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신 조크 네크로파데스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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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邪神 ゾーク・ネクロファデス / Zorc Necrophades (원작 코믹스), Zorc the Dark One (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1. 개요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설정화 |
유희왕 원작과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배우이자 성우인 카이즈 요시타카(海津義孝).
'어둠의 대사신'이라는 이명을 가진, 명계를 통솔하는 사신(邪神). 위치상 빛의 창조신 호르아크티의 대척점인 존재.[1][2]
천년마술서에 명계의 문을 여는 의식과 도구의 사용법을 기록한 어둠의 연금술을 남겨서 아크나딘을 이용하여 천년 아이템을 만들어내게 한, 본작의 원흉이라 할 수 있는 존재다.
또한 작중에서 바쿠라나 마리크가 언급한 파라오와 함께 천년 퍼즐에 봉인되었다던 사악한 힘의 정체.
2. 작중 행적
2.1. 왕의 기억 편
여태까지 꾸준히 주인공 일행과 대립하며 최종 보스 복선을 충실히 세웠던 어둠의 바쿠라도 사실 이 녀석의 혼의 일부가 도적왕 바쿠라의 천년 링에 깃든 분신에 불과했으며 그의 목적은 천년 아이템을 모두 모아 명계의 문을 열어 이 조크 네크로파데스. 즉 자신의 본체를 완전히 부활시키는 것이다.
작중 등장한 것은 천년 퍼즐에 봉인되어 있던 어둠의 대신관인 아크나딘의 인격과 기억을 통해 재현된 환영으로, 어둠의 바쿠라가 조종하는 게임상의 몬스터이다. 과거를 재현한 궁극의 다크 RPG에서는 아직 아템이 자신의 본명을 토대로 한 봉인술을 쓰지 않아서 7개의 천년 아이템이 명계의 석판에 모이자 곧바로 실체화해 부활하고는 아크나딘에게 자신의 혼의 일부를 부여해 분신인 어둠의 대신관으로 만들었다.[3]
사실상 호르아크티 다음가는 유희왕 2인자인 신[4][5]이다. 부활 직후 신관들의 총공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팔 한번 휙 휘두르니 병사들과 신관들이 몇 명만 제외하고 단숨에 몰살당했으며, 왕궁의 수호신인 엑조디아마저 일격에 반토막 내는가 하며,[6] 애니에서는 한술 더 떠서 듀얼 몬스터즈 사상 최강의 몬스터라 공인받은 그 삼환신조차 박살냈다.[7]
본격적으로 삼환신의 카드를 모은 어둠의 유우기가 기억의 석판에 3장의 신의 카드를 들이대며 왕의 기억편이 시작되자 이 기억을 되찾으려는 시도를 궁극의 다크 RPG라는 최후의 어둠의 게임으로 설정하고는 도적 바쿠라와 자신의 사념이 깃든 어둠의 바쿠라의 분신체 및 아크나딘을 이용해 부활을 꾀했으며, 쿨 에르나 지하 신전에서 벌어진 결전때 파라오와 신관단이 도적왕 바쿠라를 격파하자 시간을 정지시키고 타락한 아크나딘을 움직여 석판에 모든 천년 아이템을 꽂아넣게 하면서 본체의 부활에 성공한다.[8]
조크: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 파라오여! 네 티끌만한 혼으로 날 쓰러뜨리는 건 불가능하다!! 어둠에 몸을 내던진 너희들의 눈에는 자신의 어리석음 외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터. 어차피 인간 따윈 어둠 앞에서는 무력한 존재에 불과해!
어둠의 유우기: 나야말로 어둠!! 내 몸에 깃들어있는 혼이야말로 생명의 빛!! 어둠 따위에 굴복하지 않는 혼을 비추는 빛이다!!
조크: 파라오여, 그렇다면, 이젠 더 싸울 전력도 없고, 혼도 사라져가는 지금… 무적의 힘을 갖고 있는 이 조크 네크로파데스를 쓰러뜨릴 수단이라도 있다는 거냐! 크하하하하하.
