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2:19

김동식(슬램덩크)

무토 타다시에서 넘어옴
海南 / KAINAN
파일:kainan.png
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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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bgcolor=#ffffff,#191919><tablecolor=#373a3c,#ddd><colbgcolor=#552582><colcolor=#fdb927,#d89401> 감독 남진모
3학년 4 이정환C · 5 고민구VC · 8 장민현 · 9 김동식 · 15 홍익현
2학년 6 신준섭 · 12 임현수 · 14 우진철
1학년 10 전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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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552582><colcolor=#fdb927> 김동식
武藤 正|무토 타다시
파일:김동식(슬램덩크).jpg
프로필
이름 무토 타다시 ([ruby(武, ruby=む)][ruby(藤, ruby=とう)] [ruby(正, ruby=ただし)])
학교 해남대부속고등학교 3학년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신체 184cm, 75kg
포지션 포워드(F)
등번호 9번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시오야 코조[1]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오세홍 (비디오)
김일 (SBS)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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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해남대부속고 농구부 3학년 선수로, 포지션은 포워드(F).

2. 작중 행적

명문 해남대부속고 농구부의 스타팅 멤버. 북산전에서는 강백호, 능남전에서는 황태산을 각각 마크한다. 하지만 강팀 해남의 일원으로서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춘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분량붕괴 때문에 작중 거의 언급도 되지 않을 뿐더러 등장한다 하더라도 철저히 발리는 장면만 나온다. 슬램덩크를 아주 자세히 보지 않았다면 이름을 기억하기도 힘든 캐릭터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도내 예선 8강에서 무원과 해남이 경기할 때 처음 등장한다. 무원을 얕잡아보는 발언도 하고 원핸드 덩크도 꽂는 장면도 나온다. 하지만 이후에는 그럴싸한 소개조차 한 마디 없었으며 심지어 해남 스타팅 멤버 전원의 모습이 그려질 때는 김동식을 제외한 네 명만 그려지기 일쑤였다. 이래저래 존재감 없이 경기에 참가한 그는 채치수에게 블로킹을 당하고 노마크 찬스에서 3점 슛을 실패하는 등 도저히 해남의 레귤러라고 생각할 수 없는 플레이를 선보인 후 대사 한 마디 없이 경기를 끝마친다. 이외에도 긴장 풀고 패스하다 서태웅에게 스틸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해남의 전반 15점차 리드를 따라잡히는 모습을 보여줬다.[2]

전반전에 강백호, 홍익현이 벤치로 가면서 맨투맨으로 전환는데 그때 정대만을 묶은 선수가 김동식이다.

만화에서도 김동식이 정대만을 수비하는것을 확인시켜 주는 대사가 있다. 이정환이 김동식에게 정대만을 마크해![3] 라고 지시한 게 그 예.[4] 이때 정대만도 "이게 사람이 낼 수 있는 스피드인가?"하면서 경악하기도 한다. 하지만 김동식 혼자서 정대만을 막은 것도 아니며 김동식은 고민구와 함께 로우 포스트를 수비하고 있었다. 지역수비하던 전반에 채치수 서태웅에게 골밑이 펑펑 뚫렸던 것을 생각하면 김동식의 수비가 그리 좋지 못함은 쉽게 유추할 수 있다. 물론 서태웅이 원맨쇼를 시작한 것은 수비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전호장과 매치업이 된 이후였고 채치수는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는 변수도 있긴 하다. 또한 김동식은 맨투맨에서 권준호를 마크하고 있었으며 그를 무득점으로 묶은 점으로 볼 때 수비력이 나쁘다고 보긴 힘들다고 볼 수도 있다.[5] 그나마 풋내기 전호장보다는 김동식이 수비하기에 사이즈도 더 낫고 수비력이 좋은 것은[6]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수비력은 후천적인 노력, 경험과 팀워크가 큰 영향을 끼치고 공격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재능의 영향도 덜 받는 편이므로, 3학년 김동식이 1학년 전호장에 비해 해남의 고된 훈련을 2년이나 더 견딘 점도 한 몫 했을 것이다.

