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7:15

개구쟁이 삐뽀

꼬마 고인돌 빠삐코에서 넘어옴
1. 개요2. 상세3. 등장인물
3.1. 메인 캐릭터3.2. 기타 캐릭터
4.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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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제는 '첫 인간 갸토루즈'이고, 원작자는 토키와 장의 객원 멤버였던 소노야마 슌지(園山俊二, 1935~1993). 흔히 '갸톨즈'로 잘못 알려져 있는데, 여기서 갸토루즈는 가상의 지명으로 '갸톨즈'로 표기할 근거가 없으며 영문판 제목만 봐도 'First Human Giatrus'다. 갸토루즈 평원을 무대로, 원시인, 고릴라, 맘모스들이 펼치는 유쾌한 이야기가 메인이다. 둘째작부터 등장하는 주인공은 ''이란 원시인. 이것이 한국 비디오로 수입되면서 제목이 '꼬마 고인돌 빠삐꼬'가 되었다. '빠삐꼬'는 주인공의 한국판 이름이기도 하다.

2. 상세

첫째작이 1965년부터 1975년까지 삐뽀의 아빠를 주연으로 한 <ギャートルズ>(갸토루즈)라는 이름으로 연재되었고, 독자층에 맞춰진 둘째작이 <はじめ人間ゴン>(첫 인간 곤)이라는 이름으로 1966년부터 연재됐다. 1980년부터 1984년까지 <くたばれギャートルズ>(뒈져라 갸토루즈)(...)라는 제목의 넷째작이 연재되었는데, 주인공은 아빠로, 야구가 모티브이다.

1974년부터 1976년까지 셋째작이자 1기 애니메이션인 <はじめ人間ギャートルズ>(첫 인간 갸토루즈)가 나왔고, 1996년부터 1997년까지 2기 애니인 <はじめ人間ゴン>(첫 인간 곤)이 나왔다.

파일:꼬마고인돌빠삐꼬(VHS표지).jpg
1990년 씨네마뱅크라는 업체에서 '꼬마 고인돌 빠삐꼬'란 제목으로 비디오로 낸 것은 74년작이며, 성우진은 박은숙, 김정호, 정동열 외. 이 제목은, 롯데푸드(구 롯데삼강)의 빙과 빠삐코에서 박수동 화백의 고인돌 캐릭터를 이용한 광고가 친숙했기 때문에, 원시시대의 소년 ≒ 고인돌 ≒ 빠삐코로 연상되는 이미지를 차용하여 정한 것이다. 등록상표를 의식해서인지 '빠삐' 말고 '빠삐'라고 했지만, 글씨체를 보면 빙과 ' 빠삐코'의 글씨체와 거의 흡사하다.

2기는 대원방송의 첫 번째 채널인 애니원에서 '개구쟁이 삐뽀'라는 이름으로 방영했다가 재능방송에서 재방영했다. 그 후 1기 또한 2기 방영 이후에 방영했다. 다만 2기 판본에서는 특유의 말이 돌로 되어 날아가는 표현이 전부 한국어로 바뀐 반면, 1기 판본에서는 수정 없이 그냥 밑에 자막만 띄우는 걸로 처리했다. 국내 방영판에서 삐뽀 성우는 김서영. 그 밖에 차명화, 박영화, 권영호, 이상범, 김지영 외.

목소리를 크게 지르면 돌로 된 글자가 되어 날아가는 것, 둥근 모양으로 토막난 맘모스 만화고기, 우르르 몰려다니는 맘모스 등은 이 만화에서 등장했던 대표적 묘사이며 여러 곳에서 패러디됐다. 도라에몽에서 한 적도 있다. 게임 중에서는 스퀘어 측이 낸 루드라의 비보의 언령 시스템에서 이것을 패러디한 적이 있다.

