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역시
백수단 선배님! 오! 완전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 진짜! 최고의 선배! 화이팅! 오! 와 멜로디가 달라진 거 같애. 진짜 안 쓰는 창법...
와아... 비트, 리듬, 소울... 그대로 그냥...
JK김동욱... 나타나네... 와...
1. 개요
2012년 9월 나는 가수다 갤러리에서 시작된 유행어.2. 배경
나는 가수다 2의 진행 구성상 가수 한명의 공연이 끝날 때마다 다른 출연자들의 대기실 장면이 나가는데 이때 박미경의 어색한 리액션과 말실수, 비문이 그대로 나가면서 유행어가 되었다.문제의 회차는 2012년 5월 6일 방영된 2회 방영분이며, 백두산은 첫 번째, JK김동욱은 다섯 번째로 무대를 가졌다.
녹화 방송이었던 나가수는 시즌 2가 시작되며 생방송으로 전환했는데, 생방송으로 전환한 후에도 구성을 유지하려다보니 대기실에 있던 가수들이 무대에 대한 리액션을 그때그때 해야했다. 그럼에도 제작진은 생방송 전환에 따른 별다른 보완 없이 대기실에 카메라를 바로 들이대 가수들의 반응을 잡아내려 했고, 그러다 보니 어색한 장면들이 많이 잡혔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생방송 경연의 문제점만 잔뜩 드러냈고, 다음 달인 6월 방영분부터는 사전녹화로 바뀌었다.
3. 패러디
이를 놓치지 않는 디시인들의 센스와 어우러지며 한동안 각종 드립과 패러디가 난무하며 충격적인 인기를 구가, 대사를 치는 모습이 마치 로봇과 같다 하여 '가가라' 라는 유동닉의 발언을 시작으로 일명 봇미경으로 통했다.영혼없는 표정, 영혼없는 말투와 리액션 뿐만 아니라, 내용조차도 웃음 포인트가 많다. 선배 밴드 백두산을 백수단(?) 이라고 틀린 것은 물론이고, 또한 마지막에 '진짜 안 쓰는 창법'이라 말해서 언뜻 들으면 별로 감흥이 없었다는 영혼없는 소리처럼 들린다. 심지어 의도는 아무나 못하는 유니크한 창법이라는 칭찬이었겠지만, 묘하게 별로여서 잘 안쓰이는 창법을 쓴 것에 대한 디스 같기도 한게 대사의 매력. JK김동욱 때의 발언은 원래 의도는 비트, 리듬, 소울 모두 잘 표현해냈다고 하고 싶었던 것 같으나, 어째서인지 아예 4차원 세계에서 말한 듯한 비문이 되어버렸다.
박미경의 덕성여고 동기생들의 말에 따르면, 학창시절 평소 성격이나 말투도 이와 같아서 감정을 잘 드러내는 편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인들의 경우에는 방송을 보면서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던 모양.
이후 관련 반응이 유튜브를 비롯,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 등지에서 퍼져나갔고, 음악의 신을 비롯한 방송국에서도 패러디. 본의 아니게 유머화되었다. 특히 당시 히트했던 나는 가수다와 프로듀스 101의 밈을 합성해 만든 박미경 영상도 커뮤니티를 통해 패러디로 나왔었다.
시간이 꽤 흐른 지금도 여타 커뮤니티에서 종종 쓰이는 드립. 주로 방송 출연자의 국어책 리액션이나 영혼없는 리액션을 일컫는 용도로 쓰이며 간간히 뻘글로 올라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 외에는 특정 대상을 감탄하는 용도로 "뒤집어 놓으셨다"라는 문장을 이용해 "와 OO선배님, OO를 뒤집어노으셔따 오오" 이러면서 감탄하는 용도로 쓰인다. 사실 이쪽이 좀 더 대중적인 용도이기도 하고.
이후 히든싱어5에 박미경이 출연했을 때도 저 로봇 리액션 영상을 그대로 틀어줬다. 본인의 해명으로는 저때 엄청 긴장하고 있었는데 카메라가 들어오니까 뭐라고 말을 해야하는데 생각이 안 나서 그냥 있는 단어를 다 끌어다 쓰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당시 나가수2가 생방송이었기 때문에 방송 화면으로 자기 얼굴이 나가고 있는데 아무 말도 안 하기엔 어색했을 것이다.
2019년 말에는 박미경 본인이 이 컨셉으로 알바몬의 광고를 찍었다. 때마침 영화 백두산이 개봉하던 시기라 상단의 백수단 드립도 알뜰하게 써먹을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이기도. 반응이 생각보다 좋았는지 시리즈물이 되었고 나중에는 알바몬 공식계정이 박미경의 그 포즈를 프사와 헤더에 걸어놓기도 했다.
이후 성동일을 모델로 한 CF에서 다시 패러디되었다.[1]애초에 이 광고의 컨셉이 유명했던 광고들의 패러디 모음집이다.
4. 관련 문서
[1]
01:53초부터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