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7 16:11:16

N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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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TS / ネスツ / 音巣対

1. 개요2. 상세3. 행적4. 평가5. 구성원 목록

1. 개요

KOF 시리즈에 등장하는 비밀결사.

KOF 99 ~ KOF 2001까지의 네스츠 편에서 악역을 담당하는 악의 조직이다. KOF 99 영어판의 경우는 조직명을 말할 때 'Nests Cartel(네스츠 카르텔)'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1]

이름의 어원은 조류의 둥지, 곤충이나 작은 짐승의 집, 악당 등의 소굴을 뜻하는 'NEST'에 복수형을 추가한 것으로 추측된다. 저 한자 표기에 나오는 '巣'자도 둥지를 의미한다. 한자는 별 뜻은 없고 일본식으로 억지로 읽으면 네스츠가 된다.[2] 그냥 둥지를 넣고 적당히 끼워 맞춘 표기인 듯 하다. 여담이지만 KOF 13에서 DLC 캐릭터로 나온 네스츠 시절 복장을 한 쿄는 이 네스츠 때문인지 한국에서 '둥지쿄'로 불린다.

2. 상세

하이데른의 대사에 의하면 네스츠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비밀결사라고 한다. 작중 시점보다는 과거에 네스츠 총수가 세운 조직이며, 작중 시점에선 네스츠 총수는 꼭두각시만 남아있고 그의 아들인 이그니스가 모든 실권을 쥐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네스츠는 자신들의 과학기술력을 활용한 세계정복을 노리는 조직이고 대부분의 조직원들도 그렇게 알고 있지만, 정작 이그니스는 세계정복이나 조직의 안위 같은 것엔 관심이 없고 본인이 신세계의 신이 되기 위한 계획을 진행하고 있었다. 규모로 치면 KOF에 나오는 어떠한 조직보다도 거대하고, 배후에서 세계 각국의 중요한 인물들을 움직이며 세력을 키웠다.

작중 포지션이나 하는 행동들은 가면라이더 시리즈 쇼커 등등처럼 사악한 비밀결사와 같다. 유아 유괴에 인간 복제와 인체 개조를 일삼으며, 각종 사이보그와 안드로이드, 전략병기들을 생산하여 세계 정복을 꿈꾸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러한 설정은 SNK의 1992년작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뮤테이션 네이션(Mutation Nation)에 나오는 최종보스(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설정과 굉장히 비슷하다. 그래서 네스츠 자체가 뮤테이션 네이션의 스토리를 참고해서 만들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또한 뮤테이션 네이션은 쿠사나기 쿄와 많이 닮은 리키가 주인공이며, 내용도 그렇고 주인공의 행보도 그렇고(뮤테이션 네이션의 적 캐릭터 중 일부는 리키의 격투 데이터를 연구해서 만들어낸 인조생명체이다) 심지어는 KOF 99의 엔딩에서 뮤테이션 네이션에 등장하는 잡졸들(인간 요원)과 닮은 캐릭터들이 나오기까지 한다.[3] 다만 일본에서는 기존에 나왔던 가면라이더 시리즈 같이 매드 사이언스트가 있는 비밀 결사와 싸우는 이야기가 상당히 많아서 뮤테이션 네이션 자체가 이러한 과거작들을 참고로 했을 것이기 때문에 딱히 두 작품 사이에 끈끈한 연결고리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클론으로서 탄생한 존재들에게는 항상 대접과 취급이 좋지 않지만 의외로 많은 간부나 중요 요원들 중에는 클론들이 제법 많이 구성되어 있으며, 예를 들자면 클론 제로, 크리자리드가 있다.

조직원들은 보통 인간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백발 + 검은 피부색 조합이 많은 편이다. K9999의 경우에도 평소에는 피부색이 밝지만 특정한 상황(전투 시작 모션)에서는 크리자리드처럼 검은 피부에 길고 삐쭉삐쭉한 백발로 변하기도 한다. 그나마 예외는 쿄의 유전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네임리스 정도.

