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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 크라우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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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60111><colcolor=#fff> 슈퍼스트링의 등장인물
도로시 크라우포드
파일:도로시 크라우포드.jpg
종족 인간→ 반(半) 크리처[1]
가족 관계
[스포일러]
알프레드 앨런,(남편), †
브리앙 앨런,(아들), †
이력 팀 오즈 책임자&수장
60대[2][3], P-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해 자살.
등장 작품 하우스키퍼

1. 개요2. 소개3. 작중 행적
3.1. 과거3.2. 시즌 13.3. 시즌 23.4. 시즌 3
4. 대인 관계5. 평가6. 주요 대사
6.1. 외전
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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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우스키퍼의 등장인물.

2. 소개

폐기되어 있던 하스티의 신체와 얼굴을 복원해준 인물. 뛰어난 기술자이자 공학자이자, 과학자였지만, 현재는 그저 고물덩어리들이 쌓여가는 허름한 쓰레기장에서 고물상을 운영중인 할머니다. 특별편에서 작가의 말에 따르면, 실제로 도로시 호지킨(Dorothy mary crawfoot hodgkin)이라는 화학자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한다.[4]

엄청난 골초로, 담배가 없으면 일이 안된다고 한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외전편에서 7년 전(1969년), 네빌과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5살 무렵의 네빌이 어떤 여자 아이와 얘기를 나누던 도중, 여자 아이가 도로시를 보고는 서둘러 네빌을 데리고가 벽 뒤에 숨었다. 이때 모습은 더러운 몰골에다가 비틀비틀거리면서 병나발을 불어대고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폐인 그 자체. 오죽하면 아이가 도로시를 보고 마귀 할멈이라고 부를 정도. 추측상, 연구원 직을 그만두고 나왔을 적의 일인듯 하다.

자신의 집에 기어들어와 음식을 게걸스레 집어먹는 네빌을 보고, 섬뜩한 눈으로 쳐다보다가 갑자기 네빌이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지자 네빌을 보살펴주었다.[5] 그리고 잠에서 깨어난 네빌이 소파에 앉아 흐느끼는 자신을 보게 된다. 이때 브리앙(Briant)[6]이란 이름을 부르며 미안하다 말하는데, 팬던트를 열어두고 "엄마가 잘못했다"는 말을 하는 걸로 보아 팬던트 속 사진은 아들의 사진으로 보인다.

울다 지쳐 잠들고 일어나자 네빌이 자신의 집을 청소하는 것을 보게 되고, 이를 보자마자 그냥 다짜고짜 내쫒는다. 이에 네빌이 한 번만 더 도와달라고 애원하자 어쩔 수 없이 빈 집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데,이게 1화에 나온 네빌이 살던 집이다.[7] 결국 도로시를 도와주며 살게된 네빌에게 약간의 생필품을 건네주며 도와주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빠르게 흘러 크리스마스가 되고, 네빌이 잠시 집으로 돌아간 사이에 뉴스에서 처음으로 P 인플루엔자와 관련된 바이러스 소식이 나오자[8] 자고 있던 두 눈이 번쩍 뜨이며 과거의 일을 떠올리더니[9] 급기야 오열하면서 집 바깥으로 나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탈진해 쓰러진다.

본인은 죄책감에 그대로 얼어죽을 생각이었지만, 도로시를 찾아낸 네빌은 어떻게든 도로시를 살리고자했고, 정신을 잃었다가 다시 깨어나니 네빌이 자신을 끌고가다 쓰러진 걸 보고 네빌의 생사를 확인한 후 호통을 친다. 하지만 네빌의 "계속 살며 웃어줬으면 좋겠다."는 말에 감동받아 네빌을 위해서라도 조금 더 살아보기로 하고, 예전의 공학자 스타일로 회귀해 네빌의 보호자가 되어주며 라이프 밴드를 달아주고, 잡일을 해주거나 공부를 받을 것을 조건으로 네빌의 생계를 지원해준다. 덤으로 술은 끊었으나 대신 담배를 물고 다닌다.[10]

3.2. 시즌 1

60대를 넘긴 고령이라서, 건강이 좋지 못한 상황이다. 네빌이 미술 콩쿠르에서 상을 타 상금으로 하스티의 얼굴을 맞춰준다. 하지만 그 후 바이러스 감염이 악화되어 크리처로 변이한다. 그리고 2화에서 크리처로 변이되기 전에 결국 나는... 시간에 맞추지 못했다. 라는 말을 남기고 권총으로 자살을 한다. 아마도 크리처 바이러스에 대해 약간이나마, 혹은 이 사태가 벌어질 것을 알고는 있었던 듯하다. 6화에서는 하스티를 수리할 때 크리처 사태가 일어날 것을 예측하고 하스티에게 특수한 코어와 Glynda Module(글린다 모듈)이라는 시스템을 넣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글린다 모듈을 넣으면서 네빌과 하스티에게 길고 크나큰 역경이 닥칠 것이라며 네빌은 하스티는 서로에게 있어 소중한 가족이니 반드시 지켜달라는 말을 남긴다.[11]

