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4 14:46:25

뉴질랜드 스토리

1. 소개2. 두 번째 영구 패턴의 발견3. 공략4. 이식판5. 엔딩
5.1. 배드 엔딩5.2. 해피 엔딩
6. 기타

1. 소개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0000년 발매'''

파일:external/40.media.tumblr.com/tumblr_lns3f8ED0G1qd4q8ao1_1280.jpg
The New Zealand Story


1988년에 타이토의 쿠마가야 연구소에서 제작한 게임. 타이토의 현 로고가 처음으로 사용된 게임이다.

전체적으로 이미지가 매우 귀엽다는 평을 받았다. 표지판이나 텍스트 등으로 위치를 알려주는데, 그 미로가 수작으로 통할 만큼 완벽하다. 동네 오락실에서는 "병아리"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했으며, 심오한 난이도로 100원으로 원코인 클리어를 보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대부분 워프 타고 가다가 고난도 스테이지에서 컨트롤 미스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게임이었다.

주인공은 뉴질랜드의 국조 키위이지만 실제로 병아리로 착각할 정도로 대부분 병아리로 인식되고 있다. 주인공 키위새인 티키(Tiki)가 바다표범에게 잡혀간 피피(Phee-phee)와 친구들을 구하러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점프 연타로 날 수 있다. MAME의 연사 설정을 활용한다면 하늘을 나는 듯한 기적을 볼 수도 있지만, 연사 설정 없이 손으로만 하려고 한다면 매우 어렵다. 이 점 때문에 당시 오락실 세대 중에는 한 손 연타 기술을 연마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간혹 고전 게임 전문 스트리머가 손을 풀 때 보이는 검지와 중지를 번갈아서 연타하는 테크닉이 바로 그것이다.

현역으로 가동될 당시 2인 1조로 옆에서 필사적으로 점프 버튼을 연타하여 날아다니는 엽기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도 간혹 존재했었다. 물론 어지간히 연사를 해도 인간의 손으로는 체력의 한계 때문에 장시간 날기가 어렵다. 단, 낙하 속도를 늦추면서 억지에 가깝게 추락 도중 다른 블럭 위로 착지를 하면 살 수 있을 때는 유용하지만 상당히 어려운 기술이었다. 물론 에뮬레이터에서 연사 기능을 지원할 때 차원이 다른 이동성의 향상으로 인해 정석으로는 갈 수 없었을 루트를 가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화살만 사용할 수 있지만,[1] 다른 무기 아이템을 획득하여 무기를 교체할 수 있으며, 중간에 숨겨진 루트를 찾을 수도 있으며, 버블보블과 비슷하게 영어 EXTEND를 모아서 잔기를 추가할 수도 있다.[2] 적들의 탈것(풍선 등)을 빼앗아서 탈 수도 있다. 적을 무시하고 적이 탄 탈 것 근처로 가기만 하면 타지기 때문에, 실력이 좋으면 GTA급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워프를 타고 갈 수 있는 등으로 일종의 영구 패턴이 있어서 시간 때우기용으로 많이 사용되었으며, 이 영구 패턴은 아케이드 기준으로 구 버전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신 버전에서는 삭제되었다.

이 게임에서 영구 패턴이 실현되는 원리는 워프 존에 있는데, 워프 존 중 일부가 과거의 스테이지로 되돌아가게 하는 ZAP 요소가 있기 때문에 영구 패턴이 실행된다.[3]

2. 두 번째 영구 패턴의 발견



워프존으로 인해 영구 패턴이 성립되는 것이 유명하지만 실제로 이 게임에는 워프존 외에도 영구 패턴이 성립되는 구간이 한 곳 더 존재한다. 최종 면에 해당하는 5-4(이하 최종면으로 표기) 구간에서 자세히 보면 UFO를 타고 영구 패턴 방지 캐릭터를 따돌리면서 점수를 획득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더불어 매회 20만점 이상의 익스텐드 조건으로 인해 잔기당 20만 점 이상 획득을 만족하면 영구 패턴이 성립되는데 이 방법은 해당 조건을 만족하므로 영구 패턴으로 확정되었다.