그리고 자기들 나름의 네스츠류권(音巣対流拳)이라는 무술이 있다. 이 이름은 완벽한 북두류권의 패러디. 그리고 네스츠 보스 캐릭터들은 통상 필살기 공격만 해대도, 기가 금방 찬다는 것이 일품이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이 조직의 조직원들이 게임상에 등장했다 하면 하나 같이 성능이 오질나게 좋다.

3. 행적

KOF 대회에서 우승한 쿠사나기 쿄의 불꽃의 힘에 관심을 갖게된 이들은, 오로치와의 결전으로 완전히 탈진해버린 쿄를 기회를 노려 납치한 후 쿄의 클론을 만들거나 아니면 쿄의 유전자를 타인에게 이식하여 쿠사나기 일족에게만 전해지는 불꽃을 훔치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캐릭터들이 바로 네스츠 편의 주인공인 K', 쿄-1, 쿄-2, K9999[4], KUSANAGI, 네임리스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성공한 것은 K' 하나 뿐이다.

K'가 다루는 불꽃만이 쿠사나기 일족의 불꽃을 제대로 모방한 것이고 크리자리드, 클론 쿄, KUSANAGI[5]가 다루는 불꽃은 이에 비해 완성도가 낮다고 한다. 네임리스는 심지어 K'에 비하면 불꽃을 다스리는 능력이 굉장히 불안정하다.

그 외에도 최상급 간부인 제로 클론이나 K'의 클론인 크리자리드, 안티 K'라는 암호명으로 불리며 얼음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 쿨라 다이아몬드, 쿨라의 클론에 해당하는(전투능력은 전무한) 이졸데, 또 다른 개조인간인 앙헬 등도 네스츠의 반인륜적이지만 놀라운 과학력이 만들어낸 캐릭터들이다. 하급, 중급 조직원들은 대부분 개조인간들로, 인위적으로 힘을 이식하거나, 기계로 신체를 대체하여 전투의 일선에 내보내고 있다. 따로 인체 개조를 하지 않은 고급 간부들은 신체 능력을 대폭 강화시키는 강화복 등을 착용하여 필요시에 무력을 행사한다. 다만 상급 간부인 폭시 다이애나는 인체 개조를 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이러한 과학력은 수많은 생명의 죽음과 고통 위에 세워졌다. 네스츠는 실험이나 목표의 성공을 위해서는 사람의 애정이나 기억까지도 조작하고 갖고 논다. 대표적인 피해자로는 네임리스 K', , 크리자리드 등이 있다. 특히 네임리스의 경우 비록 모 씨의 삭제로 인한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그 덕분에 한층 암울한 네스츠 스토리가 훨씬 암울해지고 깊이도 생겨났다. 스토리가 다 끝나고 나서 뒷북에 가깝다는 것만 빼면 말이다.

삼신기 중 왜 쿄의 신병만을 확보했는지에 대해 여러 추측이 오갔지만, '99 에볼루션 공식 가이드북에서 밝혀진 바로는 이오리와 치즈루에 대해서는 '포획을 시도는 했으나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실패했다'라고 한다. #

KOF 2001에서는 조직의 이름과 같은 이름을 가진 조직의 우두머리잠깐 등장했으나 실상은 그 아들인 이그니스가 내세운 꼭두각시 허상에 지나지 않았다는 진실이 밝혀졌다. 즉, NESTS 페이크 최종 보스였고 NESTS를 뒤에서 조종한 진정한 수장, 흑막, 진 최종 보스는 바로 이그니스였던 것.

실질적인 우두머리였던 이그니스조차 네스츠를 두고 자신을 신적인 강자로 만들기 위한 도구였다고 표현하면서 막상 K' 등 KOF 우승자들과의 결전을 앞두고 자신의 목적이 가까워지자 네스츠는 이제 쓸모 없다.며 사실상 이 조직을 스스로 내팽개쳐 버렸다. 우주에 위치해 있는 본부, 외계 기지를 운용할 만큼 막강한 경제력과 오버 테크놀러지까지 겸비한 이 조직을 말 그대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헌신짝처럼 버려버린 것이다. 사실 네스츠에게 타격을 입히게 된 K' 일행의 탈주와 크리자리드의 계획 실패, 그리고 클론 제로의 봉기 등도 전부 이그니스가 계획한 것이었고 이그니스의 대사를 보면 결국 망해서 없어지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마찬가지인 조직이었다. 한편 네스츠의 과학력을 이용하여 궁극의 힘을 가지려고 네스츠와 협력 중이었던 도 네스츠가 와해되자마자 다음 타겟이었던 더 매력적인 힘에 흠뻑 빠져 네스츠와의 관계를 청산한다.

