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16:43:53

광개토태왕(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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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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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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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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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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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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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대하드라마
광개토태왕 (2011~2012)
廣開土太王 / Gwanggaeto, The Great Conqueror
파일:광태.jpg
<colbgcolor=#221e1f><colcolor=white> 캐치프레이즈 당신이 잊고 있던 영웅의 기억.
시청 등급 파일:15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15세 이상 시청가
방송 시간 · / 21:40
방송 기간 2011년 6월 4일~ 2012년 4월 29일
방송 횟수 92부작[1]
장르 대하사극
제작 KBS 자체제작
채널 KBS 1TV
제작진 <colbgcolor=#221e1f><colcolor=white> 연출 김종선, 백상훈
극본 조명주, 장기창 → 장기창, 최진영 → 장기창, 김주
조현주, 김수은[2] (보조 작가)
원작 정립 《광개토대제》, 형민우 태왕북벌기
출연 이태곤, 김승수, 임호, 오지은
링크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상세
2.1. 오프닝
3. 등장인물4. 줄거리5. 평가
5.1. 호평5.2. 비판
6. 기타7. KBS Drama Classic 연속 무료 스트리밍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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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1년 6월 4일부터 2012년 4월 29일까지 방영된 28번째 KBS 대하드라마.

2. 상세

광개토대왕을 주인공으로 하는 KBS의 대하드라마. 총 92부작으로 당초 기획된 바에 따르면 KBS 영웅군주 트리오의 두 번째 작품인데 흥행은 성공한 편이었으나 역덕들 사이에서는 전작인 근초고왕 이상으로 실패한 괴작으로 평가받는다.

대조영에서 연출가로 활약한 김종선이 메가폰을 잡았는데 김종선은 이미 대조영에서 밑천이 드러났던 사건의 구도와 전개를 이 작품에서 고스란히 우려먹었다. 예컨대 극 서두에 등장하는 대단위 전투씬이라든가, 오로지 주인공을 못 잡아먹어 안달인 단선적인 악역, 노예로 전락함으로써 세상 경험을 쌓는 주인공 따위가 그것이다.

물론 김종선의 방식은 대조영만이 아니라 태조 왕건과 같은 전작을 통해 대중들로부터 검증된 것이라는 강점이 있었고 여기에 참신함을 불어넣는 역할을 각본가인 김주, 조명주, 장기창, 최진영이 맡아야 하는 것이었으나, 문제는 참여했던 네 사람 모두 고구려 당대 역사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고 고작해야 로맨스 드라마 대본이나 쓸 줄 알았을 뿐, 전작의 대왕 세종이나 후작의 정도전의 호평 요인이었던 비정한 권력 구도를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정치극을 작성하는 감각도 전무했다는 점이었다.

작가 스스로가 피나게 머리 싸매고 역사를 공부하지 않는 이상에야 이는 결국 외부에서 별도의 원작을 공수해 와야 하는 일이었는데 당연히 여기에도 문제가 벌어졌다. 원작이랍시고 선정한 것이 하필이면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표절해다가 광개토대왕의 역사를 능욕한 것으로 두고두고 욕을 얻어먹고 있는 정립의 소설 광개토대제, 그리고 다시 그것을 원작으로 한 형민우의 만화 태왕북벌기였으니 이렇다 보니 극이 지향하는 방향 자체에도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앞서 왕실의 정사를 중심으로 한 막장 드라마식 전개로 말미암아 시청률까지도 시원하게 말아먹었던 근초고왕의 실패를 교훈삼았는지 제작진은 KBS 특유의 선 굵은 남성적 사극의 틀을 지키고자 하였으나 제작진은 그 근간이 되는 고대사회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으므로 광개토대왕 '투쟁해야만 했던'이 아니라 '투쟁밖에 모르는' 단순한 일도양단의 운을 강화시킨 마초남으로 그려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 드라마는 방영 과정 내내 이례적이라 할 정도의 작가 교체가 이루어지게 되었는데 정작 스토리는 궤도에 올라가기 이전 18회 시점에 메인이었던 조명주가 잘리고(!) 서브였던 장기창이 메인이 되었으며 대신 새로운 서브로 최진영 작가가 합류했다.[3] 이후 59회부터는 최진영 작가를 대신해 김주 작가가 서브로 들어와 후반부 스토리가 진행된다. 물론 여전히 중, 후반부 정치극이나 사극 감각 같은 게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이렇게 작가진이 매번 교체되니 초 ~ 후반 스토리를 볼 때 이야기가 지나갈 때 마다 위화감이 들고 표류하는 건 불가피한 일.

