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22:47:31

데스마크

데스마크스에서 넘어옴

파일:Necron_Deathmarks.png

1. 개요2. 설정3. 미니어처 게임에서는
3.1. 7판
4. 여담

1. 개요

Deathmark.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종족 네크론 저격수이며 암살자 병종이다.

2. 설정[1]

시냅스 분쇄기라는 무기로 무장하고 있으며 육신이 존재하던 시절부터 저격과 암살을 해온 병종이다. 네크론들이 육신을 네크로데미스로 변경한 이후로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갑자기 나타나고 저격을 위해서는 뭘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심지어 숨조차도 쉬지 않으며 몇날 며칠을 기다릴 수 있는 암살자가 되었다. 데스마크스의 몸체는 임모탈과 흡사하지만 머리 부분에 일반적인 눈 대신 커다란 녹색 모노아이가 달린 것이 특징이다. 적의 사냥과 암살을 주 목적으로 하는 병종이니만큼 임모탈 대비 생체전이 전 자아를 상당히 유지하고 있어서 꽤 복잡한 전투 계획들을 수립 가능하고 여담의 사례처럼 상사에게 반항하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데스마크는 텔레포트 워프를 이용해 전장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대신 초공간으로 이동하는 고도의 은신술을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물론 네크론 하는 일들이 다 그렇지만 데스마크들이 어떻게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아공간으로 사라질 수 있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무장인 시냅스 분쇄기는 일종의 네크론 저격 소총으로 원자보다도 작은, 렙톤 광선을 발사해 희생자의 신경계를 다이렉트로 박살내는 무장이다. 저격 소총임에도 불구하고 발사 속도가 모든 종족들의 저격용 무장 중 가장 빠르며 네크론 보병들이 자주 사용하는 무장 종류인 가우스 웨폰이나 파티클 웨폰, 테슬라 웨폰 아무데도 속해있지 않다는 것도 특이한 점.

3. 미니어처 게임에서는

파일:99120110011_DeathmarksNEW01.webp

잉여가 넘치는 네크론의 엘리트 슬롯중 나름 존재 의의가 있는 병과로, 딥 스트라이크를 할 수 있으며, 시냅스 분쇄기라는 무장을 지니고 있다.

시냅스 분쇄기는 24"라는 저격무기치곤 짧은 사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래피드 파이어로 갈겨대는 무기이다. 이 유닛이 가진 특수 룰은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적 턴에 적이 딥스를 할 경우 이녀석도 같이 리저브 굴림 없이 딥스를 할 수 있다. 이런 사격 전용 유닛을 적턴에 딥스시킨다는 것은 그냥 적에게 조공을 드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니 절대로 쓰지 말자.

두번째 룰은 초공간으로부터의 사냥꾼이라는 룰인데 이것이 이 유닛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이유로, 전장에 등장할 때, 적 분대 1개를 지정하여 그 대상에게는 2+로 운드가 들어가게 된다.
이 룰 덕분에 사거리는 짧아도 딥 스트라이크로 대상 분대 근처로 떨어진 다음 래피드 파이어로 갈겨대는 2+ 6랜딩 공격은 꽤 괜찮은 화력을 보여준다.

이 룰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것은 절망 학파의 크립텍과 조합하는 것으로, 절망크립텍의 무장인 어비셜 스태프는 s8 ap1 커버무시 템플릿 공격이라는 훌륭한 화력을 자랑하는 무기지만 ld에 대고 때린다는 점 때문에 스마를 비롯한 ld가 높은 적들에겐 큰 피해를 입히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으나, 이 데스마크와 합류할 경우 초차원의 사냥꾼 룰을 적용받아 ap1 커버무시 화염방사기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2+로 들어가는 충격과 공포의 화력을 볼 수 있다. 이 경우 딥 스트라이크를 할 수 없게 되지만, 크립텍의 워기어로 맨땅에서도 딥스가 가능하며, 여차하면 나이트 사이드를 끌고 나와 하늘을 가로질러 이 괴물들을 투하해 줄 수도 있다.

3.1. 7판

능력치에 변함은 없으나 적턴 딥스 룰인 Ethereal Interception의 내용이 바뀌었다. 5판까지는 그냥 적이 딥스할 경우, 데스마크도 같이 딥스를 할 수 있었지만, 7판에서는 적과 같이 딥스하는 것은 똑같은 대신, 딥스 성공 후 적의 이동 페이즈가 끝날 때 그 딥스한 적을 쏠 수 있다는 룰이 추가되었다. 대신 그 다음턴에 데스마크는 사격을 할 수 없다. 이게 뭔 차이냐 하겠지만, 첫 턴에 드랍포트 타고 떨어지는 스턴가드 베테랑을 요격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는데 의의가 있다. 대게 이러한 스턴가드는 네크론의 어나힐레이션 바지나, 트라이아크 스토커 같은 주요 차량 유닛을 멜타로 처리하는 용도로 쓰이는데, 운 좋으면 스턴가드가 사격하기도 전에 데스마크에게 맞고 전멸하거나, 큰 피해를 입어 대차량 작전에 차질이 생기게 할 수 있다.