이그니스 NESTS를 제거한 뒤 플레이어와 최후의 결전을 벌여 살아 있는 신이 되고자 했지만 결국 그의 패배로 끝나면서 살아 있는 신이 되려 했던 이그니스의 계획은 마지막 단계에서 실패로 끝나버렸다. 이에 절망한 이그니스는 네스츠의 본부인 우주 기지를 지구에 떨어뜨려서 스스로 목숨을 끊음과 동시에 세계에 대재앙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플레이어들의 활약으로 그마저도 실패하여 홀로 세상을 등지는 꼴만 되고 말았다.

KOF 2003 시점에서 조직은 붕괴했지만, 네스츠가 가지고 있던 과학 기술 수준은 굉장히 높아서 뒷세계에서는 네스츠의 과학 기술을 탐내는 사람들이 많다. 다이애나, 폭시, 앙헬, 크로닌(K9999) 등을 포함한 K' 일행들과 몇몇 네스츠 생존자들은 그들의 몸과 몸에 숨겨진 네스츠의 과학력을 탐내는 자객들과 맞서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앙헬과 크로닌은 그들의 몸에 심어진 기술력을 탐내는 잔당들과 자객들을 피해 거처를 계속 옮겨 다니고 있다. XV의 스토리에서는 그들을 미행한 드론을 박살내며 화를 내거나, 크로닌의 인터뷰에서는 '짜증나는 잔당을 박살내고 있다'라는 내용을 말하는 것을 보면 계속 쫓겨 살고 있으며 K' 일행도 하이데른 용병대의 보호를 받고 있긴 하지만 처지는 이들과 비슷하다. XV의 인터뷰에서 쿨라는 '밖에 나가서 놀고 싶지만 밖에는 잘 못 나간다' 라고 하는 것도 이것과 관련이 있을 듯. 하도 시달려서인지 KOF XIII K'팀 엔딩에서는 K'가 또 귀찮게 군다는 투로 자객들을 상대해준다.

또한 K' 일행들과는 별개로 여전히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네스츠 잔당들이 있어서, 하이데른 용병대 역시 이런 네스츠 잔당들을 제거하고 있다. KOF 2001로 단숨에 수뇌부가 궤멸당했다지만 원래 화성에다가도 기지를 박아뒀을 정도의 막강한 과학력과 규모를 가진 세력이다 보니 하이데른 용병대도 완전히 뿌리를 뽑진 못한 모양이다.

한편, 네스츠와 동맹을 맺은 와레즈는 오로치를 클로닝해서 미즈치를 만들어냈다. 물론 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은 외전 작품이라 KOF와는 다른 또다른 평행세계 취급이므로 이를 정사(正史)로 치진 않는다.