26화에서 오즈하우스의 오너이자 UN의 기술자문의원인 크라우처 박사의 스승님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무한동력기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던 듯 하며, 이로 인해 대통령, 혹은 A.I에 아주 관련있었던 사람이라는 떡밥이 뿌려졌다. 대통령인 프리드리히 비스마르크와 연관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슈퍼 솔저인 지크프리트도 개발한 듯 하다. 왜 이제와서 자기를 방해하려 드냐 골치아파 할 정도로 꽤나 큰 떡밥을 가지고 있다. 지크프리트의 발언에 의하면 하스티를 만든 것은 보다 인간같은 A.I를 만들기 위함이었음이 기정사실화 되었다. 하스티를 본 지크프리트는 왜 자신에겐 이렇게 만들지 않았냐고 한탄 중. 36화에서 하스티에게 인간의 심장 형태의 커스텀 에너지 코어를 심었다고 밝혀졌다.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역시 대통령인 프리드리히와 아주 친밀한 사이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둘이서 함께 찍은 흑백 사진이 있으며, 독자들의 짐작대로 P-플루 사태가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P-플루 사태가 터지기 전에 무슨 방도라도 찾아보려 오만수를 다 썼으나, 결국 실패하고 하스티를 P-플루 사태에 대항할 대비책으로 마련했다고 한다. 꽤 뛰어나단 것을 증명하듯이, 카이라의 주인인 세계 최고의 해커이자 정의의 사도인 칼리코캣이 명함을 내밀지도 못하고 도로 집어넣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극비지정인물로 등록이 되어있다.[12]

카이라에 의해 밝혀진 또다른 진실에 의하면, 하스티, 마미아, 카이라를 비롯한 이 세상 모든 A.I의 위대한 어머니라고 하며, A.I 법과 [무한동력장치], 센트럴베이스네트워크망까지 개발한 팀 오즈의 일원이었다고 한다. 회상씬에 헤르만 크라우처가 있는데, 제자이니만큼 같이 있었던 듯. 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팀 오즈에 대한 내용과 역사는 지워졌다고 하며, 이에 정부는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게끔 제3제국에 실존했던 비밀경찰을 부활시켜 정보를 막음과 동시에 A.I.도 못 믿었는지, 사람들은 모르는 히든룰로 A.I법 0조를 만들어 팀 오즈에 대한 정보를 완벽히 차단했다. 하지만 도로시만큼은 P-플루 사태가 터질 것을 미리 예상하고 물 밑에서부터 조치를 취하고 있었으나, 결국 본인도 크리처가 되어버렸던 것이다. 그렇게 생을 마감한 도로시의 무덤앞에 팀 오즈의 멤버의 누군가의 자식인 카이라의 주인, 칼리코캣이 찾아오고, 무덤에 걸린 도로시의 펜던트를 보고는 이제야 팀 오즈가 왜 사라져야 했는지 알 것 같다는 수수께끼같은 말을 남긴다. 그 펜던트의 안에는 네빌을 닮은 누군가의 사진과, Now We are All Sons of Bit**(이제 우린 다 개자식들이야!)[13] 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시즌 2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지크프리트를 포함한 슈퍼 솔저 부대를 제작한 총책임자였으며, 제작자이니만큼 이들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훗날 그릇된 위정자의 손에 들어가 슈퍼솔져들의 힘이 악용될 것을 우려한 나머지 슈퍼 솔저들에게 0조의 보안툴을 없애고 감정을 느끼게 만들었다고 한다. 감정을 느끼는 것을 알고리즘으로 삼아 부정적인 감정을 트리거로 활용. 슈퍼 솔저들이 서로를 견제하고 방어하느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소한 이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없게끔 안전대비를 세워놨다고 한다.

또한 팀 오즈의 누군가의 자식인 칼리코캣의 추측에 따르면, 네빌이 주워온 하스티를 완성품으로 만들려고 노력은 했으나, 크리처 감염 사태가 터질 것과 자신 또한 크리처가 될 것을 예견해 아예 작정하고 처음부터 글린다 모듈과 자신이 만든 하스티의 커스텀 모델 코어를 미완성으로 만들어버렸다고 한다.[14]

글린다 모듈이야 하스티와 다른 A.I들이 시뮬레이션을 엄청나게 돌려서 스스로 글린다 모듈의 부족한 점을 메꾸고 완성품으로 만들 수야 있다지만, A.I들이 코어를 건드릴 수는 없는 노릇이고, 네빌과 앨리스는 기계에 대해서는 1도 모르는 12살 땅꼬마니까 처음부터 코어를 만질 수도 없고, 마르틴도 공학계열이 아닌 의학계열이므로 탈락. 그런 의미에서 코어는 칼리코캣같은 뛰어난 공학자이자 해커에게 맡겨 후세를 도모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시즌 2에서 밝혀지길, 글린다 모듈은 헤르만이 프리드리히의 계획하에 비밀리에 주도한 개발한 양산형 슈퍼 솔저 시스템을 어레인지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특별편에서 하스티를 수리할 때 네빌에게 돈을 받은 적 없다고 한다. 미술 콩쿠르 1등 상금으로 하스티를 고쳐달라고 했었지만, 얼굴 파츠 하나에 적어도 한화 800만원 가량 드는 금액이었기에 미술 대회에서 우승한 상금으로는 애초에 택도 없었고,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어서 하스티를 고친 것이라고 한다.

칼리코캣의 예상이지만 결과적 사실에 따르면, 네빌이 주워온 하스티를 수리할 때 하스티의 메모리 영역과 시스템 영역을 보고 헤르만의 A.I였다는 것을 간파했으며, 헤르만이 주도한 양산형 슈퍼솔져 프로젝트의 치명적인 오류로 인하여 하스티의 A.I법 강제 해제라는 이레귤러가 되었기 때문에 A.I 율법이라는 목줄을 다시 채울 수도 없는 위험한 A.I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하지만 그럼에도 하스티를 받아들이고 수리한 것은 도로시가 이미 P-플루에 감염된지 오래였기 때문이었다. 시간과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자신으로서는 더 이상 네빌을 지켜줄 수가 없으니 네빌을 대신 지켜줄 보호자로 하스티를 결정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불안했던 도로시는 남은 시간 동안 하스티의 얼굴을 토끼탈로 교체하고, 신경회로까지 고의로 망가뜨려서 하스티의 행동을 강제적으로 억제시켰다. 이렇게 고의적으로 행동한 이유는 하스티는 이미 히든 보안툴인 0조는 물론이고, 1조 1항까지 무시해버릴 수 있는 통제불가의 이레귤러였으니, 얼굴 파츠를 토끼탈로 교체하여 공격적인 표정을 숨기고 신경회로를 망가뜨려 네빌에게 제대로 된 위협을 가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몇 달이라는 시간동안 네빌의 시중을 들며 네빌만을 위해 움직이는 하스티를 본 도로시는 그제서야 하스티가 A.I법이 있던없던 네빌을 비롯한 인간들을 지켜줄 것과 A.I에게도 양심이 존재한다는 확신이 들었고, 네빌이 가져온 상금을 명목삼아서 하스티를 제대로 수리하고, 헤르만이 하스티에게 삽입했던 브륀힐트 모듈을 어레인지하여 지금의 미완성 형태의 글린다 모듈을 만든 것이었다.

