하여 본진 수비하러 간 전투순양함을 제외하면 댈람 프로토스에게 털리고,[27] 그 본진을 수비하러 간 전투순양함과 본진은 전투와 거리가 먼 공돌이에게 완벽하게 농락당해 박살나고 만다. 결국 동력핵이 모두 폭파당하고 시설은 궤도 폭격을 맞아 완전히 박살나고만다. 뫼비우스 특전대가 몰살당하고 혼종 생산시설이 박살나면서 아몬의 혼종 세력 역시 큰 타격을 입고 비중이 크게 줄어버린다.

2.5. 스타크래프트 2: 노바 비밀 작전

스타크래프트2 단편 그래픽 노블 노바:성채는 노바 비밀 작전 이전 시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발레리안 황제가 노바 테라에게 자신이 뫼비우스 재단의 소유주였다는 사실이 담긴 디스크를 우모자 보호령에서 탈취해 오라고 지시한다. 이것이 우모자에 의해 폭로될 경우 발레리안은 자치령 뿐만 아니라 코프룰루 전역을 뒤흔들 정치 스캔들에 휩싸이게 되기 때문이다. 노바가 갖가지 고생을 해 가며 디스크를 탈취해 왔고, 발레리안은 디스크를 파괴함으로써 영원히 비밀로 묻어두려 했으나 그걸 없앤다고 과거가 없어지지 않는다는 노바의 충고로 비밀을 숨기기보다는 투명하게 공개하는 쪽을 선택해 다음 날 연설에서 자기가 뫼비우스 재단을 한때 지원했던 건 사실이라며 다시는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노바 비밀 작전에서는 노바가 기억을 복원할 때 쓴 장치에 뫼비우스 재단 로고가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라이글이 뫼비우스 재단 출신이었다 하니 그 당시 만들어진 장비로 보인다. 또한 인류의 수호자가 고의로 풀어놓은 사이오닉 방출기가 뫼비우스 재단의 기술을 기반으로 강화시킨 물건이라고 나온다. 뫼비우스 재단의 창설자였던 발레리안을 궁지로 몰아 넣기 위해 이용한 것이다.

3. 협동전

망각행 고속열차, 핵심 부품, 죽음의 요람 임무에서 대사로 언급된다. 적대적 테란일 경우, 공허의 존재 홀로그램이 아니라면 뫼비우스 소속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4. 기타

나루드는 뫼비우스 이전에도 인간을 연기하면서 테란 하수인들을 이끌었던 적이 있다. 종족 전쟁 당시 사미르 듀란의 신분으로는 연합 잔당들을 모아 저항군 리더 노릇을 하며 UED에 합류했다가 스투코프를 암살한 이후로는 방치한 채 잠적했고, 검은 기원(Dark Origin)에서 탈주한 이후로는 비밀 용병(Clandestine Mercenaries)들을 고용해 수정탑 제어기술과 혼종을 연구했다.[28] 이후 나루드로 신분 세탁을 하면서 적이었던 자치령(발레리안)의 지원까지 받으며 창립한 것이 뫼비우스 재단. 세뇌당한 테란 세력이라는 점에서 외전작 엔슬레이버즈 다크 벤전스에서 등장한 앨런 셰자르가 이끄는 셰자르의 스캐빈저와 닮았다. 특정 세력의 지원으로 오버 테크놀로지를 소유했다는 점, 세뇌한 세력은 공통적으로 아몬을 섬긴다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똑같이 아몬에게 조종당한 건데, 황금 함대는 댈람이 최대한 지키려고 신경써줘서 그나마 무사히 살아남은 반면 뫼비우스 특전대는 댈람에게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무자비하게 학살당했다.사실 같은 자치령 소속 군인들 이라면 모를까 남이나 다름없는 댈람이 프로토스 동족도 아닌 자신들보다 열등한 테란의 뫼비우스 특전대의 생존을 신경써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을 뿐더러, 프로토스 전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황금 함대가 싹 다 죽으면 프로토스는 재기하기 어려울 만큼의 타격을 입게 되지만 테란은 뫼비우스 특전대가 다 죽는다고 테란의 생존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애초에 뫼비우스 재단은 자치령 소속이라 이들이 전멸한다 해봤자 테란 자치령의 군사력이 좀 떨어지는 수준이지 테란의 존망의 위기에 빠지는건 아니라 우모자 보호령 등 다른 테란과는 상관도 없으며 이들이 자치령의 군사력이나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아니다.

더욱이 프로토스는 신경삭을 제거함으로써 아몬을 쫓아낼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그럴 수단이 있어서 선택지가 있었던 반면에 뫼비우스 특전대는 우주가 존망의 기로에 서있는 위기의 상황이였고 상황이 바쁘게 돌아가는 가운데에서 세뇌를 풀 수단이 밝혀지지 않았을 뿐더러 그럴 시간마저 없었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다만 아르타니스는 뫼비우스 특전대를 박살내고 나서 칼라스 중재의 악몽을 다시 떠올리며 다른 길이 있었을 수도 있는데 뫼비우스를 박살냈으니 본인들이 경솔했던 것 같다고 괴로워하긴 했다. 물론 알라라크는 어차피 다 죽을 목숨이었으니 양심의 가책 따윈 느낄 필요 없다며 코웃음을 쳤고[29][30], 보라준도 죽음으로 안식을 찾았기를 바란다면서 이들을 애도한다.

