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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2016년/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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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시즌 월별 정리
두산 베어스/2016년/7월 두산 베어스/2016년/8월 두산 베어스/2016년/9~10월
두산 베어스 2016년 페넌트레이스 월별 진행 결과
시범경기 4월 5월 6월 7월 8월 9~10월
2016년도 팀 슬로건
High Five! TEAM DOOSAN 2016!
현재 성적
순위 승차 승률
1 76 1 42 0.0 0.644
8월 성적 16 0 8 +8 0.667
시리즈 전적 우세 6 / 동률 2 / 열세 2
시리즈 스윕 승리 4 / 패배 0
최다 연승 9
최다 연패 4
두산 베어스 8월 경기 일정
경기전 경기후
🏠
홈경기
🚄
원정경기

승리

패배

무승부
우천취소
우천취소
2 VS LG
🏠 1:12
3 VS LG
🏠 7:5
4 VS LG
🏠 6:5
5 VS 롯데
🚄 2:5
6 VS 롯데
🚄 1:11
7 VS 롯데
🚄 12:7
9 VS KIA
🏠 4:11
10 VS KIA
🏠 12:4
11 VS 삼성
🚄 6 :1
12 VS 삼성
🚄 8:7
13 VS 넥센
🏠 0:8
14 VS 넥센
🏠 1:6
16 VS 한화
🚄 13:3
17 VS 한화
🚄 7:4
18 VS SK
🚄 9:5
19 VS SK
🚄 8:3
20 VS NC
🏠 13:3
21 VS NC
🏠 9:4
23 VS LG
🏠 6:5
24 VS LG
🏠 6:18
25 VS 롯데
🏠 우천취소
26 VS 롯데
🏠 4:11
27 VS KIA
🚄 3:5
28 VS KIA
🚄 9:0
30 VS 한화
🏠 4:11
31 VS 한화
🏠 우천취소
9~10월 일정

1. 개요2. 8월 2일 ~ 8월 4일 VS LG 트윈스 (잠실) 루징 시리즈
2.1. 8월 2일2.2. 8월 3일2.3. 8월 4일
3. 8월 5일 ~ 8월 7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
3.1. 8월 5일3.2. 8월 6일3.3. 8월 7일
4. 8월 9일 ~ 8월 10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동률 시리즈
4.1. 8월 9일4.2. 8월 10일
5. 8월 11일 ~ 8월 12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스윕
5.1. 8월 11일5.2. 8월 12일
6. 8월 13일 ~ 8월 14일 VS 넥센 히어로즈 (잠실) 스윕
6.1. 8월 13일6.2. 8월 14일
7. 8월 16일 ~ 8월 17일 VS 한화 이글스 (청주) 스윕
7.1. 8월 16일7.2. 8월 17일
8. 8월 18일 ~ 8월 19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스윕
8.1. 8월 18일8.2. 8월 19일
9. 8월 20일 ~ 8월 21일 VS NC 다이노스 (잠실) 동률 시리즈
9.1. 8월 20일9.2. 8월 21일
10. 8월 22일 2017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 회의11. 8월 23일 ~ 8월 24일 VS LG 트윈스 (잠실) 동률 시리즈
11.1. 8월 23일11.2. 8월 24일
12. 8월 25일 ~ 8월 26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1승
12.1. 8월 25일12.2. 8월 26일
13. 8월 27일 ~ 8월 28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13.1. 8월 27일13.2. 8월 28일
14. 8월 30일 ~ 8월 31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1승
14.1. 8월 30일14.2. 8월 31일
15. 8월 총평16. 관련 문서

1. 개요

두산 베어스의 8월 일정은 잠실-사직[1]-잠실[2]-대구-잠실-청주[3]-문학-잠실-잠실-광주-잠실 순으로 8월 7일까지 3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8월 9일부터 2연전 체제가 진행되며, 8월 첫째주 일정은 LG와의 홈 3경기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8월 둘째주 일정은 KIA와의 홈 2경기와 대구 삼성과의 원정 2경기와 넥센과의 홈 2경기가 있으며, 8월 셋째주 일정은 청주 한화와 문학 SK와의 원정 4경기와 NC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8월 넷째주 일정은 LG와 롯데와의 홈 4경기와 광주 KIA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8월 다섯째주 일정은 한화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8월 5일 ~ 8월 7일까지 진행되는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8월 11일 ~ 8월 12일까지 진행되는 대구 삼성과의 원정 2경기와 8월 16일 ~ 8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청주 한화와의 원정 2경기와 8월 27일 ~ 8월 28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2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2연전과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3경기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1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8월 2일 ~ 8월 4일 VS LG 트윈스 (잠실) 루징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
구분 8월 2일 8월 3일 8월 4일
예상 유희관 니퍼트 허준혁
변경 변경 없음 진야곱 안규영

7월 22일~ 7월 24일의 3연전과는 달리 이번 잠실시리즈는 두산이 홈팀으로 LG가 원정팀으로 진행된다. 이번 3연전을 끝으로 후반기 시작부터 이어진 서울 15연전이 막을 내리게 된다.

악몽같은 7월을 보낸 후 8월을 홈경기로 시작하고, 화요일 경기 연승이기 때문에 분위기 재반전이 필요한 상황.

니퍼트와 허준혁의 공백으로 이번 3연전의 두명의 선발이 공백인 상태. 니퍼트와 허준혁의 자리에 진야곱 안규영이 나온다 안규영은 지난 로테이션 부터 5선발에 합류했고, 갑작스러운 니퍼트의 담증세로 생긴 공백에는 진야곱이 등판한다. 허준혁이 1군 말소 기간을 다 채웠기 때문에 허준혁이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김태형 감독은 진야곱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부여한다고 하였고, 허준혁은 불펜으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한다.

2.1. 8월 2일

8월 2일, 18:30 ~ 21:23 (2시간 5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14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허프 1 0 0 0 0 0 0 0 0 1 7 3 0
두산 유희관 0 0 8 2 2 0 0 0 - 12 13 0 4

유희관 허슬두 데이가 진행되는 날이다. 경기전 오늘 경기를 예측하자면 잠실 황태자 VS 두산 타자들이 첨보는 뉴페이스로 대결을 요약할 수 있겠다.

유희관이 지난 세번의 등판에서 무려 6실점, 6실점, 7실점 했기 때문에 시작이 중요했는데 손주인에게 1회부터 홈런을 맞고 말았다. 하지만 유희관의 실점은 그게 전부였다. 오히려 LG는 홈런을 치면서 앞서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멸하고 말았다.

3회 1사 상황에서 김재호가 2루에 타석에는 류지혁이 있었다. 류지혁은 센터 방향 깊숙한 타구를 날렸지만 오늘 뭔가 되는 날인 손주인이 호수비로 잡아냈다. 그리고 그 공을 3루로 던졌는데 3루에서 김재호가 오버런을 하고 말았다. 그렇게 런다운이 시작되었는데 3루수 히메네스가 포수 박재욱과의 호흡이 안맞았는지 뭔가 오버스럽게 그 공을 들고 그대로 홈쪽으로 돌진했고, 그에 따라 김재호도 홈으로 쇄도를 했다. 결과는 세이프, 히메네스는 곧바로 심판 합의 판정을 신청했고, 리플레이 상황에서 몸을 날린 히메네스가 김재호를 태그한 것으로 나왔고 이렇게 김재호가 아웃이 되나 싶었지만, 포수 박재욱의 주루방해가 선언되었다. 그렇게 김재호는 득점에 성공, 류지혁은 3루에 들어갔다.

히메네스,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된 플레이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상대 선발 허프는 허경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정수빈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는듯 했으나, 홈에도, 2루에도, 1루에도 공을 뿌리지 못하면서 주자 올 세이프, 두산은 그렇게 역전을 했다. 이후 민병헌의 내야안타로 1사에 만루가 되었고, 김재환의 타석에서 포수 박재욱의 포일이 나오면서 3루주자가 홈에 들어왔고, 무리하게 홈에서 주자를 잡으려다가 던진 공이 득점하던 허경민에게 맞아버렸고 그 공이 다시 뒤로 멀리 튀어나가면서 2루자자 정수빈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안타들이 나오면서 3회에만 8득점에 성공했고, LG 투수 허프는 3회를 채우지 못한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의 기록은 2.2이닝 8실점 0자책, 8실점을 했는데 오히려 방어율이 내려가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뼈아픈 실책' 마음이 급했던 박재욱의 아쉬운 플레이

이 후 두산은 5회말 정수빈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4점을 더 보태고, 마운드의 유희관은 급격히 안정감을 찾은 뒤 7이닝까지 투구했고 이후 이닝은 이현호, 고봉재가 막아내면서 경기에서 승리했다.