3. 등장인물

3.1. 메인 캐릭터

(일본 이름/한국 이름)
  • 도테찡(ドテチン)/뭉치/두두찡
    성우는 타테카베 카즈야, 챠후린(2기)/ 권영호.
    삐뽀와 함께다니는 절친한 친구. 고릴라이지만, 그냥 뚱뚱한 흑인같이 생겼다. 힘이 세며, 삐뽀를 위해 핑크레오( 샤벨 타이거), 곰, 늑대, 악어 같은 맹수들이나 그 밖의 악당들에게서 지켜주는 보디가드같은 역할을 한다[1]. 그러나 약점은 두더지. 두더지 공포증이 있다.
  • 엄마
    성우는 하나가타 케이코(花形恵子, 1935~2015), 이치조 미유키(2기)/ 최옥희(비디오판)/ 차명화.
    삐뽀의 엄마. 나머지 아기들을 키우기에 항상 한쪽 젖을 내밀며 나온다.
    국내판에선 검열되어 나오지만 가끔은 검열되지 않고 그대로 나오기도 한다. 비디오에서는 그냥 나오는데 별로 야한 느낌 자체가 없다. 2기에서는 자식이 삐뽀 한 명 밖에 안 나온다.
  • 아빠
    성우는 키모츠키 카네타, 오가타 켄이치(2기)/ 김정호(비디오판), 박영화.
    삐뽀의 아빠. 초기작인 갸토루즈의 주인공. 술을 좋아하며, 삐뽀에게 살아가는 방법과 옛날 이야기를 해주며 사냥하는 법도 가르쳐 준다. 이론적으로는 완벽해서 아들인 삐뽀에게 활쏘기를 가르칠 때는 그야말로 빌헬름 텔 수준으로 아들 머리에 돌을 쌓아두고 활로 백발백중 맞춘다. 그러나 사냥은 자주 실패. 매머드나 멧돼지를 사냥하려다 매머드와 멧돼지에게 쫓겨 다니기도 하며 몸 던지는 위험한 일을 하다 다치거나 사망하여 사신과 눈물나는 똥꼬쇼추격전을 벌이다가 다시 살아나곤 한다. 사신이 던진 밧줄을 풀고 탈출하다가 우리가 살고 있던 현대 시대로 들어가게 되는 시간 여행을 하게 되고 도로에서 차들을 피하고, 경기장에서 럭비공을 잡다가 미식축구선수들에게 잡혀서 탈출하고, 폐건물에 들어가고 건물 철거용 폭탄을 먹는 걸로 오인해 물다가 폭발해서 날아가고, 놀이동산에 있는 롤러코스터 선로 위에서 떨어져 롤러코스터에게 쫓기는 신세를 당한 뒤, 원래 시대로 돌아간다. 물론 그렇다고 맨날 실패하는 건 아니라 1화에선 엄청 큰 매머드를 가볍게 잡아 온가족이 포식했다. 삐뽀와 두두찡은 없었는데 이들에게 사냥해오라고 한 것 때문이다. 밤이 깊도록 아들인 삐뽀가 아무것도 못잡아 우울해하자, 자신이 잡은 새끼멧돼지를 몰래 살아있는 것처럼 굴어서 삐뽀가 잡게한 것처럼 쇼를 하기도 하고, 이걸 잡아와 의기양양한 아들을 모른 척 칭찬해주는 자상스러운 아버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다른 에피소드에선 좀 멀리 있는 곳에 삐뽀 할아버지가 따로 홀로 살고 있는데, 삐뽀와 두두찡에게 옥수수 재배한 것을 가득 갖다주라고 한 바 있다. 문제는, 삐뽀는 할아버지에게 가서 옥수수를 전해주고 다른 것을 선물로 받았는데... 이게 집으로 오던 길에 한가득 짐을 싣던 사람이 삐뽀가 가진 것을 교환하고 짐을 대신 줬는데 바로 옥수수였던 것. 집에 와서 이걸 풀어보니 옥수수라 이걸 본 아빠는 "너!? 할아버지에게 안가고 다른 곳에서 놀다가 왔구나! 거짓말까지 해!?" 라며 오해해 아니라고 하던 삐뽀가 한방 억울하게 맞기도 하고 다시 할아버지에게 가서 옥수수를 두 번 전해주러 간다.
  • 피코(ピー子ちゃん)/삐삐/코코
    성우는 요시다 리호코, 카와카미 토모코(2기)/ 최옥희(비디오판)/ 김지영.
    삐뽀의 여자 친구로, 예쁜 걸 좋아하고, 욕심이 많으며, 허영심이 많은 공주병. 갖고 싶은 게 있으면 거의 삐뽀와 두두찡을 부려먹기 일쑤. 풍요의 여신상을 부숴서 대역을 한 적이 있는데 도둑 삼형제가 "풍요의 여신이 이렇게 못생겼었나?"라고 하자 폭발해서 쫒아다니며 혼내기도 했다. 이 정도면 호빵맨에서 짤랑이와 같은 위치, 아니 성격도 완전히 똑같다.
  • 매머드(맘모스)
    푸른 털에 큰 엄니를 가지고 있고 석기시대에서 가장 덩치가 크고 센 육상 동물이지만, 석기시대에 늘 그랬듯, 삐뽀 가족은 물론 원시인의 식량이기도 하다. 그래도 사냥감들중에서는 난이도가 제일 최상으로 한 번 화가나서 흥분하면 삐뽀 가족 같은 원시인은 물론이고 샤벨 타이거(핑크레오)도 인정사정 안 봐주고 날뛰며 공격한다. 하지만 보통은 원시인들 주먹이. 한번은 삐뽀 식구들이나 이웃들도 배고파 할 때, 그야말로 매머드 수십여마리가 갑자기 나타났는데 먹지도 못하면서 삐뽀 아빠를 비롯한 사람들이 뭔 힘이 생기는지 죽어라 덤벼 반수 이상을 잡기도 했다. 다들 좋아라하며 그야말로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엄청 배부르게 먹고도 고기가 가득 남아 한동안 먹을 거 걱정없다면서 끝나기도 했다.
    2기에서 어떤 외계인이 지구에서 가장 강한 동물을 찾는데 덩치가 덩치여서인지 핑크레오보다 강하고 삐뽀의 아빠보다 약한 걸로 나온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가장 강한 건 삐뽀의 엄마로 결정된다.
  • 샤벨 타이거/핑크레오
    성우는 오오구로 카즈히로(2기)/ 이상범.
    석기시대에서 가장 크고 강한 맹수로 모티브는 당연히 스밀로돈이다. 삐뽀가 사냥을 하거나 심부름할 때 잘못 건드려지는 바람에 삐뽀를 쫓아다니기도 한다. 원시인들과 마찬가지로 사슴이나 멧돼지 같은 동물을 사냥하며 살지만 이 맹수도 매머드 고기를 좋아한다. 매머드를 잡는 일은 드물지만 평소에 혼자 있는 새끼 매머드를 공격하려 하거나 삐뽀네와 마찬가지로 성체 매머드를 잘못 건드리다 쫓겨다니기도 한다.
    시즌 1에선 노란색에 점박이 표피무늬와 줄무늬 호피무늬이지만, 시즌 2에선 분홍색의 표범무늬이다.