미디어믹스인 KOF XIV 코믹스에서는 네스츠 잔당들이 이그니스의 부활을 노리고 활동하고 있다는 묘사가 있다. 이그니스 본인은 네스츠라는 조직을 자신이 신이 되기 위해 쓰고 버리는 장기말 정도로 취급한 것에 비해, 부하들의 이그니스에 대한 충성도는 상당히 높았다는 가정하에 이야기를 그린 모양. 물론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시긴 했다. 해당 작품에서는 이그니스가 생전에 미리 보험으로 네스츠 지하 기지에 자신의 인격을 데이터로 미리 백업시켰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데이터화 된 인격 역시 생명을 도구 취급하는 인륜 따윈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신을 신세계의 신으로 여기는 건 여전했다. 후에 안드로이드 쿄의 몸을 숙주로 삼아 다시 부활하여 쿠사나기 쿄에게 이디언 블레이드를 날리지만 제대로 뚜껑 열린 쿄의 무식에게 상쇄당하고 한 주먹만에 네스츠의 수장이자 최종보스 치곤 허무하게 박살이 나고 만다. 이후에는 과거의 망령 따위에겐 볼 일 없으니 얼른 퇴장하라는 쿄의 굴욕적인 말을 듣고 숙주는 부서지고 겨우 도망치며 자신의 데이터를 인스톨한 넬슨의 의수 쪽으로 도망치면서 얼굴만 부활하며 나는 신세계의 신이라며 죽을 수 없다며 추태를 부리고, 남의 몸을 자기로 멋대로 이용한 것에 분노한 넬슨을 비롯한 남미 팀은 네가 뭐라고 하든 우리가 짊어진 꿈들을 바보 취급할 수 없다. 우리들은 꿈을 위해 전력으로 걸어나가겠다는 말과 함께 이후 넬슨이 날린 혼신의 일격에 결국 넬슨의 의수에서 떨어져 나간다. 거기서 끝나지않고 이그니스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기억을 빼앗고 장기말로 이용한 K'에게 면상을 밝히며 빼앗은 기억을 다시 돌려주는 대신 넬슨의 왼팔 의수에 자신을 다시 집어 넣어달라는 꼴사나운 목숨 구걸을 하지만 K'는 기억을 돌려받지 못한다 해도 난 지금이 좋다라고 대답하며 쿨하게 이그니스의 비굴한 부탁을 씹고 사라지라는 말과 함께 그대로 하이퍼 체인 드라이브를 날려 이그니스의 존재를 세상에서 완전히 치워버린다.

KOF XV에서는 네스츠 출신인 K', 맥시마, 윕, 쿨라, 크로닌, 앙헬, 실비 폴라 폴라까지 2001 이후 정규 시리즈에서 네스츠 출신 캐릭터가 가장 많이 플레이어블로 등장한다. K', 맥시마, 윕은 K'팀, 쿨라, 크로닌, 앙헬은 크로닌 팀, 실비 폴라 폴라는 시즌 패스 2에서 DLC를 통해 참전하며, 스토리 등장 캐릭터로는 폭시와 다이애나까지 나왔다. K' 팀과 크로닌 팀의 배경스토리와 엔딩은 서로 이어지는 듯하게 보이며 사실상 네스츠 스토리 후일담 분위기가 강하다.

4. 평가

잘 봤습니다. 인간의 지치지 않는 지식욕, 욕망을 향한 충동……. 그 어리석음의 집대성을 말이죠.
- KOF 15에서 게닛츠 크로닌을 상대로 이겼을 때. NESTS가 어떠한 조직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대사이다.

일단 보스 캐릭터들은 언급할 것도 없고 희대의 사기캐릭터 쿨라, 폭시, 항상 강캐 자리를 놓치지 않는 K', 기만 있으면 절명을 국수 가락마냥 쭉쭉 뽑아내는 K9999와 네임리스, 숙련되기만 하면 미칠듯한 다지선다를 자랑하는 앙헬. 원본보다 쓸만한 테크닉은 덜하나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계승한 클론 쿄 시리즈나 쿠사나기[6] 99와 2002에서는 개캐에다 그외 시리즈에서도 유저의 실력에 따라 무시무시한 캐릭터로 캐리하는 윕이있다. 맥시마 의문의 참패

그 뿐만이 아니라 여캐의 경우 신체 스펙에 있어서도 사기라는 말이 있다. 앙헬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쿨라 또한 나이에 비해 조숙한 키와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또, 인체 개조 여부가 불명한 다이애나와 폭시 역시 웬만한 남캐보다도 키가 크고 몸매가 늘씬하다.[7]