그 외엔 정말 그나마 홍익현 때문에 강백호가 골밑 슛을 실패할 때 리바운드하는 장면 정도가 있다.

파일:attachment/f0049445_4bc5da9e7a12a.jpg

전설의 노마크 장면. 구판에서는 일본에서 슛이 벗어나는 경우에도 쓰이는 落ちる를 직역하여 떨어져라로 번역하였으나 완전판부터는 빗나가라라고 수정되어 나왔다; 물론 현실 상의 3점 슛이 전문 슈터라도 확률이 실전에선 높기 어렵고 김동식의 포지션이 애초에 슈터가 아님을 고려하면 노 마크라 해도 안 들어가는 게 그렇게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것 외에 슛을 하는 다른 활약이 거의 없기 때문에 더욱 부각될 뿐. 또한 이는 안선생님이 박스원 수비를 지시하면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유도한 사항이다. 이를 새깅 디펜스라고 한다. 안선생님의 대사에서도 알 수 있듯, 김동식을 만만하게 보아서 김동식은 놔두라고 한 게 아니라 이정환을 봉쇄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했기 때문에 외곽을 버리는 리스크를 감수한 것이다.

다음 경기인 능남전에서도 선발 출장하였다. 능남의 뉴페이스 황태산과의 매치업. 김동식은 이 경기에서도 골밑을 수비했지만 고민구와 세트로 경기 내내 황태산에게 유린당하면서 전투력 측정기 캐릭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하다 못해 고민구는 변덕규를 상대로 잘 싸우기라도 했다. 능남전에서도 역시 득점 장면은 없다. 슛하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노골이었다. 61-51로 뒤진상황에서 점퍼를 시도하는데 직접적으로 노골되는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이후 고민구의 덩크로 53점이 되기 때문에 정황상 득점이 될 수가 없다. 물론 득점 "장면"이 없다고 해서 득점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작중에서 매 득점마다 빠짐없이 그 득점장면이 묘사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김동식이 확실히 야투 성공률이 낮은 건 맞지만 그렇다고 농구 센스라든가 드리블이라든가 기술이 부족한 선수는 절대 아니다. 위에서들 말한 것도 있지만 북산과 능남의 경기에서 병원에 있던 안선생의 회상에서는 이정환의 패스를 받고 훼이크로 송태섭을 낚고 제친 후에 서태웅을 무려 마르세유턴(그 턴이 맞다)으로 제치기까지 한다. 물론 위에서 기술했듯 야투율이 낮아서 노골이 돼서 그렇지...

이쯤 되면 김동식이 도대체 왜 해남의 스타팅 멤버인지 의심스러운 수준. 이런 작자를 스타팅으로 쓰느니 체격은 부실해도 슛 능력 하나는 확실히 갖춘 홍익현을 투입하는 게 훨씬 낫다는 느낌마저 들기도 한다. 다만 사실 농구에서 체격, 몸빵이란 게 꽤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고, 특히 신장의 중요성은 말할 나위도 없다. 실제로 홍익현이 스타팅이라면 그러잖아도 평균 신장이 작은 해남의 스타팅 라인업에서 평균을 더 깎아먹게 되고, 파워포워드 포지션을 맡을 선수가 없을 뿐더러 수비에도 심각한 문제가 온다. 슈퍼슬램 게임에서 홍익현과 김동식의 성능을 비교해 보면 체격이 우세한 김동식이 낫다.

꿰맞춰 보자면 그 경기들을 제외한 다른 경기에서는 활약했으니 레귤러가 됐고, 그 경기들은 우연찮게 컨디션이 나빴다거나 매치업 상대가 나빴다고 적당히 이해할 수밖에 없다. 포지션이 포워드다보니 자연스럽게 북산에서는 채치수와 맞붙어야 하고, 능남에서는 황태산과 변덕규와 맞붙어야 한다. 그나마 존재감이라도 있는 고민구조차 막기 힘든 상대들을 매치업시키니 이런 실적이 나오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하다. 산왕전의 채치수만 봐도 상대가 나빠서 30여 분을 처발리지 않는가. 하지만 컨디션이 나빠서 부진했든, 매치업 상대가 많았든, 감독이나 타 선수나 관중들이 이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도 없고 평소엔 어떻다 이런 식으로 커버쳐 주는 것조차 없다. 결국은 작가의 비중배분의 한계로 귀결된다.