3.2. 기타 캐릭터

  • 외할아버지
    삐뽀의 외할아버지. 외할아버지가 보낸 편지를 읽을 때 갑자기 나타나서 편지 내용을 읽어주면 아무도 눈치 못 채고 두두찡만 눈치채고 놀란다. 또, 아빠가 '언젠가 장인 어른이 말씀하셨지' 하고 운을 띄우면 어디선가 나타나서 회상하듯 말을 해주는데 역시나 아무도 눈치 못 채고 두두찡만 눈치채서 깜짝 놀란다.
  • 외할머니
    삐뽀의 외할머니. 엄마와 마찬가지로 강자로 묘사된다.
  • 샤먼
    석기시대 마을의 주술사.
  • 도둑 3형제
    삐뽀네 가족에게 나쁜 짓을 하다가 삐뽀에게 혼줄난다.
  • 해골사신
    성우는 마스오카 히로시(1기), 오오구로 카즈히로(2기). 죽은 사람의 영혼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해골말을 탄 해골사신으로, 삐뽀 아빠가 사냥하러 나가거나 사고로 영혼이 빠져나갈 때 삐뽀 아빠의 영혼을 데려가려 하나 번번히 실패.
  • UFO
    우주에서 온 UFO 소년으로 처음엔 자기심리를 건드려 화나게 몬 삐뽀와 두두찡을 습격하나, 삐뽀의 엄마가 나타나 삐뽀를 감싸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어머니에게 저지른 행동을 한 본인의 행적을 기억하며 슬퍼하고 삐뽀와 두두찡에게 과거의 자신이 어머니 말을 안 듣고 사고 치는 비행청소년 같은 행동을 한 후 집에 엄마가 안 계셨단 것을 알고 찾으러 간 것이라고 이야기하다가 자신의 엄마가 찾아왔다.
  • 울보 버섯
    이걸 먹으면 폭풍 눈물이 그칠 때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버섯. 다른 버섯보다 몸집이 큰 버섯으로 아무때나 포자를 날려 번식하는데 번식력이 엄청나서 시간이 지나기만 해도 몸집이 커지는 버섯이다. 이 버섯은 식량으로 쓸 수 있지만 집에 두면 포자를 날려서 집안을 가득 채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절대로 집에 들고 가면 안 된다.

4. 영상


'꼬마 고인돌 빠삐꼬' 오프닝


'개구쟁이 삐뽀' 오프닝


'개구쟁이 삐뽀'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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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맘모스같이 덩치차가 너무 큰 동물들은 도테찡도 별 수 없이 도망다닐 수 밖에 없다. 현실의 고릴라도 이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