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내 곁에 (2009) Closer To Heav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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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박진표 |
각본 | 박진표 |
출연 | 김명민, 하지원 외 |
장르 | 드라마 |
제작사 | 영화사집 |
배급사 | CJ ENM MOVIE |
개봉일 | 2009년 9월 24일 |
촬영 기간 | 2009년 2월 10일 ~ 2009년 5월 25일 |
상영 시간 | 121분 |
총 관객수 | 2,160,265명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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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너는 내 운명>, < 그놈 목소리> 등을 연출한 박진표의 영화로 2009년 9월 24일 개봉. 주연은 김명민과 하지원이다.제목은 김현식의 노래 ' 내 사랑 내 곁에'에서 따왔다.[1]
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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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
3. 시놉시스
"나 몸이 굳어가다 결국은 꼼작 없이 죽는 병이래. 그래도 내 곁에 있어줄래?" 몸이 조금씩 마비되어가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종우( 김명민). 유일한 혈육인 어머니마저 돌아가시던 날, 종우는 어린 시절 한 동네에서 자란 장례지도사 지수(하지원)와 운명처럼 재회하고 사랑에 빠진다. 1년 뒤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의 신혼보금자리는 바로 병원. 종우는 숟가락 하나 손에 쥐는 것도 힘겨운 처지지만 늘 곁을 지켜주는 아내 지수가 있어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누구보다 투병의지가 강하다. "지수야, 나한테도 정말 기적이 일어날까..." 전신마비나 식물인간 상태의 중환자들이 모인 6인실 병동. 비슷한 아픔을 지닌 병동 식구들과 서로 격려하고 위로 받으며 지내는 사이 회복세를 보이는 환자도 수술의 희망을 갖게 된 환자도 하나 둘 생겨난다. 그러나 종우의 상태는 점점 나빠져만 가고, 병을 쿨하게 받아들이고 투병의지를 불태우던 종우도 하루하루 변해가는 자신의 몸을 지켜보는 게 점점 더 두려워진다. 그리고 마침내,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언어 장애가 시작되는데... |
루게릭병으로 하루하루 전신마비가 오고 있는 주인공 종우. 유일한 가족인 어머니도 돌아가시던 날, 장례지도사로 일하는 친구 지수를 만나 그녀와 결혼한다.
아내를 위해서도 투병의 의지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종우의 루게릭병은 심각해져서 종우 자신이 제일 두려워한 언어장애까지 오게 되는데....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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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우 ( 김명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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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 하지원) |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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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감독의 전작 "그놈 목소리"와 비슷한 문제점을 내포한다. 지나치게 작위적인 장면 묘사나 상황의 표현, 연출 등이 바로 그것. 여기에 감독이 감정의 흐름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한 것도 문제다. 개그성 단발컷들이 영화 곳곳에 분포되어 있는데 이는 희박한 플롯을 살려주는 배우들의 놀라울 정도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극의 감정 흐름을 뚝뚝 잡아먹는다. 또한 하지원과 김명민의 장면 내에서는 상당히 설득력을 가지나 장면과 장면 사이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연결을 가지기도 한다. 조연들의 인간 드라마 역시 조연 그 자체로는 상당히 높은 개연성을 가지나 극 하나의 이야기로 어우러지지 못하고 연출이 지나치게 설명조인 감이 없잖아 있다.[2]
다만 플롯 하나하나의 그림이 굉장히 예쁘고 감독 특유의 감성을 살려내는 연출이 돋보인다. 사랑하는 과정에서 너무 갑작스럽게 이어지는 경향은 있지만, 병에 걸림으로서 진행되는 감정의 흐름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힘들게 지켜봐야만 하는 가족들의 감정을 너무도 잘 캐치해냈다는 평도 있다. 실제로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는지, 슬픔과 분노로 이어지는 감정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충실히 재현해 낸 탓에 측은하고 처연해지는 장면이 많이 등장하다. 감성적인 사람, 실제 비슷한 상황으로 사랑하는 지인을 잃은 사람들에게는 평이 좋다. 이른바 '사정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간극이 큰 영화.
그리고 확실히 영화를 살려내는 것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로서 이 영화를 볼 모든 사람이 기대할 김명민의 연기는 그 기대에 부응할 정도의 수준이며 하지원 역시 훌륭한 감정 몰입을 보여준다.[3] 확실히 기대 이상의 명연기인 듯. 특히 김명민이 루게릭 환자를 연기하며 발음이 어눌해지는 연기와 전체적으로 몸이 굳어지는 것을 세세하게 신경 쓴 점은 무서울 정도이다.[4][5]
극중 노출 장면이 많다. 극의 극초반에 거의 서비스컷 수준으로 한 번 등장하고 이후에도 가끔 등장. 아마도 하지원이 출연한 모든 영화 중에서 그녀가 가장 많이 벗는 영화가 아닐까. 노출 장면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배우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내는 장면이기에, 그리고 루게릭병이 심화되면서 점점 더 야위어가는 장면을 현실감있게 그려내는 장면이어서 불필요하다기에는 힘들다. 무엇보다 노출 자체가 이야기와 연결이 안 되는 것이 아니고, 감정 전달과 현실적인 의미를 전달하자는 의도에서 충분히 들어갈 법한 내용이다.
최종 전국 누계 2,160,265명으로 흥행은 그럭저럭 성공했다.
[1]
OST에는 출연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부른 버전도 존재한다.
[2]
게다가 극중에서 등장하는
김명민을 담당한 의사의 경우 나름대로 원칙이 있는 사람인 듯 하지만 환자의 가족에게 행동이 상당히 지나치다. 어찌보면 고소당해도 할 말이 없는 수준(...).
[3]
영화는 C급, 배우 덕에 B+이라는 식의 평가가 매우 많다. 대체로 배우가 아깝다는 것도 중론.
[4]
김명민이 영화 촬영을 하면서 가장 신경쓴 점은 체중 관리인데 메이킹 필름 영상을 보면 하루에 김밥 반줄만 먹으며 촬영 내내 탈진 상태로 촬영에 임했다. 영화 초반과 후반을 비교하면 후반의 김명민의 모습은 거의 마르다 못해 뼈가 앙상하게 보이는 정도로 보인다.
[5]
이미 2년 전
하얀 거탑에서도 극 말미에 암환자 역할을 위해 혹독한 감량을 시도한 적이 있다. 그 당시에도 동료 배우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으며 배우 본인도 너무 힘들었었다고 고백했는데 겨우 2년 만에 그보다 더한 감량에 나선 것이다. 배우의 프로페셔널리즘이 돋보이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