3.3. 시즌 2

시즌 1에서 고인이 되었기에 이후로는 회상으로만 나온다.

16화에서의 과거로는 1940년 소련(당시 2~30대), 아직 세계연합정부가 수립되지 않았던 제3제국 시절 무렵에 자기를 이런 추운 곳으로 보낸 독재자를 아주 신랄하게 까내리며 볼셰비키 연구소에서 팀 오즈의 창시자이자 자신의 스승이었던 오펜하이머 교수와 지하 243미터 제한구역의 연구소로 내려가고 거기서 어떤 거대한 로봇을 본다.

32화에서의 과거로는, 지크프리트가 건네는 유리잔을 깨트리며 브리앙이 없는 세상은 자신에게 아무 의미가 없으며 전 세계 사람들이 감염되든 말든 자기랑 뭔 상관이냐며 완전히 미쳐버린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즉, 도로시는 이미 P-플루 사태가 터질 것을 알고있었다는 증거다.

3.4. 시즌 3

5화에서 크림힐트가 그녀의 주도하에 만들어진 A.I임이 드러나며 크림힐트에게 P-플루를 방치하여 인류를 멸망시키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7화에서 프리드리히가 반란분자 간부진을 숙청한 지크프리트를 '도로시의 원한과 증오를 품고 태어난 악귀' 라 칭하며 인간에 대한 봉사가 목적인 기존의 A.I와 달리 처음부터 살인을 위해 만들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8화에서의 과거로는 눈물 자국이 남은 채 정신나간 표정을 한 얼굴로 로봇 3원칙, 비너스 프로젝트, 유토피아가 모두 필요없는 것들이며 인간은 그런 영화를 누릴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며 컴퓨터로 지크프리트의 A.I법 1조 1항을 삭제시킨다. 그리고 나와 함께 그놈들을 다 죽여버리자며 지크프리트를 가동시킨다. 현재 도로시 사후, 지크프리트의 제작 목적까지 알 말큼 그녀의 절망을 잘 알고 있는 프리드리히에게 특정된 반란분자들을 숙청하는 지시를 받은 지크프리트가 유인기를 상대로 일방적인 학살을 벌이는 모습에 카타리나는 물론 헤르만도 치를 떨었다.

지크프리트를 상대하기 위해 나선 아셰라드가 지금으로부터 13년 전, 도로시는 지크프리트와 함께 대통령궁을 침입했다고 언급한다.

27화에서 프리드리히의 과거 회상에 다른 팀 오즈 멤버들과 젊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오즈하우스의 로봇 발표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아들인 브리앙과 남편이 찾아오고 브리앙에게 아직 이름이 없던 A.I-000의 이름을 지어달라고 말한다.

28화에서 A.I를 소개하다가 총격음을 듣고 A.I-000에게 행사 중단을 요청받는다.

29화에서는 무사히 복귀한 로버트와 단둘이 이야기하며 A.I를 인간의 지도자로 만들자는 계획을 논의하지만 A.I의 도덕적 사고방식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반대한다.

36화에서 도로시의 집까지 쫓아온 프리드리히의 강성 지지자들에 의해 남편과 아들이 총에 맞아 사망하고 만다.

37화, 강성 지지자들은 행동 불가 상태에서 벗어난 프리드리히에 의해 해산되었지만 이미 사망해 버린 아들과 남편을 끌어안고 오열하다가 결국 혼절하고 만다. 후에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프리드리히가 잠시 병실을 벗어난 사이 의식이 돌아와 어디론가 가버린다. 후에 아들과 남편의 장례식에 조차 오지 않으며 행방불명 상태가 된다. 이후 도로시는 자신의 연구실에서 어떤 한 A.I를 개발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라디오에서 프리드리히가 하야를 번복하고 복귀하겠다는 소식을 들으며 정신이 완전히 나간듯 실성하며 웃는다. 그리고 그녀는 이전에 나왔던 대로 가족의 상실로 인한 원한과 증오를 담아 자신 이외엔 누구도 통제가 불가능한 최악의 살육병기를 창조하게 된다.

38화에서 로버트 맥밀런이 크라우처를 추궁한 끝에 강성 지지자 폭도들이 프리드리히가 도로시의 집에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밝혀진다. 37화에서 보인대로 크라우처가 프리드리히의 위치를 폭도들에게 제보한 것이었고 결론적으로 그녀의 가족이 죽게 된 것. 크라우처는 도로시가 대통령궁과 팀 오즈를 죽이기 위해 새벽에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팀 오즈 연구소에 침입해 프로토타입까지 포함한 A.I 8기를 탈취했다는 사실을 로버트에게 말해주고, 결국 도로시가 프리드리히에게 자정까지 궁 내의 인간들을 모두 치우라며 대통령궁을 공격할 것을 선전포고한다.