같은 팀원인 고민구도 등장 빈도는 낮은 편. 허나 고민구가 나올 때와 김동식이 나올 때의 장면은 확실히 다르다. 고민구의 경우 채치수의 정신력에 위압감을 느껴 승부를 회피해서 감독의 지적을 듣거나 김판석을 본 이정환이 민구 혼자선 안 되겠다 독백하듯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서진 않더라도 꾸준히 언급이 되는 캐릭터이다. 또한 채치수에게 밀리거나 강백호의 페이크에 낚인 것 등을 빼면 꽤나 활약하는 장면이 나온다(특히 변덕규에게 파울을 유도한 것은 최대의 공). 그러나 김동식은 이런 것도 없다. 고민구는 채치수, 변덕규, 센타이 대학의 감독과 국대 센터가 수준을 인정하는 언급을 했으니 애당초 김동식의 존재감과는 비교불가다.

1학년 루키 전호장은 까불거리고 자뻑하는 캐릭터인 한편 팀원 선배들에겐 싹싹한 모습도 많이 보여주는데, 주장인 이정환은 말할 것도 없고 신준섭에게도 3점 슛이나 나이스 패스에 감탄하고, 고민구에게도 파울을 유도하는 나이스 플레이에 찬사를 보내 주었다. 3년 내내 북산전이 첫 출전인 홍익현에게도 긴장하지 말라고 격려해 주거나 슛이 성공하자 대단하다고 칭찬해 준다. 그런데 오직 김동식에게만 정말 아무것도 없다. 북산전 마지막에 승리 장면에선 홍익현과 교체된 상태였기 때문에 다른 팀원들은 서로 하이파이브하며 축하해주는데 역시 혼자 짤렸다. 능남전에선 마지막까지 뛰기는 했는데 이정환 vs 윤대협 구도가 부각되었기 때문에 해남이 팀으로서 기뻐하는 모습은 거의 나오지 않아 역시 묻혔다.

작가 역시 그 부분에 대해 인지를 했는지 능남전 이후 김동식의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해 그의 대사를 대폭 늘려주었다. 능남전까지 제대로 된 대사가 한마디도 없었기에 지나가던 엑스트라A 정도의 존재감을 지니고 있었지만 능남전 이후 갑작스레 많은 대사를 부여받는다. 이후 연재분에서의 대사량은 홍익현을 압도할 정도... 최종전인 무림전에서는 후배들에게 한 점도 주지 말라며 닥달하는 장면이 나오고 이어지는 북산 대 능남의 경기에서는 안 선생님의 부재를 최초로 눈치챈다. 이후 산왕전에서는 최동오의 선수평까지 하며 달라진 위상을 뽐내었다. 하지만 전국대회에서도 득점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심지어 백업 멤버에 독자들도 이름을 모르는 장민현도 득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반프레스토 게임 슈퍼슬램에서는 홍익현에게 스타팅 멤버 자리도 뺏기는 굴욕을 당한다. 이래저래 비운의 캐릭터.

그래도 애니메이션에서는 무원과의 지역예선 8강전에서 드리블 돌파 후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장면(그 이후는 하지 않았다)과 신준섭에게 노룩 패스를 하는 신이 나온다. 아래 사진에 림을 잡고 매달려 있는 게 김동식이다. 이 시합에서 해남의 주전 멤버는 김동식과 신준섭만 출전했기 때문에, 무원의 에이스 오경민과 대결하는 것도 김동식이고 대사도 김동식에게 몰려 있다. 덤으로 상당히 건방진 말투로 상대 팀을 깔보는 대사를 하는 캐릭터성도 추가. 북산전에선 서태웅을 비롯한 북산 주전을 전부 드리블로 스르륵 제낀 뒤[7] 슛을 날리는 장면도 나온다. 또한 능남과의 연장전에서는 자신보다도 키가 훨씬 큰 하상태를 링 안으로 아예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는 활약도 선보인다.

