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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척 슐디너 (1967 ~ 2001)
공식 홈페이지
척 슐디너가 이끌었던 미국의 데스 메탈 / 테크니컬 데스 메탈 /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많은 사람들이 데스 메탈의 원류로 인정하는 밴드이다. 테크니컬 데스 메탈계에도 Cynic과 함께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2. 음악적 특징
데스 메탈의 선구자이기도 했지만, 거기에서 더 나아가 프로그레시브하고 복잡한 악곡, 테크니컬함을 강하게 내세우는 기교충만함 등으로 인해 다른 밴드와는 다른 독보적인 위치를 점했다. 그런 만큼 데스 메탈의 장르적 의미에는 충실하지 않은 성격도 강해(특히 후기작들) 밴드의 앨범을 처음 듣는 사람들 중에서 기대와는 다른 음악에 당혹스러워 하는 경우도 꽤나 있다.사실 데스가 사전적인 의미에서의 올드스쿨 데스 메탈을 연주하던 시기는 초반부 뿐이다. 또한 아직까지도 재발매가 되고 팬들에게 인정을 받는 음반들은 오히려 후기의 앨범들이다. 그러나 오해하지 말자. 데스가 데스 메탈에 끼친 영향력은 막대하다. 당장 데뷔 앨범인 Scream Bloody Gore는 메탈리카의 Kill 'Em All이 최초의 스래시 메탈 앨범으로 인정받는 것처럼 최초의 데스 메탈 앨범으로 인정받는다. 초기 데스는 모든 데스 메탈 분야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으며 후기작들의 프로그레시브한 성향은 브루털 계열은 몰라도 테크니컬 계열이나 프로그레시브 계열에는 탄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사실 데스 메탈의 성격에 충실하지 않다는건 브루털 기준 위주의 설명이다. 사운드의 과격함은 7집에서도 여전하다.
가사적으로는 데스 메탈답게 죽음, 종교의 부정, 사회 비판 등을 다루지만 6집부터 테마가 조금 바뀌는데 컨셉적 스토리텔링으로 가사를 전달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이전 앨범까지 세상에 대한 비판을 초점으로 두었다면 6, 7집에서는 내면적인 고뇌나 대인관계, 철학적인 주제를 다룬다. 6집 타이틀 트랙 Symbolic은 어린 시절은 돌아오지 않으니 살면서 잘 간직하라는 내용이며 Sacred Serenity는 동물들의 삶, 정확히 말하자면 수많은 이념의 충돌로 고난을 겪는 인간과 반대되는 순수한 삶을 다룬다. 7집은 슐디너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인관계에 대한 불신이나 남을 비방하며 그들의 고통을 즐기고 사는 사람들 등에 대한 가사가 담겨있다. 이런 가사들은 슐디너의 내면적인 면과 그의 날카롭고 비판적인 사색 뒤에 숨겨져 있는 소망과 순수함을 비춘다고 볼 수 있겠다.
3. 활동
3.1. 초기 시절
1983년, 고등학생인 기타리스트 척 슐디너는 플로리다의 올란도에서 기타리스트 릭 로즈, 드러머 캠 리와 함께 3인조 밴드 'Mantas'를 결성한다. 아직 데스 메탈과는 거리가 먼 사운드였으나 당시로서는 엄청난 공격성을 가진 음악이었다. 이 때의 데스는 포제스드와 함께 초기 데스 메탈의 사운드를 개척했다고도 한다. 이 때의 데스는 밴드로서는 드물게 베이시스트 없이 두 대의 기타리스트로 베이스음을 대신했고 보컬 또한 드러머 캠 리가 맡았다. (1985년 정도부터 척 슐디너가 보컬을 담당하기 시작했다.)수없이 많은 멤버 교체를 거치고 난 1986년, 밴드는 이름은 '데스'로 변경하고 3곡짜리 데모 Mutilation을 발표한다. 그리고 데모를 통해 스래쉬 메탈 전문 레이블 'Combat'에서 레코딩 계약을 제의받는다. 1986년은 슬레이어의 3집 Reign in Blood, 메탈리카의 3집 Master of Puppets, 메가데스의 2집 Peace Sells... But Who's Buying? 등 스래쉬 메탈 역사상 최고의 명반들이 발표되던 시절이었는데, 언더그라운드에서는 이들을 뛰어넘는 더욱 흉폭한 사운드가 자라고 있던 셈이다.