39화, 일반 연구원들은 모두 대피했지만 팀 오즈 멤버들은 남아있기로 한다. 당연히 슈퍼솔저 12기를 모두 내보내며 도로시에게 맞서려 하지만 정작 도로시가 데려온 것은 지크프리트라는 이름의 A.I 겨우 한 기체 뿐. 이에 크라우처는 도로시가 완전히 미쳤다고 판단하여 기뻐하며 궁 밖으로 나가 전투를 직관하려 한다. 하지만 예상대로 결과는 슈퍼솔저 12기들의 참패. 순식간에 지크프리트에게 슈퍼솔저들이 전부 썰려버린다. 그리고 직관하고 있던 크라우처의 입과 턱마저 찢어버리고, 크라우처는 당황해하며 도로시에게 살려달라 애원하지만 도로시는 그를 싸늘하게 쳐다보기만 한다.

40화에서 프리드리히의 생체 바디가 크라우처의 작품인 것도 알아보고, 프리드리히 비스마르크 제작에 참가한 이유가 인정욕구 때문인 것도 맞추지만, '로버트가 자신이 A.I 정치인 프로젝트를 반박한 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팀 오즈 멤버들을 설득했고, 크라우처는 그런 로버트의 꾀임에 넘어갔다'는 식으로 잘못 추리해 살려주고는 지크프리트와 함께 궁에 쳐들어간다. 지크프리트라도 제한된 상태에서는 뚫을 수 없는 크림힐트의 방어막에 가로막혀 지크프리트가 제한을 풀어달라 부탁하는데, 도로시는 표정 변화도 없이 크림힐트를 간단히 해킹해 방어막을 거둬들이고 그 간섭까지 원천 차단한다. 이후 감염된 로버트와 연구원들을 보자 놀라면서 지크프리트에게 연구원들을 구속시키게 한다.

41화에서 감염된 연구원들을 살피는데, 감염 증상이 A.I 코어가 원인임을 알고 울부짖다가 기어코 실성하고 만다.[15] 프리드리히에게 A.I를 출시를 막아달라 부탁을 듣지만, 이미 정신이 나가버린 도로시는 이 질병을 방치하라고 프리드리히와 지크프리트, 크림힐트에게 명령한다. 지크프리트가 명령을 내려달라 말하지만 도로시는 무시하고 떠나버린다.

44화에서 칼리코캣이 굿위치를 완료하자 도로시의 홀로그램이 나타난다. 홀로그램이 하스티에게 탑재된 굿위치는 하스티가 완전히 신뢰한 사람에게는 보안수준이 내려가게 설계되었다고 말해준다. 이후 홀로그램을 통해 과거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데[16], 과거의 도로시는 TV로 A.I가 출시된 것을 보자 크게 좌절한다.

45화에서 도로시가 가족이 죽고 지크프리트를 제작 중일 때 처음에는 팀 오즈와 자신의 가족을 죽인 남자에 대한 복수심으로 이작했지만 TV에서 자신의 남편과 아들을 죽인 남자가 프리드리히를 해칠려고 한 줄 알았다며 속죄하는 것이 나오지만 도로시는 커피를 내던지며 분노한다. 그러면서 이건 자신의 속죄라면서 팀 오즈를 죽이고 프리드리히를 파괴하면서 비너스 프로젝트를 파기하려고 결심한다. 여기서 헤르만을 살려주는데 헤르만을 살려주는 이유는 칼리코캣이 가족을 잃은 슬픔을 겪지 않기 위함과 오즈의 일원이 한명은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연구원들이 괴물로 변하고 네르투스가 원인일걸 알자 실성하며 그 이후의 일은 기억하지 못한다. 이 후 거리를 나가는데 부딪힌 남자와 다른 사람들을 크리처로 보는 환각을 보자 도망가며 프리드리히에게 연락해서 명령을 철회하려 하지만 연락이 끊기고 헤르만이 대신 나타난다.

46화에서 헤르만이 나타나서 놀라지만 헤르만에게 안드로이드 출시를 철회해달라고 부탁하지만 헤르만에게 거절당한다. 헤르만이 연락을 끊자 과거 헤르만이 결혼도 연구의 일종이라는 말을 한 걸 떠오른다. 프리드리히에게 접근하려 하지만 경호원들에게 막히고 지크프리트 같은 슈퍼솔저를 만들어서 뚫을까 생각지만 괴병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가 도로시 본인도 A.I를 만들 기력도 남아있지 않았다. 결국 술로 세월을 보내다가 네빌이 도로시의 집에 나타난다.

47화에서 네빌을 보고 자신의 아들과 닮았다면서 네빌과 함께 지낸다. 이 후 시즌1 외전처럼 인플루엔자 뉴스를 보자 눈길에서 정신을 잃고 자신에게 온 네빌을 보자 네빌만이라도 지키기 위해 하스티를 제작하기로 결심한다. 하스티를 제작하며서 하스티의 코어를 인플루엔자를 약화시키는 방법을 알아냈고 도로시의 홀로그램이 칼리코캣에게 코어 제작법을 건낸다.

최종화에서는 모든 싸움이 끝나고 4년 후, 완치된 후 성장한 네빌과 복구된 하스티가 마침내 그녀의 무덤으로 돌아와 추모한다. 무덤에는 꽃다발과 네빌과 하스티가 찍은 사진, 항상 피던 담배가 바쳐졌다.