공허의 유산 에필로그에서 아몬과 나루드가 제거된 만큼 소수의 잔존 병력이 남아있다면 뫼비우스 재단도 이후 세뇌가 풀렸을 거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마지막까지 아몬에게 세뇌당해 아몬을 도와 싸운만큼 잔존 병력이 남아있을지도 의문이고 설령 남아있다 하더라도 아몬이 테란을 세뇌한 방식은 칼라이 프로토스처럼 칼라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조종하는 방식이 아니라 혼종으로 직접 복종심을 주입하고 정신개조를 가한 것이다. 비유하자면 프로토스를 조종한 것은 칼라를 통해 심은 스파이웨어로 좀비 PC를 만들어 원격 제어한 것이라면 테란을 조종한 것은 웜바이러스처럼 아예 하드를 통째로 덮어쓰기한 것이다.

또한 작중에서도 암흑 집정관이나 카락스 캠페인의 감염충 등에게 세뇌 당하거나 컨트롤이 뺏긴 유닛은 세뇌시킨 암흑 집정관이나 감염충 등이 사망해도 다시 적군(적군 입장에선 아군)으로 되돌아오지 않는 만큼 그보다 훨씬 더 초월적인 존재인 혼종이나 아몬의 세뇌를 당했다면 영구적으로 세뇌당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생존자가 있다면 이제 명령권자가 없으니 더 이상 위험한 존재는 아닐 것으로 보이지만 노바 DLC에서 알라라크의 말대로 프로토스에 비하면 테란의 정신은 손쉽게 망가진다고 언급한 것도 있고 정신적으로 폐인이 되어 있을 가능성도 충분한 편이다. 그리고 세뇌도 세뇌지만 세뇌당한 뒤 온갖 학살을 자행하였다는 걸 알게 된다면 정신이 멀쩡할 리가 없다. 거기다가 운좋게 살아 남았다 해도 스토리 내내 세 종족을 지긋지긋 하게 괴롭히며 우주를 위기로 몰아넣는 데 일조한 만큼 같은 테란들에게 사적제재를 당하거나 탈다림 등에게 보복당해 끔살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전체적으로 보면 본 시리즈에서 가장 불쌍한 집단이다. 레이너도 말했듯이 이들은 나루드의 연구실을 지키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일 잘 하고 있다가 갑자기 혼종에게 세뇌당해 무자비한 집단이 된 건데 이들이 혼종이나 나루드의 정체나 아몬의 존재를 알 리가 없다. 뜻하지 않은 세뇌로 미쳐버려 많은 사람들을 학살해 버린 나머지 선역들로부터 망할 놈 취급받았지만 정작 그들 자신은 누군가의 노예로 타락해버린 채 한 일이다. 물론 아이어 혈족도 같은 궤를 달리긴 했지만 저그는 애초에 종족 자체가 최상위 개체의 명령대로만 사는 놈들이며 대군주 여왕 등 소수의 상위 개체를 빼면 자아조차 없는 놈들이고 죽어도 그만큼 다시 양산하고 보충하는 게 일상이자 존재가치인 종족이고 워낙 스토리 내내 민폐를 끼치며 끔찍한 피해를 입혔기 때문에 아무도 이들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는다. 그나마 사라 케리건 라사라에게 니들도 저그를 죽이지 않았냐고 따지긴 하는데 이것도 잘 쳐줘야 피장파장의 오류일 정도로 말이 안 되는데다 저그 군단의 경우 케리건이 어느 정도 통제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책없이 살육만 저지르던 아이어 저그와는 경우가 다르긴 하다.