마침내 밴드는 1987년 1집 Scream Bloody Gore를 발매한다. 스래시 메탈과 네오 클래시컬 메탈이 대중들에게까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던 때 나온 데스의 과격한 사운드와 20살의 나이에 드럼을 제외한 기타, 베이스, 보컬을 모두 맡은 척 슐디너의 재능은 경악스러운 수준이었고 밴드는 확실히 주목받게 된다.
3.2. 전성기
1집 발표 뒤 기타리스트 릭 로즈가 밴드에 복귀했고 척과 릭은 'Massacre' 소속이었던 베이시스트 테리 버틀러[1], 드러머 빌 앤드류스를 영입하여 본격적으로 밴드 포지션을 갖추고 1집이 발표된 바로 다음 해인 1988년에 정규 2집 Leprosy를 발표한다. Leprosy는 1집의 사운드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더욱 발전한 연주력을 보여준 앨범이었다.이후 릭 로즈가 밴드에서 해고당했고 데스는 기타리스트 제임스 머피[2]를 영입하여 1990년 정규 3집 Spiritual Healing을 발표한다.[3] 3집은 1집과 2집을 뛰어넘는 훌륭한 음악성으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 무렵 밴드는 큰 위기에 처하는데 3집 녹음 직후, 제임스 머피는 데스를 나가서 동시대를 같이 활약해나가는 데스 메탈 밴드 오비추어리로 이적했고,
3.3. 후기 및 밴드의 해체
한편 데스에 대한 애착이 남아있던 척 슐디너는 베이시스트인 스티브 디 조르지오[5], 테크니컬 데스 메탈 밴드 시닉[6]의 기타리스트 폴 마스비달과 드러머 숀 라이너트 등과 함께 새 밴드를 만들고 앨범을 녹음하고 있다가 데스의 활동이 중지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데스의 전 매니저와 화해하고 데스라는 이름의 사용 허가를 받아 1991년, 4집 Human을 데스의 이름으로 발표하게 된다. 4집은 이전까지의 단순무식하고 공격적이던 데스 메탈과는 달리 여러 새로운 시도를 한 앨범으로 평가되며, 각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4집 투어 후 폴 마스비달과 션 러너트는 시닉을 재결성하기 위해서 밴드를 탈퇴했고 척 슐디너는 드러머 진 호글란[7]과 덴마크의 메탈 밴드인 킹 다이아몬드의 메인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 앤디 라로크[8]를 영입하여 5집 Individual Thought Patterns를 발매한다. 5집은 보다 본격적으로 테크니컬 데스 메탈 사운드를 보여준 앨범으로 기존의 데스 메탈보다 복잡한 사운드가 마음에 들었다는 사람들도 있고 전작보다 달리는 사운드가 줄어들었다며 혹평을 내리는 사람들도 있는 상반된 평가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데스의 다른 앨범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명반이다.
5집 투어를 마친 후 스티브 디 조르지오가 밴드에서 탈퇴하고 로드러너 레코드로 이적한 데스는 베이시스트 켈리 콜른과 기타의 바비 쾨블을 영입해서 밴드를 재정비하고 6집 Symbolic을 발표한다. 6집은 이전 앨범들보다 프로그레시브 메탈적인 요소가 늘어난 앨범으로 이때부터 데스를 데스 메탈이 아닌 프로그레시브 메탈로 구분하는 일부 팬들도 있다. 테크니컬 데스 메탈와 프로그레시브 메탈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이 앨범은 4집 Human과 함께 데스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6집 활동 도중 척 슐디너가 뇌종양 판정을 받음으로서 밴드에게 적신호가 켜졌다. 비록 데스는 1998년 7집 The Sound of Perseverance를 발매하고 투어도 계속 이어나갔지만, 척 슐디너의 건강은 계속해서 악화되었고 결국 척은 1999년부터 데스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 당시 병명은 악성 뇌종양.[9] 그러나 돈이 없어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다가 여러 뮤지션들의 자선 콘서트 등으로 돈을 모아 겨우 치료를 시작하였으나 이미 쇠약해져 버린 신체가 항암제를 견디지 못했고 결국 2001년, 폐렴에 걸려 사망하였다. 그는 병상에서도 Control Denied라는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하여 죽기 직전까지 음악 활동을 계속했다고.
척 슐디너의 사후, 남은 데스 멤버들은 그의 유언에 따라서 Death(DTA)라는 이름으로 계속해서 투어를 돌고 있다.