4. 대인 관계

  • 하스티
    자신이 P-플루 사태에 대항하고자 마지막 희망과 모든 것을 담아 만든 마지막 유산이자 결정체. 보다 인간다운 A.I를 만들기 위한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카이라가 말하길, 제 주인인 칼리코캣이 그토록 찾아다니던 팀 오즈의 커스텀 모델이라고 한다.
  • 네빌
    매번 툴툴대고 지냈지만 제 손자처럼 아끼고 돌봐주었던 아이.[17] 주워온 고철 값을 예상보다 훨씬 더 쳐줘서 먹고 자고 사는데 지장이 없게 해주었다. 외전에선 자신의 목숨을, 인생을 다시 한 번 연장시켜주도록 크나큰 감명을 준 아이로서, 아들을 닮은 네빌이 다시금 삶의 희망을 찾아주자 도로시는 네빌에게 자신의 아들 이름을 성으로 부여해주고 고철팔이로 먹고 살 수 있게 비싼값으로 쳐주는 등 성심성의껏 츤데레처럼 챙겨주었다.
  • 칼리코캣
    자신의 제자인 헤르만 크라우처의 자식.
  • 오펜하이머
    자신에게 공학기술을 알려준 스승이자 팀 오즈 수장 자리를 물려준 팀 오즈의 창시자.
  • 프리드리히 비스마르크
    프리드리히의 창조주. 과거에 도로시를 포함한 팀 오즈가 만든 A.I이며 이름인 프리드리히는 도로시의 아들인 브리앙이 지어주었다.
  • 슈퍼 솔저 부대
    자신과 팀 오즈가 만든 인류 역사상 최강이자 최악의 군용 병기.
    • 크림힐트
      자신이 주도해서 제작한 최초의 슈퍼 솔저.
    • 지크프리트
      자신이 만든 슈퍼 솔저. 팀 오즈와 같이 개발한 다른 슈퍼 솔저들과는 달리 하스티처럼 도로시 개인이 만든 커스텀 슈퍼 솔저다.
  • 헤르만 크라우처
    같은 팀 오즈의 멤버이자 자신의 제자. 하지만 독단으로 인해 도로시의 아들이 사망하자 크라우처의 턱을 찢어버리는 적대적 관계가 되어 헤어졌다.
  • 브리앙 앨런
    이름으로만 언급된 도로시의 아들. 네빌과 외모가 매우 닮았다. 프리드리히의 강성 지지자들에게 아들을 잃자[18] 실의에 빠져 P-플루 사태를 방관하며 알코올 중독으로 죽어가는 삶을 살았을 정도로, 도로시의 삶의 모든 것이었던 소중한 존재.
  • 알프레드 앨런
    도로시의 남편. 본래는 팀 오즈 연구소의 관리인이었으며 도로시에게 꼬심당해 결혼했다고 한다. 브리앙과 마찬가지로 프리드리히의 강성 지지자들에게 총을 맞고 사망했다.

5. 평가

진상을 알게 된 도로시님은 완전히 이성을 잃으셨습니다. 미친듯이 화를 내시다가 흐느껴 우시기도 했고 급기야는 완전히 실성하고 말았죠. 그것은 그야말로 한 인간이 완전히 붕괴한 참혹한 광경이었습니다. 네르투스의 죄책감... 아들의 죽음... 평생의 연구에 대한 부정... 그토록 강인했던 도로시님도 거듭되는 악재 속에서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프리드리히 비스마르크
본작에서 가장 기구한 인생을 살았던 피해자. 과거사가 일절 밝혀지기 이전인 작품 초기에는 네빌 브리앙을 보호하려 쓰레기장에서 주운 평범한 가정용 안드로이드 마개조하여 어마무시한 능력과 스펙을 가진 안드로이드로 뻥튀기 시킨 것에 대해 감탄하거나 드립용 소재[19]로 쓰이며 평가가 매우 좋았다.

하지만 남편과 아들의 죽음을 계기로 인간을 죽일 목적으로 로봇 3원칙까지 통째로 삭제한 지크프리트를 제작했으며,[20] 크림힐트에게 인간이 멸망할 것을 방치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등 P-플루와 인간의 멸망 과정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회상이 다수 등장하자 평가가 급격히 하락했다. 물론 도로시를 이렇게까지 몰아붙인 건 팀 오즈, 특히 헤르만 크라우처였고, 여러 악재가 겹치고 겹쳐 이성을 잃은 것이었지만 P-플루 확산을 뻔히 알고도 복수심에 방치한 것은 확실한 도로시의 잘못이었다. 오죽하면 도로시의 사정과 심정을 이해한 프리드리히도 이러한 도로시의 행동을 비판했으며 P-플루가 퍼진 건 도로시의 잘못이 아니라고 정정하지만 그 이외엔 카타리나의 말을 부정하지 않았다.

허나 나중에는 후회하며 이를 바로잡으려 노력하기도 했고 도로시가 흑화하며 인간을 증오하게 된 원인인 아들의 죽음의 이유가 밝혀지자 도로시의 행동에 공감한다는 반응과 이해는 되지만 정당화 할 수는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던 중 시즌 3 45, 46화에서 프리드리히조차 모르던 비하인드가 공개되면서 평가가 역전되었다.

사실 도로시도 A.I의 출시 직전 자신이 크나큰 실수를 했음을 깨닫고 바로 프리드리히에게 연락해 A.I. 출시를 중단시키려 했지만 헤르만 크라우처의 개입으로 실패했음이 밝혀졌다. 도로시는 이후로도 어떻게해서든 프리드리히와 접촉해 사태를 막으려 했지만 온라인 접촉은 로버트 맥밀런의 보안 시스템[21]으로 실패했고 직접 찾아가 만나려고 시도했어도 경호원들의 견제와 프리드리히에게 도로시와 접촉할 경우 메모리에서 해당 기억을 자동적으로 지워버리도록 헤르만이 조치를 취하는 바람에 이마저도 끝끝내 실패했다.[22] 지크프리트와 같은 A.I를 하나 더 만들어 강행돌파하는 방법도 생각했지만 엘파바 모듈의 강력한 코어 파장은 괴질 발병을 촉진시킬 가능성이 높았고 이 시점의 도로시는 더 이상 기력이 남아있지 않았다.

