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로 지면, 지형, 육지 등 다양한 의미를 갖는 단어. 영어의 terrain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 용어가 스키같은 스포츠나 독일제 오토바이 등과 함께 외국으로 수출되며, 그 의미가 다소 변질되어 사용되고 있다.
스키에서 겔렌데는 스키 슬로프의 정상이나 중간중간에 스키어들의 휴식을 위해 마련된 평지를 가리킨다. 안에서 불을 쬐거나 간단한 취식이 가능한 건물(샬레)이 지어져있는 겔랜데도 있다. 스키장에서 이성을 보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현상(?)을 “겔렌데 매직”이라 부르기도 한다.
독일어에서는 스키 점프의 일종인 겔렌데스프룽(Geländesprung)을 줄여서 겔렌데라 부르기도 한다.
오토바이나 자동차 등 탈 것에서 겔렌데라 하면 오프로드, 즉 험지용 차량을 의미한다. 자동차라면 대개 사륜구동, 오토바이라면 지면과 차체간 간격이 크고 험지용 타이어가 달린 모델이 겔렌데 모델이다.[1] 독일제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모델명에 G자가 들어있으면 대개 겔렌데 모델이다.
[1]
이러한 네이밍을 받은 대표적인 차종이 G바겐으로 잘 알려진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이 차종의 풀 네임이 바로 GeländeWagen(겔렌데바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