이 과정을 증명하듯이 해당 영상의 플레이어도 3시간 30분 중 약 2시간 가량을 최종 면에서만 계속 반복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잔기를 6개 남기고 클리어했다.

수정판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디폴트 세팅이 매회 20만점 이상의 조건 덕분에 영구 패턴이 성립되면서 결국 하이스코어 집계의 재개는 없었다. 비슷한 예시로 초절륜인 베라보맨이 A버전에서 영구 패턴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을 수정한 B버전을 내놨는데도 또 영구 패턴이 발견되어서 2차 수정을 거친 C버전까지 내고 나서야 간신히 영구 패턴을 제거했다. 뉴질랜드 스토리는 신 버전에서 워프존을 통한 영파를 제거한 점까지는 좋았지만 정작 디폴트 설정이 매회 20만점 이상의 조건이 또다른 영구 패턴을 제공해 논란이 되었다.

3. 공략

ニュージーランドストーリー #
기본 설정 및 공략 방법, 각 라운드 별 지도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일본어 홈페이지)

4. 이식판

파일:external/www.tomheroes.com/NES%20New%20Zealand%20Story.jpg
PC 엔진 메가 드라이브,[4] 세가 마스터 시스템,[5] 패미컴[6]은 물론,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코모도어 64 #, 아미가에도 이식되었으며, 이후 닌텐도 DS(레볼루션)로 이식되었다. 다만 메가 드라이브판은 스테이지 구성이 아케이드와는 전혀 달라진 메가 드라이브의 오리지널이고, 아케이드도 버전에 따라 스테이지 구성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이들 중 PC 엔진판은 잔기를 늘려주는 EXTEND 시스템이 삭제되었고, 점수를 통해 크레딧을 추가하는 방법도 없다.

선술했듯 2007년에는 리메이크한 '뉴질랜드 스토리 레볼루션'이 닌텐도 DS로 출시되었으며, 다음과 같은 요소가 추가되었다. 플레이 영상.
  • 대전 모드 추가.
  • 예전처럼 과거 스테이지로 되돌아가게 하지 않고 오직 이후의 스테이지로만 직행하는 워프만 나오는 형식으로 변경되었다.
  • 좌우로만 화살을 쓸 수 있는 게 아닌 모든 방향으로도 화살을 쏠 수 있다. 뒤돌아 서면 후방 공격도 가능하다.
  • 라이프 시스템 추가. 다만 가시나 돌 등에 맞았을 때만 적용되며, 레이저나 불에 맞으면 즉사한다. 그 외에 말미잘에 잡아먹히거나 익사해도 즉사한다.
  • 컨티뉴 시스템 변경. 게임 오버가 되어도 바로 컨티뉴로 부활 가능하며, 대신 각 배경의 첫 스테이지로 되돌아간다. 예를 들어 4-3에서 컨티뉴하면 4-1로 돌아간다. 오리지널에서는 게임 오버가 된 후부터만 컨티뉴가 가능했다.
  • 미니게임 추가. 점수에 따라 잔기를 더 추가할 수 있는 게임은 물론, 반대로 실패할 경우 잔기를 잃을 수 있는 미니게임도 추가되었다.
  • 2단 점프가 추가되었다.
  • 원작에서는 천국과 보스룸을 제외하고 통상적인 BGM이 사용되었다면, 레볼루션에서는 스테이지별로 BGM이 추가되었으며, 최종 보스 전용 BGM도 추가되었다.[7]
  • 보스가 없던 2 스테이지, 4 스테이지에 각각 거미와 오징어 보스가 추가되었다.
  • 기존의 최종 보스였던 바다표범의 체력이 대폭 상승했고, 풍선에서 추락해도 바로 죽지 않고 2차전이 시작된다. 보스 룸에는 탈것을 반입할 수 없도록 변경되어 오리지널과 다르게 레이저 UFO를 탑승한 채 곧바로 처치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5. 엔딩

5.1. 배드 엔딩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Tiki met the goddess and went into a long sleep in the warm sunlight.
But the heavens had (got) an exit to the underworld.