이 마당에 적어도 20화~30화 시점에는 이미 왕으로 즉위했어야 할 담덕이 개연성도 없는 개연수와 내전이나 적대국 갈등 분량을 낭비하다가 무려 45화를 지나 47화가 되어서야 왕으로 즉위하여 결국 이 드라마는 담덕을 띄어주기만 했지, 광개토대왕의 정복 전쟁은 재대로 보여줄 텀이 없음이 만천하에 드러나 버렸다. 이 때문에 애초 기획되었던 80부작을 100부작으로 연장 계획 했다가 8화를 줄여서 92부작으로 결말내 끝나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으며 그런데도 제작비 삭감을 막은 나머지 땅에 떨어진 퀄리티는 더 수습될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결국 최종회의 내용도 막장의 극을 달리며 끝을 맺었다.

여담이지만, 제목도 원래 '광개토왕'이었다가 방영을 며칠 앞두고 '광개토왕'으로 바뀌었는데, 워낙 급하게 바꾸어서 혼동하는 당시 시청자들이 제법 많았다. 이와 비교되게 전작에서는 부제목이 바뀐 적이 있었는데 제작 과정에서 드러난 준비 없는 제작, 역사 고증 미달의 각본, 의미 없는 서사의 총체적 표류,배역들의 사정상 도중하차는 드라마 제목이 바뀌던 그 순간부터 진즉에 예고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PD의 전작인 대조영이 크게 성공하자 오로지 대조영의 인기에만 의존하려는 모습이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갑옷이나 전체적인 분위기만 봐도 대조영에서의 소품을 그대로 재활용했는데 이것은 엄청난 실수였으며 더군다나 캐스팅조차 대조영과 별로 차별화를 하지 못해서 포지션 상당 부분이 겹치는 문제가 나타난다.[4]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캐릭터는 퇴화되어 태조 왕건의 궁예, 견훤이나 대조영의 이해고, 설인귀 등과 같은 강력한 포스의 악역조차 부기원과 비슷한 비중의 개연수를 제외하고는 매력성이 떨어져 버렸다. 따라서 김종선 PD의 대조영 세계관 우려먹기는 오히려 작품의 역효과만 불러일으켰다.

종영 후 4년 만인 2016년 4월 18일부터 동년 8월 31일까지 오전 11시에 재방송되었다.