4. 발매한 앨범들
{{{#!wiki style="margin: -8px;" |
<tablebgcolor=black><tablebordercolor=black> [[데스(밴드)| |
데스 정규 음반 Full-Length Albu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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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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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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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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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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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am Bloody Gore| |
[[Leprosy|]] |
[[Spiritual Healing| |
[[Hu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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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white> Scream Bloody Gore | Leprosy | Spiritual Healing | Human | |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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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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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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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vidual Thought Patterns| |
[[Symbolic(데스)| |
[[The Sound of Perseverance|]] | ||
<rowcolor=white> Individual Thought Patterns | Symbolic | The Sound of Perseverance |
4.1. Scream Bloody Gore (1987)
01. Infernal Death
02. Zombie Ritual
03. Denial of Life
04. Sacrificial
05. Mutilation
06. Regurgitate Guts
07. Baptized in Blood
08. Torn to Pieces
09. Evil Dead
10. Scream Bloody Gore
데스의 기념비적인 첫 앨범. 믹싱이 후속작들에 비하면 균형이 안 잡힌 느낌이 들지만[10] 데뷔 앨범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4.2. Leprosy (1988)
01. Leprosy
02. Born Dead
03. Forgotten Past
04. Left To Die
05. Pull the Plug
06. Open Casket
07. Primitive Ways
08. Choke On It
4.3. Spiritual Healing (1990)
01. Living Monstrosity
02. Altering the Future
03. Defensive Personality
04. Within the Mind
05. Spiritual Healing
06. Low Life
07. Genetic Reconstruction
08. Killing Spree
최초로 사회 비판적 색채를 더한 데스의 앨범으로 마약중독, 낙태, 사이비 종교, 연쇄살인마, 유전자 조작 등등의 과학기술 발전을 다뤘다. Within the mind는 그나마 긍정에너지가 두드러진다. 일화로 1989년 녹음 당시 5트랙 중간 베이스를 카와이 신디사이저 K1(88년 봄) Electric bass로 녹음 연주했다고.
4.4. Human (1991)
01. Flattening of Emotions
02. Suicide Machine
03. Together As One
04. Secret Faces
05. Lack of Comprehension
06. See Through Dreams
07. Cosmic Sea
08. Vacant Planet
09. God of Thunder
4.5. Individual Thought Patterns (1993)
01. Overactive Imagination
02. In Human Form
03. Jealousy
04. Trapped in a Corner
05. Nothing is Everything
06. Mentally Blind
07. Individual Thought Patterns
08. Destiny
09. Out of Touch
10. The Philosopher
4.6. Symbolic (1995)
01. Symbolic
02. Zero Tolerance
03. Empty Words
04. Sacred Serenity
05. 1000 Eyes
06. Without Judgement
07. Crystal Mountain
08. Misanthrope
09. Perennial Quest
4.7. The Sound of Perseverance (1998)
01. Scavenger of Human Sorrow
02. Bite the Pain
03. Spirit Crusher
04. Story to Tell
05. Flesh and the Power It Holds
06. Voice of the Soul[11]
07. To Forgive is to Suffer
08. Moment of Clarity
09. Painkiller ( Judas Priest cover)
척 슐디너의 유작으로 보컬이 스크리밍에 가깝게 변했으며 곡의 길이와 테크닉, 구조 등 데스의 앨범 중 가장 프로그레시브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기타톤이 상당히 날카롭다.
5. 멤버
5.1. 마지막 라인업
-
척 슐디너 (Chuck Schuldiner, 보컬, 기타) (1983-2001)
2001년 사망.
-
쉐넌 햄 (Shannon Hamm, 기타) (1996-2001)
심근경색 치료로 현재 음악활동 중단.
* 스캇 클렌데닌 (Scott Clendenin, 베이스) (1996-2001)
2015년 사망.
-
리처드 크리스티 (Richard Christy, 드럼) (1996-2001)
Death 이후 Iced Earth을 비롯한 여러 밴드에서 세션을 하였고 영화, TV쇼 출연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5.2. 전 멤버
Kam Lee : 드럼, 보컬 (1984-1985)Rick Rozz : 기타 (1984-1985, 1987-1989)
Erik Meade : 베이스 (1985)
Scott Carlson : 베이스, 보컬 (1985)
Eric Brecht : 드럼 (1985)
Matt Olivo : 기타 (1985)
Steve DiGiorgio : 베이스 (1986, 1991-1994, 1997-1998)
Chris Reifert : 드럼 (1986-1987)
Terry Butler : 베이스 (1987-1990)
Bill Andrews : 드럼 (1987-1990)
James Murphy : 기타 (1989-1990)
Sean Reinert : 드럼 (1990-1992)
Paul Masvidal : 기타 (1990-1992)
Scott Carino : 베이스 (1991-1992)
Gene Hoglan : 드럼 (1993-1995)
Andy LaRocque : 기타 (1993)
Kelly Conlon : 베이스 (1994-1995)
Bobby Koelble : 기타 (1995)
6. 기타
- 밴드 명칭의 어원은 당연히 영어 단어로 죽음을 뜻하는 Death이다.
