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16:23:19

심청추

沈垣에서 넘어옴
심청추
沈清秋
<colcolor=#000000> 이름 심청추(沈清秋)
본명 심구(沈九)
빙의자 심원(沈垣)
호칭 심 봉주(沈靜峰)
사존(师尊)[1]
사부(师傅)[2]
절세오이(絕世黃瓜)
오이 형(瓜兄)[3]
184cm
생일 양력 9월 21일
소속 창궁산파 청정봉
성우 파일:중국 국기.svg 오뢰[천서자구지남]
파일:일본 국기.svg 나미카와 다이스케[천서자구지남]

1. 개요2. 작중 행적
2.1. 광오선마도2.2. 인사반파자구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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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묵향동후 BL 소설 인사반파자구계통》의 주인수(受). 인사반파자구계통의 이야기 전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사대 수선 문파 중 하나인 창궁산파(蒼穹山派) 청정봉(淸靜峰) 봉주이며, 패검은 수아검(修雅剑)이다. 심원은 심청추로 빙의하기 전의 이름으로, 원래 심원은 부유한 집안의 자제이자 본작에 등장하는 웹소설 《광오선마도(狂傲仙魔途)》의 애독자였다.[6] 당시에 사용하던 닉네임은 절세오이.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사망하고,[7] 소설 속 악역인 심청추에 빙의하게 된다. 즉 작중 제목의 '인간 쓰레기(人渣)'란 심청추를 뜻하는 말이다. 원작의 심청추는 대단히 이중적인 인물로, 제자인 낙빙하를 질투하여 괴롭히다가 흑화한 낙빙하에게 살해를 당할 운명이기에[8] 심원(심청추)는 낙빙하의 흑화와 자신의 죽음을 막으면서도 시스템도 신경쓰며[9][10] 이야기를 진행하게 된다. 심청추라는 이름은 창궁산파 청정봉 봉주 후보가 된 후에 스승으로부터 받은 이름으로, 본래 이름은 심구이다.

심원으로서의 원래 인생에서는 정확한 나이나 직업이 밝혀진 바 없지만[11] 위에 형이 둘, 아래에 여동생이 하나 있었다고 한다. 여동생이 동인녀였기 때문에 여성향 BL 장르 문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광오선마도

이 항목은 작중작 남성향 하렘 웹소설 《광오선마도(狂傲仙魔途)》의 악역인 심청추, 즉 심구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어릴적 심구는 악청원(이하 악칠)과 함께 노예 상인의 아래에서 구걸했다.[12][스포일러][14] 그는 추전라에게 팔려와 온갖 학대를 당하다가 결국 그를 죽이고 창궁산파에 들어간다. 이후 그는 창궁산파 청정봉의 봉주가 되는데 외모는 번지르르하지만 인품이 저열한 탓에 빛 좋은 개살구 자신의 제자 낙빙하를 갖은 방법을 동원해 괴롭힌다. 낙빙하의 천부적 재능을 질투한 동시에 그의 비약적인 성장을 내심 두려워한 것. 이후 낙빙하를 계략에 빠뜨려 무간심연에 떨어지게 했으나 흑화해 돌아 온 그에 의해 인곤(人棍)이 되어 참담한 결말을 맞는다.

2.2. 인사반파자구계통

광오선마도의 애독자이던 현대인 심원은 작품의 엉망인 개연성에 분개하다가 어느 순간 작품의 평면적인 악역인 심청추에게 빙의하게 된다. 처음 빙의하자마자 심원인 심청추(이하 심청추)는 자신이 원작에서 어떤 행동을 하다가 어떤 최후를 맞는지 잘 알기 때문에, 그런 운명을 피하기 위해 낙빙하에게 잘해주기로 결심하나 큰 문제에 직면한다. 우선 현 시점의 낙빙하는 14세로 이미 빙의 전의 심구인 심청추가 쌓은 업보가 제법 된다는 것[15], 그리고 그보다 결정적인 문제는 OOC(Out of Character) 시스템. OOC는 캐릭터 붕괴를 막는다는 명목 하에 주인공의 행동을 제약하는 것으로, 이로 말미암아 심청추는 함부로 낙빙하에게 관심을 보일 수도, 도울 수도, 하다못해 성격 나쁜 사형제들에게 괴롭힘당하는 걸 막을 수도 없으며, 악하게 행동하는 것을 그만둘 수도 없는 난감한 처지에 놓인다.

결국 조심스러운 태도로 문제에 접근하기로 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낙빙하를 일단은 관망한다. 그러나 눈치 없이 총알받이(...)의 길을 걷는 대사형 명범의 괴롭힘이 도를 넘고, 또 눈치 없이 낙빙하를 좋아하기만 하는(...) 사저 녕영영이 드러내는 호의가 다른 사형제들의 질투를 사 낙빙하를 되레 곤경에 빠뜨리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나뭇잎을 던져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명범 무리를 쫓아내다가 OOC에 걸린다거나, 왕따를 당해 혼자서 말을 타지 못하고 흙먼지를 들이마시며 뛰어오는 낙빙하를 무심한 척 마차에 태운 뒤 OOC 시스템과 논쟁(...) 끝에 페널티를 취소받는 등 골머리를 앓은 끝에 OOC 문제 해결에 골몰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첫 번째 미션으로 박피마 척살 임무를 수행하고, 이지 모드를 선택하지만 불의의 기습을 당해 사로잡히게 된다. 그러나 이지 모드인 탓에 박피마의 지능이 떨어져 말 많은 악당으로 전락하고(...), 결국 모든 정보를 얻어낸다. 그런데 박피마가 그를 죽이려 하자 반강제로 낙빙하를 죽이는 게 더 낫지 않겠냐고 팔아넘기고, 이에 박피마가 낙빙하를 죽이려는 순간 천장 대들보가 무너져 결국 박피마 제압에 성공, OOC를 해제하는 쾌거를 이룬다.