두산 베어스가 이 경기를 승리하면서 특정 요일 최다 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기존 1985년 삼성과 함께 16연승으로 타이기록이었던 두산의 화요일 전승 기록은 오늘 경기 승리로 인해 연승의 숫자가 17이 되면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또한 유희관이 오늘 경기 승리로 10승을 달성하면서 13승의 니퍼트, 12승의 보우덴, 11승의 장원준과 함께 10승 투수가 되었다. 두산이 한 시즌에 10승 투수를 4명 보유한 것은 1993년 김상진(11승), 강병규(10승), 권명철(10승), 장호연(10승)에 이어 23년만이다. 이 기록은 구단 역대 2번째 기록이다.

2.2. 8월 3일

8월 3일, 18:30 ~ 22:54 (4시간 2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5,13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류제국 1 0 0 3 1 0 0 2 0 7 11 0 7
두산 진야곱 1 1 0 1 0 1 0 1 0 5 8 0 9

니퍼트의 등판 예정일 이지만 담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기 때문에, 대체 선발이 나와야 한다. 김태형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진야곱으로 확정되었다. 진야곱이 최근 잦은 등판과,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정작 김태형 감독은 80구로 5이닝을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선발투수 진야곱은 0.2이닝 동안 볼넷을 무려 4개를 내줬지만 기적적으로 1실점 밖에 하지 않았다. 만루에 상황에서 올라온 김강률이 이닝을 실점없이 마무리 했기 때문. 김강률은 3회까지 일곱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한 쪽으로 확 기울어져버릴 뻔한 경기를 시소게임으로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이런 김강률의 호투를 바탕으로 두산은 류제국을 상대로 2점을 뽑아 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강률은 4회 부터 흔들렸고 볼넷, 3루타, 홈런을 내주면서 3실점 하고 말았다. 이렇게 경기는 4대2, 이후 양팀은 번갈아 가면서 한점씩을 뽑아 내면서 5대4의 경기가 되었고, 두산은 7회 무사 1,2루의 좋은 기회를 맞이했으나 살리지 못하고, 경기는 8회가 되었다.

김성배가 주자를 2명 내보낸 뒤 교체 되었고, 정재훈이 올라왔으나, 박용택에게 투수 강습 안타를 허용하면서 주자는 만루, 박용택의 타구에 정재훈은 오른손을 맞아 버리는 바람에 1구만 던지고 곧바로 교체되었다. 이 때 정재훈은 어떻게든 1루로 공을 던지려고 왼손에 글러브를 내던지고 왼손으로 던지려고 했으나, 결국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순간 부러진걸 직감한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라도 주자를 잡으려는 투혼은 지켜 보는이를 짠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현승이 올라와 히메네스에게 안타를 허용, 깔끔하게 분식에 성공하면서 2점을 내주고 말았다.

강한 타구에 맞고 부상을 당한 정재훈 '교체 아웃'
히메네스, 이현승 상대로 귀중한 2타점 적시타

이후 박건우가 솔로 홈런을 때리면서 한점 쫓아갔고, 9회 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냈으나, 후속타의 불발로 결국 경기는 LG가 승리하였다.

두산은 이 경기를 내주면서 NC에 다시 2.5게임 쫓기게 되었고, 6월 마지막 주부터 오늘 까지 수요일 6연패에 빠졌다.

그리고 정재훈이 우측 전완근 척골 골절로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오면서 두산 불펜에 엄청난 비상이 걸렸다. 당분간 김성배가 8회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8월 4일 수술을 받게 되었다는 기사가 발표됐다.. 정재훈, 결국 수술…비상 걸린 두산 마운드 수술 날짜는 8월 5일.

2.3. 8월 4일

8월 4일, 18:30 ~ 23:17 (4시간 4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66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11회 12회 R H E B
LG 임찬규 1 0 0 2 0 0 0 1 0 1 0 1 6 18 0 0
두산 안규영 0 1 0 0 0 2 0 1 0 1 0 0 5 14 0 7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4일 자)
등록 강동연, 함덕주, 허준혁
말소 진야곱, 정재훈, 김강률

8월 퀸스데이가 진행될 예정이다.

두산의 선발투수는 안규영으로 결정되었다. 당초 허준혁의 등판이 예상되었으나, 김태형 감독은 허준혁을 뒤에 이어붙이는 1+1 전략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8월 3일 경기를 내주면서, 또다시 승패패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전날 1회부터 불펜이 가동되었기 때문에, 안규영과 허준혁으로 최대한 긴 이닝을 끌어야 되고, 정재훈이 등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불펜 운영의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예상된다. LG의 선발투수는 임찬규.

정재훈의 수술이 확정되면서 두산은 졸지에 8회 셋업맨을 잃게 됐다. 그에따라 2군에서 급하게 함덕주와 강동연을 콜업했다. 당분간 8회는 김성배와 윤명준이 번갈아 맡을것으로 보인다.

할말이 없는 패배다. 대타 승부수는 전혀 맞아 떨어지지 못하고 4시간 40분이나 되는 혈투 끝에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패배한 건 둘째치고 오늘 경기에서 투수, 야수 엔트리를 모두 소진시킨데다 결정적으로 내일 경기하는 곳은 서울에서 가장 거리가 먼 곳인 부산이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 큰 영향이 끼칠 수 있다. 거기에 NC가 이날 kt를 상대로 이겼기 때문에 승차가 1.5로 줄었다.

3. 8월 5일 ~ 8월 7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
구분 8월 5일 8월 6일 8월 7일
예상 장원준 마이클 보우덴 유희관
변경 변경 없음 변경 없음 변경 없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지방 원정이자 2016 시즌 마지막 3연전이며, 이 3연전을 끝으로 2연전 체제로 들어가며, 일정대로라면 노경은과 장원준이 서로 맞붙게 된다. 하지만 변수도 있는 것이 롯데의 8월 2일 경기가 우천취소 되는 바람에 노경은의 등판이 뒤로 밀렸고 그에 따라 노경은, 장원준의 선발 맞대결은 어렵게 되었다. 기사대로라면 노경은은 6일이나 7일 등판 예정이라고. 결국 6일 노경은과 보우덴의 싸대기 매치가 성사되었다.

롯데가 7월 말부터 하락세긴 하지만 두산 역시 7월에 부진했었고, 이번 시즌 이상하게 롯데전에 고전했기 때문에 역시 중요한 3연전이라 할 수 있다.

3.1. 8월 5일

8월 5일, 18:31 ~ 21:39 (3시간 8분), 사직 야구장 16,31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장원준 1 0 0 0 0 0 0 0 1 2 7 1 1
롯데 박진형 1 2 0 0 0 0 2 0 - 5 6 0 7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5일 자)
등록 양의지
말소 최재훈

우려했던 대로 패배했다. 타선은 전날의 여파인지 1회 2연속 안타로 1점을 낸 뒤로는 계속 무기력했다. 그나마도 박진형을 상대로 친 안타 4개중 3개가 1회에 나왔고 5회 김재호가 안타를 치긴 했지만 허경민이 병살타를 치는 등 타선은 차갑게 식어있었다. 그나마 요즘 폼이 영 좋지 않은 손승락을 상대로 1점을 냈지만 여기서 더 흔들지 못하며 결국 패배를 하고 말았다.

장원준은 1회 1점을 내주고 2회 손아섭에게 투런을 맞은걸 제외하면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며 늘 해주던대로 해주며 분전했지만 결국 패전의 멍애를 뒤집어 쓰게됐다.

한편, 에반스가 전날 몸에 맞는 공 때문에 제외되면서 8번 지명타자로 출장했던 홍성흔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때문에 안그래도 이미지가 좋지 않은것과 겹쳐서 오늘 패배의 원흉으로 찍혀 오지게 까였다.

3.2. 8월 6일

8월 6일, 18:01 ~ 21:26 (3시간 25분), 사직 야구장 20,35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보우덴 0 0 0 0 1 0 0 0 0 1 4 1 5
롯데 노경은 0 0 0 6 0 0 5 0 - 11 13 0 5

긴 말이 필요없다. 두산에서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노경은,김동한에게 각각 퀄리티 스타트와 싹쓸이 적시타 맞고 확인사살 당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

그리고 오늘 진짜 진 이유는 바로 야수들의 정신줄 놓은 플레이들이다. 기록상으로는 실책이 1개 뿐이지만 실제로는 내,외야 가리지 않고 실책성 플레이를 남발하고 다녔다. 그 결과로 두 번의 빅이닝의 시발점이 되었다. 타선도 노경은이 흔들리려고 하면 알아서 아웃카운트를 헌납하며 찬스를 끊어주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두산이 패함으로서 NC에게 1위를 헌납했다. 승차에서는 NC에게 반 게임 차로 앞서지만, NC가 잔여경기가 워낙 많이 남은 관계로...

