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단어의 유래가 된 양영순 작가의 《아색기가》의 연재분 내용.
1. 개요
양영순 작가의 작품인 《아색기가》의 2004년 5월 24일 연재분에서 등장한 단어. 작중 내용에서는 '모든 상황에 갖다붙일 수 있는, 아무 뜻이 없는 단어'로 쓰였다. 만화 연재 이후 한동안 인터넷 상에서 유행어로 쓰이게 되었으며, 당시에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인터넷 기사 등지에서도 해당 단어를 분석하는 내용이 다수 실리기도 했다. 기사2010년대 이후로는 별로 쓰이지 않지만, 줄인말인 '꽁기하다' 라는 표현으로 간혹 명맥을 유지하는 단어.
2. 의미
처음에는 기원이 된 만화 내용처럼 '아무 상황에나 갖다붙일 수 있는 뜻 없는 단어'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후로는 대체로 '난처하다'와 유사한 의미로 굳어진 편. 즉, 거시기라는 단어와 치환하면 의미가 통한다는 해석이 있다.특히 줄인말로 '꽁기하다'라고 쓰일 때는 원본보다 약간 더 부정적인 뉘앙스를 품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뭔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기분이 마음속에 들어앉아 꽁하다[1].'라는 느낌으로 쓰이는 듯하다.
3. 여담
- 해당 단어를 다룬 기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양영순 작가 본인은 '꽁기꽁기'의 뜻에 대하여 "봉규봉규한 느낌"(...)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한다.
- 보다 구체적으로는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난센스의 상황을 표현한 것이며, 뜻을 알려고 하는 순간 그 상황은 해체된다"면서 "말장난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묘한 상황을 표현했던 것"이라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고.
- 단어의 어원을 모르는 사람들은 간혹 '꽁기하다'를 과거에 있던 순우리말로 오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양영순 작가의 만화에서부터 유래한 창작단어라는 것이 정설이며 확실한 가짜 순우리말이니 착각해서는 안 된다.
- 실제 사전에 있는 이와 유사한 표준어는 '꽁하다'이며, 이는 '언짢고 서운하게 여기다'라는 의미의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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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기깅깅깅공강강꽁기깅깅꽁기깅강하고는 아무 관련 없다. - 2013년경에 '꽁기꽁기 - 공기놀이 모바일 게임'라는 해당 유행어를 제목으로 쓴 공기놀이 기반의 스마트폰 게임이 발매된 적이 있었으나, 2010년대 초에 발매된 소규모 모바일 게임이 그렇듯 2010년대 후반 및 2020년대 즈음에 서비스가 종료된 적으로 보인다.
[1]
참고로 '꽁하다'는 단어는 국어사전에 있는 단어로, '무슨 일을 잊지 못하고 속으로만 언짢고 서운하게 여기다', '마음이 좁아 너그럽지 못하고 말이 없다' 라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