2.1. 오프닝



본방송 오프닝 타이틀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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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회차 상세
1~5 후연과의 전쟁, 이고깽 담덕 385년(?)[5]
고구려의 요동 전선으로 후연이 대대적으로 침공해 들어온다.[6] 하지만 고구려에는 '북방의 귀신 장수'라 불리는 인간흉기 소드마스터 고담덕이 있다! 고담덕은 혈혈단신으로 후연의 태자 모용보를 생포해 개처럼 끌고다니고 모용수가 이끄는 후연군 본대를 저지하는 등 깽판을 벌이다가 대조영 때의 작전(사항계+공성계)을 재활용해 승리를 거둔다.[7]
6~9 팔자에도 없는 노예 생활[8] 385년(?)
후연에서 전후 협상을 위해 고구려로 파견된 모용보와 풍발은 담덕에게 독을 먹이려 들지만 먼치킨 담덕이 독 따위에 당할 리가. 결국 담덕은 전후 협상에 지장을 준다 하여 변두리 책성으로 파견되고, 풍발은 책성으로 가는 길에 담덕에게 독화살을 쏘아 맞춘다. 절벽에서 떨어져 혼수상태에 빠진 담덕은 노예상인에게 잡혀서 팔자에도 없는 노예생활을 잠시 한다.
10~18 노예에서 인생 역전 385년(?)
개고생 끝에 동료들을 규합해 노예에서 탈출하고, 황회의 도움으로 덤으로 말갈족의 책성 습격까지 막아낸 담덕은 화려하게 수도로 귀환한다. 이 과정에서 규합한 동료들은 천군(天軍)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이후로 담덕의 사병 노릇을 하게 되고, 그 우두머리 황회가 쓴 누명을 풀어주는 과정에서 국상 개연수와 연결된 이촌성 성주 가렴의 비리를 파헤친다.
19~24 왕자에서 태자까지 386년
이처럼 담덕의 인망이 날로 높아지자 담덕은 형 담망과 차기 대권을 두고 저울질되는 처지가 된다.[9] 한편 동생이 처형된 데 앙심을 품은 가렴의 형 가라지는 후연으로부터 풍발을 끌어들여 담덕을 암살하려 들고, 이에 담덕이 사냥터에서 함정에 빠지자 담망은 자신의 몸을 던져 담덕을 막아주고 대신 죽는다. 이에 담덕이 태자가 된다.
25~30 거란과의 전쟁, 개연수와의 암투 386년(?)
태자가 된 담덕은 자신의 측근들을 중용하여 개연수 일파를 견제하고, 급기야 귀족들의 토지를 환수(?)[10]하는 폭거까지 저지른다. 개연수는 거란을 정벌하러 가는 천군의 부대장으로 스카우트된 사갈현에게 거란과의 전장에서 담덕을 죽이라는 밀명을 내리지만, 오히려 사갈현은 억울하게 죽은 줄 알고 있던 아버지에 대한 오해를 풀고 담덕의 수족이 된다.
31~40 묘하게 꼬이는 내우외환 390년[11]
담덕과 개연수는 서로를 이용하기위해 국혼을 통해 장인과 사위 관계를 맺었고, 불편한 형태로나마 손을 잡는다. 그 사이 후연은 백제에 손을 내밀어 양면에서 고구려를 협공할 것을 꾀한다. 하지만 정작 후연은 담덕의 거짓말에 넘어가 담덕의 누이를 태자 모용보와 혼인시키는 것으로 입을 닦아버리고, 이와 관련해 후연에 방문해 있던 담덕은 풍발의 음모에 빠져 모용수의 시해를 기도했다는 죄를 뒤집어쓰게 된다. 마침내 담덕은 후연에서 도주하고 도영은 행방불명된다.
41~46 개연성 없는 개연수의 난 391년
담덕이 사라진 사이 개연수가 도영일로 앙심을 품고 세력을 규합하여 반란을 일으킨다. 개연수는 안시성 성주 해모월[12]에게 귀국하는 담덕을 체포하라는 명을 내리지만, 정작 해모월은 개연수의 부탁을 무시하고 담덕일행을 도우며 뒤늦게 온 고무 대장군의 활약으로 개연수 일당을 처단하다. 아버지를 잃은 고운[13]은 복수를 다짐하며 풍발과 함께 후연으로 넘어가고, 담덕은 왕이 된다.
47~51 무능한 대권 사후처리 391년