네스츠는 화성의 위성에도 기지가 있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가졌다. 그러면서 세계 정복 하나 하지 못하는 한심함(...)을 보인다. 그만치 조직원 관리가 상당히 허술한지, 간부란 놈들은 태반이 배반과 반란을 꿈꾸고 기껏 키운 실험체들은 모두 도망쳐 버린다. 그 행보를 보면...
  • (탈주)
    이미 99 이전에 탈출해 하이데른 휘하에 있다.
  • K' & 맥시마 (배신 & 탈주)
    99 대회 진행(작전 수행) 중 네스츠를 배신, 탈주한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오랜 시간에 걸쳐 네스츠의 주요 기관 등에 테러 행위를 벌였고 끝내는 이그니스를 쓰러뜨려 네스츠를 무너뜨렸다.
  • 클론 제로 (배신)
    2000 대회를 통해 네스츠를 배신하고 제로 캐논을 탈취해 자신이 네스츠를 장악하여 세계를 지배하려고 했으나, 잠입했던 폭시&다이애나에게 사망한다.
  • 폭시 & 다이애나 & 쿨라 (탈퇴)
    네스츠라는 조직 자체에는 충성심이 상당한 편이었지만[8] 이그니스 건을 겪고 손을 씻기로 한 것 같다. 특히 이 둘은 밑바닥에서부터 간부로 올라온 이들이라 처음부터 네스츠의 고위 간부들을 매우 싫어했다. 아예 프로필 상에 그렇게 적혀 있을 정도. 다만 2001의 이그니스전 직전 데모를 보면 조직을 등진 계기는 앙헬과 K9999의 공격을 받는 형태로 조직에게 버림받은 것 때문으로 보인다.
  • 앙헬 & K9999 (배신 & 조직 와해로 탈퇴)
    조직보다는 자신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마이페이스들. 그나마 앙헬의 경우 겉으로는 장난기가 많고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없지만, 순진한 척도 잘 해서 다이애나와 폭시는 별로 경계하지 않았으나 K9999은 K'에 대한 열등감이 너무 심해서 자신의 눈에 거슬리는 건 다 파괴하고 보는 성격파탄자의 면모가 돋보여서 다이애나나 폭시는 K9999만 경계하였다.
  • 네임리스 (불명)
    하급 간부 승격(이를 통해 이졸데와 함께 할 수 있다고 꼬드겼다.)을 약속 받았기에 네스츠의 가혹한 실험을 견디고 각종 비밀공작을 수행하지만 알고 보니 조직에 이용당하고 있었고 KOF 2002UM 종료 후의 소식도 불명.

다만 대부분의 배신은 이그니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짜여진 각본에 따라 움직였다는 묘사가 있다. 반대로 고작 한 개인의 욕망을 위해 수단으로 쓰인 조직이라는 점에서 안쓰럽기도 하면서 네스츠 사가 자체의 평가를 깎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네스츠에게 협력했던 비적 또한 그냥 새로운 관심거리가 생겼다면서 빠졌다보니 대체 이 설정을 왜 만든 거냐며 두고두고 SNK의 설정놀음(정확히는 부실한 뒷정리)을 비판하는 소재로 쓰인다.[9]