어둠의 유우기: 설령 이 몸이 사라진다 해도, 내 혼의 빛은 누군가에게 계승되어 결코 꺼지지 않을 것이다!! 조크, 널 해치울 때까지!
조크: 멍청한 녀석, 아직도 모르겠느냐. 어둠을 증폭시켜 내게 영원한 힘을 주고 있는 건 바로 인간이다!!
어둠의 유우기: !!
조크: 인간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어둠! 빛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면, 빛을 가려 자신의 그림자를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지!! 인간은 어둠 없이 자신의 존재의의를 확인할 수 없다. 영원히 반복되는 인간들의 살육! 그 모두가 인간의 본능이자 생명존속을 위해 예정된 순서인 것이다!! 그럴 바엔 아예 내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창조해주마!!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끝없는 지옥을 보여줄 테다!! 크하하하하하하!!
어둠의 유우기: 나야말로 어둠!! 내 몸에 깃들어있는 혼이야말로 생명의 빛!! 어둠 따위에 굴복하지 않는 혼을 비추는 빛이다!!
조크: 파라오여, 그렇다면, 이젠 더 싸울 전력도 없고, 혼도 사라져가는 지금… 무적의 힘을 갖고 있는 이 조크 네크로파데스를 쓰러뜨릴 수단이라도 있다는 거냐! 크하하하하하.
어둠의 유우기: 설령 이 몸이 사라진다 해도, 내 혼의 빛은 누군가에게 계승되어 결코 꺼지지 않을 것이다!! 조크, 널 해치울 때까지!
조크: 멍청한 녀석, 아직도 모르겠느냐. 어둠을 증폭시켜 내게 영원한 힘을 주고 있는 건 바로 인간이다!!
어둠의 유우기: !!
조크: 인간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어둠! 빛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면, 빛을 가려 자신의 그림자를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지!! 인간은 어둠 없이 자신의 존재의의를 확인할 수 없다. 영원히 반복되는 인간들의 살육! 그 모두가 인간의 본능이자 생명존속을 위해 예정된 순서인 것이다!! 그럴 바엔 아예 내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창조해주마!!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끝없는 지옥을 보여줄 테다!! 크하하하하하하!!
곧바로 아크나딘에게 힘을 부여하여 어둠의 대신관으로 변형시키고 파라오 일행을 끝장내려하나 파라오의 수호 정령인 하산의 난입으로 실패. 그렇지만 곧바로 하산을 쓰러트리고 조크를 막기 위해 모여든 이집트 병사들, 파라오와 여섯 신관 및 시몬이 소환해낸 엑조디아마저도 차례로 격파하면서[9] 도시로 진격하나 어둠의 바쿠라가 심어놓은 분신체와의 듀얼에서 승리하고 파라오의 진짜 이름을 찾아내온 무토우 유우기 일행이 어둠의 유우기와 합류하면서 같이 맞서기 시작한다. 유우기 일행이 방금 없애버린 블랙 매지션을 다시 불러내는 등 현세의 인간임에도 카드를 통해 마물을 소환하는 것에 잠시 당황하지만 그럼에도 조크를 상대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었고[10], 하산은 조크의 공격을 대신 막아내며 희생하는 동안 유우기 일행에게 파라오의 진실된 이름을 전하는 것이 그들의 사명이며, 결속이야말로 승리의 열쇠라는 유언을 남기고는 소멸한다.
조크가 다시 한 번 일격을 날려 유우기 일행까지 전멸시키려던 순간, 끝내 일행 모두가 손을 모아 결속하면서 석판에 새겨진 그의 이름을 떠올리는 데에 성공한다. 덕분에 자신의 진실된 이름인 '아템'을 기억해 낸 어둠의 유우기는 삼환신을 한꺼번에 불러내고, 이를 결속시켜 창조신 호르아크티를 강림시키기에 이른다. 어둠을 흡수하는 호르아크티의 빛에 조크는 옴짝달싹 못하고 일격에 소멸했다.[11] 참으로 짧고 굵게 가신 분.