- 동명의 3인조 흑인 펑크록 밴드도 있다. 본래 1971년에 창설되어 77년에 해체되었다가 2009년에 재결합되었다. 이 밴드도 창설된 시기가 시기인지라 최초의 펑크록 밴드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 나름 음악사에서 중요한 밴드이다.
- 테스타먼트의 보컬 척 빌리와는 둘다 척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고 암에 걸렸으며 자선공연을 통하여 치료비를 마련했다는 공통점이 있었지만 슐디너는 암을 이기지 못하고 죽었고 빌리는 완치되었다.
- 척 슐디너는 생전 데스 메탈을 일종의 판타지 예술로 규정하였고 자신의 음악을 비난하는 평론가들에게 "내 음악을 가지고 나를 욕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왜 사람이 죽는 장면을 영화에 담는 영화 감독들은 그대로 두는가?"라는 반문도 하였다. 실제로 척 슐디너는 생전 인터뷰에서 "뮤지션이 되지 않았더라면 수의사나 요리사를 직업으로 택했을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동물을 사랑하고 플로리다 해변에서 가족들과 바비큐를 굽는게 취미인 순박한 정상인이었다.
- 척 슐디너가 천재 뮤지션이라고 평가받는 이유는 데스 메탈 그 자체를 만들어낸 뮤지션이기도 하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기타 연주 실력과 작곡 실력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다양한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데스 메탈의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충실히 이행했기 때문이다. 데스의 새로운 앨범을 낼때마다 척 슐디너는 메탈 뮤지션들과 리스너들에게 충격을 주며 "데스 메탈이 이런 식으로도 나아갈 수 있구나"라는 사실을 각인시켰다. 여기에 10대 시절에 데뷔한 점이나 그 모든 업적을 30대 중반에 요절하기 전까지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혹자는 척 슐디너를 " 익스트림 메탈계의 모차르트"라고 일컫기도 한다.
- 척 슐디너는 같은 미국인에다 동년배(두 사람 모두 1967년 생) 뮤지션인 커트 코베인과 여러모로 정반대되는 삶을 살았던 인물이었다.
- 척 슐디너가 화목한 중산층 집안에서 자라면서 9살이라는 어린 나이 때 부터 부모님의 지원으로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던 반면, 커트 코베인은 부모의 이혼으로 불안정한 유년기를 보내다가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어머니 집에서 나온 후에 펑크 록을 접하고 뒤늦게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 두 사람 모두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지만 척 슐디너는 모범생이었으나 프로 뮤지션으로 활동하기 위해 대학 진학을 포기했고 말년에는 대학교 진학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무척이나 후회한 반면, 커트 코베인은 학교 내에서 유명한 아웃사이더이자 힙스터였고 공부를 너무나 싫어하고 하지 않다보니 성적이 나빠 졸업할 수 있는 학점이 되지 못해서 유급이 확정되자 미래에 대한 고민없이 그길로 고등학교를 자퇴해버렸다.
- 추구하는 음악도 정반대였다. 척 슐디너가 80년대 당시 융성하던 헤비메탈을 극도로 추구한 익스트림 메탈의 거두이자 데스 메탈이라는 장르의 효시격인 인물이였다면 커트 코베인은 펑크 록과 인디 음악에 기반한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여 헤비메탈의 시대를 저물게 한 뮤지션이었다.
- 기타 연주에 관한 견해도 정반대였는데 척 슐디너가 테크니컬함을 강하게 내세우는 기교충만한 기타 연주를 추구했다면 커트 코베인은 화려한 기타 솔로를 하며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는 연주를 혐오했다.[12]
- 척 슐디너는 외향적이고 호쾌한 성격을 지닌, 미국 사회가 선호하는 정석적인 남성상에 가까운 인물이었다면 커트 코베인은 평소 점잖지만 시니컬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마초를 혐오하는 페미니스트였다.[13]
- 척 슐디너는 뇌종양으로 신체가 쇠약해지기 전 까지 익스트림 메탈을 연주하기 위해 체력 단련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근육질의 몸을 유지했던 반면 커트 코베인은 위장장애를 앓아서 반강제로 소식을 하느라 마른 몸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의 마른 몸매에 대해 컴플렉스를 지니고 있었다.