해당 과거가 공개되면서 그동안 도로시에게 남아있던 비판 여론이 거의 사라졌다. 애초에 이성을 잃고 P-플루 창궐을 방치했을 땐 비판과는 별개로 독자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23] 그마저도 바로 정신을 차려 사태를 수습하려고 했고 실제로 헤르만이 방해하지만 않았다면 진즉이 대처할 수 있었다. 물론 처음 P-플루의 존재와 원인을 발견했을 때 바로 조치를 취했다면 좋았겠지만 이 시점의 도로시는 그야말로 눈에 뵈는게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였다. 물론 초반 P-플루의 방치가 결과적으로 좀비 아포칼립스가 발생한 계기가 되었으니 도로시에게 완전히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도로시를 비판하기 전에 이전에 그녀가 당해왔던 상황을 감안하면 P-플루 확산을 도로시 혼자만의 잘못이라고 매도할 순 없다. 이 일에는 팀 오즈[24], 나아가서는 프리드리히 정권 이전의 국가 수뇌부와 이들의 학살과 같은 더러운 명령을 받고도 묵묵히 따른 카타리나 폰 바이에른을 포함한 군인들도 연관되어 있다.

팀 오즈가 도로시 몰래 프리드리히를 빼돌려 대통령으로 세운 것만 해도 도로시 입장에선 배신감을 느끼고도 충분한 사안이었지만[25] 털털하게 넘기고 오히려 오해가 있었다지만 자신에게 분노하고 총까지 들이댄 로버트를 오히려 설득시키는 유연함을 보여줬다. 도로시가 처음 이성을 상실한 건 헤르만의 밀고로 프리드리히 강성지지자들이 들어닥쳐 자신의 가족들을 위협하고 급기야 한 지지자가 도로시의 눈 앞에서 남편 알프레드와 아들 브리앙이 살해당한 것을 보고 난 이후다. 그러나 그것도 초반뿐, 가족을 잃은 직후에는 복수심에 사로잡혔지만 나중에 가족을 살해한 해당 지지자가 독재 세력의 피해자란 사실을 알게 되자 결국에는 모든일의 근원이 본인들이 연구한 네르투스였다 독백하며 자신의 업보라며 가족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복수를 포기했다.[26] 이후 지크프리트를 만들어 대통령 실로 쳐들어가 헤르만 크라우처를 제외한[27] 팀 오즈를 죽이긴 했지만 그건 복수심이 아닌 도로시 나름의 업보청산도 있지만 무엇보다 전세계의 인구수를 강제적으로 12.5억으로 줄이려는 비너스 프로젝트를 실행하려는 팀 오즈와 프리드리히를 막기 위해서였다. 즉, 강제적으로라도 비너스 프로젝트를 폐기시키기 위한 도로시 나름의 대처였던 것.

도로시가 두번째로 이성을 잃은 건 P-플루를 발견하고 그 원인이 A.I의 코어, 네르투스였음을 알게 된 것. 그 상황을 옆에서 지켜본 프리드리히나 도로시 본인이나 '무너졌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도로시는 가족을 잃었을 때 이후로 어쩌면 그 이상으로 절망에 빠졌다. 도로시 본인이 네르투스와 A.I는 자신의 삶의 원동력이었다 말했을 정도로 도로시에게 A.I는 인류의 혁신을 위한 희망이라 여기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P-플루로 인해 전면 부정당한 것. 일전 계획했던 비너스 프로젝트도 네르투스 의한 속죄에서 출발한 것이었지만 그마저도 또 다른 재앙을 불러올 수 있음을 깨닫고 포기했고 네르투스에 의한 증오의 연쇄를 인정했기에 가족의 죽음도 받아들였고 그런 상황에서도 A.I가 인류를 윤택하게 해줄 것이라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러나 네르투스 자체가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 도로시는 그동안의 희망도 속죄도 나아가서 인생 자체도 철저히 부정 당했다.[28] 결국 이 일과 가족을 잃은 일까지 합쳐지면서 완전히 무너져버렸는데 도로시도 곁은 프리드리히도, 아니 그 누구도 알 수 없었겠지만 하필이면 이때가 P-플루를 막을 수 있었던 유일한 시기였다.[29]

일반적이라면 이미 이 시점에서 목숨을 끊거나 평생 폐인으로 살아가고도 남았지만 도로시는 얼마 안 가 이성을 되찾고[30] 바로 프리드리히에게 연락해 A.I 출시를 막으려 했었고 실제로 이때는 아직 출시 이전이었기에 헤르만이 방해하지만 않았다면 충분히 막고도 남았다. 헤르만이 1차적으로 방해하고 A.I가 출시된 이후에도 도로시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프리드리히와 접선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결국 로버트의 보안 시스템과 헤르만의 견제로 끝끝내 막지 못했다.

도로시의 일대기를 보면 알겠지만 비단 헤르만 크라우처 뿐만 아니라 세상 자체가 의도적으로 도로시를 규탄하려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도로시는 처절하게 굴렀다. 도로시 본인이 악의를 가진 것도, 누군가를 불행에 빠뜨린 것도 아니고 오히려 세상을 좋게 만들려는 좋은 의도와 가족을 잃은 고통도 감내하려는 인내심을 비쳤지만 도로시에게 돌아온 건 배신과 질투, 원한, 비극 뿐이었고 자신의 과오를 수습하거나 속죄할 기회조차 끝끝내 허락 받지 못했다. 불행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민정우가 도로시에 비하면 차라리 행복한 인생을 살았다고 할 정도로 처절했다.[31] 그나마 최후의 희망을 남겨두었다는 것만이 도로시에게 유일한 위안거리다.