파일:attachment/잉여덩크.jpg

사실 원작에서 비중도 실력도 존재감도 뭣도 없는 인물이라 있는지 없는지 거의 기억에 두고 있지 않고 있던 인물이었는데 2008년 나온 잡지 BRUTUS에서 북산전에서 총득점 90점 중 김동식이 묘사되지 않은 5득점을 했음이 밝혀졌다. 스탯을 살펴보면 이정환 30점, 신준섭 22점, 전호장 18점, 홍익현 9점, 고민구 6점, 김동식 5점, 그리고 장민현 0점. 첫 출전한 홍익현보다 덜 넣었지만 그래도 장민현이 있어서 팀 꼴찌는 면했다. 허나 이 경기에서 6득점한 강백호(...)에겐 패배. 또한 득점수가 홀수라는 것은 그중에 3점슛이나 자유투가 섞여 있다는 뜻이므로 김동식의 야투가 마냥 모자란 것은 아니라는 근거가 될 수도 있다.

능남의 허태환, 상양의 장권혁, 산왕의 최동오 등과 함께 슬램덩크의 대표적인 전투력 측정기이자 네타소재거리로 회자되는 인물이지만 앞의 세 사람과 비교했을 때 그나마 나은 점이 있다면 작중 현재시점에서 해남이 패하는 장면이 안 나오기 때문에(1년 전 산왕과의 경기에서 김동식은 벤치멤버 신세였다. 남진모 감독, 고민구와 함께 셋이서 나란히 똑같은 표정을 지으며 산왕의 경기력에 경악하는 장면이 한 컷 나온다. 참고로 이정환은 이 때에도 주전 포인트가드였음) 패배의 원흉으로 꼽혔던 적은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8] 다만 앞의 세 사람이 어느 정도 자기 분야에서 활약을 보여줬던 반면 이 쪽은 완전 무능 기믹이었지만 그의 존재와 상관없이 팀은 계속 이겼다는 점...이것을 잘된 일이라고 봐야할지 어떨지(...)[9]

스타팅 멤버이면서도 DVD Box에 들어있는 포스트 카드에 들어 있는 해남의 베스트 5에서 깜짝 출연한 홍익현에게 밀려 출연하지 못한 것을 볼 수 있다. # 능남에서 황태산에게 밀린 백정태와 비슷한 신세.

3. 여담

  • 파일:attachment/f0049445_4bc5daa260e19.jpg

    풍전고교의 감독 김영중의 아들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물론 외모가 닮긴 했지만 농담일 뿐이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부자간이라기에는 너무 적다. 김동식은 18세, 김영중은 30대 초반. 애초에 일본 원작을 보면 둘은 무토와 카네히라로 성부터 다르다. 그래도 사람 생각하는 건 다들 비슷한지, 일본 현지에서도 둘이 닮았다는 여론은 존재하는 모양이다. # 아들이나 친척 드립같은건 없지만..
  • 서태웅이 해남으로 안 들어온 게 이 캐릭에게는 특히 다행일지도 모른다. 서태웅의 경우 스몰 포워드, 파워 포워드가 가능한 선수인데 슈터로서의 활약도 어려운 김동식은 당연히 스타팅은 커녕 벤치에도 못 앉고 관중석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전호장이 약간 실력이 떨어진다 쳐도 천재성은 전호장이 위인 데다가 경험경기를 이유로 출전시킬 확률이 높기 때문에.
  • 20년이 지난 현대 농구, 특히 NBA에서는 이정환이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르브론 제임스가 실제로 등장하면서, 김동식과 같은 선수도 등장했다. 바로 트리스탄 탐슨. 좀 나쁘게 말하면 이정환, 르브론 제임스의 뒷처리 담당 전용 선수로 역할을 부여받는 것.[10]