하지만 안타깝게도 네스츠 사가가 진행될 무렵의 SNK SNK/역사에서 보듯이 파산 직전까지 몰려 있던 상황이라 준비했던 스토리를 온전히 풀어내지 못했다. 그렇다보니 빌드업부터 엔딩까지 탄탄했던 오로치 사가와 첫인상이 나빠서 그렇지 엔딩으로 여운을 남겼던 애쉬 사가 사이에 낑겨서 저평가되는 일이 많고, 제작진들도 캐릭터 설정에서 고민과 방황을 많이 했던 것인지 네스츠 사가 주연들의 처리는 전반적으로 어설프다.
  • K' - 네스츠 사가의 주인공으로서 99 최종보스인 크리자리드와 함께 오로치 사가의 쿠사나기 쿄- 야가미 이오리처럼 라이벌 관계가 되었을 것이나,[10] 쿄-이오리 콤비를 뺐다간 팬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을 수가 있었기에 출시 직전에 부랴부랴 추가되면서 살짝 밀려나고 말았다.
  • 크리자리드 - 상술했듯이 K'의 라이벌이 될 수 있었지만 제로에게 이용당하고 죽기 직전에야 출생의 비밀의 깨닫는 등 비참하다.
  • 쿨라 다이아몬드 - 카구라 치즈루처럼 스토리상 주연이라 중간보스로 첫 등장하고도 후속작 2001에서 플레이어블로 참전했지만, 승리 일러스트를 제외하면[11] 약간 냉랭하고 소극적인 이미지였다.
  • 제로 - 네스츠의 간부이지만 오히려 네스츠를 무너뜨리고 직접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쌍팔년도 영화 악당스러운 면모를 보여주다가, 자기 무기인 제로 캐논의 폭발에 휘말려 제압되고 윕에게 처형된다.
  • 폭시 & 앙헬 - 각각 네스츠의 탈주자와 네스츠의 요원으로서 쫓고 쫓기는 관계이며 결국 2001의 컷씬에서 앙헬이 폭시를 찌르지만, 둘 다 네스츠 사가의 완결편인 2001에서 정식 등장하는 바람에[12] 개인 스토리를 풀어내지 못했다.
  • K9999 - K'의 오리지널 라이벌이 필요하겠다 싶었는지 ( 카네다- 테츠오 관계에 착안하여) 추가한 듯하나, 거듭 말했듯이 첫 정식 등장이 2001이라 늦기도 했지만 불분명한 이유가 있어서[13] 더 풀어내지 못했다.
  • 오리지널 제로 - 이그니스의 충실한 종이라 그런지 캐릭터성이 약하다.
  • 이그니스 - 제로와 비슷하게 세계정복을 꿈꾸는지라 차이점이 없고 자기 입으로 술술 털어놓는 것까지 빼다 박았다. 심지어 젊은 미형 악역이라는 것은 순전히 스폰서의 요구였다고 한다.
  • NESTS(인물) - 설정상이라면 네스츠 사가의 최종보스가 되어야 했으나 작품 안팎의 빠듯한 상황으로 인해 이그니스에게 순식간에 하극상을 당하는 페이크 최종보스로 전락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캐릭터성이 애매모호한 덕분에 소설판 등의 파생물에서 끼워맞추기 쉬워졌지만.

그래도 네스츠 사가의 마지막편이라고 할 수 있는 2001의 엔딩은 그럭저럭 깔끔한 편이다. K'를 비롯한 이그니스의 ' 모르모트'들이 창조주를 죽이고[14] 자신들만의 삶을 개척해 나간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배신자였던 클론 제로나 아웃사이더 성향의 K9999 및 앙헬을 제외한 K' 일행은 이그니스에게 배신당했다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이후에도 같이 나온다.

이런 피해자들이라는 공통점과 마저 풀어내지 못한 스토리에 대한 미련 탓인지 팬덤의 2차 창작에서는 K'-맥시마-윕-쿨라 등으로 이어지는 유사가족 관계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15] 제작진들도 이에 화답하는 의미로 애쉬 사가의 팀 스토리 같은 데에서 종종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쿨라는 XI를 기점으로 냉랭한 과묵소녀 이미지를 버리고 순진한 귀염둥이로 바뀌었고, 2차 창작에서 연인으로 맺어지던[16] 앙헬과 K9999는 각각 XIV와 XV에서 (후자의 경우 크로닌이라는 가명으로) 재등장하며 을 타는 등 적극적으로 재활용하려는 추세이다.

5. 구성원 목록

NESTS
최고간부 NESTS 총수
이그니스 / 미스티 /
상급간부 오리지널 제로 / 크리자리드2001
중급간부 제로
하급간부 다이애나 / 폭시
조직원 크리자리드99 / 마키시마
말단 K' / 맥시마 / / 쿨라 / 캔디 / 앙헬 / 실비 / 네임리스 / 이졸데
클론 쿄 쿄-1 / 쿄-2 / KUSANAGI / K9999(= 크로닌)
기타 글루건


위 조직 내 서열은 엔터브레인의 2001 무크, 2001 소설판을 집필한 우레시노 아키히코가 보유중인, SNK 제공 공식 조직도 근거로 작성되었다.

