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3-12 01:56:24

등반

1. 개요2. 어형3. 향유 계층4. 특징5. 종류6. 관련 문서

1. 개요

등반()은 험한 산이나 높은 곳의 정상에 이르기 위하여 오르는 것을 말한다.

2. 어형

攀은 '더위잡을 반'으로, '더위잡다'란 높은 곳에 오르려고 무엇을 끌어잡는다는 의미이다.[1] 사전적으로는 사다리, 계단, 담벼락​, 산, 언덕 등 오를 수 있는 모든 것을 오르는 행위이다. 고층 건물 등반도 넓은 의미에서는 등반에 속할 것이다.

한국어로는 등산이나 등반이나 크게 구분이 없지만, 자신의 취미가 등산이라고 'My hobby is climbing' 식으로 말한다면 주변에서 보는 시선이 확 달라질 것이다. climbing이란 주로 암벽등반(rock climbing), 빙벽등반(ice climbing), 고산등반(mountaineering) 등을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등산을 표현하고 싶다면 하이킹(hiking), 트레킹(trekking) 등으로 표현하여야 한다.

3. 향유 계층

등반은 역사가 있는 만큼 영문 위키백과에도 관련 페이지가 100여개[2]가 될 정도로 엄청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한국 내에서도 서적을 이용하여 다양한 정보를 한국어로 얻을 수가 있다.[3] 등반 인구도 적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경험을 쌓은 분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암벽 등반 연령대가 다른 나라에 비해 꽤 높은데다가 아웃도어 익스트림 스포츠가 비주류이기 때문에 온라인에선 정보를 찾기가 상당히 힘들다.

스포츠 등반이 2020 도쿄 올림픽 추가 제안 종목으로 최종결정되었다. 만약 정식종목으로 결정된다면 한국내의 인기 상승도 기대해볼만 하다.

4. 특징

굉장히 중독성 있는 취미이기 때문에 너무 심취하게 되면 자동차를 집 삼아 유목민처럼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며 등반을 하러 다니기도 한다.[4]

또한 유산소 운동인 동시에 무산소 운동이고 전신 운동이기 때문에 약간의 식이조절만 해준다면 마른근육이 균형 있게 잘 갖춰진 몸짱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최근 들어 실내 인공 암장의 등록인원이 증가하였다.

5. 종류

등반의 종류는 정말 다양하다.
  • 암벽등반(Rock climbing): 암벽등반은 볼더링(Bouldering), 스포츠 등반(Sport climbing), 전통 등반(Trad climbing), 경쟁 등반(Competition climbing) 등을 포함한다. 최소한의 안전 장비만을 착용한 후 암벽을 오르는 행위이다.
  • 빙벽등반(Ice climbing): 크램폰과 아이스 액스를 이용하여 빙벽과 단단한 설사면을 오르는 행위이다.
  • 고산등반(Mountaineering): 알프스나 히말라야, 안데스 산맥등에 있는 고산을 오르는 행위이다. 주로 크램폰과 아이스 액스를 이용하여 빙벽과 암벽을 둘 다 오르는 혼합 등반(Mixed climbing)을 한다. 보통 등반 계의 막장이라고 한다. 알 수없는 산의 날씨와 툭하면 무너지는 눈더미(눈사태) 가장 위험하며 도전적인 등반이다. 하지만 요즘은 상업적인 등반도 성행하기 때문에 돈만 많다면 현지인 셰르파를 고용하여 하드캐리 받으면 된다.
    유의할 점은 위험도가 높은 것이 난이도가 높은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산마다 차이는 있는 편이지만 히말라야의 산들의 기술적 난이도는 결코 높지 않다.
  • 수목등반: 나무를 오르는 행위. 부리나와라고 하는 일본의 전통 기술이 비파괴적이며 간단하여 유용하다.
  • 고층 건물 등반: 놀이인지 익스트림 스포츠인지 애매한 운동(?). 위험성과 대단함, 어려움으로만 따지자면 위에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시선이 안좋고 공인받지는 못하는 상태이다.

6. 관련 문서



[1]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나 상용한자에 없는 글자이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아래 'climbing'을 음차한 クライミング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2] 이 숫자는 가장 기본적인 관련 페이지의 숫자다. 등반가와 등반지 등을 포함한다면 관련 페이지의 수는 무지막지해진다. [3] 심지어 살아남기 시리즈를 출판한 아이세움 코믹스에서 거대 암벽 등반하기라는 만화책도 있다. [4] 미국의 알렉스 호놀드(Alex Honnold)라는 프리 솔로 클라이머는 조그마한 밴을 집처럼 만들어 미주지역 전역을 떠돌며 등반을 즐긴다. 1년에 반 정도를 밴에서 지낸다고 한다. 밴에서 지내지 않을 때느 대체로 해외에서 프로젝트를 하며 지낸다고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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