창궁산파로 돌아오자마자 남주 바짓가랑이 잡고 매달리기(...) 작전 겸 선맹대회 준비의 일환으로 낙빙하에게 제대로 된 새 심법을 전해준 뒤 폐관에 드는데, 그곳에서 주화입마에 빠진 사제, 백전봉의 봉주인 류청가를 발견한다. 류청가는 원작의 여주 중 하나인 류명연의 오라비로, 원작에서 심청추(심구)는 류청가를 죽이기 때문에 낙빙하의 원한을 사 죽음의 원인 중 하나를 자초하게 된다. 그러나 심청추는 류명연의 오라비와 연줄을 만들어 목숨을 부지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원래 사이가 좋지 않던 사제 류청가의 경계를 무릅쓰고 그를 구해준다.

폐관 직후 원작 초기의 주요 에피소드인 사화령의 습격이 일어난다. 사화령 또한 원작에서는 여주가 되는데, 아직 낙빙하와 이어지기 전의 그녀를 필두로 한 마계의 요인들이 장문인 등이 부재중인 틈을 타 창궁산을 습격한다. 사화령은 창궁산과 마계 두 진영이 각각 3명씩 대표를 내보내 비무를 할 것을 제안하고, 심청추가 수락함에 따라 비무가 성사된다. 심청추는 직접 나서 첫 적을 압도하나, 낙빙하가 등장하지 않을 경우 사이다 수치가 급락한다는 시스템 경고에 대경하고, 2번째 승부에서 류명연이 사화령을 상대로 패배한 뒤 모두의 반대를 무릅쓴 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낙빙하를 출전시킨다. 다행히 OOC는 해소된 상태인지라 낙빙하가 고전하는 것을 보고는 무심한 척 낙빙하가 이길 것이라고 단정적인 말을 내뱉고, 이를 들은 낙빙하는 버프를 받아 결국 이겨 버린다.

그러나 낙빙하의 상대였던 천추 장로가 패배한 뒤 갑자기 낙빙하를 공격하자, 심청추는 얘를 괴롭힐 수 있는 건 나뿐이다를 시전하며 그를 제압하는데, 방심한 사이 독 갑옷을 입은 천추가 다시 낙빙하를 향해 쇄도하고, 결국 심청추는 몸으로 이 공격을 막은 끝에 '해독불가'라는 이름의(...) 독에 중독되고 만다.

그 뒤에도 중독됐음을 숨기기 위해 허세를 부리다가 사화령과 한 합을 겨뤄 진상이 들통날 뻔하나, 류청가의 개입으로 한숨 돌리게 된다. 그리고 나서 멋있는 척 낙빙하에게 네가 이길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말한 뒤 캐릭터 입체도 점수가 오르는 걸 보고 황당해하기도 한다. 그리고 결국 중독 증세로 인해 정신을 잃은 뒤 깨어나는데, 깨어난 직후 비무 때의 일로 감겨 버린(...) 낙빙하에게 충성맹세를 받고 혼돈에 빠진다.


[1] 청정봉 제자들이 부르는 호칭 [2] 제자인 명범이 부르는 호칭 [3] 상청화가 부르는 호칭 [천서자구지남] [천서자구지남] [6] 그러나 소설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소설 전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악평을 한다. [7] 작가가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그는 광오선마도를 다 읽고 화가 난 나머지 잠을 자지 못했고, 밤중에 냉장고를 뒤지다 실수로 상한 음식을 꺼내 먹어 식중독으로 죽었다고 한다. 반면 애니메이션에서는 만두를 먹다가 질식사한 것으로 나온다. [8] 죽는 것도 곱게 죽지 않는다. 인곤(人棍)이 되어 허리가 고리에 꿰인 채 허공에 매달려 사지와 혀가 모두 잘리고, 죽지도 살지도 못한 상태가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검열의 문제가 있었는지 사지를 자른 채 항아리에 담아두는 다소 충격적인 모습으로 나왔다(...). [9] 낙빙하에게 일정 이상으로 우호적으로 대하면 시스템에서 캐릭터 붕괴(Out Of Charecter, 줄여서 OOC)라고 판단해 경고와 함께 벌점을 먹이며, 이 벌점이 일정 이상 쌓이면 소설에서 방출된다. 심원은 원래 세계에서 이미 죽은 몸이라 방출되면 돌아갈 곳이 없기 때문에 시스템의 통제를 완전히 거스르지 못하게 된다. [10] 원작의 심청추의 악행이 어느정도였냐 하면, 빙의된 후의 심청추가 선배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낙빙하를 도우려고 손을 뻗자 원래의 심청추라면 웃거나 방관하거나 직접 때렸다고 한다(...)며 시스템의 경고를 받았다. [11] 20대라고는 언급된다. [12] 따라서 심구의 '구(九)'는 노예 상인이 데리고 있던 노예 중 아홉 번째라는 뜻으로 심청추의 역린을 의미한다. [스포일러] 악청원은 일곱 번째라 악'칠(七)'. [14] 여담으로 심청추라는 이름도 심구의 트라우마를 후벼파는 이름이다. 이에 어떤 독자들은 등장하지 않은 전 청정봉주는 심구의 과거에 대해 알고 있었고, 자신의 친전제자였던 심구에게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게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한다. [15] 당장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의 낙빙하부터가 몸을 뺏기기 직전 심청추(심구)가 가한 모진 학대로 온몸에 상처가 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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