이후 도적왕 바쿠라와 어둠의 바쿠라의 분신체에 이어 조크 본체마저도 박멸되자 홀로 남은 조크의 사념인 어둠의 대신관이 아들인 세토의 몸에 빙의하고는 본명을 기억해낸 아템을 죽이려 했으나, 그의 혼에 깃든 키사라의 빛에 의해 정화되면서 조크는 완전히 패배, 궁극의 다크 RPG는 유우기 일행의 승리로 끝난다.
2.2.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여기서는 설정이 약간 변경되어 고대에서도 사신 그 자체가 부활했다가 천년추에 봉인되었던 것으로 묘사된다. 이로 인해 원작과는 달리 아크나딘의 미라가 나오지 않는다. 또한 궁극의 푸른 눈의 백룡의 힘과 자신의 힘을 충돌시켜서 그 반동으로 생긴 시간의 문을 열어 과거 입장에서 먼 미래인 현대에 강림하기 위해 카이바 세토를 과거에 끌어들이기도 했다.그밖에도 분량이 늘어나면서 원작보다도 위력적인 묘사도 늘어났다.
- 원작에서도 나온 엑조디아와의 대결은 엑조디아의 전투력이 상향되어서 다소 대등하게 이루어졌다.[12] 하지만 엑조디아가 불사신이라고 해도 시몬이 소환해서 조종하고 있었기 때문에 엑조디아가 받는 데미지가 그대로 시몬에게 적용된다는 약점이 생겨버렸고, 결국 원작대로 혼신의 일격으로 날린 엑조드 플레임을 조크가 다크 페노메논으로 받아치면서 엑조디아는 두동강이 나고 그 데미지로 시몬이 죽으면서 엑조디아가 사라졌다.
- 천년추를 되찾아서[13] 카를 회복한 파라오가 삼환신을 소환, 조크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땅속에 처박힌 조크는 일식을 일으켜 세상을 어둠으로 물들이면서 한층 더 강해졌고, 삼환신을 단숨에 석화시켜서 격파했다.[14] 최강의 삼환신마저 무력하게 패배하는 광경은 파라오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을 경악시키는 데 충분했다.[15]
- 신관 세토가 신에 필적하는 힘을 가진 하얀 용[16]으로 조크와 맞서 싸웠지만, 잠깐 동안의 선방에 불과했고 조크의 고간에 달린 뱀에게 기습당해서 유린당하다가 조크에게 목이 뜯겨졌다.
- 조크가 이집트 왕국의 시가지를 불태우고 있을 때, 어린 형제가 휘말려서 죽는 걸 본 카이바[17]가 분노해서 궁극의 푸른 눈의 백룡을 소환하고 여기에 파라오가 천년칭으로 가세하여 궁극룡기사로 융합했다. 조크의 공격을 밀어낼 정도의 힘을 보여주고 그 여파로 산화했지만 정작 조크는 멀쩡했는데, 사실은 조크가 궁극룡하고 싸울 때 힘 조절을 하다가 궁극룡이 갑작스럽게 파워 업을 하면서 공격이 밀려났을 뿐이었다.[18]
그 외에도 아이시스의 정령, 마나의 정령인 블랙 매지션 걸, 그리고 파라오와 합류한 유우기 일행이 각각 소환한 몬스터 등을 손쉽게 해치우는 등 원작대로 호르아크티에게 소멸당할 때까지 상대한 적들을 모조리 쓰러트렸다.
2.3. DSOD
이 이야기의 발단으로 본편 시작 전에 바쿠라가 천년 링을 얻으면서 조크의 사념 중 하나인 어둠의 바쿠라가 눈을 떠 아이가미의 보호자였던 샤디를 죽여버렸다.[19] 이로 인해 비뚤어진 아이가미가 복수귀가 되어 극장판의 메인 악역으로 등극해 차원 영역 듀얼이라는 사건을 꾸민 것.
이후 본인이 등장하는 건 아니지만, 그의 사념이 깃들어 있는 천년 링이 다시 등장해 일을 낸다. 천년 링의 사념이 바쿠라를 차원의 저편으로 보내버리고, 종국에는 아이가미를 집어삼키더니 무토우 유우기와 카이바 세토 페어와 듀얼을 한다.