3.3. 8월 7일

8월 7일, 18:00 ~ 21:51 (3시간 51분), 사직 야구장 10,06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유희관 2 2 2 1 0 4 0 0 1 12 17 1 5
롯데 레일리 0 0 2 0 0 2 0 0 3 7 12 0 3

타선이 두나쌩이었던 레일리를 초반부터 몰아세우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지만 두산의 계투진이 아직까진 불안하단걸 입증한 경기였다. 유희관이 1사 만루까지 가고 4실점을 하는 등 약간 불안했지만 7이닝을 던져주었고 윤명준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졌지만 문제는 9회 허준혁이었다. 올라오자마자 정훈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은걸 시작으로 연속 3안타를 맞고 강판되었고 이어 등판한 김성배 역시 1실점을 하고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긴 했지만 1사 만루를 만들며 결국 생각도 하지 않았던 이현승을 등판시켜야 했다. 다행히 삼진과 허경민의 호수비가 나오면서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4. 8월 9일 ~ 8월 10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동률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
구분 8월 9일 8월 10일
예상 니퍼트 안규영
변경 변경 없음 변경 없음

8월 9일부터 9월 18일까지 2연전 체제가 진행된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KIA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이 2연전은 8월 '미스터 두 데이'로 지정될 예정이다.

롯데와의 3연전의 결과로 두산의 1위자리는 더욱 위태로워졌다. 2016년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로 직행, 2연패를 노리는 두산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제부터는 2연전으로 나가지만 문제는 2연전은 3연전과는 달리 '반타작 = 패배'라는 공식이 성립되는지라 사생결단을 해서라도 싹슬이를 해야한다는 점.

4.1. 8월 9일

8월 9일, 18:31 ~ 22:16 (3시간 1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26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임기준 0 0 0 0 1 0 0 3 0 4 8 0 3
두산 니퍼트 1 6 0 1 0 0 3 0 - 11 12 0 7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9일 자)
등록 니퍼트
말소 강동연

상대 투수인 임기준이 1회 초부터 박건우 볼넷, 허경민 안타, 민병헌 볼넷으로 시작하자마자 무사 만루를 채웠다. 이후 김재환이 삼진을 당했지만, 양의지가 희생플라이로 박건우를 불러들이고, 홍성흔이 뜬공 아웃으로 무사 만루에서 1점밖에 내지 못 했다.

2회 초, 나지완 니퍼트와 11구 승부를 했지만 결국 삼진을 잡아내며 1, 2회 연속 삼자범퇴.

2회말 7번타자 오재원의 안타로 선두타자 출루, 이어서 임기준이 다시 볼질로 오재일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류지혁은 번트를 댔지만, 이게 코스를 잘 타면서 1루에서 세이프가 되면서 2회에도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게 된다. 그리고 기아는 임기준을 내리고 한기주를 마운드 위에 올렸다. 그리고 첫 타자 박건우를 인필드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지만 허경민의 밀어내기 볼넷,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 김재환의 쓰리런 홈런으로 점수차를 7 : 0까지 벌려놓는다. 그 후 양의지와 홍성흔이 아웃을 당하며 2회가 끝난다.

3회 초 KIA 공격에서는 이홍구가 1사에 몸에 맞는 공으로 첫 출루를 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중플-유땅으로 득점 실패.

3회 말, 두산의 공격으로 넘어갔다. 선두타자는 오재원이 2구를 타격해 2루수 땅볼 아웃. 그 후 8번 타자 오재일이 2루타를 쳤지만, 후속타 불발로점수를 내지 못했다.

4회 시작 전, 심판이 양쪽 덕아웃을 들렀는데, 김풍기 주심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증세로 주심을 교체하겠다는 것. 결국 2루심 추평호 심판이 주심을 보고 예비심 원현식 심판이 2루심으로 보게 되면서 경기 재개, 경기가 지연된 탓인지 니퍼트가 김주찬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지만, 후속타자를 잘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고 4회 초를 끝냈다.

4회 말, 두산 베어스의 공격, 김주찬이 몸에 맞는 볼의 영향으로 윤정우로 교체되고, 한기주도 곽정철로 교체됐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와 민병헌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에서 김재환이 3땅을 치면서 허경민이 태그 아웃당하고, 1사 1,2루. 양의지가 적시타를 터트리며 8 : 0이 됐다. 1사 1, 2루에 6번 타자 홍성흔은 병살로 아웃.

5회 초,니퍼트가 선두타자 서동욱을 잘 잡아냈지만, 이홍구에게 3루타를 허용하면서 1사 주자 3루, 9번 타자 강한울이 1루 땅볼을 치면서 득점 성공, 8 : 1이 되고, 신종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광고소환.

5회 말, 투수 곽정철이 김명찬으로 교체되고, 오재일이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 불발로 이닝 종료.

6회 초, 윤정우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6이닝 1실점 3피안타 4K로 호투하며 내려갔다.

6회 말, 두산 베어스의 공격이 시작되기 전 우천으로 경기가 30분 가량 지체되었다.

이범호는 박찬호와 교체, 유격수인 강한울은 3루로 가고, 박찬호가 유격수로 배치됐다. 선두타자 허경민과 양의지가 볼넷을 얻었지만, 안타가 나오지 않으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7회 초, 윤명준이 니퍼트를 내신해서 올라왔고, 1이닝 2K 퍼펙트 피칭으로 깔끔하게 이닝 종료.

7회 말, 선두타자 오재원이 아웃됐지만, 오재일의 안타, 박건우의 내야안타로 2사 주자 1, 2루. 다음 타자이 허경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6호 홈런을 쳐내며 11:1로 승부에 사실상 쐐기점을 박았다. 민병헌 타석에 대타 정수빈을 냈지만 삼진 아웃.

8회 초, 양의지를 박세혁으로, 김재환을 김인태, 투수 윤명준을 이현호로 교체했다. 이현호가 올라오자마자 김호령, 노수광에게 내야안타. 1사 1,2루에서 윤정우의 적시 2루타로 김호령 홈인, 그 다음 나지완의 2루타로 윤정우까지 홈인, 4 : 11. 그 후 고봉재로 투수 교체, 후속타자를 잘 막아내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8회 말, 두산이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광고를 소환했다.

9회 초, KIA의 공격, 함덕주가 올라왔다. 첫 타자 서동욱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8번 타자 이성우의 2루 베이스 스쳐지나가는 땅볼 타구를 류지혁의 파인플레이로 6-4-3 병살을 만들어내고, 강한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호령을 중플로 잡으면서 게임 셋.

4.2. 8월 10일

8월 10일, 18:31 ~ 22:00 (3시간 2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5,25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홍건희 2 0 3 0 0 0 6 0 1 12 19 0 6
두산 안규영 0 0 0 0 3 0 0 1 0 4 6 0 5

선발로 등판한 안규영은 집중타를 견디지 못하고 2 ⅓이닝만에 강판되었고 6회 2사부터 등판한 고봉재 이현호가 7회 6점, 9회 1점을 허용하는 불쇼를 보여주며 결국 패배했다. 이날 점수는 5회 2타점 3루타를 친 박건우와 1타점 적시타를 친 민병헌, 8회 1타점 적시타를 친 닉 에반스가 낸 점수 4점이 전부였다. 참고로 2안타 이상을 친 타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두산 베어스의 2016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KIA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5. 8월 11일 ~ 8월 12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스윕

선발 로테이션
구분 8월 11일 8월 12일
예상 장원준 보우덴
변경 변경 없음 변경 없음

삼성전을 앞두고 홍성흔, 정수빈, 김인태가 1군에서 말소되고 조수행, 이우성, 최병욱이 1군 콜업됐다.

5.1. 8월 11일

8월 11일, 18:30 ~ 21:51 (3시간 21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5,45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장원준 1 1 0 0 0 3 0 0 1 6 13 0 4
삼성 플란데 0 0 1 0 0 0 0 0 0 1 6 0 1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11일 자)
등록 이우성, 최병욱, 조수행
말소 정수빈, 홍성흔, 김인태

경기 시작전 정수빈, 김인태와 더불어 그 분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장원준 최재원에게 솔로 홈런을 한방 맞긴 했지만 그걸 빼면 6 ⅓이닝을 던져주는 이닝이터 능력을 과시했고 박건우 양의지가 홈런을 치며 무난하고 편안하게 승리를 거뒀다. 6회때 김대우가 볼넷-홈런-몸에 맞는볼-2루타로 3실점을 하지 읺았으면 역전패 했을수도 있다. 다만 안타 숫자에 비해 점수가 생각만큼 나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5.2. 8월 12일

8월 12일, 18:30 ~ 22:22 (3시간 52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6,44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보우덴 3 0 3 0 0 0 0 1 1 8 10 2 5
삼성 김기태 0 0 2 0 0 0 4 0 0 7 8 0 6

경기 초반부터 김재환이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6 : 0으로 앞서가 이 경기도 편하게 이기는 줄 알았으나 보우덴이 중간중간에 김상수 최형우에게 홈런을 맞은 것에 더해, 사사구들과 오재일의 실책으로 위기를 맞긴 했으나 박세혁, 김재환, 허경민 등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겨냈다. 하지만 그나마 정재훈이 빠진 시점에서 가장 믿을만한 불펜이었던 김성배 윤명준이 7회에 역전을 허용하며 아무도 믿을 사람은 없다는 걸 인지시켜줬다.

