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덫과 유사한 형태의 턱을 지닌 개미 종.[1] 강력한 턱을 활용하여 공격을 하거나 도망칠 때 사용한다. 덫턱개미 말고도 덫개미, 집게턱개미라고도 불린다. 침개미아과와 두배자루마디개미아과, 불개미아과에서 종이 발견되며, 평균적으로 침개미아과에 속하는 덫턱개미의 크기가 크다.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침개미아과에 속하는 Odontomachus와 Anochetus의 경우 동남아 지역(열대성 지역) 에만 서식하는 등 서식지가 좁지만, 두배자루마디개미아과의 경우 총 6종인 만큼 서식지역이 넓은 편이다. 우리나라에도 Strumigenys에 속하는 비늘개미가 서식하고 있다.
병정 계급은 존재하지 않으며, 한마리 혹은 소수의 여왕과 10~100마리 정도의 소수의 워커로 구성된다. 수개미는 머리가 다른 계급에 비해 굉장히 작으며 큰 턱도 존재하지 않는다. 침개미아과의 경우 군체의 여왕이 사망할 경우 가장 서열이 높은 일개미가 여왕 역할을 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전체적으로 톡토기 등 딱정벌레류가 아는 작은 곤충, 그 외 절지동물을 먹이로 삼고 있다. 육식성이 강하기 때문에 식물성 먹이는 잘 먹지 않는다.
2. 턱의 형태와 활용
덫 형태의 턱은 작동방식도 덫과 같은데, 한쌍의 턱 사이에 있는 섬모가 지뢰의 압력센서와 같이 작용하여 그 사이 물체가 섬모와 접촉할 경우 턱이 빠른 속도로 닫힌다. 이는 스프링과 걸쇠를 사용한 구조로 탄성 퍼텐셜 에너지를 저장한 후 갑자기 방출시키는 방식을 사용한다.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는 생명체로는 갯가재(사마귀새우)를 들 수 있겠다.덫턱개미들은 턱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 공격과 방어에 모두 사용한다.
공격의 경우 단순하게 강력하고 빠른 속도로 공격을 가해서 피식자들을 놓치지 않고 죽이는 데 사용한다. 이를 사용하여 다른 개미들은 사냥하지 못하는 빠른 곤충인 톡토기나 귀뚜라미 유충 등을 사냥할 수 있다.
방어의 경우 위협뿐만이 아니라 적으로부터 멀리 도망치는 데에도 사용한다. 턱을 물체에 댄 후 턱을 닫으면 턱의 힘으로 인해 튕겨져 나가게 되는데, 자신의 몸의 20배 이상의 거리를 빠른 속도로 날아가게 된다. 개미지옥도 쉽게 빠져나갈수 있는 정도이다. 덫턱개미 대부분이 실제로 고의로 이 방법을 사용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3. 속 목록
- 침개미아과(ponerinae)
- Odontomachus
- Anochetus
- 두배자루마디개미아과(Myrmicinae)
- Acanthognathus
- Daceton
- Epopostruma
- Microdaceton
- Orectognathus
- Strumigenys
- 불개미아과(Formicinae)
- Myrmoteras
[1]
덫턱개미라고 하면 Odontomachus속만을 뜻하는 단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Odontomachus는 덫턱개미 속 중 하나이지 덫턱개미가 Odontomachus인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