이후 유우기와 카이바의 듀얼 도중 듀얼 대회장에 있던 큐브가 거대화, 그 안에서 천년 링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천년링의 사념에 사로잡힌 아이가미는 완전히 흉측한 괴물 형태로 현실에 나타나 도미노 시를 완전히 어둠으로 물들인다. 그리고 거대화한 큐브는 검게 변해 아래쪽에 구멍 같은 것이 생기더니 그 자체가 다른 차원으로 가는 문이 되었다.
전반적으로 카이저 블러드 볼스가 떠오르는 색감과 형태에 안구부분에 붉은 정육면체 큐브들이 덕지덕지 붙어있고 그 정육면체 한 면당 징그러운 눈알들이 박혀서 움직이고 있다. 또한 큐브들로 이루어진 꼬리와 날개가 생기고 머리카락마저 새하얗게 백화돼서 정말 요괴를 떠올리는 모습이 된다. 그리고 흉부에는 천년 링이 박혀 있다.[20] 대사신 조크 네크로파데스의 사념의 영향인지 그 흉폭함을 잘 나타내 준다.[21]
본체는 이미 호르아크티에게 파괴당해 사념만 남은 상태지만 아이가미가 가진 8번째 천년 아이템 큐브의 힘을 흡수해서 어마어마한 강력함을 보여준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카이바와 유우기를 상대로 2 대 1 듀얼을 펼치는 동시에 세계 전체를 암흑 차원으로 전송시켜 말 그대로 멸망 직전까지 몰아넣었다. 원작 코믹스에선 이 정도 강력함을 보여준 건 오직 조크 네크로파데스 그 본체뿐이며 DM 오리지널을 포함시켜도 오리컬코스의 신과 조크 둘뿐이다. 그런데 극장판에선 본체도 아니고 그 사념체에 불과한 존재가 큐브의 힘을 흡수하고 이 정도의 일을 벌인 것.
또한 그 압도적인 힘으로 카이바는 리타이어하고 유우기도 궁지에 몰리지만 아템이 다시 강림하여 수호신관 마하드를 소환, 공격하여 패배하고 소멸한다. 이때 유우기는 조크의 엄청난 맹공에 정신력이 모조리 소모됐는지 쓰러지려는 순간, 정말 기적적으로 아템이 강림해 준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22] 결국 천년 링이 완전히 파괴되면서 이번에야말로 끝이 난다.
3. 기타
어둠의 바쿠라는 분명 이 녀석의 분신인데, 정작 본체하고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 어둠의 바쿠라는 1인칭이 '오레사마'인 반면 조크는 '와레'라는 신적인 묘사를 강조하는 1인칭을 쓴다. 이는 어둠의 바쿠라의 베이스가 도적왕 바쿠라여서 그런 듯하다.[23] 비슷하게 아크나딘의 인격을 베이스로 조크의 혼과 융합한 어둠의 대신관도 아들인 세토에게 집착하는 등 인격적으로 조크와는 거리가 멀다. 후에 나온 아이가미도 마찬가지로 조크에 의해 타락한 아이가미같은 인격으로 묘사되었다.유희왕 문고판 15권에서 그려진 유희왕 버전 타로 카드 일러스트는 '악마(THE DEVIL)'.
본인의 대척점에 서 있는 호르아크티는 OCG 카드로 존재하는데 비해 본인은 OCG 카드로 출시된 적이 없으며 몬스터 월드 편의 모습에 기반한 버전의 OCG 카드가 OCG 기반의 매체에서는 대사신의 역할을 어느정도 대체하는 정도였다. 그러던 중 인피니트 포비든에 수록된 엑조드 브레이즈의 삽화에 찬조 출연하고[24] 애니메이션 크로니클 2024에서 왕의 기억 편에 나온 카드들이 OCG화 됨에 따라 대사신 조크 네크로파데스도 OCG화 가능성이 생겼다. 특히 OCG에서는 신의 화신인 붉은 용이나 최강의 지박신인 지박신 스카레드 노바와 같이 극중에선 카드가 아닌 신적 존재들이었던 캐릭터들이 OCG화 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가능성이 높아졌다. 팬덤에서는 만일 나온다면 호르아크티의 대척점이라는 설정을 살려 특수 승리 카드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는 경우가 많다.