이 경기의 승리로 신인 고봉재가 데뷔 첫승을 거뒀으며, 이우성 역시 데뷔 첫 안타를 때려냈다.

6. 8월 13일 ~ 8월 14일 VS 넥센 히어로즈 (잠실) 스윕

선발 로테이션
구분 8월 13일 8월 14일
예상 유희관 니퍼트
변경 변경 없음 변경 없음

'또 악재' 두산, 이현승-에반스 1군 엔트리 제외

넥센전을 앞두고 이현승, 닉 에반스, 이우성이 1군에서 말소되고 최주환, 국해성이 1군 콜업되었다
내일 김강률이 추가로 등록된다. 이현승은 우측허벅지 통증, 에반스 좌견갑골실금으로 1~2주간 제외된다고 하였다. 옆집은 도움되는게 없다.

이현승의 부상으로 마무리는 윤명준, 김성배 더블 스토퍼로 운영한다고 김태형 감독이 밝혔다.

6.1. 8월 13일

8월 13일, 18:01 ~ 20:41 (2시간 4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07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최원태 0 0 0 0 0 0 0 0 0 0 7 0 2
두산 유희관 0 0 6 2 0 0 0 0 - 8 9 1 6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13일 자)
등록 국해성, 최주환
말소 이현승, 에반스, 이우성

잠실 황제 유희관이 8이닝을 114구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넥센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선 김재환이 투런 홈런을 뽑아냈고 마치 화요일처럼 8점을 뽑아냈다. 아쉬운 점이라면 9회에 올라온 함덕주가 8점 차에도 제대로 던지지 못하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최근 두산 불펜에서 가장 잘 던지는 고봉재를 써버렸다.

6.2. 8월 14일

8월 14일, 18:01 ~ 21:14 (2시간 4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21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신재영 0 0 0 0 1 0 0 0 0 1 6 0 0
두산 니퍼트 0 1 2 1 1 1 0 0 - 6 9 0 5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14일 자)
등록 고영민, 진야곱, 김강률
말소 함덕주, 최병욱

타선이 펑펑 터지지는 않았지만 신재영을 공략해가며 2회부터 6회까지 연속 득점했고, 허경민, 류지혁, 박건우가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니퍼트 김민성에게 맞은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고, 윤명준이 8회와 9회를 이닝 삭제 해버리며 8월 둘째 주를 5승 1패를 기록했다. 여담으로 홍성흔이 2군에 간 후로 4연승.

7. 8월 16일 ~ 8월 17일 VS 한화 이글스 (청주) 스윕

선발 로테이션
구분 8월 16일 8월 17일
예상 허준혁 장원준
변경 변경 없음 변경 없음

8월 두산 원정 2연전은 대전이 아닌 청주에서 진행된다. 팬들은 안 그래도 불펜이 최대 약점이라 걱정하는데 청주에서 하면 또 얼마나 쳐맞을지 크게 걱정하고 있다.

7.1. 8월 16일

8월 16일, 18:30 ~ 21:18 (2시간 48분),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10,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허준혁 0 3 0 0 6 0 2 1 1 13 15 1 1
한화 윤규진 1 0 0 0 1 1 0 0 0 3 5 0 5
투수 기록
종류 이름 이닝 투구수 피안타(피홈런) BB K 실점(자책점) 현재 성적 시즌 ERA
승리투수 허준혁 5.1이닝 91구 5(1) 5BB 3K 3(2) 4승 4패 4.72
패전투수 윤규진 4.2이닝 58구 7(2) 0BB 2K 7(7) 4승 5패 7.36
야수 기록
종류 이름 점수 상대 투수 방향 거리 소속 특이사항
홈런 김재환 2회 1점 윤규진 우중간 120m 두산 베어스 29호
홈런 오재일 2회 2점 윤규진 우익수 뒤 115m 두산 베어스 14호
홈런 양의지 5회 4점 송은범 좌중간 125m 두산 베어스 15호
홈런 윌린 로사리오 6회 1점 허준혁 좌중간 115m 한화 이글스 27호
홈런 오재일 7회 2점 정재원 중견수 뒤 130m 두산 베어스 15호
홈런 박세혁 9회 1점 정재원 좌익수 뒤 105m 두산 베어스 2호
구분 원정팀 홈팀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허경민(5회), 국해성2(5,8회) 정근우(5회)
도루 없음 정근우(5회)
도루자 없음 없음
주루사 없음 하주석(4회)
병살타 없음 윌린 로사리오(1회)
기타 기록
실책 최주환(1회) 없음
폭투 없음 없음
포일 없음 없음
보크 없음 없음
결승타 오재일(2회 무사 1루서 우월 홈런)
MVP 오재일

한화는 기록 브레이커를 담당한 적이 많았던데다 불안한 불펜 전력 때문에 화요베어스는 오늘로서 끝인가 생각하는 두산 팬들도 많았다. 그러나 2회 초 김재환의 솔로홈런 이후 계속되는 홈런과 안타를 통해 무려 13점을 뽑아냈다. 팀 사이클링 홈런엔 실패했지만 오랜만에 4-6번 타자들이 터트려주며 화요베어스 행진에 큰 몫을 했다. 더불어 폭발적인 타선의 힘을 입어 허준혁도 우려와는 달리 5 1/3이닝을 먹어주며 나름 호투했고 이후 김성배, 김강률, 진야곱이 한화 타선을 깔끔하게 틀어막아주면서 가볍게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고영민이 오랜만에 1군에 복귀하여 시즌 첫 1군 경기에 대수비로 출장하였다. 또한 김재환은 김현수가 가지고 있던 두산 소속 좌타자 최다 홈런(28홈런)을 경신하였다.

이 정도라면 그 분은 그냥 2군에 계속 있는게 나을것 같다. 더불어 이 분도.

7.2. 8월 17일

8월 17일, 18:29 ~ 22:21 (3시간 52분),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10,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장원준 0 0 0 3 0 1 2 0 1 7 10 1 6
한화 카스티요 0 2 2 0 0 0 0 0 0 4 9 2 6
투수 기록
종류 이름 이닝 투구수 피안타(피홈런) BB K 실점(자책점) 현재 성적 시즌 ERA
승리투수 장원준 6이닝 111구 7(1) 6BB 3K 4(2) 13승 5패 3.42
패전투수 카스티요 5이닝 96구 5(1) 3BB 5K 4(4) 4승 2패 5.58
홀드투수 김성배 1이닝 8구 0(0) 0BB 1K 0(0) 0승 1패 6.59
홀드투수 진야곱 0.1이닝 9구 1(0) 0BB 1K 0(0) 4승 2패 5.94
홀드투수 김강률 0.1이닝 8구 1(0) 0BB 1K 0(0) 0승 2패 5.63
세이브투수 윤명준 1.1이닝 10구 0(0) 0BB 1K 0(0) 2승 0패 3.20
야수 기록
종류 이름 점수 상대 투수 방향 거리 소속 특이사항
홈런 윌린 로사리오 3회 1점 장원준 좌익수 뒤 135m 한화 이글스 28호
홈런 김재환 4회 3점 카스티요 우익수 뒤 115m 두산 베어스 30호
구분 원정팀 홈팀
3루타 없음 없음
2루타 박건우(5회) 없음
도루 민병헌(6회) 없음
도루자 없음 없음
주루사 양의지(9회) 차일목(3회)
병살타 없음 윌린 로사리오(1회), 하주석(2회)
기타 기록
실책 김재호(2회) 하주석(7회), 송광민(9회)
폭투 없음 없음
포일 없음 없음
보크 없음 없음
결승타 하주석
MVP 하주석

초반에 장원준이 장꾸역답게 4실점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김재환의 하드캐리와 한화 선수들의 적절한 행복수비에 힘입어 수요일 연패를 끊는데 성공하고 NC와의 경기차도 4.5로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김재환은 이 경기에서 4회 초에 친 3점 홈런으로 심정수 김동주의 뒤를 이어 베어스 사상 토종 3번째 30홈런을 달성했고, 좌타자로는 외국인인 타이론 우즈까지 포함해서 첫 번째이다. 덤으로 최진행과 김재환의 과거 덕분에 채팅창은 어쩔 수 없이 개판 그 자체.

