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8 23:54:57

광다회

파일:광다회.jpg 파일:광다회2.jpg
1. 개요2. 상세3. 형태 및 용도
3.1. 군복용3.2. 예복용
4. 같이보기

1. 개요

廣多繪. 사대(絲帶)에 속하며, 화사한 색상의 명주실로 넓고 납작하면서도 튼튼하게 짠 매듭띠이다. 전체적인 형상은 냉정하게 말하면 옷을 줄이기 위해 꿰매어 넣는 고무줄에 가깝다.

2. 상세

기본적인 용도는 무사들의 무기인 환도와 동개일습을 패용하기 위한 띠로, 여기에 띠돈을 꿰멘 다음 그 띠돈 고리에 무기에 달린 고리를 거는 식으로 패용한다. 현대로 치면 탄띠와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은근히 신축성이 있어서 가죽띠와는 달리 아무리 띠돈이 크기가 안 맞아도 그냥 억지로 욱여넣으면 들어간다. 일본도 관련 포스팅을 하는 한 블로거가 폴첸에서 제작한 운검을 질렀는데 전통검도를 표방하는 단체치고 제대로 환도 패용을 하는 단체가 없어서. 당연히 띠돈을 장착할 만한 띠를 구하지 못해 띠돈이 돌아가도록 개조까지 했는데도 패용을 못해서 고민 중에 결국 궁술 단체에까지 알아봐서 겨우겨우 국궁인들이 쓰는 광다회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는데 띠돈이 들어가건 말건 굉장히 남자의 방식으로 쑤셔넣는 방식에 놀랐다는 포스팅도 존재한다.[1]

광다회 제작 기법에 대한 논문

3. 형태 및 용도

3.1. 군복용

파일:전대2.jpg
동개일습과 환도의 무게를 버텨야 할 뿐만 아니라 갑옷 위에 착용하는 군용이니만큼 외관상의 화려함보다는 튼튼함에 더 중점을 두어서 비교적 수수하게 만들었으며 띠돈을 꿰메기 쉽게 끝부분을 간단하게 처리해놓은 것이 특징. 당연한 얘기지만 후술할 예복용처럼 끝을 화려하게 해버리면 띠돈을 꿰멜 수가 없으니까.

위 이미지에 나오는 광다회 끝에 달린 손목시계같은 버클은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것 같아 보이지만 의외로 동개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실제 유물에도 나와있는 디테일이다. 패용법은 띠돈 환도(1개)와 활집(1개), 동개(2개) 합쳐서 총 4개를 꿰메어 넣고 허리에 둘러서 조여서 흘러내리지 않게 고정시킨 다음 위에 전대를 둘러서 광다회가 안 보이게 하는 것이다. 착장이 끝나면 육안으로 보이는 건 전대뿐이기에 굳이 화려하게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이다.

3.2. 예복용

파일:융복.jpg
전체 형태는 군복용과 동일하나 아무래도 장식용이다 보니 대체로 색감이 화려하고 주로 융복 같은 관복 위에 두르며 무슨 세조대마냥 끝에 띠 끝에 보풀을 일으켜 만든 화려한 수술이 달린 것이 많다. 융복 위에 두른 모습. 전대와 마찬가지로 광다회에 걸린 황색 띠는 병부주머니이다.

4. 같이보기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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