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08:41:23

궁니르

궁그니르에서 넘어옴

1. 개요

Gungnir

북유럽 신화의 주신(主神) 오딘의 무기. 이름은 '흔들리는 것'이란 뜻이다. 일종의 투창으로,[1] 북유럽 신화의 다른 무기들처럼 던지면 적을 알아서 찌르고 주인의 손으로 돌아오는 무기다. 자루가 물푸레나무지만 부러지지 않고, 창날과 자루에는 룬 문자를 새겼다고 한다. 또는 로키가 스바르트알파헤임에 가서 이발디의 아들들이 만든 황금 무기들 중 황금 창이 오딘의 궁니르라는 이야기도 존재한다.

이 창 역시 던지면 적을 알아서 찌르고 주인의 손으로 돌아온다. 참고로 당시 전설의 무기를 묘사할 때에 나름대로 패턴이 존재하는데, 검 계열 전설의 무기는 잘 베이고 절대 부러지지 않는다가 거의 반드시 붙는다면, 창 계열 전설의 무기는 던지면 100% 명중한다는 설명이 거의 반드시 붙었다.[2] 궁니르는 그런 필중하는 무기의 대명사.

오딘이 이미르를 죽이고 그의 시체를 해체하여 세계를 창조할 때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이후에 에인헤야르가 될 용맹한 전사들을 오딘이 직접 죽여 혼을 발할라로 거두어갈 때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지크프리트와 관련된 신화에서는 오딘이 지크프리트의 아버지 지크문트가 가진 그람을 궁니르로 부러뜨리고 그를 죽이지만, 몇몇 이야기, 특히 니벨룽겐의 반지 등에서는 지크프리트가 되살려낸 그람 또는 노퉁에 궁니르가 부러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창이 주신의 무기로 선정된 것에는 이유가 있다. 속설에 의하면 바이킹족은 전쟁 혹은 싸움을 하기 전에 상대 진영의 앞에다 창을 꽂아놓는 것으로 선전포고를 하는 것이 전통이었고, 당연히 이렇게 창을 꽂는 사람은 족장이나 대장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었다. 오딘은 주신인 만큼 신들 중에서 리더이므로 그에 맞게 투창이 주어진 것. 에시르와 바니르의 전쟁에서도 오딘이 창을 던져서 선전포고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게 볼그 루의 창 등의 켈트 신화 무기가 널리 알려지기 전까지는 롱기누스의 창과 더불어 세간에 알려진 창 계열 전설의 무기의 대명사로 꼽혔고, 여전히 창 계열 전설의 무기 중에서 인지도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수준이다.

하지만 북유럽 신화 내 활약상은 토르가 사용하는 묠니르보다 적다. 오딘이 전면에 나서서 누구랑 싸우는 일이 거의 없고, 토르가 보다 널리 인기가 있다 보니 그런 모양이다.

신의 무기라 현대 창작물, 특히 일본산 RPG 등에서는 성창이란 이미지가 강하지만, 본래 사용자 오딘이 어두운 이미지이고, 창 자체도 전사를 갑작스럽게 죽게 하는 등 어둡고 불길한 이미지였다고 한다. 다만 좋게 생각하면 오딘의 창에 맞아 죽었다는 얘기는 오딘이 인정하는 전사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찬사의 의미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오딘이 미미르의 샘을 마시기 위해 한쪽 눈을 바쳤는데 애꾸눈 항목을 봤듯이 애꾸눈이 되면 원근감을 파악하기 어려워지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던지면 무조건 적의 급소를 명중할 수 있게 하는 무기라는 의견이 있다.

2. 표기법

한국에서는 '게 불그'와 비슷하게 일본쪽을 통해서 널리 알려졌기 때문에, 일본어로 발음한 グングニル(궁구니루)의 잘못된 번역인 '궁그닐'로도 많이 알려졌다. 묠니르도 일본어 발음인 ミョルニル(묘루니루)가 와전된 묘르닐이라고 알려졌.대표적으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무기 중에는 궁그닐과 묘르닐이 있다. 현대 아이슬란드어 발음으로는 /ˈkuŋkn̥ɪr̥/. '꿍끄니르' 비슷하게 발음된다.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3. 대중매체

보통 대중매체에서 표현되는 궁니르는 절대 명중의 무기로 게임이나 겜판소에서는 특정 주문을 외우면 저절로 날아가 반드시 적을 관통하고 돌아온다.