8. 8월 18일 ~ 8월 19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스윕

선발 로테이션
구분 8월 18일 8월 19일
예상 보우덴 유희관
변경 변경 없음 변경 없음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문학 원정과 SK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8.1. 8월 18일

8월 18일, 18:30 ~ 21:57 (3시간 27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7,05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보우덴 2 3 0 0 0 0 3 1 0 9 13 0 4
SK 켈리 0 3 0 0 0 0 2 0 0 5 13 0 2

타선이 오늘도 9점이나 뽑아주며 선발 보우덴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보우덴은 비록 6.1이닝 5실점으로 좋은 투구는 아니었으나, 후술할 투수교체 타이밍 문제로 실점이 많아졌다. 어제 장원준이 승리를 당한 것처럼 오늘 보우덴도 3차례의 홈런과 타선의 폭발 덕에 승리를 당했다. 두산의 불펜진은 오늘도 무실점 행진을 하며 너무나도 낯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쉬운 점은 교체 타이밍 실패이다. 보우덴은 6.1이닝 5실점으로 좋지 못했는데, 이는 투수교체 타이밍 잡기에 실패했기 때문. 최정의 2런을 맞고나서야 교체를 결정하게 된다. 9회에도 이는 연결되는데, 진야곱이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하자마자 교체를 하게 된다. 이는 장기적인 운용에 좋지 못할 모습이다.

이 경기 승리로 두산은 70승 선착과 7연승을 달리게 되었으며 고척에서 넥센 히어로즈 NC 다이노스를 잡아주며 승차도 5.5게임차로 조금 더 안정된 거리를 유지하게 됐다.

8.2. 8월 19일

8월 19일, 18:32 ~ 21:55 (3시간 23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9,11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유희관 0 2 0 0 0 0 0 4 2 8 11 0 5
SK 임준혁 1 0 0 0 0 0 0 2 0 3 8 0 4

경기 자체는 유희관이 7회까지 1점으로 틀어막아주고 후반에 점수를 뽑아낸 덕에 무난하게 이겼지만 8회까지 120구를 넘게 던지게 한 탓에 최정에게 투런홈런을 맞은, 어제와 완전 같은 상황이 되고 말았다. 결국 김태형은 어제와 같은 실수를 반복한 셈이다. 실수에서 배우질 못했다는 점이 많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2016 시즌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의 성적이 나빴던 유희관이 선발로 나오고, 심지어 주심은 두산 투수들에게 유독 스트라이크가 짠 나광남 주심이었기에, 팀이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오늘 경기는 포기하고 NC전이나 잘 하자고 서로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유희관은 1회에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일을 빼면 7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고, 비록 찬스를 온전하게 살리지는 못했지만 타선도 2회 초에 2점을 내면서 간신히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 상황에서 8회까지 투수전이 계속 되었고, 결국 8회에 들어와 타선이 폭발하면서 점수는 6:1로 벌어졌다.

홈런을 맞고 나서야 선발 투수를 내리는 코치진의 습관 때문에 유희관이 다시 최정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나서야 투수가 김성배로 교체가 되었지만, 김성배는 아주 깔끔하게 8회를 마무리하고 내려갔다. 최정에게 맞은 2점 홈런을 만회하기라도 하듯이 오재일이 다시 2점 홈런을 뽑아 경기는 8:3이 되었다.

8회에서 엄청난 피칭을 보여주었던 김성배는 9회에서는 안타를 두 번이나 내주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2사 1,2루 상황에서 맞은 안타가 1루수 오재일을 지나가면서 실책으로 인한 실점으로 이어지는 줄만 알았으나... 갑자기 야수들이 마운드 쪽으로 걸어 들어오는 게 아닌가? 알고보니 타구가 주자에게 맞아서 아웃이 되었다. 공을 놓친 줄만 알았던 오재일을 욕하던 관중들은 얼떨떨하게 승리를 축하하기 시작했다.

이 경기를 통해 두산은 8연승을 달리기 시작했고[4] 문학의 유희관, 나광남의 편파판정을 넘어서는 그분의 공백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두산 베어스의 2016시즌 원정경기 중 문학 원정이 제일 먼저 끝나게 되었다.

9. 8월 20일 ~ 8월 21일 VS NC 다이노스 (잠실) 동률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
구분 8월 20일 8월 21일
예상 니퍼트 허준혁
변경 변경 없음 변경 없음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NC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현재 승차 5.5게임 상태에서 2위 NC와 만난다.
1승1패를 하더라도 승차 유지에 스윕을 하게되면 7.5게임차로 벌어져 선두싸움이 더 유리해질 것이다.

9.1. 8월 20일

8월 20일, 18:01 ~ 21:09 (3시간 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7,54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스튜어트 1 1 0 0 1 0 0 0 0 3 8 1 4
두산 니퍼트 5 1 0 0 1 1 5 0 - 13 12 0 9

초반에는 2회가 끝나기도 전에 양팀이 합쳐서 7점을 내 의외로(?) 타격전이 될 양상을 띄웠지만 니퍼트는 5회에 테임즈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완벽했다. 타선은 늘 그렇듯이 터저줬고 특히 국해성이 첫 타석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단점이라면 3일 연속 선발들이 너무 많이 던지고 있다. 니퍼트는 컨디션이 그리 좋지 못하고 지나치게 좁은 스트라이크존에 애를 먹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120구 넘게 던지고 내려갔다. 이제라도 선발들의 투구수와 체력을 좀 관리해줘야 지금의 선발야구를 계속 유지해갈 수 있을 것이다. 불펜을 이제는 좀 믿어볼 때도 됐다.

여담으로 일주일 간 등판하지 않아 걱정을 하게 한 고봉재가 일주일 만에 나와 9회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그리고 이경기로 두산 불펜진은 7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정재훈과 이현승 두 불펜의 핵심이 없는 상황을 매우 잘 헤쳐나가고 있다.
또한 이날은 고영민이 복귀해 2루타를 때렸...으나 이 안타가 그의 현역 마지막 안타가 되고 말았다.

9.2. 8월 21일

8월 21일, 18:01 ~ 21:38 (3시간 2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59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최금강 1 2 4 1 0 0 0 0 1 9 15 1 8
두산 허준혁 0 2 0 0 2 0 0 0 0 4 9 1 3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21일 자)
등록 정수빈
말소 서예일


허준혁은 1회부터 김성욱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고전했다. 2회에도 정신없이 얻어맞으며 2점을 내줬고 결국 3회 1사 상황에서 박석민에게 2루타를 맞으며 강판되었다. 이후 등판한 고봉재 이호준에게 초구에 투런 홈런을 맞으며 허준혁의 자책점은 4로 늘었다. 급하게 등판한 고봉재 역시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추가로 2실점을 하며 고전했고 3회를 급하게 틀어막았던 진야곱 역시 4회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아웃카운트를 역시 하나밖에 잡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결국 남은 이닝을 채우기 위해 안규영이 4회부터 등판했고 다행히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최악 그 이상까지 가는건 피했다. 이후 9회는 김강률이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다. 타선은 2회 오재원의 땅볼과 김재호의 1타점 적시타, 5회 오재일의 투런 홈런 등으로 총 4득점을 내는데 그쳤다. 이날 3회까지[5] 투수 3명이 8실점을 하며 이 팀의 문제는 계투라는 점을 상기시켜 줬다. 한편으론 왜 선발을 무리하게 길게 끌고 갔는지에 대한 씁쓸한 답안이기도 했다는 점에서 오늘 경기는 여러가지로 짚어볼 필요가 있다.

두산 베어스의 2016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NC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0. 8월 22일 2017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 회의

2017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 회의가 실시되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2차 지명자 명단
순위 지명자 출신학교 포지션
(주포지션)
투구-타석 계약금 비고
1라운드
전체 10순위
박치국 제물포고 투수 우언우타
2라운드
전체 20순위
김명신 경북고- 경성대 투수 우투우타
3라운드
전체 30순위
지윤 제물포고 투수 우투우타
4라운드
전체 40순위
문대원 강릉고 투수 우투우타
5라운드
전체 50순위
이병휘 북일고 내야수 우투우타
6라운드
전체 60순위
박유연 동산고 포수 우투우타
7라운드
전체 70순위
백민규 장안고 내야수 우투우타
8라운드
전체 80순위
박창빈 진흥고- 동국대 외야수 우투우타
9라운드
전체 90순위
전태준 영선고 투수 양투양타[6]
10라운드
전체 100순위
박성환 대구고 투수 좌투좌타

11. 8월 23일 ~ 8월 24일 VS LG 트윈스 (잠실) 동률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
구분 8월 23일 8월 24일
예상 장원준 보우덴
변경 변경 없음 변경 없음

만약 2연전에서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LG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8월 2일~8월 4일의 잠실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두산 베어스가 홈팀이고 LG 트윈스가 원정팀으로 치러진다.