3.1. 디자인
근골이 우락부락한 몸뚱아리에 뿔이 돋아난 머리, 거대한 날개 등 전형적인 마왕의 이미지를 띄고 있다. 이 정도면 무난한 최종 보스스러운 디자인이지만… 문제는 용의 머리와 꼬리가 영 좋지 않은 어딘가에 붙어있어 보기에 매우 거시기하다는 점이다. 옆에서 보아도 심히 OME스럽지만, 앞에서 보면 누가봐도 영락없는 그것(…). 이로 인해 최종 보스임에도 X크, X추빔, X간괴물, 꼬X룡 등 온갖 괴상한 별명이 난무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숭배되던 악령 파즈즈의 성기가 뱀의 모양인데, 아마 이를 참고한 것으로도 추정된다.원작자 타카하시 카즈키의 작화 |
이에 대해 원작자 타카하시 카즈키는 당시 병세에 시달리던 것도 있어 '광기가 폭주한 것'이라고 코멘트했다.[25] 이 때문인지 문고판에서는 고간포로 보이는 용(?)을 조크의 꼬리와 함께 붙여서 긴 꼬리로 디자인이 완전 수정되었다. 상단의 이미지에서 왼쪽이 원작 37권에서의 모습, 오른쪽이 문고판 22권에서 수정된 모습이다.
오프닝 영상 中 |
본편 작화 |
문제는 애니메이션 본편에서의 작화와 연출. 밋밋한 구도와 영 좋지 못한 작화가 시너지를 이루면서 이 문제의 디자인이 좋지 못한 의미로 강조되어 버렸다.
심지어는 신관 세토의 새로운 정령이 된 키사라의 영혼이 조크의 왼팔을 잘라낸 것으로 모두가 희망을 가지던 찰나, 조크의 그것이 땅속으로 들어가서 바로 밑에서 튀어나오더니[26] 목덜미를 물어서 패대기를 쳐버린 뒤 자신의 앞으로 끌고 온다. 그리고는 재생된 왼팔로 머리를 잡고 그것으로는 그대로 목을 잡아당겨서 머리와 몸을 분리시켜 버렸다.[27] 이때 조크 曰, " 신의 힘에 필적하는 힘을 가진 흰 용, 하지만 나를 쓰러뜨리는 건 무리다. 왜나면 난 신을 넘어선 존재니까." 대사만 따지고 보면 과연 최종 보스다운 위압감이 느껴지지만, 정작 생김새가 저렇다 보니...
북미판은 이걸 나름 수정을 가하긴 했는데 원판인 일본판보다 더욱 커지면서 다른 의미로 괴랄하게 변했다(...). #
우스갯소리로, 고대 편 연재 당시 작가가 건강이 안 좋을 때의 정신 상태를 그대로 반영했다는 고백 때문에, 조크의 디자인은 타카하시의 무의식 속 공포가 구현화된 거라는 심리학적 분석이 있다. 고대편에선 인간의 무의식의 증오나 사랑 같은 감정을 천년 도구의 힘으로 물질화한다는 설정을 보면 크게 틀렸다곤 할 수 없을 듯.
이는 오히려 유희왕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인 비뚤어진 부성과 남성성을 상징한다는 가설도 있다. 대립하는 신인 호르아크티가 여신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과도 대비된다.