4. 여담

이모탈(Warhammer 40,000)과 박스를 공유하는데, 이모탈이 굉장히 좋은 유닛이기 때문에 보통 그쪽으로 많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남아돌게 되는 데스마크의 머리를 활용할 방법을 연구한 많은 양덕후에 의해 훌륭한 사용법이 발견됐는데, 바로 '리치가드/트라이아크 프레토리안' 박스를 산 후 프레토리안의 머리를 데스마크 머리로 바꿔 네크론 크립텍으로 컨버전 하는 것이다. 리치가드와 트라이아크 프레토리안은 둘 다 플레이드 원과 함께 네크론 3대 병신 보병으로 악명이 높기에 벌어진 참사. 더욱이 프레토리안 박스에 들어있는 맹약의 장대가 빛의 지팡이와 비슷하게 생겼기에 그런 컨버전이 가능한 셈이다. 어차피 데스마크 머리나 리치가드 박스나 다 GW 제품이기에 문제가 없으며, 화이트 드워프에서도 이런식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나오며 더더욱 거리낌이 없어졌다.

한국에는 데스마크스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원래 이름은 그냥 데스마크이다. 아무래도 어감이 나쁘지 않기도 하고 명사수를 의미하는 영단어 Marksman과도 비슷한 느낌을 줘서 그쪽으로 많이 알려진 듯.

워해머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퍼라이어 넥서스(Pariah Nexus)에서는 메인 빌런으로 등장한다. 계몽자 제라스의 명령을 받고 생존자들을 처리하는 일을 맡았는데, 상당히 험하게 굴려진다. 나름 엘리트임에도 데스마크에게 부적절한 인간 떨거지나 제거하는 잡무나 떠넘기고, 볼터탄이 날라오는 와중에 왜 빨랑 일 안 끝내냐고 화상 통화로 닥달하고, 제라스가 여기저기 만들어놓고 버려놓은 스캐럽에 감염된 가드맨들 때문에 일을 방해받는 등[2] 그야말로 악덕 고용주에게 휘둘리는 고단한 하청직원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이건 해당 데스마크가 자초(?)한 것도 있다. 제라스가 생존자를 제거하라고 하자 "다 제거하라고 할 거면 데스마크 대신 디스트로이어 분파를 각성시키면 되었을 거 아니냐"하고 말대꾸 했기 때문. 초장부터 비과학적인 것이라면 치를 떠는 크립텍인 제라스에게 본인을 "영혼의 감정가(Weight of Souls)"라고 하며 말실수한 상태에서 저렇게 말하니 고용주 입장에선 극대노할 수밖에 없다(...). 이 때 데스마크의 인격 엔그램을 스캔하며 제라스가 "평균적인 수준의 반항심(Aberrancy)이 관측된다"고 한 마디 던졌음에도 그 답을 "나는 데스마크의 프로토콜에만 충성한다"고 답하며 이 때부터 아예 제라스 눈 밖에 나버렸다. 결국 마지막에는 반파당해선 제라스에게 툼 월드의 카놉텍 에너지를 통한 재생이 필요하다며 목숨 구걸하다가 너 같은 무능한 새끼한테 에너지 낭비할 일 없다고 일갈을 듣고 데꿀멍하던 찰나, 직후 샐러맨더 스페이스 마린 사칸에게 모가지가 따이고 통신기로 쓰이다 버려지는 굴욕을 당한 뒤 퇴장한다.(...) 여담으로 해당 애니메이션에서 데스마크의 초공간 은신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저격수 포지션답게 생존자들을 하나하나 사살하는 활약을 잘 보여준다.


[1] 참고: http://warhammer40k.wikia.com/wiki/Deathmark [2] 아공간으로 도주를 시도하지만 한명한테 발목이 잡히며 패거리한테 둘러싸인 뒤 두들겨 맞는다. 이후 겨우 도망치는데 성공했지만 모가지와 관절이 여기저기 꺾여있고(...) 아공간 개방도 잘 안될 수준으로 육체가 파손되어 자가수복 프로토콜을 작동시킨다. 두들겨 맞을 때 본 개체는 두려움을 모른다고 말하자마자 처절한 비명을 지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처량함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