대권을 손에 넣은 담덕은 개연수와 같은 권신이 또 나올까 걱정하여 고무를 대장군직에서 축출하고, 대신 고무의 딸 약연[14]을 왕비로 맞이한다. 한편 담덕은 백제에 포로 송환을 요구하고, 어쩌다 보니 백제에서 아신과 함께 있던 도영은 심적으로 갈등한다. 또한 어떻게 하무지[15]를 만난 담덕은 하무지를 스카우트하여 백제로 침투시킨다.
52~60 거란 정벌, 관미성 공략 392년
후연에 충성을 맹세한 고운이 거란을 조종하여 고구려의 소금 가격을 폭등시키자[16] 거란 정벌에 나서고, 백제에 잠입한 하무지는 진사왕을 배후에서 조종하며 관미성 함락의 일등공신이 된다. 관미성 점령 과정에서 사갈현이 몸을 던져 죽은 것은 덤. 관미성을 잃은 성주 아신은 진사왕을 암살하고 자신이 백제왕이 된다.
61~64 백제-후연의 복수전(?) 394년
백제는 후연에 손을 내밀어 고구려를 남북으로 협공하고, 고무가 다시 요동성에서 후연의 침공에 맞서게 된다. 담덕은 요동성을 구원하러 달려가지만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사실은 관미성을 포위하고 있던 백제군의 뒤통수를 맛깔나게 날려버린다. 대신 요동성에서는 모용수와 고무 사이의 일기토가 벌어지고, 때마침 도착한 담덕에 의해 후연군은 물러가지만 고무는 옆구리를 너무 깊게 찔린 나머지 사망한다.
65~68 병맛나는 비려 정벌(?) 395년
고운은 고구려에 잠입해 군사기밀을 빼내려다 잡혀버리지만 착해빠진 담덕은 그냥 보내준다. 이에 고운은 비려를 움직여서 말갈을 공격하는 것으로 은혜를 갚고(?) 담덕은 오히려 비려를 자기 편으로 만든다.
69~72 아신왕의 개관광 396년
아신왕이 자꾸만 남쪽에서 깔짝거리자 열받은 담덕은 아예 백제의 본거지인 한성을 뿌리뽑을 구상을 하고, 세 갈래로 쳐내려가 순식간에 백제의 수도 위례성에 다다른다. 성문을 뚫고 들어간 담덕은 역시 이고깽의 명성에 걸맞는 개싸움을 벌이며 백제군을 썰고 다니고, 마침내 활을 들어 아신왕을 쏘는데 웬 도영이 그 사이에 끼어들고 그랴? 이에 더이상 전쟁할 마음이 싹 가신 담덕과 아신왕은 종전 그리고 아신왕의 항복.
73~76 모용수 독살(!) 396년
한편 후연에서는 모용희가 모용보를 독살하려고 독배를 건네는데 모용수가 그걸 나서서 마시고는 죽어버린다. 그러자 담덕은 또 모용수를 조문가고 여기서도 후연은 담덕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그러고, 또 담덕은 보란듯이 함정을 깨부수고 돌아오고 그걸로 끝.
77~79 좀비 모용보와 신라 구원전 399년
그로부터 3년 뒤, 북위는 냅두고 보란듯이 멀쩡하게 중산에 도읍한데다 좀비 모용보가 살아있는 후연[17]은 다시 고구려에 집적거리고, 이를 틈타 백제는 왜를 불러다 신라를 탈탈 턴다. 이에 신라의 SOS를 접수한 담덕은 왜를 쓸어버리고 내친김에 바다 건너 왜국 본토에 가서 왜왕의 항복을 받는다. 그리고 고구려에 인질로 잡혀있는 실성을 신라로 돌려보내 왕이 되라고 명한다.
80~85 막장으로 치닫는 후연 401년
결국 하다하다 고구려에 열폭하며 폭군으로 변해버린 모용보. 담덕은 고구려왕이라는 작자가 마고성에서 뭔 짓을 하는지 깔짝거리고 앉아있고, 그 사이 모용희는 반란을 일으켜 모용보를 몰아낸다. 이때 드디어 북위가 등장하는데 담덕은 북위 사신에게 고구려 중앙군 20만과 천군 특수군 7만, 그리고 철갑으로 중무장한 기병 5만이 상시 출병할 수 있다는 대사를 하며 그들을 농락한다.[18]
86~92 그리고 후연은 멸망했다 407년
담주까지 그렇게 죽은 후 드디어 시작된 후연 정벌. 후연을 치는 과정에서 죽기전 하무지는 '사실 난 중국인이었다! 내 이름은 진이다!'하고 유주를 무혈접수해서 역사상의 유주자사 진으로 탈바꿈한다. 여튼 제작비가 다 떨어졌는지 주몽 스케일의 패싸움을 연출하면서 담덕은 이고깽을 벌이고, 겸사겸사 개입하려는 북위군도 쫓아낸다. 결국 모용희를 죽이고 황제가 된 고운은 담덕에게 용성을 빈집털이당하고 항복.담덕에 의해 고운이 연나라 황제의 자리를 유지 하면서(!) 드라마는 끝.