3.1.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궁니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2. 마블 히어로즈

레전더리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3.3. 악마성 시리즈

창계열 최종 무기로 등장하며, 번개 속성이 붙어있다. 특히 창월의 십자가에선 각 계열별 최종 합성 무기 중 보스의 혼 없이도 연성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물건이라(일반 몬스터와 달리 보스는 1번 쓰러뜨리면 끝이며 당연히 혼도 딱 한개씩만 나온다.) 1회차 카오스링 습득을 목표로 하는 플레이어들은 이것을 주무기로 장비했다. 성능은 제법 준수하며 한 번 공격해서 두 번 대미지를 입히는 특징이 있다. SP 무기 공격은 창 끝에서 관통 성능이 있는 강력한 레이저 빔을 쏜다.

3.4. 골판지 전기 시리즈

창 계열 무기의 어택 펑크션이기도 하다. 애니에서는 LBX 오딘이 사용.[3] 두번째 항목에서 서술되는 이나즈마 일레븐의 슛 필살기 이름과 같아서 야마노 반이 어택 펑크션 궁그닐을 시전했더니 갑자기 데자무가 튀어나오더라 하는 내용의 개그만화도 있다.

3.5. Fate 시리즈

[ruby(대신선언, ruby=궁니르)] ([ruby(大神宣言, ruby=グングニル)] ; Gungnir)
랭크: B 이상 종류: ??? 레인지: ??? 최대포착: ???

주신 오딘의 창. Fate/stay night 랜서가 쓰는 게이 볼크의 원형이 이것이라는 설정이다. 원전이지만 파괴력에서는 게이 볼크에 밀린다고 한다.[4] 기본적으로 같은 원류의 보구라면 원전이 상성상 유리하지만 후대의 사용자의 솜씨에 따라 이가 뒤엎이기도 한다. 게이 볼크는 그 후자.

Fate/stay night의 UBW 루트에서 길가메쉬 버서커에게 막타를 날릴 때 사용했던 창이 게이 볼크와 유사하다고 묘사되는데, 브류나크거나 궁니르일 것으로 추측된다.

오딘에 의해 제조되었다는 발키리의 경우, 이 창의 열화 복제판을 보구로 갖고 있다.

3.6. 이나즈마 일레븐의 슛 필살기

파일:궁니르.gif

소모 TP: 66 / 위력: 93 / 속성: 風 / 특성: 롱 슛
소모 TP: 30 / 위력: 70 / 속성: 林 / 특성: 롱 슛 (GO시리즈)

グングニル. Gungnir. 이나즈마 일레븐에서 등장하는 슛 필살기. 영상/ 게임판. 데자무 에일리어 학원계 캐릭터들이 장착하는 슛으로 나온다. 3편에서는 규엘도 자력기로 습득한다. 위력이 높고 롱 슛이라 유용하지만, 3에서 저걸 얻으려면 2의 데자무의 레벨을 60까지 올리는 개뻘짓을 해야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2기에서 데자무가 사용한다. 모든 슛을 철통 방어하던 정의의 철권을 심플하게 뚫어버리면서[5] 1점을 따낸다. 심지어 웬만해서는 다 막는 카베야마 + 토코 + 엔도의 3중 수비도 뚫어버리면서 그 강력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곧 진화한 정의의 철권 G2에게 막힌다.

3기에서는 네오 재팬 시모즈루 아라타가 진화된 궁니르 V2를 사용. 정의의 철권 G3를 가볍게 뚫는다. 하지만 이후 진화한 정의의 철권 G4에게 막힌다.

이나즈마 일레븐 GO 시리즈에선 소모 TP가 상당히 감소한 대신 기술의 위력이 너프당했다. 심지어 속성마저 림속성으로 바뀌었다. 데자무에게 배우게 해도 약점 보정이 안 된다!

3.7. BUMP OF CHICKEN의 노래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궁니르(BUMP OF CHICKEN)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8. 은하영웅전설의 전함

이름은 거창하지만 이 전함의 주인이 등장인물중 엑스트라인 디트리히 자우켄이라 이름값은 커녕 등장도 잘 못했던 비운의 전함. 더군다나 애니판에서는 이름도 언급 안된다... 표준형 전함이라고 한다.

3.9. 스팅에서 만든 게임

궁니르: 마창의 군신과 영웅전쟁 참조.