[1] 장권혁, 이용팔과 중복. [2] 슬램덩크 완전판 10권 p.221~223 [3] 슬램덩크 완전판 10권 P.215 "동식아, 정대만을 마크해" [4] 흔히들 착각하는데 이 당시 해남은 맨투맨 수비 중이었다. 홍익현과 강백호가 벤치로 가고 난 후 전호장이 서태웅에게 붙으면서 서태웅이 마음 속으로 맨투맨인가 하는 장면이 나온다. 전반 서태웅이 대폭발할 때 당하는 게 계속 전호장인 게 괜히 그런 게 아니다. 서태웅이 골밑에서 포스트업하며 공을 요구하는 장면에서도 전호장이 막고 있다. 즉 해당 장면에서 정대만이 철저히 마크당하고 있다는 의미는 김동식이 맨투맨으로 마크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박한 감독 일화처럼 우지원을 못막으니 우지원 마크하는 애가 누구냐고 화내니 김병철이 자기들 지역방어라고 대답했다는 일화도 아니고 애초에 지역방어인데 어느 특정 선수가 철저히 마크당하고 있다는 대사는 모순인 이야기다. 당시 해남의 수비가 맨투맨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대사였다. [5] 특히 권준호랑 매치되었을 땐 외곽슈터인 그를 막기 위해 골밑에서 멀어지게 되었을 테니 그 때를 틈타 서태웅이 폭주한 것을 보면 오히려 김동식이 없어서 골밑이 뚫렸다! 같은 재평가가 필요할 지도 모른다. 다만 서태웅이 왕초보 강백호가 골밑에서 고민구 전호장에게 내내 털리는 상황에서도 블로킹 두 번으로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줘서 비교되어 나름 억울하게 욕먹는 것이다. [6] 수비력에 대한 평가가 나쁜 선수를 보면, 수비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서이거나 아니면 아예 수비할 생각이나 의지가 없어서(...) 낮게 평가받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 열심히 수비하려고 노력하는데도 사이즈의 한계로 인한 문제점이 커서 좋지 못한 평가를받는 경우도 많다, 농구는 키빨이라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7] 산왕전에서 정우성의 역습 첫 부분에서 서태웅의 덩크를 뒤에서 블락, 송태섭과 정대만과 채치수마저 유유히 제낀 뒤 마지막 강백호의 블락까지 회피하여 슛을 성공하는 장면은 대단히 인상적인 반면 김동식은... [8] 장권혁과 최동오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허태환은 북산전에서 서태웅의 볼을 빼앗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곧이어 안영수에게 패스하려다가 강백호(...)에게 볼을 뺏겼고, 이것이 안경선배의 과거회상 3점으로 이어지면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다. [9] 특히 허태환은 무려 이정환의 공을 스틸하는데 작중에서 이정환의 공을 뺏은 건 이명헌과 허태환 뿐이다. 물론 이명헌은 1대 1로 막다가 뺏은 거고 허태환은 윤대협이 막던 걸 도움수비와서 뺏은 거지만 이정환은 북산전에서 4명이 막을 때도 뺏긴 적이 없다. 또 최동오는 순두부 멘탈로 자멸하기 전까지 말 그대로 북산 골밑을 맘대로 유린했다. 여담이지만 최동오에게 "어느 팀으로 가도 당연히 에이스가 됐을 인물" 이란 평을 내린 게 김동식이다...동병상련의 동지를 향한 따뜻한 품평 [10] 르브론 제임스가 포제션을 독점하여 공격의 전권을 휘두를 때 르브론 제임스가 날뛸 공간에 방해물이 되지 않도록 존재감 없이 빠져 있다가 제임스나 다른 팀원이 슛을 던진 직후 뛰어들어 실패한 슛을 공격 리바운드로 다시 수거하는 단 한 가지 일만 잘해서 천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따박따박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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