6. 주요 대사

네빌 왔냐?
A.I법 8조 2항 [A.I는 인간과의 구별을 위해 지정된 의복을 입는다]라는 법이 있단다. 아가야. 어기면 감방가!
기어이... 이렇게 되고 말았나... 결국 나는 시간에 맞추지 못했다.
네빌은 5살 때 미혼모인 어미에게 버려졌다. 아마도 자신처럼 버려진 너에게 동질감을 느낀 게지. 네빌에게 있어 너는 단순한 기계 덩어리가 아닌, 무엇보다도 소중한 가족이야. 그러니 하스티, 하나만 약속해다오.

앞으로 네빌이 어떠한 모습으로 변한다 해도 너는... 네빌이 네 가족임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 앞으로 너희들에게 많은 역경이 닥칠거다. 그때는... 내가 준 으로 반드시 네빌을 지켜다오![32]
(과거 회상) → (토끼탈 시절의 하스티가 주워온 고물들을 집어던지며) 어디서 돈도 안 되는 걸 주워왔어.
도로시: 17.8Kg... 500만 마르크야.
네빌: 와~ 생각보다 많네? 고마워 할매! 그럼 대신 뒷뜰 정리해 줄게~
(네빌이 나가고)
하스티: 도로시님 계산을 잘못하신거 같습니다. 고철 17.8Kg의 가격은 약 83만 마르크로..
도로시: 닥쳐라 토깽아 분해해버린다!
오펜하이머 교수님... 대체 이건...?
필요없다니까!! 이대로 방치하면 전인류가 감염된다고?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이 빌어처먹을 세상이 망하든 말든!!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고!!
아니... 차라리 잘됐어... 브리앙이 없는 세상 따윈... 마땅히 사라져야 해!
로봇 3원칙... 비너스 프로젝트, 유토피아...?
다 필요없어.
인간은... 그런 영화를 누릴 자격이 없다!
눈을 떠라. 나와 함께 그놈들을 다 죽여버리자.
지크프리트.

6.1. 외전

아래부터는 프리퀄 외전의 대사들이다.
미안해... 미안해... 엄마가 잘못했어... 미안해... 브리앙(Briant)...[33]
됐다. 그냥 두고 가. 이대로 죽을거야...
나는 살아있으면 안되는 죄인이야. 옛날에는 많은 사람들을 죽게 했고...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죽을 걸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않고 모른척 해버렸어... 난 세상에서 가장 큰 죄를 지은 악마야...
그러니까 살아있으면 안돼... 죽어서 지옥에 가야해...
네빌 왔냐?
주민등록을 하려면 풀네임이 필요해서 내가 임의로 지었다. 네빌 브리앙(Navil Briant) 그게 네 풀네임이다.
나 이제 안 마실거다. 누구 덕분에 목숨이 연장됐으니 남은 인생... 포기했던 일이나 다시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 말을 하면서 담배를 핀다.
그래, 이건 내 연료다. 이게 없으면 일을 못해.

7. 여담

  • 특별편에서 밝혀지길, 네빌이 고물들을 들고와 무게를 재면, 실제보다 더 높은 값으로 사주어 뒤에서 네빌이 먹고살 수 있게끔 도와주었다고 한다. 안드로이드인 하스티가 이를 알고 원래 그 가격이 아니라며 태클을 걸자 닥치라고 말하는 것은 덤.(...)[34]
  • 특별편에 의하면 원래는 네빌의 아버지라는 역할로 삼으려 했으나, 아저씨 박사는 뭔가 식상하다고 생각해서 지금의 도로시 할매로 바꿨다고 한다.
  • 하스티의 디자인이 대통령 각하의 취향이라는 베댓이 하도 인상이 깊었던 탓에 금발벽안 디자인은 모조리 프리드리히 취향인 것이 장난 반 진지 반으로 여겨져왔는데 사실 그 프리드리히조차 원래 금발벽안 디자인의 최초 A.I였고 이후 만든 크림힐트, 지크프리트 등 금발벽안이 죄다 도로시의 작품인 것이 밝혀지며 이는 도로시의 취향으로 확정났다.