3.10. 기동전사 건담 SEED 광역 섬멸형 대형병기

자프트에서 개발한 특수 병기로, 강력한 핵폭발에 의해 생기는 고출력 EMP로 전자장비만 파괴하는 광역 섬멸 병기. 파나마 공략전에서 라우 르 크루제가 스트라이크 대거 부대의 출현을 보고 놀라는 다른 자프트 지휘관들에게 "그래봐야 내추럴들의 전자전 방어수준은 뻔합니다. 궁니르의 제물로 만들어 주지요."라고 말했다.

암만 쏴제껴도 사람이 죽진 않는다는 점에서 건담 세계관 광역 섬멸병기치곤 손꼽히는 수준의 평화적인 병기...이긴 하지만 처음 사용된 파나마 공략전에선 사이클롭스로 기지를 자폭시켜서 수많은 병력이 몰살당해 분노한 현지의 자프트 병사들이 연합군의 항복도 무시하고 그냥 학살해버렸다. 이 전투에 듀얼 건담을 타고 참전한 이자크 쥴은 항복한 연합군 포로 학살에는 전혀 가담하지 않고 뒤에서 지켜보며 "싸우지도 못하는 적군을 죽이는게 무슨 가치가 있다는거야." 라고 혼자서 말하며 아군의 무자비한 학살행위를 조용히 확실하게 비난했다.

파나마 공략전에서의 사용법은, 주로 위성궤도에서 여러대를 전장에 낙하한 다음 아군 모빌슈트가 아날로그식 패널에 손으로 스위치를 눌러 패스워드를 입력해서 작동시키는 방식이다. 어떻게 보면 대단히 구식방법이다. 이 궁니르에 사용된 EMP는 전리층[6]에 혼란을 일으켜서 통신이나 정밀 기기 등을 사용 불능으로 만들어 버린다. 당시, 파나마 공략전에서 자프트제 병기들은 궁니르의 초강력 EMP (방해전파)에 대한 방비책을 확실히 마련했지만, 지구연합제 병기 및 각 시설들은 이런 궁니르의 전자파에 대비하지 못함으로서 파나마 기지가 함락된 최대 요인이 되었다.

덧붙여, 본래 연합군의 기지 시설에는 EMP에 대항할 수 있는 수단이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만, 궁니르의 전자 충격파가 일반적인 전자전에서 쓰는 전자파와 비교할때 너무 강력해서 사용 불능이 되고 만 것이다. 또한, 궁니르의 EMP에 의해 연합군에게 유일하게 남아 있던, 초전도체를 이용한 매스 드라이버는 궁니르 한방에 시설 전체가 붕괴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빅토리아 공방전에서 궁니르가 사용되지 않았던 이유는 EMP에 대처하기 위한 높은 비용과 까다로운 작업, 작업에 걸리는 시간 때문이라고 한다. 즉, 자프트도 무분별하게 사용할 만한 병기는 아니었던 셈이다. 사실, 파나마 공략전에 투입된 자프트의 모빌 슈트 부대는 알래스카 기지에 매설된 사이클롭스의 기동으로 그 상당수가 소멸되었기 때문에, 반대로 파나마 공략전에 투입된 모빌 슈트들은 숫자가 줄어들어서 다행히도 커다란 비용적, 시간적 소모없이 방어준비를 금방 마치고서 EMP 공격에 대비할 수 있었던 것이다.

3.11.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영장

[ruby(主神の槍, ruby=グングニル)] / Gungnir

일명 '주신의 창', 본래 지구상의 기술로는 만들 수 없는 영장이라고 한다. 그렘린의 최종목적으로 이것을 마신 오티누스가 얻으면 무한한 가능성의 디메리트를 없에고 마신의 힘을 항상 승률 100%로 휘두를 수 있다고 한다. 현재까지 신약에서 그렘린이 벌인 온갖 사건들은 오티누스가 이 창을 만들기 위해서 벌인 행동들이다. 하와이 제도의 활화산 에너지를 이용하 가마 제조와 장인으로써 드워프(흑소인)가 브륀힐트가 알고 있는 도면 등과 전체론의 초능력자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본래 전체론의 초능력자로써 프로일라인 크로이트네를 학원도시로부터 데려가려 했으나 실패하고 제2위의 다크매터(미원물질)을 대신하려는 듯하다.

실은 이미 이 전에 브륀힐트 에익트벨이 불완전하게나마 만들어낸 적이 있다. 묘사되기로는 3M 정도의 창으로 백병전에 사용하기에는 크지만 반대로 마상이나 선상에서 사용하려면 약간 작다고 한다. 재질은 물푸레나무와 꼼꼼하게 열처리한 탄소강.