[1] 자유의 날개에서 케리건이 티라도를 습격하면서 본거지를 옮겼으며, 이후 레반스카를 중심으로 혼종에 의한 세뇌를 시작해나간다. [2] 외계 기술을 이용한 위협적인 무기를 제작하는 것은 물론 꽤나 최근의 장비까지 운용하고 있는데, 훗날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재단의 실질적 소유주 덕분이었다. [3] 실제로 뫼비우스 재단의 모리건 박사(Dr. Morrigan)가 풀어준 공허의 존재는 어두운 목소리(Dark Voice)가 아니라 어둠 속의 목소리(Voice in the Darkness)이다. 스타크래프트 2에 나오는 '어두운 목소리'와 공식 코믹스 Frontline에 등장하는 '어둠 속의 목소리'는 서로 다른 존재라고 블리자드에서 밝혔다. [4] 공식 명칭도 있다. '외계 유물 거래 금지법' [5] 다만 후술할 정체를 감안하면 멩스크와 이미 짜고 조작했을 가능성이 크다. [6]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작중에서 프로토스 점수가 오르는 것은 수정의 성장과 그것을 관찰한 스탯먼의 연구로 볼 수 있다. 그러면 그냥 게임적 허용 또는 연구를 통하는 기술 자원을 판매하는 것일 수 있다. [7] 물론 행방만 밝혀지지 않았지 대외활동은 해서 탈출을 도와준 레이너 특공대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8] 타이커스의 언급으로는 저그 군단을 피해 다른 곳으로 자리잡고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실제로 티라도를 클리어 해야 티폰으로 이어질 수 있다. [9] 하지만 이게 우주를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중추석을 얻을 수 없었을 테고, 레이너 특공대는 자금난에 허덕이다 그냥 망했을 수도 있으며, 또한 프로토스들도 나중에 중추석을 찾기 위해 삽질을 해야 했을지도 모른다. [10] 타이커스는 뉴 폴섬 이송 도중 탈옥한 게 아닌 9년 동안 수감된 이후 멩스크와의 거래를 통해 나왔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대강 둘러댄 것일 수도 있다. 레이너도 단순히 유명한 연구 재단이라고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언제 설립됐는지 몰라 속았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A] 더미데이터 대사 [12] 프롤로그 첫 번째 미션 아주 어려움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15분 21초 경을 보면 나온다. [13] 공허의 유산에서 자치령과 레이너 특공대는 청녹색(또는 하늘색) 부대색을 사용한다.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 붉은색은 아몬의 세력에게 배정되었기에 뫼비우스 특전대는 자치령의 색상이 아닌 아몬의 색상을 따랐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14] 이들 중에는 자치령 근위대 소속의 병사들도 있는데, 이들은 후에 세뇌된 상태로 레반스카에서 적 유닛으로 재등장한다. 잔당 치고는 자치령군도 털어버릴 정도로 강한건 이 원인일지도 모른다. [15] 자치령 수도성 뿐만이 아니라 코프룰루 전역에서 깽판을 치고 다니는지 레이너는 아르타니스에게 놈들이 코프룰루 전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16] 다만 자치령병력이 아니더라도 뫼비우스에 고용된 용병들도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 당장에 위기의 뫼비우스 임무에서 뫼비우스 소속 용병들을 구출할 수 있는데 모아놓고 보면 수가 꽤되는 수준이다. [17] 다만 작중에서는 이런 모습은 프롤로그때 한번 보여지고 말았다. 그걸 본 탈리스는 저런 미개한 놈들이 우리 기술을 사용했다며 믿을 수 없다고 할 정도로 경악했었다. [A] [A] [A] [21] 한국어판에서는 특유의 세뇌된 효과음이 누락되어 있다. [A] [23] 하늘방패 미션에서 레이너는 직접 대놓고 자살특공대같은 놈들이라고 부르면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고 언급했었다. 하지만 아르타니스가 뫼비우스를 실컷 털어주다가 이들의 후퇴 사실을 레이너에게 알려준 걸 보면 무조건적으로 적에게 달려들지만도 않는 것 같다. 아마 자기들에게 상황이 불리할 때는 나름대로 전략적 후퇴도 하는 듯하다. [24] 물론 아르타니스는 테란에 덜 알려진 이들이라 모르고 덤벼들수는 있는데 케리건은 이미 악명이 자자하다. [25] 또한 타임어택 업적을 따려고 이들을 제대로 상대하지 않고 적당히 지나쳐가면 특전대와 아르타니스, 케리건 사이에 정화광선이 떨어지고 있는데도 둘을 잡겠답시고 광선 속으로 뛰어들어 산화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26] 울나르 미션 이후 카락스가 뫼비우스 특전대가 아직도 비밀 기지에서 혼종 군대를 조직하고 있다고 말하자 아르타니스는 보라준에게 암흑 기사들을 풀어 그들의 비밀 기지를 수색하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위치를 보고한 이도 보라준이다. [27] 물론 프로토스가 손쉽게 털어버렸다 수준은 아니고 아르타니스가 당황할 정도로 꽤 거센 공격이었다. 전투 한번 치러 본 적 없고 전투와는 거리도 멀던 카락스가 이 공격을 맡은 것도 아둔의 창이 공격받으면서 유능한 이들은 죄다 아둔의 창 방어에 나서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반대로 다른 이도 아니고 전투따위 모르던 카락스가 아둔의 창에서 생존을 위한 여러 전투를 지휘하면서, 전쟁 관련 지식을 빠르게 체득함으로써 윗분들 못지않은 그의 유능함을 증명해줬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28] 용병들은 제라툴에게 박살났지만 연구하던 기술은 뫼비우스 재단으로 챙겨가서 잘 써먹는다. 이들과 같이 협력하는 프로토스는 탈다림 말라쉬의 비밀 조직이거나(탈다림 중 혼종의 비밀을 아는 자는 말라쉬뿐이다.) 타락한 네라짐 울레자즈의 세력으로 보인다. [29] 참고로 알라라크는 같은 이유로 황금 함대도 행성폭격으로 싹 다 죽이라고 주장했다. [30] 설령 아몬이 승리했다고 한들 자유의 날개의 암흑 속으로 미션에서 보여지듯 결국 저그처럼 토사구팽당했을 것이다. 알라라크의 말대로 뫼비우스 특전대는 어떻게 하든 결국 어차피 다 죽을 목숨이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