- 마약에 대한 태도도 정반대였다. 척 슐디너가 80년대 메탈 씬에 널리 퍼져있던 마약의 위험성과 해로움을 강조하며 뮤지션들의 마약 복용을 강하게 반대한 인물이었던 반면[14][15] 커트 코베인은 학창시절부터 대마초를 피우기 시작했고 밴드를 결성한 후에는 락 씬에서도 유명한 헤로인 중독자가 되었다.
- 두 사람 모두 젊은 나이에 사망했지만 사망한 이유는 정반대였다. 척 슐디너는 뇌종양에 걸렸음에도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으나 신체가 항암제를 견디지 못해 34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폐렴으로 사망한 반면, 커트 코베인은 20대 중반에 백만장자가 되었지만 명예의 정점에서 헤로인 중독에 시달리며 우울증을 앓다가 27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
2집 Leprosy의 배이스 크레딧은 테리 버틀러로 되어있지만 훗날 척 슐디너가 2집의 베이스 기타를 연주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단, 3집 Spiritual Healing의 베이스 기타를 연주한 사람은 테리 버틀러가 맞다.
[2]
테스타먼트에서도 활약했던 기타리스트. 6집 'Low'와 8집 'The Gathering'에 참여했다.
[3]
발표는 1990년에 했지만 녹음은 1989년에 이루어졌다.
[4]
<Human>앨범 녹음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에서 척 슐디너가 어머니와 전화통화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척의 어머니가 "지금 같이 활동하는 사람들도 저번처럼 나쁜 사람들이라서 너를 괴롭히고 있는 것은 아니지?" 라고 묻자 척 슐디너는 "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하고 답변한다.
[5]
테크니컬
스래시 메탈 밴드 Sadus의 멤버. 특유의 플렛리스 베이스 기타를 이용한 핑거 피킹 테크닉이 유명하다. 다만 데스의 4집 앨범에서는 프렛리스 베이스를 사용하지 않았다.
[6]
샘플링을 이용해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던 팀이다. 데스 4집 녹음 당시 시닉은 데스와 마찬가지로 사실상 활동 중지 상태였다.
[7]
다크 앤젤,
테스타먼트 등에서 드러밍을 맡은 메탈 계에서 알아주는 괴물 드러머. 그 괴물이라 불리는
데이브 롬바르도가 아직 드럼 실력이 미숙했던 시절에도 이미 투베이스의 달인으로 유명했다. 실제로 롬바르도에게 드럼 관련 팁을 알려주고 조언을 해 줬다고 한다.
[8]
앨범 녹음에만 참여하고 라이브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평소 척 슐디너가 앤디 라로크의 열혈팬이어서 척이 직접 앤디를 미국으로 초빙했다고 한다.
[9]
악성 뇌종양은 뇌종양 중에서도
암으로 분류되며 예후가 좋지 않다.
[10]
베이스의 소리가 과도할 정도로 크고 보컬이 묻히는 사운드이다.
[11]
연주곡. 어쿠스틱 기타가 들어가 클래식과 유사한 아름다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12]
커트 코베인은 인터뷰에서 "엄청난 테크닉을 뽐내며 자기과시에 빠져있는 기타리스트를 혐오한다. 그런 사람 때문에 누구나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되니까말이다. 기타를 연주하고 싶은 사람은 어느 누구든 즐겁게 무대에 올라 공연해야 한다."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적도 있다.
[13]
우리나라에서 일명
남페미라 부르는 그런 부류이다.
[14]
척 슐디너는 대신
레드불같은
에너지 드링크를 예찬하였다. 애초에 데스 메탈은 퍼포머의 체력이 중요한 장르인데 마약에 중독되거나 자기 관리를 못하면 금방 도태되어 사라진다.
[15]
진 호글란이 데스에서 나간 이유도 이와 관련되어있다. 척 슐디너는 진 호글란의 드럼 연주 실력과 쌓아온 커리어는 인정했으나 술에 만취한 채로 공연에 임하는 등 그의 불성실한 태도를 못마땅해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