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옵신 익스트림 페스티벌(Obscene Extreme Fest)'에서의 공연. 위 사진과는 달리 베이시스트가 여성으로 교체된 모양이다.
2집내던 1999년 시절.
젊음은 좋은 것.
1. 간단한 소개
그라인드코어 장르에서도 막장적인 내용으로 가득한 고어그라인드 중에서도 극을 달리는 네덜란드의 고어그라인드 밴드.넷상에서는 세서미 스트리트 어니와 버트가 드럼을 연주하는 장면을 반복 편집한 영상에 삽입한 곡이 몇몇 사이트나 블로그를 통해 퍼지기도 했다.[1] 이 영상으로 밴드를 알게 된 경우도 몇몇 있는 듯.[2]
A Divine Proclamation of Finishing the Present Existence; 제목도 참 길다... 시끄러운 소리 주의.
2. 음악의 특징
고어그라인드 답게 스너프 수준의 앨범 커버곡의 길이는 비슷한 밴드들이 그렇듯 1분을 넘지 않는 곡이 대부분이고[3] 10초 안팎으로 끝나는 곡들도 있다. 위에 동영상에 있는 곡이 특별히 긴 경우. 마지막 곡이라고 노력을 쏟았나... 2분 30초가 채 되지 않는 분량에도 길게 느껴질 정도. 아무튼 곡들을 들어보면 밴드명 한번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검색에 잡히질 않는 걸 보면 가사는 아예 없는 것 같다.(...) [4]인터넷에 검색하여 걸려 나오는 가사들도 스플릿 앨범에 참여했던 다른 밴드의 곡들.
장르와 밴드의 특성상 극단적인 내용으로 호불호가 아주 명확하게 갈리는 밴드들 중 하나로 블래스트 비트, 단조롭고 리드미컬한 구성, 잔뜩 뭉개진 보컬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괜찮게 평가할 수 있지만 기존의 '탄탄하고 매끈매끈한 메탈'들을 듣는 사람들이라면 이 밴드를 접하고 극도의 거부감을 보일 수 있다.[5]
사실 첫 앨범인 Human Atrocity 이후로는 메탈스러운 리프를 조금이라도 사용하긴 했지만 2000년대를 넘어가게 되면서 점차 단순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드럼, 보컬이 더 부각되어 기타 리프가 묻힐 정도.
3. 디스코그래피
1989년에 결성한 꽤 연배가 있는 밴드. 3개의 스튜디오 앨범만을 발표했지만 데모 앨범, EP, 다른 밴드와의 스플릿 앨범은 꽤 있다.3.1. 정규 앨범
- The Sound of Rancid Juice Sloshing Around Your Coffin(CD - 1998)
- Hymns of Indigestible Suppuration(CD - 2000)
- Putrefaction in Progress(CD - 2006)
3.2. 데모, EP 및 스플릿 앨범
- Human Atrocity(Démo - 1993)
- Last Days Of Humanity - Confessions Of Obscurity(Split - 1995)
- Vulgar Degenerate - Last Days Of Humanity(Split - 1995)
- Last Days Of Humanity - Rakitis(Split - 1996)
- Splitted Up for Better Digestion!(Split - 2000)
- Cock And Ball Torture - Last Days of Humanity(Split - 2001)
- 138 Minutes Body Disposal(Split - 2001)
- Choked in Anal Mange(Split - 2001)
- Dutch Assault(Split - 2003)
- The XTC of Swallowing Feaces(Live - 2004)
- Last Days of Humanity - Lymphatic Phlegm(Split - 2004)
- In Advanced Haemorrhaging Conditions(EP - 2005)
- Rest in Gore (Compilation - 2007)
- Goressurection (Compilation - 2010)
- Human Atrocity LP (Compilation - 2010)
2006년에 Putrefaction in Progress를 내놓고 해체했으나 2010년엔가 재결성한 걸로 보인다. Rest in Gore라고 컴필레이션까지 내놨건만...
4. 여담
멤버가 자주 교체되는 걸 볼 수 있는데, 다들 친구사이라고 한다.전 보컬 겸 베이스였던 에르빈 더흐로트(Erwin de Groot)는 LDoH에서 써먹던 꿀꿀이 변조 그로울링에 미디 뽕짝 연주를 합체시킨 S.M.E.S.란 프로젝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LDoH와 스플릿을 내기도 했다. 링크
[1]
데스 메탈,
블랙 메탈,
포르노그라인드 같은
익스트림 메탈은 그 극단성과 반대중성으로 인해 넷상에서 유머의 소재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2]
유튜브를 뒤져 보면 알겠지만 스폰지밥 영상에 이 밴드의 곡을 삽입한 경우도 있고 다른 밴드들의 곡에 영상을 씌운 것들도 많다.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것들.
[3]
샘플링 때문에 분량이 뻥튀기된 경우도 몇몇 있다.
[4]
사실 대부분의 고어그라인드 계열 밴드는 가사를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고어그라인드 밴드는 아니지만 영국 출신 그라인드코어 밴드인 아날 나스라크(Annal Nathrakh) 또한 앨범에 가사를 병기하지 않는다.
[5]
물론 이것은 그라인드코어 계열의 음악을 접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도 해당되는 일반적인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