경기 전날인 22일 NC전에서 선발인 허준혁 대신 호투를 한 안규영을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그리고, 23일 경기 전 평자 4점대 마무리 이현승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11.1. 8월 23일

8월 23일, 18:30 ~ 22:25 (3시간 5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28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LG 소사 0 2 0 0 0 2 0 0 1 1 6 9 1 3
두산 장원준 0 0 0 2 0 1 0 2 0 0 5 7 1 5

양 팀이 8회 초까지 4 : 3으로 치열한 접전 중이었으나, 상대 투수 김지용을 공략해 1사 만루를 만든 후 허경민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역시 화요 베어스의 기운이 이어지는 듯 했다. 9회 초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마무리 이현승이 올라와 초구, 정확히 1구만에 양석환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아 블론을 해버렸다. 그리고 이현승은 10회 초에도 올라와 박용택에게 볼넷,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우전 안타, 채은성에게 2루 땅볼로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타선은 9회와 10회 임정우에게 막히면서 화요일 연승 기록이 깨져버렸다.

경기가 끝나고 욕을 먹는 것은 이현승과 김태형인데, 이현승은 그가 없을 때도 9연승을 질주했던 두산이고, 그 전까지의 투구도 나쁘지 않았고, 부상까지 완치되어 돌아왔다는 이현승에게 기대를 하는 두산 팬들은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올라오자마자 블론을 저질러 버렸고 10회도 막지 못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김태형은 이번에도 투수 교체 타이밍 쪽으로 욕을 먹고 있다. 9회 블론은 몰라도, 10회 볼넷때 바꾸거나 아무리 못해도 1, 3루때는 바꿨어야 하는데 그대로 가만히 투수를 냅둬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11.2. 8월 24일

8월 24일, 18:30 ~ 22:06 (3시간 3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69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이준형 1 0 0 1 3 0 0 0 1 6 11 3 5
두산 보우덴 6 2 7 0 0 1 0 2 - 18 15 2 4

초반부터 상대 선발 이준형을 거세게 몰아세우며 3회가 끝났을때 스코어는 1 : 15로 거의 게임이 끝나 있었다(...) 선발 보우덴은 5이닝을 133구 5실점으로 노히트노런을 했을 때보다 6개 적은 투구수로 마무리. 다만 투구수는 LG 타자들의 끈질긴 승부와 숙부라이크의 영향. 뒤를 이은 이현호, 고봉재, 진야곱이 1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막으며 승리했다.

다만 주전 포수 양의지 박용택이 헛스윙을 하는 도중 머리에 배트를 맞아 구급차로 운송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헛스윙 도중 벌어진 일이라 절대 고의는 아니지만, 박용택이 의료진이 양의지의 상태를 확인하는 도중 웃는 듯한 표정을 지어 논란이 됐다. 한용덕 코치가 박용택을 밀면서 살짝 화가 난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용택은 이전에도 역시 고의는 아니지만 정재훈을 부상시킨 전례가 불과 1달전에 있어 두산 팬들에게는 욕을 엄청 먹고 있다. 위안거리라면 백업으로 들어온 박세혁이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4타점으로 맹활약해 인터뷰까지 했다.

두산 베어스의 2016 시즌 서올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LG전이 3번째로 끝나게 되었으며 남은 3번의 LG전은 모두 원정경기이다.

12. 8월 25일 ~ 8월 26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1승

선발 로테이션
구분 8월 25일 8월 26일
예상 유희관 니퍼트
변경 변경 없음 변경 없음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롯데와의 홈경기를 이걸로 끝난다. 한 경기라도 지면 상대전적 열세가 확정된다!
상대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은 레일리 박세웅이 등판할 예정이다. 이로써 노경은의 롯데 이적 후 첫 잠실 등판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되었다.

12.1. 8월 25일

8월 25일,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레일리 1 0 0 0 4회초 우천 노게임 0 0 0 0
두산 유희관 0 0 0 0 0 0 0 0

19시 41분 우천중단 후 20시 15분 우천 노게임 선언되었다.

레일리의 컨디션이 좋아보였고, 유희관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을 때 우천 중단에 이어 노게임이 선언되어 차라리 다행이었다. NC가 한화를 상대로 승리하여 경기차는 0.5경기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패배해서 1경기 줄어드는 것보단 훨씬 낫다.

어제 박용택의 배트에 맞는 부상을 당한 양의지는 상태가 호전되어 그대로 1군에 남았으며 오늘은 박세혁이 선발 출장하였다. 만일을 대비해 최재훈이 다음 날 1군에 합류했다.

이 경기가 취소되어 김태형감독은 유희관 마이클 보우덴의 등판 날짜를 바꾸어주겠다고 하였다. 저번 경기 투구 수가 많았던 보우덴에게 하루라도 더 휴식일을 줄 수있게 되어 여러모로 노게임 선언이 반가워졌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12.2. 8월 26일

8월 26일, 18:31 ~ 21:34 (3시간 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43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박세웅 0 0 2 0 1 0 0 1 0 4 15 1 5
두산 니퍼트 8 1 0 0 0 0 2 0 - 11 15 0 6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26일 자)
등록 최재훈
말소 조수행

경기 전 조수행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최재훈이 등록되었다.

1회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박세웅을 상대로 8점을 내며 진작 승부의 향방이 결정되었다. 이 날 니퍼트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다소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고, 양 팀의 안타 수도 동일했다. 하지만 롯데 타자들이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결정적인 기회들을 계속해서 놓친 것과는 대조적으로, 두산 타자들은 1회에 거의 모든 안타를 몰아치고 2회 김재환의 솔로홈런으로 1점, 7회에는 2점을 추가하며 롯데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니퍼트는 거듭된 피안타 속에서도 손아섭을 견제로 잡아내는 등 위기를 잘 넘겨가며 6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고, 김강률 고봉재가 위기를 병살타로 잘 넘겨가며 도합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그리고 한화가 N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NC와의 승차는 6경기까지 벌어져 한결 여유로워졌다.

여담으로, 오재원 이상한 병살수비 움짤 하나를 남겨서 큰 웃음을 주었다.

13. 8월 27일 ~ 8월 28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
구분 8월 27일 8월 28일
예상 허준혁 장원준
변경 변경 없음 변경 없음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주말 18시 경기와 광주 원정과 KIA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7]
다음주 9월 3일 ~ 9월 4일 잠실 삼성전부터 다시 토요일은 17시, 일요일은 14시에 진행된다.

13.1. 8월 27일

8월 27일, 17:59 ~ 21:02 (3시간 3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6,60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허준혁 0 0 2 0 0 0 1 0 0 3 6 1 6
KIA 양현종 1 2 0 1 0 1 0 0 - 5 10 0 2

지난 번 KIA전 등판에는 거하게 털렸던 허준혁이 이번에는 양현종이라는 KBO의 에이스를 만난다. 결과는 양현종의 승

허준혁이 3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고, 두산 타자들은 양현종의 호투에 쉽게 따라가지 못했다. 허준혁 이후 잘 던져줬던 진야곱도 6회 이범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 그러다 오재원이 7회 솔로홈런으로 양현종을 강판시키며 추격을 시작하는 듯 했으나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는 KIA의 불펜진은 더 이상 점수를 주지 않았다. 그리고 9회초 2아웃에서 오재원이 임창용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가고 무관심 도루에 성공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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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 줌인 카메라 시점 포수 뒤 풀샷 카메라 시점

곧바로 오재원의 머리 방향으로 견제구를 던졌다. 2루로 공을 바로 견제한 것도 아니고 유격수는 2루로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스텝까지 밟아가며 대놓고 머리 방향으로 공을 던졌다. 오재원에게 공을 던진 것이 고의일 확률이 다분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오재원의 커트나 도루로 인해 홧김에 던졌거나 오재원이 사인 훔치기를 한다고 판단해 경고성으로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민호 주심은 임창용과 오재원에게 각각 경고를 줬다. '돌발 견제구' 임창용과 오재원 왜 경고 받았을까

간혹 보크를 피하기 위해서 던졌다는 주장이 있는데 KBO 규정상 2루로 발을 빼고 하는 견제는 던지지 않는다고 해서 보크가 선언되지 않는다. 야구 경력이 20년이 넘은 임창용이 이를 모를 리가 없는 상황. 게다가 보크를 피하려고 했다고 하더라도 임창용이 공을 던진 방향이 유격수나 베이스를 향해 던진 것이 아니라 2루주자 오재원의 머리 위로 던진 것으로 보아 설득력이 없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더 명확히 보이는데 유격수[8]는 언제 견제 사인이 났냐는 듯이 그저 가만히 있고, 2루 뒤쪽으로 백업 와야 하는 중견수 또한 투수가 뒤로 돌았음에도 가만히 있다가 공을 던지니 그 때서야 뛴다. 또한 견제구를 스텝까지 밟으며 던지는 프로 투수는 없다. 세컨 베이스 위에는 아무도 없었고, 혹여나 보크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 공을 던져야겠다 결정했었다면 최소한 백업이라도 하게 중견수가 있는 쪽으로 던지기라도 하는 게 정상적이지만 완전히 반대방향이다.