3.2. 평가
사실 저 위의 디자인이 웃기게 생겨서(...) 그렇지 유희왕 시리즈 최종 보스로서의 완성도는 높은 편이다. 우선 어둠의 바쿠라의 정체와 목적에 대한 복선과 의문이 전부 해결되었으며 주인공 일행이 소환해 낸 몬스터들을 차례로 박살 내가면서 주인공들을 궁지로 몰아넣었고, 그걸로도 모자라 이미 죽은 뒤인 극장판에서도 세계멸망급 깽판을 치니 혀가 내둘러질 지경.[28] 당장 갑툭튀로 인해 비판받은 GX의 다크니스, 편애 논란과 작중 행적의 여러 모순점으로 인해 많은 욕을 먹은 ZEXAL의 낫슈[29], 본인 이전의 최악의 최종보스로 비판받던 낫슈만도 못하다는 비판을 받는 데다 작품의 완성도 자체도 폐급이었던 ARC-V의 즈아크, 캐릭터에 대한 평가 자체는 좋지만, "최종 보스"로서는 애매한 평가를 받는 VRAINS의 아이도 있고. 비교해 보면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최종 보스라고 할 수 있다.원작 만화로 먼저 접한 사람들에겐 어느 정도 가벼운 전개였던 만화가 작살나는 스토리와 시리어스 다크 노선을 타는 가운데 클라이맥스에서 나오면서 주인공들을 절체절명에 빠트리는 그 임팩트가 장난 아니었다. 대표적인 예가 엑조디아의 패배. 엑조디아는 유희왕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특수 승리 카드의 상징이며, 왕의 기억 편에서도 하룻밤 만에 1,000명이 넘는 군대를 물리쳤다는 '왕궁의 수호신'이라는 이명까지 가진 존재였다. 그런 엑조디아가 조크가 소환한 언데드 군대를 한 번에 재로 만들 정도로 강력했는데도 끝없는 어둠 그 자체인 조크에게 단 일격에 반토막 났다.
여러모로 강렬한 고간(…)만 제외하면 유희왕 시리즈 역대 최고의 카리스마와 위압감, 그리고 강함을 겸비한 최종 보스지만, 사정상 카드 게임이 아니라 물리적인 싸움만 했고, 본인도 2024년 기준으로는 카드로 등장하지 않이서 유희왕 OCG만 접한 사람들이나 TCG 수집가들에겐 다른 시리즈 최종 보스들보다 존재감이 작다는 평이다. 일단 이런 팬들에겐 듀얼을 하지 않았다는 것부터가 존재감에 마이너스를 줄 테니. 거기다 유희왕 듀얼 몬스터즈 애니메이션의 후반부 가장 큰 문제는 듀얼도 존재감도 아닌 바로 수없이 난무하는 AGO의 향연이였다.
4. 관련 문서
[1]
애니에서는 네크로파데스라는 명칭이 나오지 않고 그냥 대사신 조크라고 불린다. 아무래도 애니에서는 몬스터 월드 RPG의
최종 보스였던 어둠의 지배자 조크가 토에이판에서만 나와서 네크로파데스라는 명칭으로 구분할 필요가 없었던 듯하다.
[2]
빛과 어둠이라 대척점에 서있기는 해도 힘에서는 차이가 많이 난다. 세계관 최강자인 호르아크티의 제셀 한방에 소멸될 정도이다. 물론 호르아크티를 제외하면 조크가 이견 없는 세계관 최강자. 일단 후술할 전적부터 매우 압도적이다.
[3]
현대에는 마리크에 의하면 7개의 천년 아이템만으론 부족하고 아템이라는 진정한 이름까지 불러야 명계의 봉인이 풀린다고 한다. 여담으로 아템 자신이 모든 게 끝나고 명계로 성불할 때도 자신의 진정한 이름을 외치며 문을 열었다.
[4]
조크에 비견할 만한 존재라면 GX에 등장한
유벨이 있지만, 유벨은 GX 애니판에만 오리지널 캐릭터인데다가 삼환신에 필적하는
삼환마의
융합체를 수족으로 부리는 위용을 보이긴 했으나 조크는 삼환신을 압도적인 힘의 차이로 압도한 것으로 직접적으로 삼환신보다 우위에 있음을 확실히 보여줬기에 유벨 역시 삼환신보다 강할지는 몰라도 조크에게는 비교할 바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그저 부활하는 것만으로 왕의 기억 편의 무대인 기억 세계 전체를 어둠으로 뒤덮었고, 그 여파로 기억 밖의 현실 세계에도 자연재해가 발생해 멸망 직전까지 가는 등 괴랄한 등장 씬을 보여준다. 애니판 한정으로는 삼환신과 싸울 때
일식을 일으켜서 세계를 어둠에 물들이고 다크 슬래셔 한방으로 삼환신 전부를 석상으로 만들고 리타이어시켜버렸다.
