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1-18 22:52:21

대방등무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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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

1. 개요

大方等無想經. 고려 초기의 고승 중 한 명인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 1055∼1101)이 1090년에 고려속장경(高麗續藏經), 즉 교장(敎藏)을 제작할 때 수록한 불경. 총 37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조선 세조가 1461년에 복원한 책이 송광사에서 발견된 다른 서적들과 함께 대한민국 보물 제1661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대방등무상경은 대운밀장(大雲密藏) 보살의 해탈의 법문을 설한 불경으로, 신라 선덕여왕의 시호인 선덕은 대방등무상경에 나오는 ‘선덕바라문’( 석가모니 부처님로부터 전륜성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받은 이로, 부처님 열반 후 사리를 공손히 받들며 도리천의 왕이 되고자 발원했다는 법문)을 모범으로 해 지었다고 한다.

현재 한국에 전해지는 대방등무상경은 조선의 7대왕 세조가 1461년에 고려불경을 복원하여 송광사에 보존한 것으로, 고려 초기의 고승인 의천이 1095년에 개성 흥왕사에서 간행하여 고려속장경(高麗續藏經), 즉 교장(敎藏)에 수록하였던 불경이다. 1090년에 의천이 제작했던 총 4,800여권에 이르는 교장들은 훗날 몽골군의 방화로 인해 모두 소실되었는데 그 중 대방등무상경을 1462년에 다시 복원한 것이다.

1461년에 왕의 명으로 복원된 고려속장경의 일부로, 고려와 조선시대 인쇄술 및 불교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