참고될 만한 2루 견제 시 움짤들을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는데,
  • 단순 견제용이 아니라, 작정하고 주자를 잡아내려고 견제구를 던지는 투수는 스텝이랄 것도 없이 뒤로 돌자마자 공을 던진다.[9] (윤명준, 유희관) 또한, 투수가 아닌 포수가 주자 견제를 목적으로 공을 던질 때에도 최대한 간결한 폼으로 던진다. (양의지)
  • 수비 위치에 따라 2루수나 유격수가 타이밍을 맞춰 2루로 먼저 달려간다. (2루수 오재원[10], 유격수 김재호)
  • 중견수는 공이 뒤로 빠질 것을 대비해 백업하러 뛰어간다. (정수빈)

정 대기타석을 벗어나 있었던 것이 거슬렸다면 심판에게 이야기해서 대기타자의 위치를 조정하면 될 사안이다. 심지어 사인 스틸 논란은 말도 안되는 것이, 오재원이 2루 도루를 감행한 것이 1-1 상황, 그리고 견제구 역시 1-1 상황에서 들어왔다. 즉 오재원은 2루에 오자마자 견제구를 피해야 했다는 것. 임창용은 타자에게 공 한번 던지지 않았는데 오재원이 사인스틸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 그대로 오재원의 평소 이미지를 이용한 물타기에 지나지 않는다. [11] 설령 그렇다고 해도 아무 대비도 안 되어 있던 주자의 머리를 겨냥해서 전력으로 던진 것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올 시즌 팬들이 벤치 클리어링을 너무할 정도로 안 한다며 답답해할 정도로 어지간하면 참아온 두산 선수들이 뛰쳐나가려다 감독이 먼저 나가니 참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게다가 해당 상황에서 KIA 홈팬들이 임창용의 이름을 연호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임창용은 유격수 최병연과 싸인이 맞지 않았다고 말했고 당시 행동에 고의성이 없었음을 밝혔으며 오해가 있다면 만나서 풀고 사과도 하겠다는 입장이다.

13.2. 8월 28일

8월 28일, 17:59 ~ 21:40 (3시간 41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9,59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장원준 0 0 0 0 0 0 0 4 5 9 8 0 7
KIA 김윤동 0 0 0 0 0 0 0 0 0 0 6 0 5

두산 팬들이 뽑는 2016 정규시즌 최고의 경기

경기 전 어제 논란이 있었던 오재원과 임창용의 화해식(?)이 있었다. 기사에 따르면 임창용은 "어제 그런 의도가 아니다"고 사과했고, 오재원은 "알겠습니다"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통상 이럴 경우 사과를 받지 않는 선수도 많지만, 오재원은 "싸울 수 없잖아요"라며 임창용과 악수했다.

KIA 선발 김윤동과 불펜 투수들에게 막혀 두산 타자들은 7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그에 맞서 두산 선발 장원준도 초반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다소 흔들리는 제구 속에서도 7이닝을 3피안타 4사사구 5K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0 : 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8회 초 1아웃 상황, 박세혁의 타석에 대타로 나온 최주환은 12구 승부 끝에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대형 2루타를 쳐내 팀의 첫 안타를 만들어 혈을 뚫었고, 이어 나온 박건우가 유격수와 중견수, 좌익수 중간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쳐내 1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다음 타자는 2번 타자 오재원. 그리고 기아 벤치는 오재원의 타석에서 투수를 임창용으로 교체하였다. 이 때 기아 벤치는 뜬금없이 2루수 김주형과 우익수 서동욱의 수비 위치를 서로 바꾸었다. 내야수와 외야수의 상호교체였기 때문에 두 선수 역시 글러브를 바뀐 수비 위치에 맞게 교체하느라 시간이 살짝 지체되었다.

어제 경기 논란 당사자들끼리의 대결. 여러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오재원은 임창용의 초구를 받아쳐 깨끗한 안타를 만들었고, 최주환의 대주자로 들어온 정수빈이 득점하며 양팀의 첫 득점이 나왔다. 정의구혐 당시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작년 프리미어 12 준결승 한일전에서 9회 초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했던 세리머니를 똑같이 시전하며 두산 팬들에게 제대로 통쾌함을 선물해주었다.

이 날 최주환 오재원이 각각 안타와 득점의 막힌 혈을 뚫는 활약상을 보이자 그에 빗대 두산의 2루는 한의원이라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다음 타자 민병헌의 타석에서 타자 본인은 삼진을 당해 물러났지만, 2루 주자 박건우가 열중쉬어 부동자세로 서있으면서 임창용에게 한 방 제대로 먹였다. #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김진욱 해설위원이 이를 보고 "저는 정말 저 장면을 보면서 마음이 아픈 게, 정말 저게 왜 저런 현상이 나야 됩니까? 저건 아니라고 봐요. 제가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사인 가르쳐주고 이거는.. 포수하고 투수하고 사인만 바꾸면 절대 2루에서는 알 수 없습니다. 2루에 나가서 주자가 가만히 움직이지 않는다, 이게 얼마나 어색한 지 아십니까?" 라며 제대로 돌려까기를 시전했다.

바로 또 다음 타석에 들어온 건 4번 타자 김재환이었다. 그리고 또 초구를 후려갈겨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작렬시키며 임창용을 강판시켰다. 이 때 두산 선수단은 엄청나게 좋아하는 모습이었고, 구단 공식 트위터까지 대놓고 신난 모습이었다. 1 2[12] 다들 어지간히 전날 임창용의 망발에 화가 났던 듯. 그리고 속꽉남이 등판해 오재일을 땅볼로 잡아 이닝이 종료되었다.

8회 말 윤명준이 주자 2명을 내보냈지만 김성배가 공 6개로 두 타자를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

9회 초 선두타자 국해성의 우익수와 선상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에 이어 5회 사구에 맞은 김재호를 대신해 대주자로 들어와 경기를 뛰던 류지혁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더 냈고, 허경민이 볼넷을 얻어내며 주자는 무사 1,2루. 여기서 정수빈 쐐기 3점 홈런이 터졌다. 이어서 박건우가 볼넷, 민병헌이 안타, 최재훈이 볼넷을 얻어내 만들어진 1사 만루 상황에 오재일이 땅볼 타점을 추가, 9회 초에 타자일순하며 5점을 더 추가하였다. 또한 주자가 출루하자 유희관이 주루장갑을 셔틀하는 모습이 잡혀 웃음을 주었다. 아무래도 경기가 잘 풀리니 신난 듯 하다.[13]

9회 말에도 김성배가 이어 던졌지만 1사 후 안타를 허용했고, 4점대 마무리가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 날 각종 매체에서 돌려까기를 시전했다. 네이버스포츠 영상이 제목으로 까고 다음스포츠 3분야구는 메인화면으로 깠다. 최훈 카툰도, 야매카툰도 신랄하게 깠으며 야구친구의 경기 리뷰 장원준 MVP 선정 글에서도 디스하는 구절이 나왔다. 주간야덕 역시 예외는 아니다. 오재원의 적시타 때는 임창용 ‘견제구 논란’ 하루 뒤 얄궂은 승부... 오재원, 결승타로 설욕, 김재환의 쓰리런 때는 두산 김재환 '견제구 정의구현?' KIA 임창용 상대로 시즌 33호 홈런 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뜨기도 했다. 엠스플 뉴스에서도 아주 극딜을 했다. [주간파워랭킹] "절대 두산 타자들을 화나게 하지마라" [팩트체크] 임창용이 쏘아 올린 작은 공

KBO에서 임창용의 위험한 행위에 관련 상벌위를 개최한다고 한다. 기사 29일 임창용에게 3경기 출장 정지, 사회봉사 120시간의 징계가 내려졌다.

또한 5회 초 사구에 손등을 맞은 김재호는 다행히도 정밀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이라고 한다. 검진이 끝난 뒤 다시 경기장에 돌아온 모습도 포착되었다.

이 경기로 장잘샀님이 시즌 14승으로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은 3.36을 마크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다승, 평균자책점 1위는 같은 팀의 니느님. 다승 공동 2위 역시 같은 팀의 보처님이다.

여담으로, 작년에 이어 두산은 KIA전 마지막 경기에 9:0으로 승리했다.

14. 8월 30일 ~ 8월 31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1승

선발 로테이션
구분 8월 30일 8월 31일
예상 보우덴 유희관
변경 유희관 보우덴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한화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이 한화 전에서 통산 한화전 8승 무패를 자랑하는 유희관이 등판한다.
본래 보우덴이 화요일 등판 예정이었으나, 유희관이 선발 경기였던 8월 25일 경기가 경기 도중 우천 취소되면서 이전 경기 133구 던진 보우덴을 하루 늦추고 유희관을 하루 앞당겼다.