Tiki...
티키는 여신을 만나 따스한 햇빛 아래 깊게 잠들었다.
그러나 천국에는 지상으로 가는 출구가 있었다.[8]

피피: 티키...

PLAYER 1 GAME OVER

이를 분석한 영상.

일부 스테이지에서는 특정 조건을[9] 만족시키면 '천국'으로 갈 수 있다.

참고로 천국도 하나의 스테이지이기 때문에, 가시는 물론 적들도 있다. 천국에서 도중에 적들이나[10] 가시에 맞으면 그대로 게임 오버가 되지만, 이들을 잘 피해 특정한 길을 찾아 돌아가야 하는데 스테이지 끝에서 여신을 만나면 티키가 영원히 친구들을 구해주지 못해 배드 엔딩으로 끝난다.

여신에게 다가가는 순간 티키는 완벽하게 사망하고 친구들을 구하지 못해 게이머들에게 가장 충격적인 배드 엔딩으로 경악하게 만들었다. 공포스럽거나 잔인한 장면은 없지만 아기자기한 그래픽에서 게임을 진행하다가 갑자기 정적이 흐르고 어두운 화면에 오로지 텍스트만 출력되는 장면은 심히 압박스럽고 하나밖에 없는 목숨이 끊겼다는 의미가 부여되어 공포심을 유발한다. '천국'에서의 일반적인 진행 루트는 은근슬쩍 여신에게로 오도록 유도하는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부활하려면 생각없이 길을 따라 움직이면 안 된다. 다른 길[11]을 잘 찾아서 따라가면 지상으로 떨어져 다음 월드로 진행할 수 있다. 이 기회는 한 게임에 한 번만 가능하며, 천국에서 돌아온 후 잔기를 모두 잃으면 곧바로 게임 오버가 된다. 다만, 천국이든 천국에서 복귀하든 차후에 익스텐드를 획득한 상태에서 잔기를 잃게 되면 그 위치에서 게임이 계속 진행된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겉보기에는 분명 배드 엔딩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게임 내의 데이터에는 게임 오버로 인정되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메시지도 '플레이어 (숫자) 게임 오버'이면서도 컨티뉴가 가능하다. 즉, 크레딧을 하나 더 추가하면 한 게임에 배드 엔딩과 해피 엔딩을 모두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당시에 귀여운 캐릭터들로 어린이들과 여성 유저들이 많이 플레이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심오한 배드 엔딩으로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콘솔 버전에는 이 배드 엔딩이 삭제되었다. 아케이드 버전과 DS 버전에 한해 천국으로 가는 배드 엔딩을 감상할 수 있다.

5.2. 해피 엔딩

피피는 마지막 스테이지에 잡혀있는데, 이 때의 보스 바다표범은 최종 보스임에도 불구하고 약하다. 레이저를 발사하는 UFO를 타고 싸우면 곧바로 물리친다.[12] 최종 보스를 처치하면 게임의 대략적인 스토리를 보여주고 나서 티키와 피피가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해피 엔딩이다. 오프닝에서 보여줘야 할 내용을 엔딩에서 보여준 셈이다.[13]

아래는 그 엔딩의 내용으로, 아케이드 기준이다. 각 기종마다 내용이 약간씩 다르며, 특히 코모도어 64판은 내용이 전혀 다르다.
Here is nature zoological gardens in North island.
Two kiwis called Tiki and Phee-phee live together with many fellows.

One day, Phee-phee and other fellows are carried off by a leopard seal who came from antarctic ocean.

The leopard seal is selling kiwis in various places.
Tiki goes on a journey to help Phee-phee and other fellows out of the dangerous places...