오딘이 궁니르에 새겼다는 최후의 룬은 창이 아닌 세계 그 자체에 새기는 것으로 새기는 장소는 지구의 내핵(?!). 완성하면 세계의 온갖 영적, 마술적 힘을 끌어모아 엄청난 힘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필중의 능력이나 절대 부러지지 않는 것 같은 건 진짜 능력을 숨기기 위한 속임수에 지내지 않는다고 한다. 그 능력은 온갖 기후를 완벽하게 조종하는 것이며 낙뢰, 마그마, 폭풍, 폭염, 홍수 등을 자유자재로 조종했다. 또 그람을 부러트린 일화에 의해 무기 파괴의 속성도 지녀서 칸자키 카오리의 칠천칠도 같은 건 정면에서 맞붙으면 단번에 산산조각 난다고 한다. 브륀힐트가 휘둘러 칸자키 카오리를 엄청나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브륀힐트는 천연 발키리일 뿐만 아니라 성인이기도 했기에 자신도 모르는 새에 롱기누스의 창과 섞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마술 원리인 불길과 얼음과 서리의 마술적 기호에 삼위일체가 반영되어 이를 돌파구로 했다고 한다.

브륀힐트 스스로는 70%정도, 오티누스에 의하면 편린에 불과한 힘이라고 한다. 다만 최후의 룬을 비롯한 도면은 진짜여서 머리 속에서 강탈해 갔다고 한다. 다만 필요한 재료 중 하나인 전체론의 초능력자가 본래 원했던 프로일라인 대신에 제2위로 변해버렸기에 오티누스가 바라는 대로 완성될 지는 두고 봐야 할 듯하다.

하지만 신약 8권에서 오티누스가 마신이 되고 만들어 버렸는데, 눈에서 꺼내는 와중 창이 커서 얼굴이 박살났다. 그래도 부서진 얼굴은 복구되었다. 이후 100%의 가능성을 손에 넣은 오티누스는 세계를 지우고 변화시키면서 카미조 토우마를 육체적, 정신적으로 극심한 고문을 한다. 결의를 다진 토우마가 10031번 죽어서 패턴을 익힌 후에 오른손으로 궁니르를 파괴하지만...

세계가 복구되고 오티누스와 토우마를 잡기 위해 쫓아온 레이비니아 버드웨이 인덱스가 금서목록의 지식을 활용해서 인간용으로 튜닝한 궁니르를 만들어 던지려 한다.[7] 아무 것도 모르고 궁니르를 던지려는 둘을 막기 위해, 술식을 외우는 인덱스의 입을 막으려고 달려 가다가 실수로 인덱스의 가슴을 만지면서 궁니르는 파괴 되었다.

3.12. 가즈나이트의 신계 8대창

아스가르드의 주신인 오딘이 제작하여 토르와 시브 사이에서 태어난 딸, 하이엘바인에게 선물한 보물이다. 전체 길이는 4미터 이상이고 창날의 길이만 어지간한 대검과 맞먹는 거대한 창이다. 무게는 오딘에 의해 은폐되어 측정불능. 신계 8대창으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하이볼크의 시대에서 제작된 다른 창들에 비해 훨씬 오래 전 제작되었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하이볼크 세계의 역사가 45억년이고 궁니르는 이전 세계인 아스가르드의 유물이므로 최소한 45억년 보다는 더 옛날이다. 8대 창 중 궁니르에 필적하는 지노그를 제외하면 다른 창들과 격이 다른 성능을 가졌다. 궁니르는 애초에 하이볼크 신계에서 제작된 다른 6자루의 창과 접점이 전혀 없으며, 단지 아스가르드를 대표한다는 상징성과 막강한 성능 때문에 랭크된 것 뿐이다. 이 점은 지노그도 마찬가지. 두 창은 다른 창들과 그 위험성이 완전히 다르다.

궁니르의 제련방식은 갓 태어난 초대형 블랙홀의 중심에서 재질이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금속을 대량으로 압축시키고, 더 이상 압축이 안될 때까지 반복 제련한 후 창날에 온갖 이적급 파괴현상을 발동시키는 시동어를 새겨넣는 것이다. 이 시동어는 마법주문 따위가 아니라 신의 권능과 동등한 현상을 발생시키는 단축키 비슷한 것이다. 모든 제련 작업은 오딘이 직접 했다.