14.1. 8월 30일

8월 30일, 18:32 ~ 21:59 (3시간 2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13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이태양 2 0 0 0 2 0 0 0 0 4 10 1 5
두산 유희관 4 0 0 0 0 2 1 4 - 11 13 0 5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30일 자)
등록 에반스
말소 허준혁

경기 전 허준혁이 말소되고 에반스가 등록되었으며, 곧바로 오늘 경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1회 초부터 유희관 김태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어렵게 가는 경기인가 싶었지만 곧바로 1회 말에 1사 만루를 만들고 오재일의 희생 플라이, 에반스의 복귀 첫 타석 3점 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역전하였다. 이후 5회에 유희관이 송광민에게 1타점 2루타, 윌린 로사리오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였지만 5회 말 에반스는 쓰리볼 상황에서 타격하여 잠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을 작렬하였다! 이후 김성배 윤명준, 고봉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한화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타선은 오재일의 솔로 홈런, 김재환의 싹쓸이 3타점 2루타 등이 터지며 4 : 11로 대승을 거뒀다.

유희관은 통산 한화전 9전 9승을 기록했다.

이 경기로 역대 3번째로 팀 56,000루타, 역대 승패 마진 최다 타이기록인 +34 기록까지 세웠다. 승패마진 +34를 기록한 것은 만 33년 11개월 4일, 즉 12393일 만에 나온 기록이다.

14.2. 8월 31일

8월 31일,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송은범 경기전 우천취소
두산 보우덴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두산은 이렇게 해서 8월을 16승 8패로 마치며 7월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 NC가 KT를 이기면서 2위와는 6게임차로 8월을 마감하게 되었다.

이 경기가 취소되어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해 더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해졌다.

불펜문제로 선발들의 투구수가 과해지고(원래 선발 등판예정이던 보우덴도 이전 등판에서 133구를 던졌다.) 부진으로 허준혁마저 2군으로 간 상황에서 이런 하루 휴식은 앞서나가고 있는 두산 입장에서는 꿀맛일 수 밖에 없다.

15. 8월 총평

8월도 시작은 안 좋았다. 두 번의 3연전이 전부 루징을 끝나버렸고, 2016년 두산의 불펜을 거의 혼자 이끌다시피 한 고참 정재훈이 오른 팔뚝 골절로 최소 1달 반~ 2달의 정규 시즌 아웃을 당하면서 가뜩이나 약했던 불펜의 문제가 더 커져 버렸다. 결국 8월 6일에는 NC에게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어 주기도 했지만,[14] 바로 다음날인 8월 7일에 도로 1위를 탈환 했다. 8월 10일과 11일에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고, 이때까지만 해도 두산의 7월 부진은 장기화되는 것처럼만 보였다. 이 시기의 또 다른 악재로는 홍성흔의 부전드 드립이 있는데, 팀과 팬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에 한심한 발언을 하면서 팀 주변 분위기를 급속도로 냉각시킨 일이다. 해당 문서 참고.

하지만 누구도 기대하지 못한 반전이 있었다. 8월 1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2연전 시작 전에 정수빈 김인태, 그리고 홍성흔이 2군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두산은 살아났다. 그리고 콜업된 정수빈도 살아났다.

홍성흔이 이천에 가자마자 팀은 몇 주 만에 처음으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귀신같이 2연전을 모두 잡아낸데 이어 까다로운 넥센 히어로즈와의 2연전까지 모두 잡아냈다. 이동안 NC는 LG와 kt를 상대로 1승 3패로 부진하면서 승차를 3.5경기차까지 벌리는데까지 성공했다. 8월 16일과 17일에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를 스윕하고 18일과 19일에 열린 SK와의 경기도 스윕한 뒤 20일 NC와의 맞대결에서 13대 3으로 크게 이기면서 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인 9연승을 기록했고,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도 6.5게임까지 벌어졌다. 연승은 결국 9연승에서 멈췄지만, 이후에도 팀의 전력은 7월에 비해 크게 향상되었으며, 심지어 팀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불펜진까지도 13시즌이 보이는 윤명준, 각성한 김성배, 신예 고봉재 등이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다.

타선에서는 에반스가 장기결장하고 김재호도 사구 등으로 결장하는 일이 잦았지만 그 와중에도 국해성 류지혁 등이 백업이라고 믿을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팀내에서 경쟁구도가 생겨나며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위에 상술했다시피 정수빈도 서서히 살아나고 있고 양의지의 백업인 박세혁도 타선에서는 다소 아쉬울지언정 포수역할만은 잘 해내주며 전체적인 안정감은 더욱 살아나고 있다.

이 상승세는 특히 홍성흔이 2군으로 내려가자마자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서 홍성흔의 정신적 지주 역할에 의문을 제시하는 팬들이 크게 늘어났고, 심지어 여기에 부전드 사건이라는 결정적인 심증 및 물증까지 가세한데다, 진짜로 홍성흔이 사라졌더니 팀 성적이 갑자기 좋아졌다. 홍성흔이 없어야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전력이 살아난다는 주장이 짓궂은 농담을 넘어 사실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하고 있다. 이에 사이, 홍성흔은 과학입니다 등의 드립 등이 흥하며 그를 다시는 두산 1군에서 보고 싶지 않아 하는 팬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편으로는 악재들이 끊임 없이 쏟아지고 있으면서도, 그 악재들을 이겨내면서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2위와의 승차를 유지해 나간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8월이라 할 수 있다. 핀고정 수술을 받은 정재훈 뿐만 아니라, 양의지는 8월에만 두 번이나 부상 사고를 당했고, 복귀 이후에도 여러 고통을 호소하며 자주 결장하고 있다. LG와의 경기에서 사구에 맞았던 닉 에반스도 실금이 간 것이 뒤늦게 발견되며 1~2주 진단을 받아 이탈하였고, 마무리 이현승도 이전부터 있어왔던 햄스트링 및 허벅지 부상이 악화되며 한동안 1군을 떠나 있었다. 그러나 이 빈틈을 2군 출신 선수들이 훌륭하게 메워 주고 있고, 불펜진은 한두 선수에게만 의존하는 일이 많이 줄어들고 그 어느 때보다도 각성한 모습을 보여주며 일취월장하고 있다. 특히 어린 선수들부터 시작해 선수단 전원이 모자에 정재훈의 등번호인 41번을 적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 팬들의 마음은 복잡하다. 아무쪼록 코시를 아스정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하도록 하자.

1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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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경기까지 3연전 [2] 이 경기부터 2연전 [3] 대전이 아닌 청주에서 2경기가 진행된다. [4] 올해 두번째 8연승이다. 첫번째 8연승은 5월 중순의 것으로, 이 때 니퍼트 vs 박진형의 당시 기준으로 두산 우세가 점쳐졌던 경기에서 니퍼트가 털리면서 연승이 끊긴 바 있다. [5] 아웃카운트 못잡고 실점한 4회 포함 [6] 뭔 뜬금없는 소리라고 할수 있지만, 실제로 우투, 좌투, 우타, 좌타 모두 가능하다. 두산 스카우트 팀 이복근 팀장은 우투수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동안 우천취소로 밀렸던 광주 KIA전이 항상 10월 3일 개천절에 열렸다. [8] 임창용 측에서 유격수와 사인이 맞지 않았다고 했으므로 유격수라고 했지만, 당시 타석엔 우타인 김재호가 들어와 있었으므로 사실은 2루수가 베이스로 들어오는 게 더 일반적이다. [9] 특히 2루 견제의 경우는 견제구를 굳이 던지지 않아도 모션만 취하면 보크와 같은 문제가 없기 때문에 단순 견제용이라면 대체로 던지는 시늉만 하고, 실제로 공을 던진다는 건 웬만하면 대놓고 주자를 잡겠다는 의도다. [10] 오재원은 이걸 이용해서 견제구가 날아오는 척 2루로 달려가 주자를 속여 묶어놓는 플레이를 하기도 한다. [11] 안경현 해설위원은 이를 두고 자기들 싸인도 안맞는데 오재원이 그걸 어떻게 훔치냐고 일침을 놨다 [12] 홈런을 쳐도 상대투수 이름은 안 써넣는데 적시타에 꼭 찝어서 임창용 상대라고 써놨다. 느낌표도 1개밖에 안 쓰는데 이 날은 5개나 썼다. 평소보다 신난 게 틀림없다. [13] 유희관은 전날 임창용의 헤드샷 미수 사건에 덕아웃 앞까지 제일 먼저 뛰쳐나온 세 명 중 한 명이었다. 다른 둘은 김재환과 양의지. [14] 단, NC가 경기를 8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1위와의 승차는 -0.5라는 희한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