[1] 완전히 감염되기 직전 권총을 사용해 자살. [2] 37화에서 밝혀졌다. 추측이지만, 66세 하고도 3개월을 살았지 않았나 싶다. 도로시 OS 의 이름에 66.3이라는 숫자가 들어가 있는데, 이게 나이가 아닌가 싶다. [3] 1976년 기준으로, 1910년대생으로 추정된다. [4] 오즈의 마법사에 영감을 받아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해서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짰다고 한다. [5] 링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의사를 부른 모양. [6] 네빌의 성씨와 같다. [7] 네빌에게 라이프밴드가 없는 걸 보고 미혼모가 버린 아이라는 걸 순식간에 알아차렸다. 본인이 말하길 지금 같은 세상에는 아이를 버리는 것이 흔한 일이라고 한다. 하우스키퍼 세계관 상, 만 3세 이상으로 주민등록이 된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라이프밴드를 의무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고. [8] 뉴스 앵커가 프리드리히의 격리 방침과 도라 프랜시스 선생의 활약을 말하고 있었다. [9] 크리처들이 마을 전체를 감싸고 돌아다니고, 마을은 불바다가 된 광경이었다. [10] 팀 오즈에 있을 적에도 담배를 물고 다녔다. 완전 중독자인듯. 담배를 끊고 다닐 동안엔 술로 대체하고 살았던 듯. [11] 이 이후에도 네빌과 하스티와 살짝씩은 대화를 나누었어도 어찌보면 이 말이 크리처로 변이되어 자살하기 전의 마지막 유언이 된 셈이다. [12] 이 때문에 A.I법 0조 2항이 발동된 카이라는 기능을 정지한다. 다행히 카이라에게 있던 히든 코드 덕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13] 맨해튼 계획에 참여한 케네스 베인브리지가 첫 원폭실험 후 자괴감에 휩싸이며 한 말이다. [14] 그래서 하스티가 다른 A.I들보다 감정영역에 많이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15] 프리드리히의 표현에 따르면, 그야말로 한 인간이 완전히 무너지는 참혹한 현장이였다고 한다. [16] 가족들의 죽음과 인플루엔자가 퍼지는 일 등도 말해주지만 해당 내용들은 이미 프리드리히에게 들었기에 칼리코캣이 생략시킨다. [17] 3부 46화에서 도로시의 녹음된 영상을 통해 제 손자처럼 아끼는 수준을 넘어서 말 그대로 '또 다른 아들'로 여기고 있었다는사실이 밝혀진다. [18] 하필이면 사망일이 1960년(본편으로부터 17년 전) 4월 1일 만우절이었다. 향년 10세.(1955년 당시 5세였다) [19] 예를 들어 "도로시님... 쓰레기장에서 대체 뭘 만드신 겁니까", "저 동네 쓰레기장에는 대체 뭐가 있는 건가요" 등. 물론 이후에 시즌이 진행되며 모든 A.I의 하드웨어 사양이 동일하다는 것과 하스티가 단순한 가정용 안드로이드가 아니라는 설정이 밝혀졌다. [20] 지크프리트는 도로시가 자신에게 파괴와 살인이라는 사명만 내렸다고 회상한다. [21] 도로시가 말하길 굿 위치를 뛰어넘는, 도로시조차 모르던 알고리즘이었고 무엇보다 보안은 도로시의 전문 분야가 아니었다. [22] 즉, 프리드리히가 시즌 1에서 도로시를 원망한 식의 대사를 날렸던 건 프리드리히 본인이 도로시의 마지막 모습은 이성을 잃고 A.I 출시를 방조했던 모습이었고 그 이후의 도로시의 모습을 아예 기억하지 못했던 것이다. [23] 후술하겠지만 그동안 도로시가 당해온 일들은 멘탈이 달련된 군인들이라도 버틸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진즉이 자살하거나 완전히 미쳐버려도 이상할게 없었던 것을 증오에 사로잡힌 선에서 끝내고 얼마 안 가 이성을 되찾은 거면 오히려 비브라늄급의 멘탈이다. 그 후폭풍이 심각해서 문제였던 거지만. [24] 특히 헤르만 크라우처. 도로시의 불행 9할 정도가 헤르만의 작품이며, 적어도 헤르만만 아니었다면 도로시가 이렇게까지 망가지는 일은 없었을 거다. 설사 네르투스의 진실을 깨닫게 된다고 해도 버팀목이 되 줄 가족이나 팀 오즈가 건재했을 테니 어느정도 실의에 빠지더라도 본작에서처럼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25] 실제로 프리드리히도 도로시가 이 일로 크게 분노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26] 물론 P-플루의 원인을 발견했을 때의 반응을 보면 강제적으로 억눌렀을 뿐 원망은 여전히 남아있었던 것 같지만 이것 만으로도 도로시는 인격자라 불리고도 남는다. 이유가 뭐든 동료들이 자신을 따돌리고 자신의 작품을 빼돌려 전국적으로 사기극을 벌인 것도 모자라 그 때문에 생판 모르는 남이 눈 앞에서 가족을 죽였는데 세상에 어떤 어머니가 눈이 안 돌아 가겠는가? 테러대부활에서 그 민정우가 반쯤 폭주하게 된 계기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면 도로시의 정신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27] 헤르만을 살려둔 건 헤르만이 비너스 프로젝트에 대한 열망이 타 멤버에 비해서 거의 없다는 점과 페넬로페에게 가족을 잃은 슬픔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은 것, 그리고 다가올 A.I 시대를 이끌기 위해선 관련 개발진이 한 사람이라도 남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28] 작중에서 모든 것을 부정 당하자 절망에 빠진 도로시가 도자기마냥 금이 가 머리만 남긴채 산산조각나는 연출이 나온다. 그만큼 도로시가 품었던 유일한 희망이 최대의 절망으로 이어진 것. [29] 훗날 도로시는 이 일을 돌이킬 수 없는 미친 짓이라 자조할 정도로 그 시기의 자신이 크나큰 실수를 저질렀음을 후회하게 된다. [30] P-플루가 처음 발생한 시기는 9월 8일 새벽, A.I가 출시일은 9월 15일이며, 도로시가 정신을 차린 건 출시일로부터 10시간 전이다. 즉, 도로시는 그런 불운을 겪고도 고작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간에 정신을 차리고 사태를 수습하려 했다는 것이다. [31] 얄궂게도 도로시와 민정우 둘 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던 인생을 인간 쓰레기들 때문이 잃어버렸고, 눈 앞에서 가족이 살해당한 사건을 기점으로 살인조차 불사하고 최소한의 이성은 남았지만 과격하고 극단적인 성향이 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민정우는 자신을 도와주고 지탱해줄 동료들이 있었고 흑화한 이후에도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구원 받을 수 있었지 도로시는 그런 인물이 전혀 없었다. [32] 도로시가 크리처로 변형되기 하루 이틀 전에 하스티를 수리하면서 하스티에게 남긴 마지막 유언이다. [33] 네빌 항목을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저 브리앙이라는 이름은 네빌의 성씨이다. [34] 교육도 받지못하고 나이도 어리며 신체능력도 한계가 있는 네빌이 생계를 유지할 수단은 어릴때부터 도로시에게 받는 돈으로 한정되어 있었으므로, 고물줍기같은건 최소한의 노동일뿐 사실상 도로시가 네빌을 먹여살린 것이다. 그것도 6배 이상의 가격으로 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