그래서 궁니르를 휘두르기만 해도 공간절단, 차원붕괴, 블랙홀 등 비교적 평범한 파괴적 현상부터 만물을 분멸시키는 데이브레이크나 사상을 흩어놓아 법칙을 박살내는 지하드 등 파멸적 현상들까지 동시다발적으로 발동된다. 궁니르는 시동어에 의한 공격 능력도 수준 이하의 존재들은 모조리 멸살될 만큼 강력하지만, 그 진가는 오딘이 창날에 아스가르드의 룬 문자로 직접 새긴 최상위 멸살의 저주. 그로 인해 궁니르의 창날에 적중당한 대상은 창조주급 신이 우주를 창조하는 기적, 세계창조를 역산한 절대붕괴에 휩싸이게 된다. 적중된 대상이 이것에 저항하지 못할 경우 즉시 존재를 소거당하며, 불멸불사의 능력을 갖고 있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러한 파괴력 덕분에 마법, 초능력, 물리력, 기타 특수한 이능력, 어떠한 개념이나 사상적 방어, 기적, 신의 권능 등 그 어떤 수단을 동원해도 궁니르를 만든 오딘보다 더 격이 높은 존재의 가호를 두르지 못하면 궁니르 앞에서 전부 무시당한다. 말하자면 컴퓨터 파일이 그 기능의 대단함과 상관없이 포맷에 저항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

북유럽 신화대로 절대적중, 절대관통의 특성도 갖고 있다. 절대적중은 일종의 현실조작으로 적은 궁니르에 맞기 전에는 공격이 온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없고, 알아차렸을 땐 궁니르에 이미 맞은 뒤가 된다. 다른 차원으로 도망치거나 시공간 왜곡을 일으켜도 절대적중은 모든 상황을 무시하고 '명중했다'라는 사실 자체를 강제로 고정한다. 오딘이 만든 공격기술인 F.O.R의 절대명중 능력도 이러한 궁니르의 특성을 따라간다. [8] 궁니르가 소환되면 핵융합폭발의 몇 배에 달하는 충격이 주변 전체에 걸리기 때문에 그냥 꺼내서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수준 이하의 적은 쓸려나간다. 이러한 여파는 피아구분 없이 주인과 주변의 아군에게까지 영향이 미치기 때문에 전투가 없을 땐 특수하게 제작된 전용공간에 보관해야 한다.

하이엘바인이 라그나로크 전쟁 이전부터 줄곧 사용하다가 리오 스나이퍼가 사기도박을 빌미로 강탈(!)해간 뒤 네오 올림포스와의 싸움에서 까다로운 강적인 아테나를 상대하기 위해 히든카드로 꺼내들었다. 이때 리오는 궁니르로 스스로를 찔러 육체와 궁니르를 동기화 시킨다는 비상식적인 전술을 펼쳤고 그게 먹혀서 리오의 신체는 궁니르를 흡수해 신을 탄핵하기 위한 도구로 변모, 아테나의 온갖 권능을 모두 씹어먹고 승부를 역전시킨다. 이 때 궁니르와 동기화된 리오의 주먹질은 아테나를 때리는 여파만으로 초광속의 충격파가 주변 우주를 휩쓸어 하늘에 보이는 별들이 모두 부서져 사라졌을 정도. 아테나는 궁니르의 공격에 소멸되지 않고 어찌어찌 버티긴 했지만, 싸울 의지를 잃어버려 패배를 인정했다. 그런데 싸움이 끝나고 리오가 한다는 소리가 도무지 이길 방법이 안 보여서 죽을 각오를 하고 냅다 찔렀는데 정말로 성공할줄은 몰랐다나. 여러분 도박이 이렇게 이롭습니다. 응...?

사실 궁니르의 정체는 신계 8대창 같은 게 아니었고, 그 이면에 하얀색의 존재의 개입이 있었다. 오딘은 스스로 궁니르를 만든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쉬프터를 몰아내려는 하얀 우주의 의지가 오딘에게 반강제로 협력을 요구하면서 제조법을 전수했는데, 그런 거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증표가 궁니르였다. 오딘도 '하얀 우주'의 의지가 비밀리에 전해준 지식으로 도와주지 않았으면 만들지 못했으며 그마저도 2자루 이상은 제작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프라임 프라이오스는 궁니르에 대한 기록을 본 것만으로 궁니르와 대등한 무기를 손짓 한번에 창조했지만 그건 세계관 최강자인 프라임이라 가능했던 것. 원래는 신이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것보다도 만들기 어려운 무기다. 궁니르가 다른 신이 다른 법칙으로 만든 세상에서도 모든 성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이유는 이런 비밀스러운 구조에 기인한다.