5. 평가

5.1. 호평

가히 KBS 대하드라마 중 최악의 사극중 하나라 평가받을 만한 드라마지만 그래도 명색이 광개토대왕을 다룬 드라마인 만큼 호평받을 만한 점도 있다.

우선 화려한 특수효과나 대규모 CG를 예로 들 수 있다. 광개토태왕은 방영 이래 역사상 유래없는 엄청난 비판을 받았지만 특수효과나 CG 면에 있어서만큼은 KBS 대하드라마의 자존심을 지켜주었다는 평가를 자주 받고 있다. 각국의 도성이나 군영, 주변 배경, 병사들의 풀샷(Full shot)에 쓰인 CG 등은 이전의 사극에 쓰이던 컴퓨터 그래픽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만큼 규모 또한 장대하다.

대규모 전투 장면 연출 또한 괜찮은 편이다. 드라마를 통틀어서 대규모 전투 장면은 소수에 불과했고 대다수의 전투 장면이 숲속에서 벌어지는 보병 패싸움이었던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일단 제작진 측에서 작정하고 내보낸 전투 장면은 상당히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병사 수가 적은 것을 커버하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하는 한편 후방의 모든 엑스트라들에게 깃발을 들게 했는데, 왜 하나같이 깃발만 들고 있느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실제처럼 하나같이 창칼만 들고 있다면 화면이 텅 비어 보일 것이니 극적 허용으로 봐 주자는 변호도 있었다.

광개토태왕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수효과 연출이라 하면 투석기에서 발사된 화구가 표적에 닿으면 폭발하는 장면이라 할 수 있는데 고증을 일부러 무시하면서까지 보여준 이러한 특수효과 연출은 상당히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물론 다른 방송사의 사극들에도 이러한 장면들은 자주 나오지만 광개토태왕의 투석기 공격씬은 그야말로 폭탄이 터지는 21세기의 전장을 방불케 한다.

해상 전투의 연출도 탁월한 편인데 고구려 해군이 잠시 관미성 앞 교동도에 상륙하는 장면과 고구려 수군과 백제 수군이 전투를 벌이는 장면, 칠중하 전투에서 보여준 화려한 비주얼과 CG는 광개토태왕 전투 장면 중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했다. 이 외에 액션 씬이나 발전한 카메라 워크 등도 시청자들로부터 호평받은 점 중 하나다.

대규모 전투씬 외에 소규모 전투씬 및 단독 액션씬에 대해서도 평가가 좋았다. 특히 사극에서 일반적으로 칼을 이용한 전투를 하던 것과는 달리 본작에서 담덕, 사갈현 등이 창을 이용하여 보여준 호쾌한 액션은 호평을 받았다.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던 SBS 무사 백동수나 MBC 계백의 액션과 비교할 때 월등한 퀄리티를 자랑하며 KBS 사극 액션연출의 노하우가 재평가되기도 했다.

쉽게 말해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비슷한 평가를 받는다고 보면 된다.

사극 연출가들 중 대중성 면에서 첫손을 다투는 김종선 PD의 작품답게 KBS 삼국 트릴로지 중 가장 좋을 뿐만 아니라 정도전보다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19]하며 대조영의 성공 이후 계속된 흥행부진으로 대하드라마 폐지론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목소리를 잠시나마 잦아들게 했다. 2010년대 이후 방영된 KBS 대하드라마 중 작품성 등의 요소는 배제하고 단순 시청률로만 따지면 광개토태왕이 1위다.

간부들 갑옷이 국적 불명이라서 욕을 먹을 수밖에 없긴 했지만 막판에 나온 허리띠와 팔 보호대 중 몇몇이 4신 중 하나인 청룡 문양이나 삼족오 문양이 들어간 것이라서 근초고왕식 고증 갑옷에 함께 적용시키면 더나할 것 없이 좋은 소품이 생겼고 실제로 청룡 허리띠가 훗날 한국사기에서 고증 갑옷에 함께 쓰이기도 했다.

그리고 막장 역사 왜곡 스토리라는 문제점이 큰 것은 사실이나, 어쨌든 간에 이를 흥미롭고 재밌게 본 시청자들이 많으며[20][21] 이태곤이 주인공 담덕 역을 맡은 17세부터 중년기까지 다 맡아 초반에는 약간 위화감이 든다는 이야기나 연기를 못한다는 평도 있지만 중반부부터 후반부까지 남성미 넘치고 카리스마 있는 정복군주 광개토태왕의 모습은 잘 그려냈다고 볼 수 있다.