You should know well the story after this because you would make the story after this by yourself....
이곳은 뉴질랜드 북섬의 자연보호구역, 두 마리의 키위새 티키와 피피가 친구들과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극해에서 나타난 얼룩무늬물범이 피피와 친구들을 잡아갔습니다.
얼룩무늬물범은 키위새들을 각지에 팔고 있었던 것입니다.
티키는 피피와 친구들을 되찾기 위해 위험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여러분은 이후의 이야기를 잘 알 거예요. 왜냐면 이제부턴 여러분들이 만드는 이야기니까요...

6. 기타



켠김에 왕까지 136화 버스커버스커 편에서 김형태가 메인으로 플레이했으나, 게임 실력이 좋지 않았을 뿐더러 게임 자체의 난이도가 어려웠기 때문에 메인 출연자인 허준만큼이나 너무 느린 진행 속도를 보여주었다. 결국 배드 엔딩으로 포기하고 종료하려다가, 무한 잔기 제공으로 합의를 본 뒤 15시간 40분만에 해피 엔딩까지 진행했다. 방송 당시에 버스커 버스커 1집 마무리 작업 중인 상황이라 장범준이 게임 중에 수록곡(네온사인, 그댈 마주하는건 힘들어)을 부르기도 했다.

이후 버블 심포니에서는 소환 캐릭터로 등장했으며, 버블 메모리즈에서도 클리어 아이템으로 출연했다.[14]


[1] 다만 연사 기능이 지원되거나 연사장치가 설치되면 유리해진다. [2] 또한 같은 알파벳을 10개 중복해서 모아도 잔기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3] 이후 스테이지 맵을 수정한 신 버전 기판이 출시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이미 구 버전이 다량 배포되었다. [4] 일본에만 발매되었다. [5] 브라질에서 이식했다. [6] 북미/유럽 한정.(NES) 북미판 타이틀은 Kiwi Kraze. Software Creations에서 이식했으며 동시 발색 수 관련을 제외하면 게임성 그 자체는 꽤 높은 레벨로 재현되었을 뿐만 아니라 패미컴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낸 다양한 캐릭터 표현과 속도감이 일품으로 볼 수 있으며 더불어 사운드는 LJN의 악마 같은 게임들에서 유일하게 건질만한 사운드를 만들어낸 걸로 정평이 있는 Tim Follin이 맡았다. 유럽판은 북미판과 다른 부분은 같지만, 원제 그대로 이식되었고 오션 소프트웨어에서 발매. [7] 1 스테이지 오클랜드는 원작에 가까운 멜로디, 2 스테이지 로토루아는 느릿느릿한 실로폰 연주, 5 스테이지 쿡 산에서는 음악이 단조로 변경되었다. [8] 티키는 사망했고 부활할 수 있었는데, 그 출구를 찾지 못하고 여신을 만나면서 영원히 부활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또다른 의미로, underworld는 '지상'이 아닌 '저승', '지옥'으로도 해석된다. [9] 2 스테이지 이후부터 잔기가 0인 상태에서 발사된 무기에 맞아 폴짝거리며 죽으면 갈 수 있다. 화살, 돌, 쏘는 가시 등을 맞아야 하며, 닿으면 죽는 적이나 고정된 가시 등에 죽거나 레이저를 맞고 돌이 되어서도 안 된다. 그리고 천국행은 1크레딧에 한 번만 가능하다. 이 때의 티키가 이후 미즈바쿠 대모험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10] 적에게도 엔젤하이로가 달려있다. [11] 주로 길이 블럭으로 위장되어 있거나, 또는 아슬아슬하게 여신 바로 곁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12] 다른 무기는 단일기 형태지만 레이저는 중간에 사라지지 않고 끝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보스에게 닿는 순간부터 레이저가 빠져나갈 때까지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준다. [13] 이후 발매된 타이토의 타 게임들에서는 코인을 넣으면 스타트 버튼을 누를 때까지 오프닝의 스토리를 보여준다. [14] 노멀 모드 53 라운드, 슈퍼 모드 55 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