훗날 오딘은 아스가르드 소속이었던 옛 신들의 잔재를 모아 원탁을 결성한 후 하이볼크의 신계를 뭉개고 아스가르드를 재건하려고 하는데 이 계획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보고 들은 것들, 기억 속에 있다면 이미 소멸된 신이나 세상조차도 다시 현실로 빚어내는 하이엘바인의 능력이었다. 그리고 궁니르는 그녀가 아스가르드 재건 전쟁에서 활동하기 위한 도구였다. 즉 궁니르가 만들어진 목적은 처음부터 라그나로크 전쟁이 아니었고 아스가르드 신계의 재건에 맞춰져 있었다.

3.13. 데이트 어 라이브의 공중함 프락시너스의 궁극의 무장

라타토스크에 소속된 공중함 프락시너스가 유사시에 사용하는 궁극의 무장으로, 정령영력포 통칭, 궁니르라고 부른다.
정령영력포 라는 이름 그대로 정령의 영력을 변환, 증폭시켜 강력한 포격을 가하는 무기로, 함교 아래에 반경 3미터 크기의 방이 있고, 그 안에 정령이 들어가 커넥트에 천사를 연결 시킨 후 영력을 공급해서 사용한다. 사실상 코토리 전용.
그 위력은 매우 강력해서 이츠카 코토리가 한정현현(통상 풀파워의 1/10 내외)한 상태에서 공급한 영력 만으로도 도시 대부분을 소멸 시킬 수 있는 프락시너스의 주포 미스틸테인으로도 뚫지 못하는 테리터리에 둘러싸인 거대한 인공위성을 순식간에 소멸 시켰다.[9]

하지만 이 강력한 무장인 궁니르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그것은 자주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란 점이다. 궁니르를 한번 사용한 것만으로도 프락시너스와 영력을 공급하는 코토리에게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코토리는 영력을 사용하면 파괴충동을 느끼기 때문에, 설령 프락시너스가 궁니르를 얼만큼 사용해도 부담이 없더라도 파괴충동에 휩싸인 코토리가 프락시너스를 파괴해 버릴 위험성이 있어 정말 유사시가 아니면 잘 쓰지 않는다.

3.14. 기타

창세기전 시리즈에선 상점에서 판다.[10] 일단 랜담 켈빈스가 쓰는 궁니르의 경우 교아참이란 초필살기를 쓸 수 있다.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에선 모노쿠마가, 에노시마 쥰코를 죽일 때 사용한 흉기에 이것의 이름을 붙였었다. (정확히는 '궁니르의 창'이란 이름으로 등장했다. 실상은 그냥 쇠꼬챙이.)

디지몬 시리즈 듀크몬 크림슨 모드의 무기 또한 궁니르이다.

3.15. 그 밖에 궁니르의 이름을 쓰는 것들

당연하지만 궁그닐이라고 쓰는 것도 포함한다.
[1] 당시 신이 쓰는 창은 투창인 경우가 많았다. [2] 반대로 말하면, 당시의 검은 절삭력도 부족하고 쉽게 부러졌으며, 투창도 표적을 잘 맞추지 못했다는 뜻이다. [3] 더빙판에서는 궁그닐이라고 번역되었다. [4] 순수한 전사인 쿠 훌린과 달리 오딘은 왕이자 마술사이기에 이런 차이가 생긴걸로 보인다. [5] 필살기 연출도 게임판과 다르게 공을 톡 건드리는 식이라 말 그대로 '가볍게' 뚫었다는 느낌이다. [6] 지표면에서 위로 약 80Km 지점의 전파를 반사하는 층으로, 장거리 무선 통신을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곳으로 작용한다. [7] 둘은 궁니르의 진정한 힘은 모르고 있었다. [8] F.O.R은 프라임들이 쓰는 불가해의 절대파괴기술, 디컴포저 방정식을 모방한 것이지만 원본 기술은 오딘의 지식으로도 흉내낼 수가 없었고, 궁니르의 특성을 복제해 모양새만 비슷한 기술로 완성된 것이 F.O.R이다. [9] 인공위성에는 반경 10km를 날려버리는 폭발술식도 걸려 있었는데, 이마저도 고출력으로 집어 삼켜버렸다. [10] 여기서는 기병창(랜스)의 일종으로 나온다. 이쯤 되면 던질 수가 없는 물건인데... [11] 엄청 너프 당했다. [12] 자세한 내용은 영웅의 군단/영웅 목록/주인공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