과거 SNK 10주년 홈페이지에는 제로는 부장, 크리자리드는 과장 정도이고, 2000 당시 쿨라 프로필에 다이애나, 폭시는 상급간부라는 서술이 있어서 혼선이 있기는 하지만, 개개인이 아닌 간부급들의 서열 정리가 된 자료는 위의 것이 유일하기 때문에 일단 해당 자료를 기준으로 한다.


[1] "We are NESTS cartel. The new world order. Our future, is now!" 마지막 문장은 묘하게 초창기 SNK의 슬로건(The Future is Now)을 노린 듯한 것으로 보인다. [2] 일본 폭주족들이 주로 사용하는 영어 단어를 한자로 억지로 바꾸는 것과 유사하다. [3] KOF를 제작한 게임 제작사의 또 다른 격투 게임 시리즈인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에도 네스츠와 비슷한 짓을 일삼았던 세계관 최악의 악마 범죄 집단이 있다. [4] 이쪽은 복제한 쿄를 반복 복제해서 만들어낸 9999번째 클론이라는 설정이 있으나 모종의 이유로 속편에 등장하지 않다가 부활했다. [5] 단, 2003의 KUSANAGI는 야타의 거울의 힘으로 만들어진 환영이어서 2002의 쿠사나기와는 설정이 다르며 네스츠와는 관계가 없다. [6] 특히 쿄-1은 콤보 데미지 하나는 무식하게 세기로 유명하다. 쿄-2는 모드(카운터 모드 또는 맥스 모드)빨로 역시 데미지 딜러. 쿠사나기나 쿄도 콤보 화력이 끝내준다. [7] 다이애나는 188cm, 폭시는 181cm. KOF에서 다이애나보다 키 큰 남캐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8] 대표적으로 폭시는 네스츠 깃발로 머리를 묶고 다니는 기묘한 패션 센스를 보인다. [9] 론의 후손인 듀오론 샤오론이 각각 KOF 2003 KOF 맥시멈 임팩트 레귤레이션 A에서 등장했지만, 전자는 망작이고 후자는 시리즈가 단종돼서 추가정보가 없다. 그나마 듀오론은 KOF XV에도 나오지만 ' 애쉬의 친구' 이미지가 더 강하지 비적에 대한 얘기는 없다시피하다. [10] 99에서 대결 대사부터가 서로 클론이라고 욕하는 상황이라 계속 '내가 오리지널이다'라며 싸우는 구도로 가도 충분할 수 있었다. [11] 이것도 당시 디자이너인 노나의 스타일이 폭주해서 튀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실제로 장거한이나 김갑환, 유리 사카자키 등 2001의 승리 일러스트는 멋지다기보다는 우스꽝스러운 수준도 많아서 논란이 컸다. [12] 엄밀히는 폭시는 2000에서 스트라이커로 먼저 등장했다. [13] 익히 알려진 것과 달리 표절 시비 때문은 아니라고 한다. Falcoon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이유로 봉인된 것이 아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봉인되어야 할 캐릭터는 그 외에도 엄청 많다, K9999가 특이한 사례다"라고 밝혔다. K9999 문서 참고. [14] 신을 자처했던 이그니스의 죽음에 초점을 맞추면 신 죽이기 클리셰가, 창조주에게 대든다는 점은 아버지 살해 클리셰가 적용된다. [15] 아예 네스츠 구성원 모두를 같은 집둥지에 사는 식구로 만든 팬아트도 있다. 참고로 다이아나 아래에 있는 소녀는 KOF 본가 캐릭터가 아니라 M.U.G.E.N. 오리지널 캐릭터인 이그니스 언노운(Ignown)이다. 일러스트에 있는 "하늘에서의 소금!"이 인상적이다 [16] 2001에서 같이 폭시를 습격하기도 했고 엔딩에서도 이미 자리를 뜬 K' 일행과 달리 네스츠 기지의 잔해에 단둘이 남아서 즐겁게 때려부수고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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