[5]
더불어 원작의 후속 극장판인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디멘션즈에서는 천년 링에 남아있던 고작 사념이
아이가미와 큐브를 집어삼켜 세계를 멸망시키기 직전까지 갔다.
[6]
애니에서는 어느 정도 조크와 육탄전을 벌이면서 팔까지 뜯어내는 등 나름 선전하지만 무한한 어둠을 원동력 삼는 불사신 조크와는 달리 엑조디아는 인간인 시몬이 조종하는 상태라 진정한 불사가 아니었고 시몬의 체력이라는 한계 탓에 패배했다고 띄워주기도 하지만, 원작에서는 그런 것 없이 날파리 취급받으면서 다크 페노메논 한 방에 반토막이 나버린다. 애니에서도 최후가 같다.
[7]
사실 원작에서도 삼환신이 하나로 합체하지 않고서는 이기지 못하는 모양이므로 마찬가지의 결과였을 것이다.
[8]
아크나딘이 바쿠라에게 습격당해 사념을 주입당해서 누워있을 때, 어둠의 대신관이 그의 앞에 나타나서 너는 곧 나처럼 될거고 석판에 천년 아이템을 전부 끼워 넣어서 조크에게 힘을 받고 곧 파라오를 비롯한 신관단과 전쟁을 벌이다가 파라오와 함께 천년 퍼즐에 봉인당하는 게 실제 역사고 이곳은 천년 퍼즐 안에 구현된 세계일 뿐, 파라오를 해치워야 현세에서 다시 부활이 가능하다는 등 여러 가지 사실을 알려준다. 사실상 유희왕의 진짜 스토리. 애니판에서는 부활 과정이 약간 달라졌다. 부활 시간 동안 기억세계에 끌어들인
카이바 세토의 생명 에너지인 '바'로 죽은 도적왕 바쿠라를 되살려내 시간을 끌고
디어바운드가 융합되는 방식으로 부활하였다.
[9]
애니메이션에서는 고대 편에도 카이바가 등장하기 때문에 신관 세토가 소환한
푸른 눈의 백룡, 카이바의
궁극의 푸른 눈의 백룡, 아템의 혼까지 융합된
궁극룡 기사가 등장하기도 했으며, 이 모든 몬스터와 삼환신을 바르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근데 이것도 모두 다 조크의 계획이었고, 애초에 조크는 무한한 어둠의 힘을 근원으로 삼기 때문에 호르아크티에게 창조신의 빛인 제셀 공격을 받지 않으면 끝없이 부활한다. 근데 원래 원작에서도 이럴 예정이었던 듯하다. 작가가 당시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원작에 원래 넣으려던 스토리들을 대거 삭제하고 급하게 끝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키사라가 실제 연재된 원작과 애니에선 너무나 허무하게 죽었지만, 실제로는 예정대로 됐다면 원작처럼 3파전을 보일 예정이었다고 한다.
[10]
이 때 소환한
붉은 눈의 흑룡이 파괴당한
죠노우치 카츠야는 LP가 1600 남은 상태였는데, 파괴된 몬스터의 공격력만큼 LP 4000에서 빠져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0이 되면 그대로 패배하며 소멸했을 것이다.
[11]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에서는 마지막에 아템을 죽이려고 했지만
카이바 세토가 실체화한
방어륜에 막힌다.
[12]
깍지를끼고 힘겨루기를 하다가 엑조디아가 조크의 오른팔을 잡아 뜯었을 정도. 하지만 조크는 뜯어진 팔을 금방 복구시켰고 엑조디아의 왼팔을 잡아 뜯어내서 보복했다. 엑조디아도 마찬가지로 불사신이라서 다시 복구시켰지만.
[13]
시몬이 엑조디아를 소환해서 싸우던 시점에선 잃어버렸지만, 아이시스의 희생으로 마나가 간신히 전달했다.