역사 고증 면에서는 확실히 좋지 않았지만 그나마 수산리 고분벽화의 저글링을 비롯한 일부 기예 등을 재현해 보여주기도 하는 등의 모습도 있었다.

무엇보다 본작과 비슷한 문제점(가공의 선악구도, 후반부 역사 왜곡)이 있었던 훗날의 고려 거란 전쟁이 중요한 2, 3차 전쟁 장면 연출 마무리를 이것보다도 매우 무성의하게 하는 바람에 본작을 능가하는 졸작으로 평가되면서, 전쟁 사극답게 전쟁 장면 연출이 그래도 매우 좋았던 본작이 상대적으로 재평가되는 측면도 있다. 그리고 본작의 가공인물 악역이었던 개연수 또한 퇴장하기 전 자식이던 고운과 도영의 뜻과 분명 달랐겠지만 고려 거란 전쟁 박진에 비하면 훨씬 매력적인 악역이라는 재평가의 여지가 있다.

5.2.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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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근초고왕이 원작의 스토리를 무시하고 작가 마음대로 스토리를 구성함으로써 망작 테크를 탔다면, 이 드라마는 원작부터가 심하게 막장이었다. 아니, 원작의 스토리를 무시했는데도 고증과 개연성 등 다방면에서 엄청나게 망작 트리를 탔다. 결국 42화에서 담덕이 치우천왕 드립으로 담당 작가가 환빠임을 인증하고, 44화에서는 메인 스토리 진행하는데 작품 자체의 질적인 문제들이 겹쳤고[22], 근초고왕에 이어 별도 문서로 독립되기에 이르렀다.

6. 기타

  • 광개토태왕에 등장하는 군복들을 보면 거의 천추태후의 군복들을 재활용 하였다. 고위급 장수들이 빨간색 군복을 입고, 중간급 장수 및 군관들이 검은색 군복을 입고, 병사들이 살색 군복을 입는 것은 천추태후 군복을 재활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천추태후와 다른 점도 있는데 천추태후는 최고위급 및 고위급 장수는 물론, 부고위급 장수도 빨간색 군복을 입고, 중간급 장수 및 군관들이 검은색 군복을 입었는데 광개토태왕에서는 부고위급 장수들도 검은색 군복을 입었다. 갑옷을 빼면 군복은 별 차이가 없다.
  • 이 드라마의 79회의 '왜 본거지' 짤[23]이 갑자기 2023년 하반기에 유행을 타서 보지 말았어야 할 것을 보았을 때 왜 본거지 짤을 같이 같이 개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7. KBS Drama Classic 연속 무료 스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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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관련 문서