[14]
이때 라는 갓 피닉스로 오벨리스크와 오시리스를 한 방에 돌로 만든 충격파를 이리저리 피하다가 갓 블레이즈 캐논으로 몇 방은 되받아치다가, 결국 돌이 되어서 추락했고 조크에게 머리가 짓밟혀서 박살 났다. 라가 나머지 삼환신과는 격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 그리고 그 상태에서도 파라오하고 이어져 있었는지 라의 머리가 부서질 때 파라오에게 데미지가 갔다. 참고로 오시리스는 썬더포스를 발사하기도 전에 석화되었고 마지막으로 석화된 오벨리스크는 조크 다리에 매달려있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당해버린다.
[15]
특히 애니판 시청자들은 오리컬코스의 신이 삼환신과의 일기토에서 패배하는 걸 기억하기 때문에 더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그야말로 조크는 다른 신과는 격이 틀리다는 점을 각인시켜 준 셈. 심지어 라는 기본 공격기인 갓 블레이즈 캐논만 써서 다른 삼환신과 함께 오리컬코스의 신을 격파했음에도 조크에게는 필살기인 갓 피닉스까지 동원했음에도 역으로 격파당했다.
[16]
원작에서 키사라가 죽고 푸른 눈을 손에 넣은 건 조크가 소멸된 이후였지만, 애니에선 해당 전개가 상당히 앞당겨졌다.
[17]
원작의 왕의 기억 편에선 일절 등장하지 않고 에필로그에 딱 두 컷 정도 나오는 게 전부였다.
[18]
애니에서 조크는 자신의 힘과 궁극룡의 힘을 충돌시키고 그 여파로 생겨난 시공간의 문을 이용해서 현세에 강림하려고 했다. 애초에 카이바를 궁극의 다크 RPG로 끌어들인 것도 이걸 위해서였다.
[19]
원작의 듀얼리스트 킹덤 편에서 어둠의 바쿠라가 페가수스 성에 전시된 샤디의 초상화를 보고 "저 얼굴을 여기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라는 독백을 남긴 것이 복선이었다. 또한 배틀 시티 편에서 마리크의 기억을 공유하며 5년 전에 녀석은 이미 죽었다고 언급한다.
[20]
과거
바쿠라 료가 맨 처음 지배당했을 때 바쿠라의 옷이 벗겨지며 흉부에 억지로 천년 링이 달라붙었는데, 그때와 흡사하다.
[21]
실제로 지배당한 아이가미 목소리를 잘 들어보면 조크의 목소리가 겹쳐 들린다.
[22]
카이바가 의미심장하게 미소 짓는 것도 그렇고, 유우기가 마음속에 아템과의 유대가 이어져있기에 가능한 일로 보인다. 암흑 차원으로 인해 차원 간의 경계가 모호해져서 명계에서 파라오가 소환될 수 있었다는 추측도 존재한다.
[23]
애니에서는 성우도 도적왕과 어둠의 바쿠라가 같다.
[24]
유사 사례로 OCG화 되지 않은 카드인
광원수 칸델라토가
EN-인게이지 네오스페이스의 삽화에 묘사된 것이 있다.
[25]
문고판 20권 후기에 따르면 고대 편 연재 중
위궤양으로 구토한 뒤 실신하여 응급실로 실려갔는데, 의사의 말로는 실려왔을 당시 체내 혈액이 일반인의 3분의 2 정도밖에 안 되었다고.
[26]
조크는 제자리에 그대로 서있는 상태였으니 결국은
그것의 길이가 늘어난 것이라고 해석해야 할 듯하다.
[27]
단, 왼손은 이미 붙잡힌 푸른 눈의 백룡을 완전히 없애는 데에
거들은 것 뿐이니 실질적으로는 그것 하나로 제압한 것이다.
[28]
심지어 이것도 조크 본인이 등장하는게 그의 사념만 나왔다. 그런데도 극장판에서 세계멸망급 깽판을 치니 조크의 존재 자체가 악인 포스를 명실히 보여준다.
[29]
다만 제알의 또 다른 최종보스인
돈 사우전드의 경우 절대악이라는 캐릭터성을 제대로 보여주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