[1] 온갖 사건에도 불구하고 본래의 80부작에서 20부작 늘어난 100부작으로 연장되었다가 12부작으로 다시 축소되었다. 92부작 가운데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야 왕위에 오르니 정말 80부작으로 제작했었다면 태왕사신기식 결말이 나올 것이었기 때문에 연장은 아주 당연한 일이지만 사실 이렇게까지 하면서 만든 결말도 용두사미다. [2] 보조작가였던 최진영 작가가 서브 작가로 합류하면서 중도 투입. [3] 다만 이를 계기로 고증을 제외하면 대조영식 마인드에서 일정하게 거리를 두며 단순한 클리셰를 벗어났고, 여기에 주말 드라마 전체가 전반적으로 미적거리면서 그 사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4] 캐스팅 단계에서 담덕 역에 대조영에서 주인공 대조영 역을 맡았던 최수종을 처음 캐스팅하려 했던 것부터 답이 나온다. 하지만 최수종 KBS 2TV 수목 드라마 프레지던트의 큰 실패로 충격을 받아 캐스팅을 고사했고, 이태곤이 담덕으로 배역을 마친 후 본작의 후속작인 대왕의 꿈으로 KBS 대하드라마에 복귀했다. [5] 사실 광개토태왕 1화의 극중 시점이 언제인지는 영구미제다. 서기 385년에 고구려와 후연 사이의 전쟁이 있었고, 담덕은 386년에 태자로 책봉되었기 때문에 사실 1화의 시점은 385년이 가장 유력하다. 그런데 문제는 극중에서 담덕이 직접 자기 입으로 후연이 건국된 지 6년밖에 안 된 나라(384년 건국)라고 말한다! 또 모용수는 벌써부터 황제(386년 등극)가 되어 있다! 따라서 수양제와 연개소문이 싸운다는 식의 타임 패러독스가 생겨버린 상황. [6] 사실 실제 385년의 전쟁은 고구려의 선빵으로 시작되었다. 즉 여기서의 고구려군은 빈집에 들어앉아서 귀가한 집주인에게 "여기는 예전부터 내 집이었거든?"이라고 우기고 있는 설정이다. [7] 이렇게 왕이 되기 전에 요동성을 차지해버리니 정작 광개토대왕의 최대 업적 가운데 하나인 요동성 확보가 생략되어 버렸다. [8] 원작 격인 광개토대제의 첫 내용이 노예 생활이기 때문이다. 개연수도 광개토대제에 나온 가상 인물...이었는데 드라마에서는 고운의 아버지로 나오니 미칠 노릇. [9] 물론 담망은 실존인물이 아니다. 광개토대제의 등장인물. [10] 고대사회에서 토지는 이제 막 왕토(王土)라는 인식이 이식되어가는 과정이었기에 조선시대나 고려시대와 달리 그것을 환수, 아니 강탈한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강탈한 다음에는 그 땅을 또 어찌 관리할 것인가? 담덕이 하는대로 한다면 일정 부분 계약적 성격을 띤 고대의 국가 사회 자체가 해체된다! [11] 본 단락의 사건은 백제가 고국양왕 6~7년에 고구려 변경을 침범했던 것에 대응시킬 수 있을 듯하다. [12] 광개토대제에서는 해모의월이었다. [13] 왜 '개'연수의 아들이 '고'운이 되었는지 설정을 알수 없다. [14] 수양딸이라고는 하나 그래도 담덕에게는 엄연히 종고모가 된다! 사실 광개토대제에서는 고무의 딸이 아니며 짝사랑이 아니라 담덕도 약연을 좋아했었다. [15] 광개토대제의 등장인물이었으나 갑자기 자신이 유주자사 진이라고 하는 부분은 광개토대제에 없었다. [16] 당시 고구려는 소금을 옥저(함경도 해안)과 낙랑(황해도 해안)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었다. 특히 대동강 하구는 강수량이 적은 지역이라 천일염에 아주 적합한 환경이며, 옥저의 소금은 사서에도 분명히 기록되어 있다. 다만 소금 중에서는 천일염보단 암염을 더 쳐주긴 한다. 각 항목과 소금 항목 참조. [17] 399년이면 모용보는 죽어도 진즉에 죽고 모용성이 즉위했어야 할 시점이다. 중산? 북위한테 화북이 탈탈 털려버렸는데 거기에 있을 수 있을 리가 있나. 자세한 건 모용보 참조. [18] 아무래도 메인 작가분이 숫자감각이 마비되신 듯. 고구려가 400년에 동원한 보기 5만도 역사학자들은 동원 가능한 병력을 최대한 쥐어짜낸 거라고 평가하는데, 암만해도 상비군 32만 묘사는 무리수였다.어차피 고증은 안드로메다 행 열차에 태운 드라마이니 그러려니 하자. [19] 전작 근초고왕과 후속작 대왕의 꿈이 최대 14%, 평균 10~11% 정도의 시청률로 고전한 것에 비해 광개토태왕은 최대 22%, 평균 17%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20] 시청률 역시 의외로 좋은 편이었다. [21] 광개토태왕 관련 유튜브 영상의 댓글을 보면 재미있게 봤다는 댓글과 이태곤의 카리스마에 대한 호평 댓글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22] 한나절 동안 벌어진 일들을 다루는데 한 화가 모조리 소비될 정도로 개연수 일파와 담덕 일파의 쓸데없는 시간끌기를 보여줬으며 그 개연성조차도 답이 없는 수준이었다. 드라마에 옹호적이던 사람들조차 당시 전개에 등을 돌린 최악의 회차였다. [23] 말 그대로 왜군의 본거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